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주

 


'''소진공주'''
배우 : '''이희진'''

'''~!'''

'''정말 어마마마이랑 이를 그렇게만든거에요?'''

'''어마마마야말로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제발 정신 좀 차려요. 어마마마 꼴을 좀 보라고요! 이제 제발 벌 받아요!'''

1. 개요
2. 작중행적
3. 평가
4. 여담


1. 개요


황후의 품격의 등장인물. 본명은 이소진.
태후 강씨의 소생이자 대한제국의 공주. 이혁 황제, 이윤 황태제의 누나. 소현황후오써니의 시누이. 아리공주의 고모. 황실 복합 쇼핑몰의 대표. 작중 내 나이는 2018년 기준으로 35세

2. 작중행적



아들만 예뻐하는 어머니 태후 강씨[1] 밑에서 자란 터라, 애정 결핍과 외로움을 달고 사는 인물. 그 공허함은 쇼핑중독으로 풀고 있으며, 애정 결핍 탓에 여러 번 시집갔다 왔다가 현재는 돌싱. 푼수끼가 넘치고 언행에 있어서도 실수가 잦으며 속물적인 데가 있지만 악인까지는 아니다. 집을 나간 동생 이윤이 돌아오자 제법 살갑게 구는 등 가족에 대한 정은 있다. 그러나 남동생들만 챙기는 집안 어른들에게 치여서 뭘해도 공기 취급을 받는다(...).
아리공주 또한 소진공주의 친딸이 아니다. 공식적으로는 '소진공주가 (여러 번의 결혼생활 중) 낳은 딸'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황제 이혁의 딸. 즉 실제로 소진공주는 아리공주의 고모다. 이를 숨기려는 태후에 의해 아리공주를 딸로 키우는 대신 쇼핑몰 대표가 되었다. 이 때문에 아리공주를 구박하며, 아리공주의 보모이자 친모인 서강희 역시 달달 볶는다.
변선생의 말에 의하면, 태후는 소진공주의 전남편이 외국계 금융회사에 있었던 점을 이용하여 소진공주의 명의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세상물정에 어두운 탓인지 28화 기준으로도 소진공주는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복잡해 보이는 문서가 들어오면 그냥 사인을 해버리는 등 본인이 이러한 일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외모 콤플렉스까지 지니고 있어, 가진 건 많지만 자존감은 바닥이고, 사회성은 다소 떨어진다. 자기 부하이자 올케 오써니 황후의 여동생인 오헬로와는 앙숙의 관계. 오헬로를 빈센트 리의 사인회 주최 책임자로 임명한다.
일도 안 풀리고 황제 때문에 쇼핑몰의 운영이 민유라에게 빼앗긴 것에 분노하면서 더욱 아리공주를 괴롭힌다. 이후 자신이 주최하려는 빈센트 리의 사인회에 사활을 걸며 오헬로를 더욱 닦달한다.
마침내 빈센트 리의 호텔을 찾아낸 오헬로와 함께 갔다가 속옷바람으로 도망치던 빈센트 리, 이윤을 못알아본 채 호텔로 들어가 태황태후를 목격한다. 오해도 받았지만 일단 빈센트 리가 있다는 것에 집중하며 호텔 프론트에서 빈센트 리의 체크 아웃 전화를 듣고 오헬로와 함께 만족해하지만 직원이 바로 끊어버리는 바람에 오헬로와 함께 망연자실한다.
황후의 불륜 스캔들을 접하며 비웃다가 내심 만족해하는 서강희를 어이없어하며 민유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후 오써니가 궁으로 돌아오자 급히 나타나서 친정의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저녁에 수영장을 찾아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막 수영을 하던 중 황제의 허락을 받아 저녁에 수영을 하던 천우빈과 부딪쳐 다리에 쥐가 난다. 이후 천우빈에게 건저져서 발 마사지를 받다가 천우빈에게 진심으로 반하게 된다.
현재 술 마시며 자기 신세 한탄하면서 주정 부리는 등 한심한 모습도 보이지만, 황후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가지고 있고 태황태후가 서거했을 땐 태후나 황제에 비해 그나마 슬퍼하는 모습도 보인다. 태황태후의 유언에 대해서 자신과 가족들에게 빅엿을 날렸음을 미리 깨닫고 태후와 황제에게 우린 빅엿 먹은거 라고 술김에 일갈하며, 민유라와 황제가 아리의 출생에 대한 대화가 인터넷에 돌자 바로 민유라를 비웃는다. 이렇게 삐딱선을 타는데도 태후 강씨 성격에 그냥 두는 게 용하지만 워낙 집에서 신경 안 쓰니 그냥 다들 무시하는 거라 보면 된다(...)
이후 민유라가 빈센트 리 싸인회를 강행하며 스트레스를 받지만 오헬로의 활약으로 민유라가 빅엿을 먹는 것을 기뻐하고 라이브 방송으로 오써니의 인기가 올라가는 것에 감탄한다. 그러나 빈센트 리 사인회 행사 경호 도중 천우빈이 테러를 당해 쓰러지자 직접 병실까지 달려오며 마스카라까지 줄줄 흘리며 울자 이혁에게 대놓고 면박을 듣는다.
더불어 오헬로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며 그녀를 잘 챙기고 오금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주문을 하여 점심을 쏜다. 물론, 자기 동생이 거기서 일하는지는 모르고 있다. 그리고 우연히 이윤과 오헬로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달려온다. 그러나 그 치킨집 알바가 자기 동생인 줄은 끝내 알아보지 못 한다.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천우빈에게 푹 빠져 태황태후의 사건에 대해 엿들은 정보를 비롯해 황실의 수많은 비밀들을 말해준다. 뒤이어 태황태후의 조작된 유언장 공개 자리에서 자신의 몫이 하나도 없음에 망연자실해하며 할마마마와 절교할 거라며 어린아이처럼 울지만 늘 그렇듯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오헬로가 모친과 싸우고 사표를 던졌다는 소식에 바로 직원들을 데리고 치킨집으로 가서 오헬로에게 사표 수락을 거절하며 애교를 부리면서 직원 회식을 연다. 이후 천우빈과 황후가 친하는 것에 불안해하고 태후가 떨어진 단추를 통해 천우빈이 황후와 함께 화원에 갔었다는 것을 알고 총을 겨누며 추궁하는 걸 목격하고는 급히 지나가던 경호원의 단추를 떼서는 떨어진 단추를 돌려주는 척하며 개입해 천우빈을 구한다. 이후 천우빈에게 황후와 친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말하며 그를 걱정한다.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황후를 보고싶어하는 아리공주와 가만히 있으라는 태후의 대화를 말없이 듣다가 갑자기 식당에 던져진 칼에 놀라고 칼에 꽃혀진, 어머니의 죽음에 분노하는 나왕식의 편지를 보고는 황제가 살인을 했다는 주장에 경악하면서 경호팀의 호위를 받으며 거처로 돌아간다.
태후의 음모로 아리공주가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지자 황후의 쿠키 때문이라는 태후의 주장을 믿고 황후를 책망한다. 한 편으론 천우빈과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 하는데, 하필 식당이 이혁과 겹치게 된다.[2] 그 후 천우빈과의 관계를 도와달라고 이혁에게 이야기하나 이혁에게 거절당한다. 그러자 바로 민유라의 일을 거론하며 '''지조도 없다'''라며 핀잔을 주고 자리를 떠나고,[3] 황제부부와 천우빈과 함께 저녁을 먹고 춤도 춘다. 황후를 좋아하게 된 이혁과 황후를 도우려는 천우빈의 합작으로 궁지에 몰린 태후가 오써니에게 사과를 하고 목걸이를 비롯해 예물들과 비품들을 돌려주고, 황후에게 애틋하게 대하는 황제를 보며 비아냥거린다.
이후 행사준비를 하는 오헬로에 든든해하면서 이윤에게 실망한 오헬로를 위로를 하면서 미스터 리가 '''살인자 집안 출신'''이라는 그녀의 말에 그게 자기 가족인 지도 모르고 자신도 모르게 자기 가족 욕에 동조한다. 그러다 동생인 이윤이 나타나면서 오헬로와 사귀던 미스터 리가 동생 이윤이란 사실과, 살인자 집안이 황실이란 것에 콤보로 경악한다(...) 이후 태후의 정원에서 황실 일가족들과 기자들과 함께 소현황후의 시신을 찾던 이혁을 발견하고 경악하면서 소현황후의 시신 발견과 소현황후의 불륜 의혹 등 충격적인 뉴스들을 멍하니 본다.
그 뒤, 밤중에 가족들이 소집된 것에 당황하다가 황후의 교통사고 소식에 진심으로 놀란다. 그러다 죽은 줄 알았던 황후가 살아돌아오고, 그 옆에 천우빈이 있다는 것에 놀라다가 태후의 본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에 창피해하며 얼굴을 가린다.
이후 시한부 인생을 판정받은 천우빈의 이별 통보에 진심으로 슬퍼하다가 그동안 황후와 같이 있던 모습을 떠올리며 황후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서 '''둘이 가까이 지내면 둘 다 아작을 낼거다'''라고 협박한다. 한 번 더 천우빈을 불러내 이별통 보를 취소하라며 '''도로에 뛰어든다.''' 천우빈으로부터는 '''세상엔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을 듣는다.[4]
그 발로 태후전으로 달려간다. 들어가자마자 태후에게 “나 너하고 말 섞을 기분 아니니까 꺼져” 라는 막말을 듣고서는 지금까지 자신한테 해준게 하나도 없지 않냐며 천우빈을 좋아한다고 내 것으로 만들어달라고 사정한다. 그 말을 들은 태후는 천우빈이 그새 소진공주까지 끌어들인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천우빈을 빼앗겨다는 생각에 황후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이 때문에 이윤이 쓰러진 후에는 오써니 탓을 하는 태후에게 동조하고 이혁과 오써니가 있는 곳에 찾아가 깽판을 친다. 이로 인해 황후와 천우빈이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안 이혁은 다시 천우빈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
천우빈이 나왕식으로 밝혀진 뒤, 뉴스를 통해 자신이 주었던 어머니의 비자금 자료를 토대로 나왕식이 황실피해자들에게 기부를 했다는 소식을 보면서 눈치를 보다가 결국 태후에게 자백을 하고 급히 자리를 떠난다.
이후 아리의 법정대리인 결정권자를 만나기 위해 황실 일족이 모여있을 때 황제와 황후가 부부싸움을 했음에도 황제가 황후를 챙기는 모습을 비아냥거린다. 이후 법정대리인 결정권자이자 미국의 쥬얼리 업계의 큰 손인 미쉘 은이 큰어머니라는 사실에 놀라움과 감격을 하고, 귀국하는 은황후를 구출한 공로로[5] 황실감사원의 감찰관이 되어 돌아온 천우빈을 보고는 깜짝 놀란 이혁와 태후와는 달리 혼자 기뻐한다.
아리의 법적대리인을 고르는 동안 어머니인 태후가 태황태후의 살해 및 황후에게 누명을 씌운 정황을 알고 놀라며, 법적대리인을 정하던 날에 아리가 서강희와 태후의 싸움을 보고 그 두 사람은 싫다고 호소하는 걸 보고 아리를 안타깝게 지켜본다.
태황태후의 실제 유서가 공개되었는데, 조작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만 거기서도 자신 몫의 상속분이 없는 데에 실망한다. 그 뒤 이혁의 즉위 10주년 기념식에 참가했다가 동생과 태후가 저지른 범죄의 전모를 보고 놀라다가 도망치는 태후를 따라가면서 폭발을 피할 수 있었다.
이후 청금도에서 돌아온 태후에 의해 반강제로 싱가포르의 별장으로 해외 도피하게 되었는데 [6] 자신의 동생들이 자신의 엄마인 태후의 손에 죽거나 다친 걸 알고서 큰 충격을 받아 태후가 체포될 때 태후로부터 받은 태후의 비자금 자료들과 문화재 등의 도피자금을 실은 여행용 캐리어 2대를 몰고 궁으로 다시 들어온다. 그러고선 그 여행용 캐리어를 형사들에게 증거로 제출하고 엄마인 태후더러 벌 받으라고 소리 지른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실망해 주저앉았을 때 오써니에게 위로를 받는다.
유일하게 1년 뒤 상황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황실 정확히는 태후 강씨에게 굉장한 충격과 실망을 받았고 별다른 구설수에 올랐단 묘사가 없는 걸 보면 일반인으로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 듯.

3. 평가


따지고 보면 피해자 라인 중 한 명이다. 평생 방치당하다시피 산 것도 모자라 엄마는 그동안의 악행 덕에 사형수로 감빵에 갔지, 사랑하던 천우빈은 죽어버린데다가 알고보니 자길 이용해 먹은 거였지, 동생인 이혁은 엄마에게 살해당했지(...) 푼수끼가 심하고 성격도 좋은 편이 아니긴 하지만, 완전 막장들만 모인 황실 혈통 중에선 그나마 정상인에 가깝다. 황실 사람들의 비리와 극악무도한 범죄로 점철된 이 드라마의 중심에서 유일하게 비껴 나가 있는 인물. 사실상 집안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기에 연루될 일이 없는 거라 보면 된다(...).
또한 양심이나 도덕 의식이 없는 인물은 아니라서 오헬로가 이윤의 정체를 알고 소진공주 앞에서 황실을 욕할 때 그것이 자기 집안 욕이라 생각은 못 하고 그 행동들에 대해 굉장한 분노를 보이며 살인자 집단이라면서 그 의견에 동조해 주었다. 또 자신의 엄마의 악행을 알고 난 후 굉장히 충격받아 실망했다는 티를 역력히 내며 엄마가 비리로 모은 재물이 담긴 캐리어를 그대로 형사들에게 증거로 갖다 바치며 벌 좀 받으라고 일침을 놓는다.
천우빈의 행적으로 인해 천우빈의 복수를 위한 수단이 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동정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본인 입장에서 억울할지언정 아리공주를 학대하고 방치한데다가 그릇된 윤리관을 심어준 책임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녀 역시 애정결핍으로 인해 여러번 이혼하고 집안에서도 외면받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조카를 딸로 키우며 난데없이 홀어미가 됐으니 황실의 이런 잡다한 책임을 집안에서 공기 취급받는 본인이 지게 되어 피해의식을 받았을 수 있기에 참작의 여지는 있다.

4. 여담


  • 원래 소진공주는 이혁의 동생이었으나, 이희진이 캐스팅되면서 이혁의 누나로 바뀌었다고 한다.
  • 작가의 전작인 구필순의 포지션을 이어받았다.
[1] 어머니 역의 신은경과 겨우 6살 차이다! 아버지인 선대황제 역의 송재희보다 7개월 앞서있다[2] 이혁은 오써니를 위해 식당을 예약한 상황이었다.[3] 핀잔을 준 소진공주가 자리를 뜨자, 이혁은 당황하며 "미쳤나봐....미친 거지?"라고 뒷담화한다.[4] 다만 천우빈이 시한부인 건 눈치 못 챈 듯.[5] 태후가 표부장을 시켜 은황후 납치를 시도했으나, 나왕식이 표부장과 수하들을 제압했다.[6] 정황상 그녀는 태후가 왜 짐을 챙기라 하는지도 몰랐던 걸로 보인다. 짐을 싼 후 태후의 말에 놀라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