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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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변정수.
개그 캐릭터이자 '''숨은 히로인. 그리고 이계화의 또 다른 저격수.'''
사군자의 골칫덩어리 막내딸이자 구필모 회장의 여동생. 취미는 쇼핑, 특기는 사업 말아먹기, 직업은 강남 개 엄마. 그리고 노처녀[1] . 끝이 보이지 않는 무식함의 소유자이지만, 자기 강아지에 대한 애정과 프라이드는 참으로 대단하다. 교육열도 어마어마한데다, 취미생활도 백가지라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코믹 캐릭터. 댄스에 합창 여러 취미생활을 즐기는데 가는 곳마다 온갖 진상은 다 부려서 손님들이 떠나가기 일수다. 오죽했으면 그쪽 주인이 손님 다 떨어진다고 제발 돈 3배로 돌려드릴테니 제발 딴 데 가달라고 할 정도.
극중 나이는 1974년 생[2] 으로, 2017년 기준 44세, 2023년 기준 50세.
그 외에도 성악을 전공했다는 설정과, 명품을 즐겨 쓰는 설정이 있지만, 정작 비키 정이 결혼선물이랍시고 짝퉁 명품을 잔뜩 사들고 왔을 땐 짝퉁인지도 모르고 넙죽 좋다고 받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합창단 센터에서 나대인의 부인 고상미와 친해지고, 나중에는 나대인과도 사교댄스 파트너로 엮이게 되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그녀의 강아지는 유학으로 인해 하차했다. 대성통곡하며 애완견 쥴스를 유학보내는 씬이 희대의 명장면.
사군자가 생전에 이계화에게 홀딱 빠져있을 때 영상으로 남긴 유언 덕에 자신은 한 푼도 재산을 물려받지 못하고 이계화에게 용돈을 타서 써야 하는 신세가 되었으나, 26회 말미에 이계화가 사군자에게 기억력 감퇴와 무기력을 유발하는 한약을 지속적으로 먹였음을 알게 된 후 경악해 이계화 앞에서 납작 엎드리는 척하며 나대인, 고상미 부부와 손잡고 반격을 준비한다. 이어 27회에서는 사군자로 빙의해 공포의 오르골 소리로 이계화를 유인해 자백을 받아내면서 치매인 척 하는 희대의 명장면을 선보였고, 합창단에서 만난 고상미를 집에 들이고 구회장에게 여러 정보를 알려주는 등 강하리보다 월등한 사이다 캐릭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평소 못마땅하게 여겼던 민들레가 구회장의 개인 비서가 되어 이계화를 잡으러 오자 30회에서는 "넌 내가 찜했다"는 대사를 날리며 연합군을 형성할 것을 예고했는데, 이쯤 되면 착한 마주란이나 고흥자가 되어 민들레와 함께 이계화의 또 다른 천적으로 맹활약할 기세.
33회에서는 이계화가 민들레에게 함정을 파는 것을 목격, 그 사실을 민들레에게 미리 알려주며 되려 이계화를 역관광 태웠다. 하지만 이미 이계화에게 매수된 하녀가 이계화의 '큐빅 박힌 운동화'를 민들레가 버리라고 시켰다며 거짓 폭로해 애꿎은 민들레만 구회장의 집에서 쫓겨난다. 그러다가 구회장이 의심 끝에 이계화의 악행을 잡아내 쫓아내자 신나게 이계화의 짐을 싸준다.
세라 박의 신분으로 구세준과 결혼한 양달희와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세라 박의 어머니라는 비키 정이 보인 이상한 행보 때문에 양달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민들레와는 완전한 동맹 관계로 이계화에 맞서고 있고, 양달희도 요주의 인물로 슬슬 견제하고 있다.[3] 양달희로서도 민들레와 고상미까지는 어떻게 공격할 수 있었지만, 이 구필순만큼은 쉽게 공격하지 못하는데, 아마도 아군이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 이 구필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8화에서는 진홍시가 구세경의 유도와 민들레의 설득으로 언니가 양달희라 하자 자신이 봤던 비키 정의 케이크에 써진 이름이 양달희라는 걸 알아낸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자 앙숙인 이계화와 함께 한 마음으로 양달희를 마구 깠다.
53화에서 민들레가 분노가 절정에 달해 이계화를 죽이려 할 때 김은향과 같이 이를 저지한다. 그리고 민들레에게 자기 엄마가 죽었다는 소리를 듣고 빡돈다.
58화에서 이계화가 사군자에게 먹였던 한약을 하녀들을 시켜 똑같이 이계화에게 억지로 먹게 하는데, 이계화가 도망치자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끌고 간다.
65 ~ 66화에서는 사군자가 살아 있음에도 양달희와 이계화가 있는 한 돌아오지 않겠다고 금회장이 전하자, 분노하여 줄싸대기를 날린다. 이후로도 분이 안 풀렸는지 방에서 사군자가 돌아온 이후의 대책을 세우던 이계화와 양달희를 보고는 뭘 작당하냐며 격분, 둘의 머리채까지(!) 잡아챈다. 구세준이 이를 말리지만, 옆에 있던 구세경은 오히려 응원 해준다. 이후 민들레와 나대인 교감, 고상미를 만나 사군자가 살아있음을 알리고 금회장이 전해준 그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서 민들레와 나교감의 활약으로 그림에 담긴 메시지를 깨닫게 된다.
마지막회에서 화려하게 옷을 차려입은 이계화를 까고, 이후 인수합병장에서 자신이 대표인 줄 알고 나서려던 이계화의 앞에 설기찬이 대표로 등장하자 당황하는 걸 보고 비웃는다.[4] 놀아난 이계화는 분노해 설기찬을 죽이려 들고, 그것을 어머니 사군자가 발차기로 막아내자 깜짝 놀라며 눈물을 펑펑 쏟는다. 일이 끝난 뒤에는 사군자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모양인데, 아직도 결혼을 못 한 모양. 무작정 얼굴부터 보는 필순과 달리 사군자는 인품을 보라며 다 쫓아낸 모양이다.
3. 평가
여러모로 여주인공 민들레와 동일한 행보를 걷는데, 스스로 하는 거 없이 엄마의 치맛바람에 의존하며 무능하게 살아오다가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각성하여 악역들을 응징하는 점이 상당히 판박이다. 또, 공룡그룹 집안에서 가장 도움이 되는 조력자라는 점도 메리트.'''그래 우리 필순이 필순이가 필모보다 훨씬 낫다''' -사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