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마비노기)

 


'''벨라
Bella'''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G15 : 베니스의 상인
3.2. G16 : 맥베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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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마비노기>의 NPC.

2. 상세


C4 G15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로브를 쓰고 있어서 어떠한 종족인 지 알 수 없으나, 파르홀론이 존재하기 더 전인 아본시대의 등장인물이기 때문에 인간, '''반 족'''일 가능성이 크다.[1]
피리를 잘 부며, 현혹의 연주특기인 듯 하다.
G15에선 그녀의 정체가 아직 완벽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등장한 시점에서 G15의 엄청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기에 주의 바람.
셰익스피어는 G15 마지막에 모리안에 의해 아본에 갇히게 되지만, 운명이 바뀌었다는 거에 희망을 보이고는 벨라가 곧 밀레시안을 찾아간다는 말을 남겼다. 실제 G16는 셰익스피어 말대로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등장해서 루 라바다의 측근으로 활약한다.

3. 작중 행적




3.1. G15 : 베니스의 상인


'''최초의 밀레시안셰익스피어'''가 에린으로 건너온 이후 아본에서 만난 여성.
이후 그의 첫 3년을 그녀와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레 둘은 연인사이가 된다. 허나 셰익스피어에게 자신이 무언가 숨기고 있었다며 고백할 찰나 습격해 온 마족에게 공격을 받고, 둘 다(?) 오거에게 죽음을 맞는다. 일단 셰익스피어는 죽은 게 확실하다.[2] 하지만 벨라의 경우는 확실치 않다.[3]
이후 처음으로 환생해 을 기른 셰익스피어가 벨라를 찾아 오지만 그곳에서 나타난 키홀이 쓰러진 벨라를 데리고 있었다. 키홀은 셰익스피어에게 이 여인을 사랑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니 죽기 싫으면 당장 에린을 떠나라 경고하지만 벨라를 사랑하는 셰익스피어는 듣지 않고 싸우려 한다. 당연히 발린 셰익스피어는 키홀에게 영원히 아본에 봉인당할 뻔 한다.
허나 그때 타이밍 좋게 모리안이 등장. 오히려 키홀을 압박하며 그를 가두려 하지만 모리안이 신경쓰지 않고 키홀의 옆에 있던 벨라까지 같이 가두려 하는 걸 셰익스피어가 모리안을 공격, 곧바로 중지된 봉인에 키홀은 빠져나간다. 하지만 그때 벨라까지 같이 사라진다. 키홀이 데리고 간 건 지 모리안이 따로 빼낸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이후에도 행방이 묘연하나 G15 엔딩 마지막, 셰익스피어가 예지몽으로 꾼 최악의 미래에서 모습을 보인다.
핏빛 하늘가 내리는 소울스트림. 너무나 많은 밀레시안이 쓰러져 있었고 플레이어만 간신이 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그곳에서 당당히 서 있는 모리안은 오만한 (플레이어 이름)을 마지막으로, 밀레시안의 멸족을 선언했다.
그리고 모리안의 뒤에서 유유히 걸어나와 '''마지막 밀레시안인 플레이어를 죽이는 사람이 벨라였다.'''
그녀의 정체에 대한 추측은 어렴풋이 가능하다. 키홀의 "이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라는 대사, 벨라가 숨겼지만 죽기 직전에 고백하려던 사실, 그리고 마지막 엔딩에서 모리안 쪽에서 나와 밀레시안을 사살하던 장면으로.
플레이어의 활동에 의해서 셰익스피어가 아는 미래와는 달라지기 시작했단 점도 주목할 점.

3.2. G16 : 맥베드


루 라바다가 그녀를 트리아나라 부르는 바람에 셰익스피어는 혼란스러워한다. 모리안에게서 셰익스피어를 데리고 온 키홀은 벨라가 '절대신이 만들어낸 파괴의 조각'이며, 브류나크와 정반대의 성질을 갖고 있고, 다른 자의 정신을 지배해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준다. 실제로 작중 에레원을 지지하던 대신들이 모두 갑자기 태도를 바꾸거나, 플레이어의 정신을 지배해 입을 열게 만들기도 한다. 밀레시안이라는 종족이 소울스트림의 화신으로써 모두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일이다. 세뇌니 조종이니 하는 것이 판치던 마비노기 메인스트림상 어떤 상황에서도 '''일단 자신의 의지로 행동하던''' 플레이어 밀레시안의 당하고 있는 자의 의지 자체를 움직여 버려 '''정신에 직접 지배해 버린''' 최초이자 최후의 사례이다.
벨라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일이 일어났다! 마비노기 드라마 시즌 2 5화에서 대마법사멀린마저도 눈치채지도 못하고 빠져버린 환상을 보이는 반 종족의 힘이 '''플레이어 밀레시안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대충 팬덤에서만 간간히 나돌던, 소울스트림의 화신인 밀레시안 종족이 정신간섭에 대한 면역이 있음이 공식설정으로 확정된 순간이기도 하다! 다만, 확실하게 면역이 있다고 하기엔 사례가 부족하다. 마비노기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사안 또한 정신간섭의 일종으로 보고 밀레시안이 간단히 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악령화는 이미 소울스트림을 통해 영혼 그 자체를 오염시켜서 이루어지는 일이니 만큼, 정신지배라기 보다는 보다 높은 차원의 타락과도 같은 현상이다. 그리고 벨라의 환상도 절대적이진 않다. 키홀의 도움을 받은 셰익스피어는 진실의 구를 비롯한 특정 재료를 이용해 그것을 방어할 수 있는 투구를 제작할 수 있었다.
메인스트림 때 나쁜 짓을 이래저래 하는 걸 보면 악인이 아닌가 싶지만, 엄연한 인간이고, 또한 최소한 셰익스피어를 사랑한 것만은 진실된 마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키홀의 말에 따르면, 그것을 이용한 모리안 여신이 셰익스피어를 미끼로 하여 벨라를 이용해먹은 것이고 한다. 그런데 모리안도 벨라와 셰익스피어의 관계를 곱게 보진 않는 다.
결국 벨라는 최종장에서 트리아나라는 사실이 거짓임을 알게 된 루 라바다에 의해 사망. 유언으로 '''이 일은'''[4] '''누군가가 했어야 하는 일'''이라는, 조금 찜찜한 말을 남긴다.(그렇지만 벨라가 셰익스피어를 사랑한 건 진실이었다.) 죽음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모든 시체에게서 영을 빼내어 소울스트림의 붕괴를 막게 된다. 이로 인해 모리안은 더 이상 에린에 나타나지 않아도 된다는 듯.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절 미워하더라도...

당신이 절 사랑해준다면...

셰익스피어...

결국 G16에서는 모리안 다음가는 악역 역할을 스스로 자처한, 나름대로 비운의 주인공 위치에 있게 되었다. 여러번 비운의 커플을 만들어내려고 했던 데브캣이었지만, 진정한 의미로 이뤄지지 못한 커플은 이번이 최초.

4. 기타


  •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데 키홀이 '파괴의 조각'이라고 했던 것과 모리안이 '벨라는 저의 언니와도 같았어요.'[5]라고 언급한 것에서 대략적으로 추측해 볼 수 밖에(...). 사실 정체가 심하게 궁금한 처자다. 세익스피어와 벨라 관계를 생각하면, 세익스피어는 벨라에게 푹 빠져서 정말 별짓이라도 다 할 기세다. 그런데 일단 다른 사람들 모리안도, 키홀도 심지어는 벨라 자신도 별로 이 상황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키홀은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안 좋게 보고 있으며, 모리안은 벨라를 자기 언니와도 같다고 하고, 심지어는 사실상 자기가 주선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리안은 에린에 적응해 가는 세익스피어를 보고 희망이라고까지 생각했는 데도 불구 저런다. 심지어는 벨라 자신도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찌되었든 평범한 인간일리는 없고, 밀리아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 G16이 엉망진창인 개연성과 루 라바다의 삽질로 상당히 혹평을 받고 있지만, 나름대로 여태까지의 제네레이션에서 뿌린 떡밥을 상당수 회수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G16을 만들 당시 시나리오 담당자가 얼만큼 갈려나갔을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벨라가 수습했다는 떡밥이라고 해봐야 별 거 없다. 소울스트림이 사실 위험한 거였고, 자신을 희생해서 영구히 안정화 시켰다 뿐인데, 애초에 소울스트림이 불길한 것이라는 설정은 셰익스피어 스토리에서 튀어나온 설정이다. 심하게 말하면 똥을 뿌려놓고 멋지게 포장했다고 봐도 될 정도다.
  • G16 이후에 벨라의 대한 설명이 더 없어서 또 묻혀져버린 NPC가 되었다. 스토리 클리어 이후에 준 '벨라의 수첩'을 얻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곳저곳이 낡고 헤져 있어 내용을 알아보기가 어렵다.) 모리안과 키홀은 이미 그 위험함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키홀은 모리안을 막지 못했고 부작용은 티르 나 노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중략)...모리안의 부탁으로 셰익스피어라는 이름의 밀레시안을 돌보게 되었다. 그와 함께하는 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 그에 대한 애정이 싹트고 있다. 그가 좋다. 나의 존재를 잊어버릴 정도로...(중략)...모리안이 나에게 와서 티르 나 노이를 구해주길 간청했다. 그녀가 불러들인 밀레시안들은 티르 나 노이를 구원하기는커녕 더욱 망가뜨리고만 있었다. 왜 나일까... 모리안은 왜 키홀의 말을 듣지 않았을까... 키홀 또한 티르 나 노이를 구하기 위해... (이 뒤는 너무 낡아 읽을 수가 없다.)
>
> 벨라의 수첩
트리아나를 행세하며 루 라바다를 조종해야 했는지라도 적혀있더라면 얘기가 달라졌지만 그것도 아니고, 오히려 오랜 세월의 탓인지 지워진 부분이 많았다. 기껏해야 셰익스피어를 향한 마음과 두 신들과 티르 나 노이 때문에 의문을 품으며 고생했던 것을 알 수 있다.
  • 2013년드루이드라는 신규 재능이 업데이트됐을 때 벨라가 멀린의 썩소로 추정되는 입 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유저를 경악케 했다. 저 썩소로 유저를 죽이고 저 썩소로 죽는 것이 그저 싸이코패스 수준. 후에 패치되어 2014년 현재는 컷신 다시 보기를 하면 보이지 않지만 메인스트림 진행 중에도 썩소를 짓는 것이 확인되었다! 자료는 셰익스피어 RP 도중의 스크린샷. 이 스크린샷을 만든 사람은 벨라의 표정에 대해 난 널 속이는 데 성공했고 너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변신 마스터리변신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썩소를 짓고 있는 것으로 보아 디폴트 상태가 저 입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어느새 패치로 원상복귀되었다.
  • 많은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갑둑튀한 벨라의 존재는 유저가 그렇게 찬양하는 신물 칼리번의 능력을 깎아내리는 칼질이나 다름없다. 본래 온 우주를 창조해낸 신물이자 최후를 내릴 신물, 시작이자 끝을 담당하는 절대적인 신물이었던 칼리번-브류나크가 창조의 브류나크와 파괴의 벨라로 깎아내려져 버린 것이다.
[1] 파르홀론 이전에 존재한 종족으로 '''최초의 종족'''이다.[2] 환생을 했다. 그의 첫 환생.[3] G16에서 보면 키홀이 죽이지 않고 납치했다고 한다.[4] 루 라바다를 조종하거나, 셰익스피어와 함께 한다던가 하는 일들.[5] 모리안이 '언니'라고 불릴 정도면 적어도 모리안 보다 더 오래 살았다는 건데. 다만 여기서 언니라는 말이 자매라는 뜻이라 본다면 마하하고 관련이 없는 건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