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써니
'''"황제씩이나 돼서 고작 닥치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냐, 이 개자식아! 잘 들어. 나 절대 안 쫓겨나. 내 억울함 다 풀고 내 발로 떳떳하게 나갈 거야. 이혁!"'''
1. 개요
황후의 품격의 주인공. 이혁 황제가 소현황후와 사별한 후 두 번째로 맞이한 황후(계후)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 아리공주의 양모.
이혁을 고등학교 때부터 동경해 온, 황제 빠순이! 황제 덕후! 무명 뮤지컬 배우로 살다가, 하루아침에 황후가 된 신데렐라! 부모가 글로벌하게, 맘껏 활개치고 살라고 “오! 써니”라는 이름을 지어줬지만, 정작 현실은... 연출자가 기피하는 땜빵 전문배우, 극단의 각종 허드렛일 담당. 하지만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해서, 죽을 때까지 무대에 서고 싶어서, 투지로 덤비고 오기로 버티는 악바리! 고등학교 때, 이혁이 유명한 배우가 돼서 다시 만나자고 했던 게 큰 힘이 됐다. 그리고 12년이 지나 다시 이혁과 만나게 되고, 첫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 날, 이혁에게 프러포즈까지 받게 된다.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되어, 대한제국의 황후로, 화려하게 입성했으나, 마법은 너무도 빨리 풀렸다. 그에게는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다. 뒤통수를 하도 세게 맞아 얼얼하던 그때, 충격을 추스르기도 전에 유일하게 써니편이던 태황태후마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써니는 태황태후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절대권력 황실과 맞서게 된다.
작중 2018년 기준으로 30세.[1]
2. 작중 행적
뮤지컬 배우이자 집안의 장녀. 생년월일은 1989년 2월 2일. 가족은 아버지 오금모, 여동생 오헬로가 있다. 쓸데없이 착하며, 이혁의 광팬이다. 팬이 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크리스마스 기념 이혁 황제(당시 이혁 황태자) 주최 보육원 행사 때 공연 도중 미끄러져 넘어질 뻔하다가 이혁에게 안겨 겨우 사고를 모면하고 "커서 유명한 배우가 되면 다시 만나자"는 이혁의 말 때문이다.
이혁과의 약속대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지만, 사실상 땜빵 전문 배우에 허드렛일 담당이다. 게다가 돈과 빽이 없다는 이유로 주인공 자리도 빼앗기고, 아버지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기 주연 자리를 강탈한 배우에게 돈을 빌린 대가로[2] 연기를 빙자한 폭행을 당하는 등 현실의 벽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컬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기로 마음먹고 있다. 그리고 오랜 황제의 팬 답게 방은 황제의 사진으로 도배 되어 있으며 황실행사인 ‘황제와의 점심 식사’에 참가하고자 편지도 많이 쓰고, 황제가 자신에게 보내는 미소 만으로도 행복해 한다.
그렇게 험하게 생활하던 중 자신의 뺑소니 사고를 숨기려는 황제 이혁과 민유라의 계획으로 황제는 오써니를 찾아온다. 오써니는 황제와 난생 처음 데이트까지 하며 행복해 하지만, 이혁은 애초에 오써니에게 마음이 전혀 없는 상태였고 태후의 말을 몰래 들은 황제는 오써니를 속물로 생각하게 되며[3] 선을 긋는다.
결국 오써니는 자신의 신분과 현실을 깨달으며, 다시 배우로 활동하면서 황제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뺑소니의 진상을 들킨 황제가 다시 접근하더니 주인공 자리를 되찾아주는 등 자신의 뒷배가 되어주자 당황하고, 처음으로 많은 관객과 가족이 보는 앞에서 선보인 뮤지컬에서 황제가 멋진 프로포즈를 하자 감동하여 받아들인다.
오써니는 현대판 신데렐라가 되어 황궁에 들어간다. 태후를 어머니처럼 느끼고 열심히 황실 예법을 배우고, 황후의 목걸이[4] 를 선물하는 황제에게 청금석 팔찌도 선물하며, 황제와의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달콤한 꿈을 꾼다. 하지만 순간의 달콤함은 이것이 끝. 아버지 오금모의 말대로 황실에 '마'가 끼었는지(…) 행사 때는 테러로 다치더니, 전 세계와 국민들의 환호를 받은 결혼식 당일에는 죽을 뻔했다. 황제의 공작[5] 으로 인해 방문객들에게 인사를 올리려 올라탄 크레인이 오 작동한 것(…).
크레인에 매달려 울며불며 악착같이 오랫동안 매달리다 떨어지지만, 천우빈의 도움으로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지상에 낙하하여 기절한다. 아무튼, 그렇게 꿈꾸던 아름다운 결혼식은 망하고, 처음 가는 해외여행인 신혼여행도 취소되고, 며칠 간 환자 신세가 된다.
오써니는 자신을 걱정하는 친정 아버지를 안심 시키지만, 황제가 공식적인 자리 외에는 자신에게 관심도 가지지 않아서 속상해 한다. 그리고 신혼 첫날 밤에 황제와의 첫 밤을 고대 하다가 황제가 민유라와의 불륜을 숨기고자 업무 핑계를 대면서 피하자 실망한다. 그래도 업무를 보는 황제를 위해 간식을 만들어 가져다 주었고 민유라와의 불륜을 들키지 않으려는 황제에 의해 의도치 않게 원했던 첫날 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황제에게 잘 보이려 노력도 하고 첫 공식 석상인 각국 정상들과의 연회에서 자신의 장기인 노래로 EDM 트로트 아리랑을 불러 황실의 이미지를 높였다.
더불어 시할머니 태황태후와 함께 화투도 치고 시누이인 소진공주와도 만나며 열심히 황실 생활을 한다. 황제에게 잘 보이려 민유라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민유라에게 조언을 받아서 한 행동이 소현황후의 모습과 겹쳐 보여서 도리어 황제의 분노를 사고 만다. [6] 이후 부부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 생각하면서도 황제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다. 소진공주의 딸인 아리와 더불어 아리의 유모인 서강희도 만났는데, 자신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이는 서강희를 의아해 한다. 자신의 발목 부상을 챙기며 걱정해주는 천우빈에게 차차 마음을 열고, 황실의 유일한 아군인 태황태후와 함께 나들이도 나가며 친정 아버지와 만나는 것으로 자신을 위로한다.
그러나 시어머니 태후로부터 "민유라를 의심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내 황제에게 환심을 사려고 (민유라의 조언에 따라)했던 행동들이 실은 소현황후가 생전에 했던 행동들이라 금지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테블릿을 통해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중국대사가 초청한 만찬을 못 가게 한 황제가 민유라와 대동한 기사를 보고는 모든 정황을 깨닫고 황제의 집무실로 향한다. 그리고 집무실을 지키면서 황제가 있는 곳을 알려드릴 수 없다는 천우빈에게 처음으로 황후로서의 위엄을 세우며 황제가 있는 곳으로 자신을 안내하라 명한다. 천우빈과 한강으로 가 황실 유람선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황제와 민유라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때 써니의 눈물을 맞은 청금석 팔찌가 끊어져 바닥에 흩어진다. [7]
이때 남편의 불륜으로 한강에서 투신 하려던, 자신과 같은 사정의 시민을 구출하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이후 황제를 추궁하면서 애써 그를 다시 믿으려 하고 민유라를 원흉으로 판단, 민유라를 내쫓기 위해 그녀를 황실 감옥에 가둔다.
그러나 황제와 민유라의 불륜 현장을 다시 목격한 후에는 최후의 수단으로 천우빈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황실 별장으로 쫓아가 밀실을 급습한다. 그러나 황제와 민유라는 온 데 간 데 없고 갑자기 기자들이 들이닥치면서 졸지에 경호원과 불륜을 저지른 파렴치한 황후로 몰리게 된다.
이 모든 걸 계획한 황제가 들어와서 기자들을 밖으로 내보낸 뒤 민유라와의 불륜을 뻔뻔하게 인정하며 반말로 자신을 대하자, 그제서야 황제도 똑같은 인간인 걸 알고 마지막 남은 감정까지 산산조각낸다. 그리고 믿었던 천우빈도 결국 황제의 사람임을 깨닫고 도망가지만, "황후를 처리하라"는 명을 받은 그에게 절벽 끝으로 몰린 뒤 결국 물에 빠지게 된다.[8]
변 선생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난 뒤, 변 선생으로부터 소현황후 죽음의 진상에 관해서 듣는다. 그리고 궁에 돌아가는 것을 만류하는 변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황실로 다시 돌아가서 또 대놓고 간통하고 있던 황제, 민유라와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뒤이어 황실의 유일한 자기편인 시 할머니 태황태후에게 달려가 울음을 터트린다. "저는 억울합니다"라고 호소하면서 계곡에서 다친 상처를 보여주며 결혼식 크레인 사고도 언급하는데 이때 "모든 게 폐하의 짓"이라고 폭로한다. 그러면서 소현황후의 죽음에 관해서 의문을 제기한다.
태황태후전 팀장인 홍 팀장을 통해 7년 전 소현황후를 옆에서 보필 했던 비서 팀장이자 소현황후의 친구였던 서강희를 부른 뒤, 설득 끝에 7년 전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 되고, 소현황후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걸 확신한다.
이후 써니는 태후와 황제에게 누가 이기는지 끝까지 가보자는 식의 선전포고를 한다. 이혁의 약점을 잡기 위해 황제전에 도청기를 설치하다가 서류를 바꿔치기하는 누군가의 손을 목격한다. 그러다 천우빈의 손에 있는 흉터를 보고는 그가 서류를 바꿔치기한 인물임을 알게 되고, 정확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가 단순한 황제의 심복은 아니라는 사실을 짐작한다.
그리고 태황태후가 자신과 친정 가족들을 강화도의 황실별장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자신을 쫓아내려는 것으로 오해하나, 이내 태황태후가 이혁과 민유라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깨달으며 오해를 풀고 떠나기 전에 김밥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한다. 그날 밤 태황태후의 침실로 찾아가는데, 태황태후가 가슴에 비녀가 꽂힌 채로 숨져 있는 것을 목격한다.[9]
이후 태황태후전에 들어온 이혁에 의해 발견되었다. 경찰에서 사건 조사를 받는 동안 홍 팀장과 접촉해 태황태후가 홍 팀장에게 황실감사원 보고 문건을 건넨 걸 알고서 자신의 가족들을 시켜 홍 팀장을 보호해 달라고 한다. 이혁을 만나려고 황제전에 들어가려다 민유라가 제지하자 민유라에게 아리의 출생의 비밀과 생모가 누군 지를 말하면서 황제가 너를 완전히 신뢰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비웃는다.
태후에게 자신은 끝까지 진실을 밝힐 거라고 말하다 뺨을 맞지만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더 정신 차리게 해줬다면서 멈추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한다. 그러나 그걸 엿들은 민유라가 태후에게 동맹을 제안했고 이렇게 태후와 민유라, 그리고 황제의 일관된 진술로 인해 졸 지에 태황태후 살인범으로 몰리면서 경찰에 긴급 체포된 뒤 경찰서로 연행된다.
자신의 결백을 형사에게 주장하지만 민유라, 이혁, 태후의 거짓 진술로 인해 더욱더 궁지에 몰리게 된다. 때마침 태황태후전 비서 팀장인 홍 팀장이 대질 신문을 위해서 오써니 앞에 나타나고 써니는 안심하지만 홍 팀장이 오히려 거짓 진술로 자신을 살인범으로 만들자 당황한다. 하지만 이것은 홍 팀장이 변 선생과 짜고 써니를 구출하기 위한 연기였다. 홍 팀장은 일부러 써니와 몸싸움을 하면서 귓속말로 구급차가 밖에 와 있다고 알려준다. 홍 팀장이 형사에 의해 밖으로 쫓겨나고 써니는 머리를 써서 형사들에게 밥을 시켜 달라고 한 뒤 설렁탕을 먹다가 복통을 일으킨 척 연기하고, 곧바로 형사에 의해 구급차로 후송된다.
구급차에서 구급 요원으로 위장한 변 선생이 써니를 구해주면서 탈출에 성공하고 이후 황제전 책상 밑에 몰래 달아 놓은 도청장치를 찾으러 궁인으로 위장해서 황실에 잠입한다. 도청장치를 찾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황제전 내부에 침입자가 있다는 것이 발각되었고 이로 인해 비상령이 발동되었다.
황제와 민유라, 그리고 경호대가 들이닥치려 던 찰나 천우빈에게 이끌려 비상 통로로 구출된다. 그러나 얼굴을 보지 못했기에 자신을 납치하려는 사람인 줄 알고 손을 깨물었고, 결국 혈관이 눌려 기절한다. 천우빈과 변 선생의 도움으로 무사히 궁을 빠져나온 뒤 변 선생의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그가 소현황후의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변 선생이 주도하는 황실 안티세력 '독수리'의 비밀 아지트에 도착한다. 도움을 줄 사람들이라 소개하는 변 선생의 말에 따라 도청기를 맡긴다. 그리고 변 선생과 비취도로 가서 왜 이혁이 자신의 뮤지컬을 보러 왔었는지, 왜 자신에게 청혼 했는 지에 대한 모든 진상을 듣게 된다. 이혁과 민유라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 알고서 의도치 않았으나 자신이 이혁의 살인을 감출 알리바이로 이용되고 한 가정까지 박살 낸 것을 알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운다.
이후 중국집으로 위장한 아지트에서 가족들과 통화하다 경찰 도청에 걸려서 위치가 발각되고 도착한 경찰에게 체포된다. 경찰서 입구에 들어서서 인터뷰를 하는 기자들과 달걀을 던지며 분노하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그 순간 뜻밖에도 홍 팀장이 나타나 자신이 진범이라고 밝힌다. 홍 팀장이 자신을 구하려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걸 알고서 저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고 형사들에게 말하나 묵살 되고, 홍팀장은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본인은 석방된다.
물론 대부분의 시민들은 홍 팀장의 말을 믿지 못하고 여전히 써니를 범인으로 생각하지만 때마침 인터넷에 황제의 불륜과 아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녹음본이 풀린다.
석방 후 경찰서를 나서려고 하지만 기자들이 입구를 가득 채워서 나가기가 버거워 몰래 온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가고 가족들에게 이혁의 정체를 계속 밝힐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혁이 아리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대화가 인터넷에 퍼진 것이 황후가 설치한 도청기 때문임을 알게 되고, 그의 사주를 받은 우빈에 의해 가족들과 함께 납치 당한다. 가족들과 함께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묶여 있다가 천이 풀린 후 눈앞에 있는 천우빈을 발견하고는 이혁이 가족들까지 건드린 것에 분노한다. 천우빈이 이혼 서류에 서명과 함께 도청기 원본을 달라고 요구하자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가족들을 쇠 상자에 가두고는 상자 주변에 기름을 뿌려 불을 붙이며 가족들을 죽이려는 걸 보고서 결국 이혁에게 항복한다. [10]
변 선생과 만나서 자신은 가족들과 외국으로 떠나 숨어서 살 것이라면서 그동안 고마웠고 더 이상 이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작별 인사를 나눈다. 그러다 구치소에 수감 돼있던 홍 팀장이 자결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곧바로 구치소 입구로 가서 홍 팀장의 시신 앞에서 통곡한다. 이후 홍 팀장의 죽음을 계기로 흑화 하게 된다. 여론의 비난을 피하려고 자신이 일했던 뮤지컬 극장에서 다큐를 촬영하던 이혁에게 가서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복수를 목적으로 우리 다시 시작 하자며 끌어안는다.
황제와 궁으로 돌아와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황제에게 이미지 메이킹용으로 딱 좋지 않냐면서 일종의 계약 결혼이라고 말하고 태후에게도 가서 자신은 죽은 듯이 살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다. 덕분에 다시 황후로 복귀하고 아리가 공주로 책봉 되면서 아리를 자신의 딸로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황후전만 돌려받았을 뿐, 황후가 받는 모든 지원을 박탈 당하면서 사실상 빈털터리 신세가 된다. 황후전에서 자는 동안에도 암살 위협 때문에 침대가 아닌 차디찬 욕조에서 야구 배트를 손에 쥔 채 잔다.
그러나 황실 박살 계획 중 하나의 일환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고 여러 악성 댓글에도 잘 대응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11] 덕분에 황실로서도 함부로 할 수 없게 만들었고 황후가 어떻게 인터넷 방송을 하냐고 화를 내는 태후에게 자기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받아쳐서 아무 말 못하게 만든다.
이후 서강희가 태태마마 사망 당시 궁에 남아 있었고 민유라가 수면제가 든 차를 가지고 들어가다가 태황태후의 황실감사원 고발장 서류를 들고 급히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빈센트 리 싸인회에 참석해 동생인 오헬로가 자신을 빈센트 리라고 소개하자 황당해 한다. 사인회 이후 이동하려 던 찰나 써니에게 앙심을 품은 홍 팀장의 아들에게 벽돌로 가격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우빈이 그녀를 감싸고 대신 벽돌을 맞고 중태에 빠지게 된다. 쓰러진 우빈의 손등에 난 이빨 자국을 보고 황제전에 잠입했던 날, 자신을 도와준 사람이 바로 우빈이었음을 알게 된다. 변 선생에게 전화해 우빈의 정체를 묻다가 그가 자신이 그토록 찾았던 나왕식이며, 머리에 총알이 박혀 있어 병원에 가면 정체가 드러날 것이란 사실을 듣는다.
변 선생이 알려준 황실 병원 독수리인 구필모 신경외과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여 우빈의 정체를 황제와 유라로부터 숨기는 데 성공한다. 변 선생으로부터 왕식이 자신의 정체를 일부러 감췄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빈의 병실을 찾아 아무것도 모르고 이혁의 알리바이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다. 한가하게 누워 있을 수는 없다며 수술을 거부하는 우빈을 단호하게 설득하여 구필모가 섭외한 병원으로 가려고 한다. 그러나 마침 변 선생으로부터 왕식의 동생인 동식이가 민유라에게 납치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결국 우빈과 함께 인천으로 가서 우빈의 등 뒤에서 공격하려는 뱃사람을 상자로 내리치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하며 동식을 구출한다. 이후 뱃사람에게 동식이를 외국으로 보냈다는 가짜 문자를 민유라에게 보내게 하고는 자기 집에 동식을 맡긴다. 차에서 기다리던 우빈이 자신과 엮여선 좋을 게 없다고 하자 그저 이혁과 민유라를 잡는 동업자로서 정보를 공유하자고 한 뒤 함께 궁으로 돌아온다.
황제와 아리공주와 함께 라이브 촬영을 하면서 엄청난 제기 실력을 뽐내고 제기차기에 실패한 황제가 급히 방송을 끄고 불만을 내자 바로 정색을 하며, '계약을 한 만큼 황제도 성실히 연기하라'고 말한다.
황후전을 찾아온 우빈으로부터 태황태후에게 준 김밥을 먹은 궁인이 태후에게 보고한 후 실종되었다는 사실과 태후가 불태우려 던 한복에 독이 묻어 있었음을 듣게 된다. 그저 정보만 공유하는 사이라고 는 했으나 이때부터 은근히 우빈이 밥은 먹었는지 약은 먹었는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우빈과 함께 경찰서로 가서 자신을 테러한 범인을 만난다. 그가 홍 팀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울분을 고스란히 받아낸다. 더불어 이를 사주한 것이 민유라임을 알고 그동안 들은 정보를 통해 민유라에게 경고한다.
이혁이 민유라를 처리하고 우빈에게 전화를 하면서 궁으로 돌아올 때 영문도 모르고 우빈의 품에 안긴다. 당연히 당황하지만 우빈이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하자 생각만 해도 토 나온다며 역겨워한다.
이후 태황태후의 유언을 조작한 태후와 황제에 의해 상속 재산의 존재를 모르고 원래 태후에게 갈 청금도 그림을 상속 받는다. 그리고 유언장 공개를 통해 황태제가 아버지 치킨집에서 일하던 알바생임을 알고 놀란다.
황태제가 준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통해 태후의 화원에 있는 태후의 고문실에서 김밥을 먹은 궁인이 고문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빈과 함께 그녀를 빼돌린다. 태후가 가족들과 애기를 하던 도중 들어와 태후가 급히 태황태후전에 나가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나며 추궁한다. 민유라와 궁인을 증인으로 세워 자신이 태황태후의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이 태황태후를 죽인 범인이 아니라며 증명하려 했으나 태후의 계략에 의해 오히려 과거에 빚을 쓴 일이 드러나 쏟아지는 악플에 멘붕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황제가 들어와 모두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며 상황을 수습한다.
이미 써니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한 이혁은 황후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하나 이미 여러 차례 황제에게 죽을 뻔한 써니는 당연하게도 매우 황당해 하며 황제를 쫓아낸다. 그러나 잠시 잠이 들었다 깨어나자 곁에는 황제가 있었고 그는 무슨 꿈을 꿨느냐고 물으며 써니를 끌어안는다. 기겁하며 황제를 쫓아 낸 직후 엄마의 시신을 찾았다는 우빈의 전화를 받는다. 엄마의 관 앞에서 망연자실 해 있는 우빈을 위로하며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우빈 엄마의 관 속에 덮어준다. 오열 하는 우빈을 끌어안으며 자기가 끝까지 그를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그 뒤 황제가 황후전을 다시 꾸며주려 하고 여러가지 선물을 계속 갖다 바치자 황제와 관련된 물건들의 출입을 일절 금하며 계속 자급자족의 삶을 산다. 그러나 일부러 황제가 흠집을 낸 새 물건들을 창고에서 찾으며 자기도 모르게 그 지원을 받아 살고 있는 중이다.
태후의 화원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이를 눈치챈 태후와 서강희의 계략으로 황실 바자회를 주관하게 된다. 마지막 경매 물품인 '''초대 황제가 귀빈 초청연에서 러시아제국 외무부 차관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에는 사실 폭탄이 설치되어 있었던 것. 그러나 시계를 만지는 순간 뜨거움을 느껴 저절로 손을 떼고, 이를 통해 시계가 수상하다는 것을 깨달은 우빈이 몸을 날려 써니를 구출하여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에 그친다.
병원에 가는 것을 거부하고 황후전에 누워 있다가 머리맡에서 자신을 지키던 우빈이 나가려 하자 그를 붙잡으며 무섭다고 곁에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우빈이 곁에 있다가 잠이 들자 그에게 담요를 덮어주며 "그쪽이 아니었으면 나 궁에서 못 버텼을 거예요."라며 고마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태후가 써니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헬로와 아빠가 황실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황실 감옥에 갇히자, 그 소식을 듣고는 둘을 걱정한다. 그러나 이혁이 태후와 타협을 하면서 풀려나게 되고 가족의 지지를 받으며 태후에게 선전포고를 날린다. 이후 서강희와 태후의 음모로 아리공주를 학대했다는 누명을 쓴다.
이윤을 통해 엄마가 수혈 받아야 할 피를 이혁이 가로채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노하여 황제전에 쳐들어와 이혁의 뺨을 때린 뒤 ''우리 엄마 대신 살았으면서 왜 이렇게 밖에 못 살았냐? 차라리 그냥 죽지. 그럼 엄마, 소현황후, 태황태후도 살았을 거다!''라며 소리 지른다. 이혁이 '''황실 유지를 위해 황제인 내가 사는 것은 당연하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자 더욱 분노한다. 결국 우빈의 부축을 받으며 황제전을 나온다.
충격적인 진실과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우빈과 함께 남산에 올라 엄마를 그리워한다. 사실 그날 황제와의 팬미팅에 가느라 어머니와 약속했던 남산에 가지 못했던 것. 자신이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안다면 엄마가 너무 가슴 아파하실 거라며 흐느끼고, 우빈에게서 따뜻한 포옹과 위로를 받는다.
우빈과 함께 궁으로 돌아오다가 자신에게 사과하려고 돌아다니던 이혁과 마주친다. 이혁이 어떻게든 말을 걸어보려고 하지만 역겨워하면서 그냥 지나치려고 한다. 그러나 이혁에 의해 강제로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우빈은 이를 제지하고, 써니는 그 자리에서 자신이 황후를 좋아하니 그냥 내버려 두라는 우빈의 고백을 듣는다.
써니는 우빈이 자신을 지켜주려는 것임을 눈치채고는 일부러 그의 뺨을 때리며 황후를 모욕하지 말라고 철벽을 쳐 그를 이혁의 의심으로부터 구한다. 이후 황후전으로 돌아와 너무 세게 때렸나 싶어 혼자 어쩔 줄 몰라 한다. 곧 자신을 찾아온 우빈과 아프지 않았느냐 미안하다 하는 꽁냥꽁냥한 대화를 주고받고는 이제부터 엄마의 한을 풀고 황실에 복수하기 위해 이혁의 마음을 이용하겠다고 말한다. 이혁의 마음을 받아 주는 척 하면서 이혁을 이용해 태후와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계략이다.
아리공주의 공부 친구인 배동 선발식을 위해 쿠키를 굽고 영상 통화를 통해 응원한다. 그러면서 아리를 이용하는 생모 서강희에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태후가 써니가 만든 쿠키를 땅콩이 들어간 쿠키로 바꿔 쳐 땅콩 알러지가 있는 아리는 쿠키를 한입 먹고 쓰러진다. 태후의 지시로 서강희가 인터뷰까지 한 상황이라 또 다시 아리를 학대했다는 누명을 쓸 위기에 놓인다.
이후 깨어난 아리공주가 숨겨 놓았던 쿠키를 보여주면서 복수를 다짐하자 '''이번 일은 어른들에게 맡기고, 공주는 그저 예쁘게 크면 됩니다.'''라며 아리를 위로한다.
이후 헌혈 사건에 대해 이혁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척 하며 속으로 칼을 간다.[12] 자신을 찾는 태후를 불편해 하는 이혁에게 제안하여 레스토랑에 둘이 데이트를 갔다가 소진공주와 함께 있는 우빈을 마주친다. 얼떨결에 커플 데이트(?)를 하게 되고, 우빈과 둘만 있는 기회가 주어지자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나 우빈과 춤을 추면서 우아한 춤 사위도 선보인다.
이후 우빈의 적극적인 조사와 아리가 제공한 결정적 증거, 아리가 배동 후보자로 선정된 두 명의 갑질을 촬영한 영상에 최 팀장이 쿠키를 바꿔치기 한 장면 덕분에 최 팀장을 체포하게 된다. 이것을 빌미로 황제가 태후와 딜을 하면서 모든 누명에서 풀려나며 예물로 받은 목걸이도 돌려받는다.
그 뒤 소현황후의 그림 일기장에서 황후의 목걸이 그림을 보고는 목걸이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태후의 음모로 동생인 오헬로가 궁에 들어온 것을 이윤을 통해 듣고는 변백호와 함께 태후와 황제를 역관광을 가한다. '''독자들의 만남'''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척하며 이윤이 알려준 소설 2권, 그중에서 이혁이 소현황후를 죽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대목의 페이지를 태후와 독자들이 듣도록 '''이혁이 직접 낭독하게 끔 한다.''' 그렇게 이혁은 그날의 일을 상기 시키게 되고 태후 역시 그 날의 일이 떠오르게 된다. 이후 변백호가 들이닥쳐 추궁하는 것에 당황하는 태후를 싸늘하게 노려본다.
한편 태후의 계략으로 태후전 궁인으로 들어온 민유라를 보며 그 지독한 집념에 할 말을 잃는다. 그리고 나동식을 인질로 데려온 민유라의 흉계를 감지한다. 그리고 일부러 나동식의 침실 앞에서 민유라와 부딪히는 척하며 구슬을 전부 쏟게 하고, 민유라가 이를 줍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천우빈과 나동식이 은밀히 만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나동식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아리공주와 함께 데리고 다니며 나동식을 챙겨준다.
그리고 서강희가 수상과 함께 있던 모습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소현황후의 시신이 발견된 후 서강희가 자신의 사진을 갖고 있는 걸 알아냈고, 서강희의 명으로 자신을 촬영했던 궁인을 찾아낸 후엔, 오히려 그 궁인을 서강희를 감시하는 데 역 이용한다. 그뒤 황후전에 놀러온 아리공주가 신나 있는 모습을 보며 이유를 묻고 태후가 곧 아리를 여황제로 즉위 시킬 거라는 귀띔을 해주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자 오써니는 태후와 서강희가 딜을 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태황태후의 유품인 풍경화를 보며 아리가 그 풍경화를 본래 소유주는 태후였음을 알려준다. 유언이 조작되었음을 직감한 오써니는 태후에게 그림을 들고 가서 태후의 의중을 떠보고 서강희와는 무슨 딜을 한 것인지 묻자 태후가 동요하는 모습을 본다. 이후 태후는 곧바로 천우빈을 불러 오써니를 없앨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천우빈으로부터는 태후가 "천우빈과의 스캔들"을 조작하여 자신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듣게 되었고, 이를 이혁에게도 알리게 한다.[13] 그리고 이혁의 도움을 받아 천우빈과 가짜 황실 탈출 사건을 꾸민다. 계획대로 오써니와 천우빈이 죽은 줄 알고 기뻐하며 기자들 앞에서 황후에 대한 막말을 하는 태후의 앞에 멀쩡히 살아서 등장한다. 갑작스러운 오써니의 등장에 발뺌을 하자 태후가 천우빈의 녹취 파일에 멘붕하여 고성을 지르며 기자들 앞에서 패악질을 부리자 입구에 달린 캠을 가리키며 자신의 라이브 방송이 송출 되고 있음을 알리면서 태후를 초특급 관광을 보내준다(...)
이 사건으로 승기를 잡은 오써니는 써니의 어머니에게 수혈 될 피를 빼돌린 사건을 들어 태후로부터 태황태후에게서 받았던 황실 궁인 통솔권을 되찾은 것은 물론 황실 경제권까지 빼앗아온다. 이후 나동식을 겁박 하여 나왕식의 정체를 알아내려는 민유라를 태후전 궁인에서 해고하고 황후전 궁인으로 임명하여 종이황후라고 조롱했던 민유라를 관광 보냈다.
그리고 변백호의 도움을 받아 호텔에서 서강희와 수상의 밀회 장면을 촬영한 뒤 수상의 정치 생명을 들어 협박하고, 황제의 자격 정지 후 권한 대행을 이윤에게 맡기도록 종용하여 서강희의 섭정 계획을 저지한다. 그 후 황제를 황후전으로 밤에 불러들여서 술을 먹인 뒤 태황태후의 도시락에 독을 탄 것이 태후라는 것을 알아내었다.[14]
한편, 서강희의 이간질로 인해 아리공주는 황후가 자신의 여황제 즉위 기회를 뺏어서 황태제에게 주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간 자신을 따랐던 아리공주가 처음으로 자신을 배척하는 모습을 보이자 서강희의 어긋난 모정과 집념에 분노하여 서강희를 만나 경고한다.
이후 황제 직무 정지를 당한 이혁이 술을 마시고 황실 연못에 빠지려고 하자 이혁을 구해주고 더욱 더 그의 환심을 산다. 완전히 오써니에게 푹 빠진 이혁이 오써니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질척거리던 중, 갑자기 난입한 오금모에게 이혁이 처갓댁에 돈으로 수혈 사건을 무마 시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분노하여 집으로 돌아간다. 이후 넋이 나간 오금모를 보고는 화가 나서 궁으로 돌아가다가 둘 사이를 멀어지게 하려는 태후의 계략임을 알게 된다. 돌아온 뒤에 이혁을 찾아가고, 죄책감을 느껴서 멘붕이 온 이혁이 갑자기 돌변하자 이혁의 싸대기와 욕 한 다발을 날리며(...) 매번 황제 답지 못 하게 처신하는 이혁의 나약함과 비굴함을 크게 꾸짖으면서도 이혁의 결백을 믿어준다.[15]
이후 태후의 사회봉사 기관에 등장하여 세간에 주목을 받고 태후를 은근슬쩍 도발하면서 황제의 도움 없이 자기 자신을 지킬 거라며 태후에게 경고한다. 그리고 태후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받던 천우빈이 이혁에게 구조되는 모습을 보고 환궁한 민유라에게 가서 공조를 제의한다.[16]
그리고 서강희의 수상한 정황을 이윤에게 알리고 소현황후 사건의 재 조사를 요구하여 이윤의 황실기록원 잠입 때 은밀하게 망을 본다. 이윤이 황실기록원에서 피습을 당하자 기록원의 창문을 청동상과 깨부수고 들어가서 범인을 쫓지만 잡지 못 하고 문 근처에 이혁이 꽂았던 코사지를 발견한다. 하지만 이혁이 범인이 아니라 생각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서강희를 의심한다.
그 사이 이혁은 천우빈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17] 천우빈을 추궁한다. 이에 황실경호원 중 천우빈을 따르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그를 탈출시키려 하나, 나동식이 잡힌 걸 알게 된 천우빈이 궁궐로 다시 뛰어 들어간다. 민유라와 함께 그를 말리지만 결국 뒤를 쫓아가서 천우빈이 이혁과 경호대에게 포위된 모습과,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모습, 최 팀장이 나동식을 이용해 협박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허나 천우빈을 포위했던 경호대도 상당수가 천우빈에게 포섭되어 있었고, 이를 이용한 천우빈의 요구로 그 경호원들과 나동식이 빠져나갈 수 있었다. 체포되었던 천우빈도 호송하던 경호원들이 풀어줘서 도주한다.
그 사건으로 이혁에 의해 황후전에 감금되기도 하고, 나왕식이 자신의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것에 폭발한 태후에 의해 황실감옥에 갇히기도 한다. 하지만 황실감옥에 갇혔을 때 아리에게 소식을 들은 이혁이 그녀를 풀어준다.
하지만 그녀가 확보한 자료들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그녀의 방을 뒤진 이혁에게 넘어갔고 이혁은 증거들을 그녀가 보는 앞에서 불태워 버린다. 이에 '''이런다고 멈출 줄 아냐?'''고 이혁에게 따지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 끝까지 내 여자로 살아라.'''는 말을 들으며 강제 키스를 당한다. 이후 나왕식을 만나지 말라며 목을 조르는 이혁에게 자신도 그의 목을 조르며 그전에 자기 손에 죽을 거라며 반격을 한다.
강주승을 납치한 것이 서강희임을 알게 된 오써니는 나왕식과 민유라와 함께 서강희의 뒤를 밟아서 강주승이 독살 되는 것을 막고 강주승으로부터 청금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래서 셋이 같이 청금도로 잠입을 하게 되고 태후가 청금도에 그토록 집착하는 이유가 청금도에서 양귀비를 재배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낸다.[18]
은황후가 아리공주의 법정 대리인을 선발하러 궁으로 온 후에 은황후가 이전에 공주를 학대한다는 찌라시를 보여주며 친자식이었어도 이렇게 했을 거냐고 묻자 공주를 돈이면 다 되는 애로 키울 수 없다고 대답하여 은황후에게 모지다는 평을 듣게 된다. 그러나 대리인을 선택하는 자리에서 아리공주가 유모도 태후도 싫다고 말하면서 나가고 이에 분개한 유모와 태후를 다그치며 아리공주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다. 원래 법정 대리인을 황후로 점찍어뒀던 은황후는 황태녀 아리공주의 법정 대리인을 써니에게 준다.
이후 은황후와의 독대에서 태황태후가 자신을 마음에 들어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비녀를 선물 받고 그것이 태황태후 가슴에 꽂혀있던 비녀와 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은황후로부터 흉기인 비녀는 태후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확인하러 황실기록원에 들어가 비녀를 확인하고 아래쪽에 있는 상자를 꺼내 태황태후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중 태황태후와 화투를 쳤을 때 본인이 이마에 붙였던 비쌍피 밑에 상자 비밀 공간을 발견했고, 거기서 태황태후의 유서를 발견하게 된다.
유서의 내용은 이 유서를 내가 가장 믿는 오써니가 보기를 바라고, 태황태후가 죽었던 날에 대한 모든 내용으로[19] 전 재산을 오써니에게 줄 테니 황실 피해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써 달라는 내용이었다. 유서를 읽은 오써니는 이렇게 외롭게 가셨냐며 오열하고 황실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한다.
서강희를 유모 권한을 박탈하고 접근 금지령을 내린 뒤 황실감옥으로 보내버리고 은황후와 합심하여 진짜 유언장을 공개한다.
이후 아리황태녀가 다같이 놀러 가고 싶다고 하자 이혁이 적극 동의하며 나서고 나동식이 얘기해준 짜장면을 먹으러 황제와 함께 가고 아리황태녀가 아바마마도 먹여주라 해서 이혁은 짜장면을 아앙~ 하며 받아먹고 놀이동산에 가 귀신의집 에 제일 먼저 이혁이 앞장서나 귀신을 보자마자 오써니에게 달라붙으며 동양 귀신은 유독 무섭다며 비명을 지르고 오써니는 있는 정 다 떨어지겠다며 아리황태녀와 함께 먼저 간다.
궁궐로 돌아가는데 아리가 잠들자 자신에게 배주나 그와 동시에 이혁이 어깨에 기댄 채로 잔다. 아리가 잠들어서 비켜 치우지도 못하고 그대로 황궁으로 가고 이혁은 이 상황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며 중얼거린다.
그 뒤 황실 안티 세력에서 이윤과 변백호와 얘기를 하나 태후가 보낸 스파이에 의해 영상이 찍히고 이혁에 의해 궁궐에 갇혀 즉위 10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나 싶었지만 민유라의 도움을 받는다. 이윽고 경호원들이 나타나는데, 천우빈에게 배운 호신술로 몸을 지키며 덕분에 변백호의 도움을 받는다. 행사장으로 향해 이혁과 태후의 모든 죄를 밝힌다. 흑막의 이름을 말하려는 그 순간, 표 부장의 폭탄으로 인해 행사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모든 사람들이 나가자 이혁을 데리고 나가려 던 찰나 위에서 기둥이 떨어지고 오써니를 덮쳐 기절하고 천우빈이 폭탄을 덮쳐 막고 이혁이 오써니를 안고 구출한다.
이혁이 자신을 구해준 걸 알고, 이혁의 말을 통해 행사장에서 죽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걸로 착각한다. 나왕식도 아직 살아있고 표 부장이 죽이려는 걸로 알고 있었지만 하지만 이혁의 행동이 수상쩍어서 의심한다. 이후 나왕식의 묘소가 백도희의 묘소 옆에 있는 것을 변백호가 발견하고 알려주자 곧바로 황제전으로 향한다. 제지를 받았지만 결국 들어가는데 성공했고 그곳에서 피묻은 붕대가 있는 걸 발견하고 이혁의 나왕식 행세를 눈치챈다.
태후 일행이 들어온 청금도의 임상 실험 병원으로 변백호와 같이 가서 변백호가 경비 인력 들을 따돌리는 동안 혼자서 병원 내부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이혁이 포위된 걸 발견하고 태후가 죽이라고 명령하자 안된다면서 말리지만 결국 태후 손에 이혁이 총에 맞는 걸 목격한 뒤 오열 한다. 태후일행이 나간 뒤 쓰러진 이혁을 끌어안고 말하지 마라면서 곧 구급차가 올 거라고 하지만 죽음을 직감한 이혁이 미안했다면서 용서를 구하고 결국 죽자 과거를 회상하면서 통곡하고 만다.
그리고 경찰과 언론을 대동 하고 최 팀장을 제압한 다음 태후와 서강희가 서로 폭로전을 하는 것도 보여준 뒤, 그대로 그들도 단죄 한다. 소진공주가 태후의 비자금 등이 든 여행용 가방을 경찰에게 맡긴 건 소소한 플러스 요소.
얼마 지나지 않아 황실 폐지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다. 오써니는 이들의 죄를 앞장서서 밝혀낸 덕분에 신뢰를 얻어 그녀가 전면에 나선다면 황실 존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오써니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황후로서의 마지막 일로 황실이 가지는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그 절차에 대해서는 의회와 황실 감사원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렇게 황실이 폐지되고 대한제국이 대한민국이 된 1년 후, 뮤지컬 배우로 복귀한 오써니는 오금모의 집에서 아리를 딸로 키우며[20] 일반인으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박물관으로 바뀐 궁을 방문한 아리를 데리러 와서는 미소를 지으며 궁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혁과의 결혼식 당시의 그림을 끝으로 그녀의 등장은 끝난다.
네이버tv에 올라온 미공개 에피소드에서 이혁과 꼭 닮은 후배 정만두와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신이 과거 이혁에게 했던 말과 똑같은 말[21] 을 하는 그를 걷어차고 무대에서 퇴장한다.
3. 평가
작품의 메인 여주인공이면서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며 한 대 맞은건 두 대씩 돌려주는 복수의 아이콘으로서 여타의 수동적인 여주인공과는 달리 자신의 센스와 눈썰미, 사람의 환심을 사는 연기력을 이용하여 상황을 반전시키는 능동적인 인물이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구느님, 갓득예, 민들레급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끝까지 제대로 된 복수를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신분을 속이고 몰래 뒤에서 기회를 엿보며 복수하는 천우빈과는 달리 전면에서 맞불을 놓는다. 이 점은 돌아온 황금복의 황은실과 흡사하다.'''"이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써니"''' - 태황태후 조씨
작가의 전작들의 메인 여주인공들이 복수는 거의 생각도 안하고 극선을 추구하는 고구마 캐릭터들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 캐릭터 역시 극선은 추구하되 살인이나 도박, 폭행 등 논란이 될만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서 복수대상을 시원하게 엿먹이고 조력자들의 발암캐 변모도 거의 없는 그동안 김순옥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이다. 또한 다루는 환경적 배경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복수의 스케일이 김순옥 드라마 중 단연 원탑인 여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일례로 황제와의 식사 행사 때 테러범의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휴대폰 플래시로 테러범의 얼굴을 비추는 기지를 발휘한다. 초반에는 명랑하고 사람들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착한 아가씨로 등장하나 극이 전개되며 부당한 일 앞에서 할 말은 확실하게 하며 상대에게 조금도 기죽지 않고 맞서는 멘탈갑의 면모를 보여준다.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맞게 연기력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 더불어 황실의 힘과 위협을 겪으면서 더욱 치밀하게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폐쇄적인 황실과는 달리 대중매체의 능력을 잘 알고 자신도 피해를 겪었기에 다시 환궁한 후에는 이를 적극 이용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다.
의외로 신체능력도 뛰어난 편이라 절벽에서 떨어져도 살아남는 금강불괴급 육체에다가(...) 라이브 방송에서 각종 무예와 체육으로 단련된 황제가 제기를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것과는 다르게 현란한 솜씨로 제기를 차서 네티즌들과 아리공주의 감탄을 받으며 이 능력은 천우빈에게 호신술을 배운 후 자신을 뒤에서 몰래 끌어안은 황제를 엎어치기로 쓰러뜨린다거나 자신을 막는 태후전 비서팀장을 호신술로 한 번에 제압한다거나 창문을 팔꿈치와 주먹으로 깨버리는(...) 수준으로 발전한다.
또한 자신의 신분을 세탁하고 황제의 멘탈을 직접 흔든다거나 필요에 따라 사람을 살인하거나 자신을 배신했던 민유라를 정신병원에 가두고 고문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선역의 이미지에서 멀어지게 되는 나왕식과는 달리 살인이나 위험부담이 큰 방법은 이용하지 않으며 변백호, 이윤, 아리공주, 궁인 등 황실 인물을 이용해서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예외적으로 표 부장을 미끼로 유인할때 민유라를 이용해서 간접적으로 살해하도록 유도한 적은 있지만, 제거 자체는 본인이 의도한 것이 아니며 자백을 유도하려는 의도에서 행했고 살해당하는 대상도 워낙 악질인지라 논란은 없다.
4. 여담
- 황제 이혁이나 나왕식 뿐만 아니라 태후나 아리공주 등 작중 등장인물들과의 케미도 두루두루 좋다. 특히 민유라가 같은 편으로 돌아선 이후 같이 등장할 때마다 캐미가 남달라 이 둘 조합도 팬이 꽤 있다.
- 배우의 외모가 워낙 뛰어나기도 해, 궁중의상인 전통 한복부터 시작해 현대적인 개량한복,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고 고급진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은 모습으로 매번 시청자들의 감탄을 받고 있다.
- 영국 왕실의 고 다이애나 비와 행보가 무척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문서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말 생애에 있어 유사점이 많다.
[1] 여담이지만 배우의 실제 나이는 40세에 가깝다(...).[2] 황제와의 점심식사 행사 때 벌어진 테러로 황실에서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위로금을 주려 하였다. 써니는 당연히 위로금을 받으려 했으나 행사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이 한사코 거절하자 자신도 눈치를 보며 위로금을 받지 않겠다고 거절한다. 이후 아버지의 도박 빚을 해결하기 위해 태후 강씨를 찾아가 위로금을 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퇴짜를 맞았다.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주연 자리 빼앗은 웬수에게 돈을 빌리게 된 것이다.[3] 태후가 써니의 아버지에게 공로금을 제공했다는 사실과 써니가 테러 사건 이후 위로금을 받으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제는 오써니를 '돈 몇 푼에 자존심도 파는 위인'으로 오해한다.[4] 150 캐럿의 사파이어와 80개의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으며, 선대황제 때 프랑스의 보석상에 22억을 주고 특별 제작한 목걸이다.[5] 마필주를 사주해 크레인의 유압 장치를 찢어 놓게 했다[6] 소현황후와 황제의 추억이 담겨 있는 감자전과 프리지아. 소현황후가 죽은 후 황실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이었다. 민유라가 황제와 오써니의 관계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를 추천해 준 것.[7] 써니가 황제에게 가진 믿음의 끈이 끊어졌음을 상징한다.[8] 그러나 우빈은 실제 황제의 충복도 아니었고 써니를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미리 변 선생에게 연락하여 그녀를 구하도록 하였다.[9] 태황태후가 민유라에게 비녀를 던져 거울에 꽂힌 게 복선이었던 것.[10] 다만, 우빈은 써니의 마음을 잘 알기에 고통스럽지만 쇠 상자에 가두어 불을 붙이는 번거로운 방식을 택하여 어느 정도 가족들을 살릴 시간을 버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11] 빈센트 리 사인회에서도 시작되기 전에 여학생들이 사인 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환하게 웃으면서 싸인을 해주다가 그녀의 인기에 당황한 태후와 황제에게 제지 당하며 자리로 가게 된다.[12] 황제를 만난 것도, 궁에 들어온 것도 전부 하늘에 있는 엄마가 자신을 이곳으로 보낸 것이고, 자신의 운명이 황실을 부수는 것이라 생각하기로 한 듯하다. 이렇게 된 것이 전부 하늘의 뜻이라는 써니의 의미심장한 말을 황제는 다르게 받아들인 듯 하지만.[13] 이혁에게 알린 건 다행이었다. 태후가 천우빈과 오써니를 한꺼번에 살해하려고 할 가능성을 제일 먼저 떠올린 건 이혁이었다.[14] 이때 민유라를 일부러 황후전 처소 문 앞에 대기 시키는 데 이 말을 들은 민유라가 태후에게 밀고하려고 달려가는 걸 내버려둔다. 황제와 태후의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하려고 한 듯.[15] 태황태후 살해 사건 이후 오써니는 이혁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불신 하며 결코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사건 만큼은 '''유일하게 진심으로 이혁을 믿어준다'''. 그리고 아리공주를 이용하여 섭정 하려는 서강희를 저지하면서 했던 발언들에서도 자식을 꼭두각시로 부려온 어머니와 그 과정에서 인간성이 완전히 상실된 이혁을 예로 들며 이혁에 대해 심경 변화를 조금 보여준다.[16] 이 때 민유라는 오써니의 제안을 거부한다. 하지만 2월 7일 방영분에서는 전반적으로 오써니의 말을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17] 태후가 천우빈이 변백호나 이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게다가 천우빈의 뇌의 스캔 사진에 나온 게 총알인 것 또한 알게 되었다.[18] 앞서 태후에게 고문받다 오써니 덕분에 풀려난 궁인 하청단, 그리고 태후 때문에 궁에 끌려왔다가 오써니를 만난 청금도 토지소유주 사군자가 공통으로 '''머리 아프게 하는 역한 냄새'''를 이야기했고, 그 냄새의 정체가 양귀비였다.[19] 사실은 '''그 누구도 범인이 아니었다.''' 황제도 태후도 태황태후를 완전히 죽이지는 않았던 것. 비녀와 독약 등 증거물을 남기고 갔는데 황실이 이런 꼴이 된 것을 망연해 하던 태황태후는 본인이 직접 그 증거물을 사용해서 자살하였다![20] 이때 아리는 오써니를 어마마마가 아닌 엄마로 부른다.[21] 지금은 아니지만 자기를 훨씬 더 많이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말[22] 드라마 초반에 황제의 어머니인 태후가 귤을 까먹는 장면의 인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