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헨
1. 소개
전 한화 이글스의 좌완 용병 투수.
2012년 브라이언 배스의 대체 용병으로 입단했다. 본인은 인터뷰에서 장점이 빠른 직구라고 밝혔으며, 주자가 나간 위기 상황에서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압박감을 느끼며 투구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해 실전 등판도 하기 전에 한화 팬들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주었다.
일단 션 헨이 한화에 입단했을 때의 한화의 마운드를 살펴보면 선발보다는 불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고, 본인 스스로도 선발보다 불펜이 더 낫다는 의사를 보였다.[3] 코칭스태프 역시 당장은 헨을 불펜으로 출발시키는데 무게를 두었다.
2. 한국에서의 활약(?)
6월 10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팀이 스코어 1:8로 앞선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올라와 서건창을 3구만에 2루수 땅볼 아웃시키고, 다음 이닝 세 타자도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특히 유재신의 끈질긴 커트에도 흔들리지 않고 140km/h 후반 대의 빠른 공으로 차분히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 이날 션 헨은 1⅓이닝 20투구수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1:8로 승리했다.
6월 14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는 스코어 1:1이던 '''2회말''' 1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선발 송창식을 구원하러 등판, ⅓이닝 25투구수 5피안타 1피홈런 5실점 5자책점으로 털리며 팀의 스코어 1:12 참패에 일조를 하고 말았다(…). 구속은 150km/h 가까이 나왔으나 제구가 높게 형성되었고, 구위 또한 뛰어나지 않아서 두들겨맞았다. 평균자책점은 16.88로 대폭 상승. 다만 이 날은 2회에 허겁지겁 션 헨을 마운드에 올린 정민철 투수코치와 한대화 감독이 더 욕을 먹었다.
다음날인 6월 15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도 스코어 2:2인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올라와 시원하게 분식(…)[4] 을 하는 등 ⅔이닝 15투구수 1피안타 무실점 2점 분식회계를 했고, 팀은 스코어 2:4로 패하여 팀의 4연패에 일조했다.
6월 19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스코어 1:3으로 이기던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없이 주자 두 명을 내보내며 강판되었다. 이날 션 헨은 0이닝 11투구수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은 1:3으로 승리했다.
다음날인 6월 20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팀이 스코어 1:4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두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날과는 다른 피칭을 보여줘서 한화 팬들의 기대가 다소 회복. 이로써 한국 무대에서 첫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션 헨은 ⅔이닝 13투구수 2탈삼진, 홀드를 기록했고 팀은 1:4로 승리했다.
6월 23일 한밭 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선발 투수 김혁민의 뒤를 이어 팀이 스코어 0:5로 이기던 8회초에 등판, 남은 2이닝을 27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팀은 6:0으로 승리하였다.
6월 28일 롯데 전에서는 강민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7월 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는 150km/h 직구를 팡팡 꽂아넣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심어줬으나, 3회에 제구가 흔들리며 결국 3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 그리고 후속 김광수와 마일영이 3실점씩 하면서 9:2로 팀이 패배했고 션 헨은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19일에 있던 전반기 최종전에서는 5:4로 리드한 9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등판, 그리고 그날 '''5타수 무안타'''였던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10회초에도 박석민을 볼넷으로 골라내 강판당했지만, 교체된 투수 송창식이 바로 이지영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패전 하나 추가.
결국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1군 말소와 동시에 웨이버 공시되어 방출되었다. 그리고 구단에서는 대체 용병 없이 바티스타 1인 용병 체제로 후반기를 보냈다(...).
최종 성적은 1군 14경기에 등판해서 '''승리 없이 1홀드 2패, 평균자책점 8.40'''.
3. 이후
이듬해인 2013년 2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방출되었고, 같은 해 9월 6일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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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지 시각 9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스코어 2대2인 연장 상황에서 추신수를 상대하기 위해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라왔는데, 끝내기 안타를 맞고 레즈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승리를 안겨 주었다(...). 말이 안타지 담장 위쪽 맞고 떨어지는 홈런이나 다름 없는 타구였다.
결국 메츠에서도 못 써먹겠다 싶었는지 시즌 후 방출당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뛴다는 이야기도 없는 것으로 보아 방출된 후 그대로 은퇴한 듯 하다.
2013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4경기 2.2이닝 1패 1탈삼진 평균자책점 3.3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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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직까지도 션 헨을 검색하면 한화 이글스 프로필 사진이 걸려 있다.
4. 기타
2012년 6월 2일, 영입 확정 즈음 하여 작성된 션 헨의 과거 전력 분석글을 보려면 여기를 가 보자. 수준 높은 글로 늘 호평을 받는 블로거의 글이다.
2012년 두산에서 활약한 스캇 프록터와는 뉴욕 양키스 시절에 한솥밥을 먹었다고 한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6. 관련 문서
[1] 특별히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한국 선수는 없지만, 고향이 텍사스여서 레인저스 시절의 박찬호를 많이 봤다고 언급했다. [2] 하필이면 그 분의 등번호도 30번….[3] 헨의 통산 선발 등판 기록은 메이저리그 60경기 가운데 5경기, 마이너리그 249경기 가운데 90경기 뿐이다. 특히 2010년 이후로는 선발등판 기록이 없다.[4] 모두 선발 투수인 양훈의 주자였기 때문에 양훈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5] 야갤에서는 한국에서 겨우 9승한 투수와 불만 지르다 방출된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뛴다며, 한국야구가 메이저리그를 능가한다는 개드립을 하였다. 덤으로 메이저리거가 가장 많이 뛴 한화는 역시 클래스가 남다르다는 개드립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