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트 톱 리그

 



'''소비에트 연방 톱 리그 '''
[image]
'''러시아어 명칭'''
Высшая лига СССР по футболу
'''창설 연도'''
1936년
'''폐지 연도'''
1991년
'''국가'''
[image] 소련
'''참가 팀 수'''
16개 팀
'''하위 리그'''
소비에트 1부리그
'''컵 대회'''
소비에트 컵
'''마지막 우승팀'''
PFC CSKA 모스크바 (1991)
'''최다 우승팀'''
FC 디나모 키예프 (13회)
1. 개요
2. 역사
3. 리그 명칭의 변천
4. 역대 우승팀
5. 분리 및 편입
6. 해체 이후
7. 연관 문서


1. 개요


소비에트 톱 리그는 소련 해체 이전까지의 소련의 최상위 축구리그였다. 존재 당시 실력적으로는 유럽에서도 최상위권의 리그였다.

2. 역사


스파르타크 스포츠 공동체, 즉 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창시자 중 한 명인 소련 체육인 니콜라이 스타로스틴의 주도로 리그 창설의 구체적인 개념도가 그려졌다. 그는 소련 체육당국에 '''6개의 도시에 8개의 프로 구단을 만들어 연간 정기리그를 창설하자'''고 소련 체육당국에 제안했고, 당국도 노동조합과 체육조합의 주도 하의 리그 창설을 허가하면서 1936년 봄, 7개 팀이 참가하며 처음으로 소련 전국 단위의 리그가 발족한다. 이후 가을시즌에 1팀이 추가로 창단되며 구상대로 8팀의 리그가 실시되었다. 첫 시즌은 봄시즌, 가을시즌으로 두 번의 반기 리그로 진행되었으며 1937년 시즌부터 연간 단위의 리그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1940년 시즌 14개 팀으로까지 확장된 톱리그는 1941년 소련이 제2차 세계 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게 되면서 리그가 중단된 채로 1944년까지 치러지지 못했다.
이후 1945년 전후 리그가 12개 팀 체제로 재건되고 차츰 팀 수를 늘려 1950년 19개 팀까지 늘어났다가 다시 1951년 15개 팀으로 줄어드는 등의 부침을 겪었고, 1955년이 돼서야 12개 팀의 리그로 안정되게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후 1960년 22개팀이 두 리그로 나뉘어 치르는 형태로 리그가 다시 확장되어 1962년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다가 1963년에 다시 단일리그로 치렀다가 또 다시 2개 리그로 나누어 리그를 운영하는 등 운영의 우왕좌왕은 계속되었다. 과거 90년대부터 2000년대의 K리그 못지 않게 방식이 자주 바뀌었다.
이후 1971년에서야 20여년간을 유지하는 16개팀 체제가 완성되었고 리그 정식 명칭도 '''소비에트 톱 리그'''로 변경된다. 2부리그인 소비에트 1부리그와의 체계적인 승강제도 이 때부터 실시되어 리그 15위와 16위는 차기 시즌 소비에트 1부리그로 강등되는 형식이 자리잡았다. 1976년에 딱 한시즌 전기리그, 후기리그로 나뉘어 운영된 적을 제외하곤 꾸준히 단일리그로 운영되었으며 팀 수도 1979년에서 1985년 사이 18개 팀으로 확장 운영된 기간을 제외하곤 꾸준히 16팀체제를 유지했다. 소비에트 톱리그는 1991년 마지막 시즌을 치르고 소련 해체와 동시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리그의 팀들은 각자가 속한 독립 공화국의 리그로 옮겨갔다.
리그는 대체로 크게 모스크바 중심 빅클럽이었던 PFC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토르페도 모스크바, 디나모 모스크바 네 팀과 우크라이나 공화국의 디나모 키예프, 그루지야 공화국[1]디나모 트빌리시 등이 강팀으로 꼽혔고, 아르메니아 공화국의 아라라트 예레반, 벨로루시[2] 공화국의 디나모 민스크,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잘기리스 빌뉴스 정도가 중상위권의 팀들이었다.리그 초반에는 소련군의 직영 클럽이었던 CSKA가 압도적인 강팀이었으나, 1950년대 이후 노동자 팀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레프 야신의 디나모 모스크바 양강 구도가 펼쳐졌으며 1960년대 후반부터 리그 최강팀으로 디나모 키예프가 치고 올라와 1966년 우승 이후 무려 13번을 우승한다. 1991년 CSKA가 21년만의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마지막 시즌 우승팀으로 남게 되었다.

3. 리그 명칭의 변천


  • 1936 ~ 1941 - 그룹 A
  • 1945 ~ 1949 - USSR 1부리그
  • 1950 ~ 1962 - USSR 클래스 A
  • 1963 ~ 1969 - USSR 1부리그 A
  • 1970 ~ 1991 - 소비에트 연방 톱리그

4. 역대 우승팀


시즌
클럽
1936 봄
FC 디나모 모스크바
1936 가을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37
FC 디나모 모스크바
1938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39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40
FC 디나모 모스크바
'''1941 ~ 1944'''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리그 중단''
1945
FC 디나모 모스크바
1946
PFC CSKA 모스크바
1947
PFC CSKA 모스크바
1948
PFC CSKA 모스크바
1949
FC 디나모 모스크바
1950
PFC CSKA 모스크바
1951
PFC CSKA 모스크바
1952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53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54
FC 디나모 모스크바
1955
FC 디나모 모스크바
1956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57
FC 디나모 모스크바
1958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59
FC 디나모 모스크바
1960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1961
FC 디나모 키예프
1962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63
FC 디나모 모스크바
1964
FC 디나모 트빌리시
1965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1966
FC 디나모 키예프
1967
FC 디나모 키예프
1968
FC 디나모 키예프
1969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70
PFC CSKA 모스크바
1971
FC 디나모 키예프
1972
조리야 보로실로프그라드
19773
아라라트 예레반
1974
FC 디나모 키예프
1975
FC 디나모 키예프
1976 봄
FC 디나모 모스크바
1976 가을
FC 토르페도 모스크바
1977
FC 디나모 키예프
1978
FC 디나모 트빌리시
1979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80
FC 디나모 키예프
1981
FC 디나모 키예프
1982
FC 디나모 민스크
1983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1984
제니트 레닌그라드
1985
FC 디나모 키예프
1986
FC 디나모 키예프
1987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88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1989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1990
FC 디나모 키예프
1991
PFC CSKA 모스크바

5. 분리 및 편입


1991년 12월 소련 해체가 공식화되면서 소비에트 톱 리그도 소련 구성국인 15개국 리그로 찢어지게 되었다. 1991 시즌 마지막으로 톱 리그를 구성했던 16개 팀도 각자의 공화국 리그로 독립해 나가게 된다. 몇몇 팀들은 차기 시즌 UEFA 대륙컵 진출권을 포기하고 소련 리그를 탈퇴하기까지 했다. 또 분리 후 UEFA가 아닌 AFC로 가입한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두샨베, 우즈베키스탄의 파흐타코르 타슈켄트는 졸지에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3] 출전을 위해 리그를 벌이게 되었다.
편입 리그

러시아 톱 리그[4]
PFC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토르페도 모스크바
디나모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블라디캅카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초르노모레츠 오데사, 디나모 키예프,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
샤흐타르 도네츠크, 메탈루흐 자포리지야, 메탈리스트 하르키우
아르메니아 프리미어 리그
아라라트 예레반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
디나모 민스크
타지키스탄 최고리그
파미르 두샨베
우즈베키스탄 전국 리그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6. 해체 이후


마지막 시즌을 치른 16팀 중 대부분의 클럽은 현재까지도 각자의 국가 리그에서 소련 시절의 위상을 유지하는 팀들이 많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PFC CSKA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여전히 리그 강호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단골로 출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디나모 키예프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으며 소련 리그 당시에는 1부리그 중하위권 수준의 팀이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2000년대 이후 무섭게 성장해 디나모 키예프의 대항마로써 리그를 양분하고 있다.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디나모 민스크도 압도적인 위치는 아니지만 여전히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파흐타코르 타슈켄트도 전통의 강호로써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소련 리그 해체 이후 과거의 위용을 완전히 잃어버린 팀들도 많다. 러시아의 토르페도 모스크바, FC 알라니야 블라디캅카스는 현재 자국 2부리그 소속이며,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는 재창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현재 2부리그에서 새출발을 했고, 메탈리스트 하르키우는 아예 '''해체'''되어버렸다. 아르메니아의 아라라트 예레반도 아르메니아 프리미어리그 초기에 1번 우승을 했을 뿐 이후에는 아르메니아 리그에서도 중위권으로 굴러떨어져버렸다. 파미르 두샨베 역시 타지키스탄 리그에서도 고전중이다.
반대로 소련리그 시절 하위리그에서 주로 활동하다 각 국가 독립 후에서야 1부리그로 올라가 현재 1부리그 붙박이 팀으로 거듭난 팀들도 있다.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FC 로스토프, 우크라이나의 FC 조랴 루한스크, 벨라루스의 디나모 브레스트바테 보리소프,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바흐 FK 등이 이런 케이스에 속한다. 2000년대 이후 유럽 축구를 봐온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오히려 이 팀들의 이름이 익숙할 것이다. 또한 소련리그 체제에서는 그저 그런 팀이거나 하위리그 팀이었지만, 각 공화국에서만큼은 최강팀의 지위를 유지하던 팀들이 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70년대의 강호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겪은 조지아의 디나모 트빌리시는 현재 조지아 리그의 최강팀이고, 아제르바이잔의 네프치 바쿠는 앞서 언급된 가라바흐 FK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잘기리스 빌뉴스, 카자흐스탄의 FC 카이라트도 소련리그 시절 비러시아 팀으로는 꽤 소련 톱 리그에서 많이 활동했던 팀들이다. 이들도 현재 각국의 리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련시절의 역사가 아예 없는 90년대 이후 창단팀들이 각 국가의 최상위권 클럽으로 성장한 경우도 꽤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FC 분요드코르,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의 FC 아스타나, 몰도바의 FC 셰리프 티라스폴, 라트비아의 FK 벤트슈필스, 타지키스탄의 FC 이스티클롤은 아예 소련과는 1도 관련없는 1990년대 이후의 창단팀들이며, 모두 창단과 동시에 고속성장해 현재는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이 되었다.

7. 연관 문서



[1]조지아의 옛 소련시절 러시아식 이름[2]벨라루스의 옛 소련시절 러시아식 이름[3] 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4] 소비에트 톱 리그를 그대로 계승한 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