장타
1. 격투기 기술
'''장타(掌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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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밑의 두툼한 부위인 장저[1] 로 가격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손은 물론이고 인체 중에서 가장 단단한 축에 드는 부위로 치기 때문에 주먹처럼 부상의 위험도 적고 장저 자체가 근육인데다 손목을 통해 팔뚝의 전완근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힘을 다이렉트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무술에서 상당히 애용한다.
물론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어서, 주먹보다 느리고 사정거리가 짧으며, 자칫하다 손을 붙잡혀 꺾이거나 메쳐지는 등 유술에 취약한 면모가 있다. 가라테에서는 이를 손가락을 오므려서 해결하고 있다.
장타기는 중국무술에서 매우 많이 쓰인다. 맨손무술이기 때문에 주먹보단 잘 다치지 않으면서 힘의 전달도 큰 장타가 더 효과적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가라테 식 장타(掌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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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스냅을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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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팔을 쭉 뻗어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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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턱을 가격한다.
보시다시피, 거리가 가까우면 팔꿈치로 공격할 수도 있다. 이를 응용하여 장타-팔꿈치, 혹은 팔꿈치-장타 순으로 연격할 수도 있다.
1.1. 해설
주먹에서, 손바닥 아랫부분으로 상대를 치는 모양새를 이르는 말. 기본적으로 각권과 비슷하게 손가락을 세워서 꽉 움츠린 다음, 손등을 젖혀 찌른다. 손바닥을 피고 치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뒤로 젖혀져 부상을 입을 가능성 때문에 유술기와 연결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피고 치는 건 드문 편이다.
체중을 싣기도 좋고 강한 타격을 할 수 있는데 반해, 뼈가 없고 단단한 살과 근육이 뭉쳐있어 사용자가 부상당할 위험도 아주 적은 기술로 부상의 위험에 매우 민감했던 전근대 권법들이 애용하였던 기술 중 하나이다. 주먹을 쥔 것보단 리치가 짧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빗나가도 유술기로 연계하기가 쉬우며 약간이나마 명중률도 높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는 편.
또한 주먹보다는 적은 외상을 주는 반면 내부로 파고드는 충격량이 크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문에 금지기술로 해놓은 격투기가 많다. 실제로 겉은 멀쩡한데 내상을 입은 사례도 있으며 올려치는 것을 맞았을 때는 뇌진탕 또는 이빨끼리 부딪쳐 이빨이 부서지거나 혀를 깨물거나 할 가능성이 있고, 옆으로 맞으면 악관절이나 인대, 입술, 이빨, 치근 등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많다. 거기에 작정하고 노리면 타격 이후 그 궤도 그대로 눈가를 흩어내리거나 올려치는 것[2] 은 일도 아닌지라 막 지르면 사람 하나 병신 만들기 딱 좋은 기술이니 알아서 자제하자(...). 이건 '''쎄쎄쎄'''가 아니다!
팔극권의 첫번째 팔대초식인 맹호경파산 등도 기본적으로 이 장타로 치는 공격이며[3] , 부상 위험이 적기에 장타나 배권 등은 쓰이는 무술이 많다. 또한 단점으로 사정거리가 상당히 짧고, 손바닥을 젖히게 되면 손목 위쪽의 전완근과 힘줄이 당겨지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져서, 스트레이트 같이 쭉 뻗는 공격은 쉬우나 잽같이 빠른 공격을 하기는 힘들어진다. 견제타에도 취약해지고, 상대편이 거리를 만들면서 싸우는 타입이면 쓰기 힘들어진다.
정 장타의 위력을 알고 싶으면 당장 당신의 다리를 한번은 주먹으로 한번은 손바닥 아래로 적당히 같은 힘으로 쳐보자. '''위력은 주먹보다 훨씬 센 것이 반동은 주먹에 비해 거의 없을것이다.''' 즉 당신의 생각 이상으로 아주 위험한 기술이니 절대로 타인에게 사용하지 말자.
끝으로, 장타가 쓰이는 무술의 특징을 이야기하자면...
1. 의외로 '''스모'''에서도 '츳바리'라고 하는 장타 기술이 있다. 타격보다는 밀치는 것에 가깝지만...그렇다고 무시하면 큰일날 수도 있다. 스모 도장의 수련 영상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들은 츳바리 수련 할 때 도장 벽의 통나무 기둥에다 대고 한다. 격투계에서는 그다지 빛을 못봤지만 일반인 수준으로 이들한테 덤볐다간 후드려 맞거나 땅바닥에 처박히거나 둘 중 하나 뿐이다.
2. 일본의 격투기화된 프로레슬링 시합중에는 오히려 주먹을 금지 기술로 해놓고, 장타를 허용하는 곳도 있다. 주 이유는 부상위험. 극진공수도에서도 장타를 사용하는데, 뇌진탕,고막파열등의 이유로 안면타격은 금지로 하고, 복부나 갈비뼈쪽을 허용한다.
3. 무에타이 역시, 촉무에 시절(무에타이 문서 참조)에는 아웃가드(가드 문서 참조)를 할 때 이 장타를 내미는 것도 있었다. 람무에로 바뀌면서 없어졌지만.
4. '''택견'''의 경우 활개질에서 파생되는 손질 전반부에서 장타가 사용되며, 대놓고 눈가를 긁어내리는 기술(안경잽이)이 있을 뿐더러 그 외 대다수의 기법들이 '''얻어걸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마인드의 것들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흉악하다(...). 당연히 경기(결련택견)에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사용 금지 기술이다.
5. 미군 Combative Program 중 레인저랑 그린베레용인 SOCP에서도 많이 쓰인다. 이유는 단순, 주먹질하다 부상 입으면 총기 사용 및 나이프 사용을 못한다고.
1.2. 장타가 주로 쓰이는 무술
- 골법: 호리베 세이시 류의 현대 골법의 경우에 한함. 다른 고류 무술의 골법은 저마다 차이가 있다.
- 팔괘장, 벽괘장을 비롯한 중국권법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그래플링 무술인 솔각을 제외하면 장타를 안 쓰는 중국권법은 없다. 팔괘장이나 벽괘장의 경우 주먹기술이 극히 드문 장법들이다.
2. 야구에서의 장타
야구에서 단타를 제외한 2루타, 3루타, 홈런을 총칭해서 이르는 말. 영어로는 XBH(e'''X'''tra-'''B'''ase '''H'''it)혹은 앞글자를 딴 EBH라고 한다.
5툴 플레이어의 5가지 기준 중 파워(장타력)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강하게 공을 때려내어 타구를 외야 멀리로 보내거나 선상 강습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각종 야구 게임에서도 장타력 또는 파워로 표기되어 컨택 능력과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장타가 많을 수록 팀의 득점은 더욱 쉬워진다. 1루보다는 2루에, 2루보다는 3루에 있을 때 득점 확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이치에다가 잘 맞은 장타는 2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도 충분히 홈으로 데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장타율은 야구 초보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장타만을 계산한 수식은 아니다. 장타의 비율만을 계산한 용어는 순장타율이다.
2.1. 장타 관련 진기록
- NPB
- KBO
2.2. 통산 2루타 순위
- (→)표기가 붙은 선수는 2019년 기준 현역 선수를 뜻한다.
2.2.1. NPB
2.2.2. KBO
- 현역 선수는 2019년 7월 3일 기준
2.3. 통산 3루타 순위
- (→)표기가 붙은 선수는 2019년 기준 현역 선수를 뜻한다.
2.3.1. NPB
2.3.2. KBO
- 현역 선수는 2020년 7월 22일 경기후 기준
3. 골프 장타 대회
지정된 위치에서 골프공을 가장 멀리 날리는 대회이다.
현재 월드 롱 드라이브(세계 장타전)라는 대회까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