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빈

 


'''천우빈 / 나왕식'''
배우 : '''태항호'''(특별출연) → '''최진혁'''

'''나여, 왕식이.'''

'''그래. 가 죽인 백도희의 아들 나왕식이다, 내가.'''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결말
3. 평가
4. 여담

'''생몰년도: 1988년 10월 24일 ~ 2019년 2월 20일 (향년 32세)'''

1. 개요


황후의 품격의 등장인물. 대한제국 황실 경호원. 본명은 나왕식(羅汪湜)이고 황실 경호원이 된 이후의 이름이 천우빈(千優彬)이다. 구은재, 문지상, 신득예, 김은향의 복수 계보를 잇는 캐릭터이나 전자와는 조금 다르다. [1] [2]전면에서 원수들에게 맞불을 놓는 오써니와는 달리 몰래 적들의 뒤에서 기회를 엿보며 빅엿을 선사하고 있다.
거대한 체구에 불같은 성격을 소유했지만, 그에 비해 빠른 스피드와 주먹질로 다른 조직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오는 등 건달에 가까웠다. 그러나 여자친구 민유라, 어머니 백도희, 그리고 어린 남동생인 나동식[3]에게는 한없이 자상하다.
처음에는 복수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나 본의 아니게 써니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4]의 그녀에게 동병상련으로 시작한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어떠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써니에게 차츰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결국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나왕식에서 천우빈으로 신분 위장을 하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총알이 박히게 되는데 그로 인해 후반부에 들어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2. 작중 행적



가난하지만 비취도에서 가족들[5]과 함께 나름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혁 황제가 저지른 뺑소니 사고로 어머니 백도희를 잃고 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 사라진 어머니를 찾다가 어머니를 친 것이 황제임을 목격하고는, 황제를 처벌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혁은 어떻게든 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사고를 목격한 나왕식을 죽이는데 혈안이 되어, 마필주에게 "나왕식을 살해하라"고 지시한다. 결국 자신이 믿던 체육대학 선배인 마필주에 의해 생매장 당할 위기를 당하며, 복수하기 위해 도망치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진다.
이후 변 선생에게 구출되어, 복수를 위해 황실 경호원이 되겠다고 마음먹는다. 변 선생에게 무술을 배우며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6] 수련이 끝나자 외모는 물론이고, 불같고 막무가내이던 성격도 차분해지고 천우빈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으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한다.[7] 다만 마필주가 쏜 총에 의해 머리에 총알이 박혀 있는 탓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마침내 황제에게 복수하고 황궁에 있는 민유라를 데려오기 위해[8] 황실 경호원에 지원한다. 변 선생에게 수련을 받으면서 여러 무술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고, 다른 두 명과 함께 황제가 직접 뽑는 최종 면접을 받는다. 황제는 담력을 시험하고자 일부로 권총을 허공에 쏘아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면접 인원들에게 총을 겨누었다.
황제에게 꼼짝 하지 못한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우빈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바로 권총을 빼앗아 황제에게 겨눈다. 황제를 직접 가까이에서 보자 어머니의 시신이 떠오르며 당장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나, 이내 이를 악물고 권총을 내려놓고 경호원들에게 제압 된다. 하지만 황제는 우빈의 배짱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 자리에서 그를 황제와 황후의 전속 경호원으로 채용한다. 당연히 황제와 민유라와 마필주는 살 빼고 천우빈으로 변신한 나왕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민유라와 마필주는 나왕식의 흔적을 계속 쫓게 되는데…
변 선생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따뜻한 한 끼를 먹고는[9], 변 선생에게 '''"그 누구도 믿지 말라"'''는 조언을 듣고 궁으로 들어간다. 황궁에서 일하면서 틈틈히 이혁의 집무실에 몰래 들어갈 기회를 찾는다. 황제와 황후의 결혼식 날, 마필주의 공작으로 써니가 탄 크레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우빈은 민유라가 잔해에 깔릴 뻔한 것을 몸으로 막아 구해준 후, 오직 물에 적신 천 조각을 손에 감은 채 유압선에서 나온 기름에 붙은 불에 달궈진 크레인 철구물을 잡아서 올라가서, 크레인에 매달리다가 고공에서 떨어지는 써니를 붙잡아 무사히 지상에 낙하할 수 있게 한다. 민유라는 우빈을 몰라본 채, 구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는 황제에게로 간다. 아직 둘 사이의 관계를 전혀 알지 못하는 우빈은 그런 민유라를 안타깝게 쳐다본다.
결혼식 후로는 황후의 경호를 맡게 된다. 항상 황후를 따라다니며 경호하다가 처음으로 통성명을 하고 인사를 나눈다.[10] 우빈이 결혼식 날 자신을 구해준 경호원임을 안 써니가 감사의 말을 전하며 보답하고 싶다고 하자 냉큼 일찍 퇴근하고 싶다고 말하고 써니를 처소로 데려다 준 뒤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사라져버린다.
이후 민유라에게 전화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접촉하려 하지만 서점에서 위장한 마필주를 발견하고는 그녀가 도청 당하고 있다고 생각, 어린 아이를 통해 쪽지를 전달하고 사라진다. 여전히 민유라를 믿으면서 그녀를 구하고 황제에게 복수할 기회 만을 노린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드디어 몰래 황제전에 잠입, 잠든 황제를 죽이려 하다가 황제 옆에서 곤히 잠든 민유라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이후 황제를 위해 간식을 챙겨온 써니가 문을 두드리자 급히 몸을 숨긴다. 황제가 깨어나 써니와 황후전으로 떠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황제의 결혼식 액자를 박살 내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황제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민유라의 모습에 당황한다. 그리고 그녀가 들고 나가는 가방이 비취도에서 자신이 목격한 가방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제에게 엄마와 찍은 사진이 넣은 편지를 보낸 후, 황제와 민유라가 마필주를 추궁하는 것을 엿들으며 어머니의 죽음에 민유라도 관여했음을 알게 되며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 우체국 배달원으로 위장하여 옛집을 잠깐 방문한 후 마필주의 사무실을 습격해 비취도 개발 동의 서명서를 불태우며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이후 오랜만에 변 선생의 집에 들러 민유라에 대한 배신감으로 호적상 자신의 동생이지만 사실은 민유라의 친아들인 나동식을 충동적으로 산에 버리려 하지만, 곧바로 후회하고 다시 데려온다. 끝까지 자기를 따르는 동식에게 미안해 하며 동식을 끌어안고 오열 한다.
이후 동료에게 당직 근무를 대가로 스케줄을 바꿔서 황제의 검술 수련에 참여하여 황제와 검술 대결을 벌인다. 이로 인해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황제의 개인 트레이너가 된다. 이후에도 황제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황제에게 문전박대당하는 써니를 동정하며 자상하게 챙겨준다.
황제가 황후 대신 민유라를 대동하고 중국 대사와의 만찬에 참석했을 때 만찬이 열리는 리조트로 호위를 따라갔다가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린 마필주와 마주한다. 처음에는 부정하지만 이미 모든 증거를 확보한 마필주가 추대장에게 전화해 사람들을 불러오려 하자, 핸드폰을 쳐서 떨어뜨리고 사투리 말씨를 드러내면서 권총을 겨눈다. 마필주에게서 어머니가 황제의 차에 치이기 전 민유라의 돌에 맞은 사실을 듣고 이것이 찍힌 CCTV 역시 이미 지워졌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참담해 하다가 결국 몸싸움 끝에 마필주를 죽인다.
차 안에서 마필주의 시신에 기름을 뿌리면서 민유라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아직 민유라가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 것을 모르는 척 하며, 마필주는 이미 죽여 바다에 버렸고, cctv가 존재한다는 것을 넌지시 흘리며 오늘 밤 이혁을 죽일 거라고 한다. 이에 민유라가 황제를 대피 시키지만 이미 그것이 트릭임을 알고 일부로 경호 차량들을 습격해 추격전을 유도한다. 그리고 운전을 하면서 마필주의 머리에 총을 쏘아 나왕식으로 위장하여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꾸민다. 궁으로 복귀한 후 자신을 의심하는 경호 대장에 의해 마필주와의 격투에서 생긴 상처가 드러나나 이내 나왕식과 싸우다 다쳤다고 해명하면서 나왕식의 죽음을 더욱 확신 시키면서 무사히 넘긴다. 그리고 민유라와 함께 방으로 돌아가는 황제에 대한 분노를 간신히 누르면서 민유라와 황제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황제를 찾아온 써니에게 차마 황제와 민유라의 불륜을 말하지 못하지만 써니의 추궁에 결국 둘이 유람선을 타고 있는 한강변으로 그녀를 안내한다. 눈앞에 보이는 불륜 장면에 함께 분노하며 충격 받은 써니의 눈을 손으로 가려준다. 이후 궁으로 돌아온 써니에게 라면과 소주로 이루어진 술상도 내주고 힘내라는 문자를 보낸다.
그러다 다시 도와 달라며 찾아온 써니에게 황제와 민유라의 불륜 현장을 안내하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기자들 앞에서 도리어 황후의 내연남 행세를 한다.[11] 황제의 명에 따라 써니를 절벽으로 데려가 강으로 밀어버리지만 진심으로 써니를 죽일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미리 변 선생과 짜고 써니를 구하게 했다. 이후 몰래 써니에게 약 봉지를 가져다 주기도 하고 황제와 민유라에게 공작을 펼친다.
민유라가 확보하여 황제와 함께 언론에 터뜨리려던 태후 강씨의 비자금 자료를 바꿔치기 하여 태후에게 바치면서 태후에게도 신뢰를 받는데 성공한다. 또한 저녁에 황실 수영장 사용을 황제로부터 허가 받아 수영을 하던 중 소진공주와 부딪혀서 쥐가 난 그녀의 발을 마사지해주고 이때부터 그녀의 관심을 받는다. 태황태후가 살해되던 밤에 궁궐로 침입한 이를 발견하고는 추격하여 붙잡는데…
붙잡은 이는 다름 아닌 황태제 이윤이였다. 천우빈은 황태제를 처음 보았지만[12] 황실 카드를 보고 그가 황태제라는 것을 알고 정체를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황태제의 명을 받든다.
이후 태황태후가 살해되고 태후가 몰래 한복을 불태우는 모습을 목격한 뒤 변선생과 몰래 만나서 태황태후의 살해 현장에 최초의 목격자가 황후인 것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이후 써니가 태후와 이혁 및 민유라의 작당으로 살인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고 변 선생의 도움으로 탈출했다는 소식에 소집된 경호원들을 따라 집결하면서 황후를 사살하라는 이혁의 명령을 받는다.
이후 황제전에 침입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는 황제궁으로 가서 숨어 있던 써니의 입을 막고 급히 비밀 통로로 데리고 도망친다. 간발의 차로 이혁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빠져나가려는 써니에 의해 손을 물리고 결국 혈을 건드려서 써니를 기절시킨다. 차고로 빠져나오지만 민유라가 보낸 추 대장이 도착하고 써니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얼굴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때마침 도착한 변 선생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나간다. 이후 황제전으로 가 추대장이 자신을 의심하자 써니의 위장용 안경을 내놓으며 자신의 결백을 밝힌다. 자신을 믿는 황제가 변명따윈 집어치우라며 경호 대장을 꽃병으로 내리칠 때 자신의 목에 생긴 상처를 숨기고자 대신 맞는다. 이후 자신의 방에서 혼자 치료를 하며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다가 걱정이 된 황제와 민유라가 나타나면서 진통제와 머리의 상처를 들키나 일단 변명을 통해 위기를 모면한다.
변 선생을 통해 태후의 비자금이 소진공주의 명의가 되어있음을 확인하고는 계속 소진공주에게 접근하여 외로운 그녀를 위로하고 응원도 하며 신뢰를 얻는다. 그러다 써니의 도청기를 통해 아리의 출생의 비밀과 민유라의 실체가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터지자 황제로부터 써니를 협박하여 이혼에 합의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우빈도 황후가 지옥 같은 궁에서 나가서 새로운 삶을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써니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협박하여[13] 결국 써니가 이혼 도장을 찍게 한다. 그리고 써니에게 도청기를 준 변 선생에게 나타나 더 이상 황후를 개입 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변 선생도 이에 동의한다.
그러다 다시 황궁으로 복귀한 써니를 걱정스럽게 살펴보고 태후와 황제로부터 써니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한 달 안에 흠을 만들고 이혼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때 이혁에게 '''만약 제가 정말 황후를 좋아하게 되어도 상관 없으시겠습니까?'''라고 묻는다.[14]
이후 자결한 추 대장의 뒤를 이어 경호 대장에 임명된다. 경호 대장 임명 축하파티에서 황제, 유라와 셋이서 술을 마시다가 유라가 황제에게 친자식처럼 유라를 키워준 자기 엄마를 쓰레기 같은 인간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술자리가 파하고 궁으로 돌아와 써니가 잠든 황후전으로 찾아간다. 암살 위협 때문에 침대가 아닌 화장실 욕조에서 야구 방망이를 쥐고 잠든 써니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담요를 덮어주고 문 앞을 지키듯 선다.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하루하루 더욱 고통스러워 하며 간신히 버텨내는 중이다. 황실쇼핑몰에서 주최하는 빈센트 리 사인회 도중 민유라의 계략으로 홍팀장의 아들이 써니에게 벽돌을 내리치려는 것을 감싸고 대신 벽돌에 맞는다. 이로 인해 정신을 잃고 입원하게 되면서 CT에 총알이 박힌 뇌 사진이 촬영되어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지만 같은 반 황실조직 독수리의 일원인 구필모 과장과 써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깨어난 뒤 민유라가 자신이 복용하던 진통제에 대해 추궁하지만[15] 우빈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황제 때문에 별다른 의심 없이 넘어간다.
이 사건으로 써니에게 자신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써니가 머리에 박힌 총알 제거 수술부터 받으라고 하자 '''원수가 눈 앞에 있는데 한가하게 누워 만 있을 수는 없다'''라며 거부한다. 그러나 써니의 단호한 태도에 어쩔 수 없이 구필모가 섭외한 병원으로 가려던 찰나 변 선생으로부터 동식이가 민유라한테 납치된 것 같다는 전화를 받는다. 써니와 함께 동식이의 시계에 달린 위치추적장치에 찍힌 인천으로 간다. 부두에서 민유라의 사주를 받고 동식을 외국으로 떠나보내려 던 선원들이 공격해오자 무술 실력을 발휘해 모두 제압한 뒤 상자 안에 재갈이 물린 채 잠들어 있던 동생을 구출한다.
이후 동식을 써니의 집에 맡기고, 써니가 이혁과 민유라를 잡는 공동 작업을 하는 '''동업자'''로서 정보를 공유하자고 하자 어쩔 수 없이 협력하기로 한다. 이후 연못에서 민유라가 자신에게 도발하자 결국 분노가 폭발하여 그녀의 멱살을 잡으며 한번만 더 내 물건에 손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다.[16] 그리고 소진공주로부터 우연히 써니가 싸 준 김밥을 나눠 먹은 태황태후의 궁인이 태후에게 이 사실을 알린 후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써니를 찾아가 이 사실을 전해주며 전에 태후가 불태운 한복에 경찰이 주장한 김밥 속 독과 같은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신을 걱정하는 써니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궁인을 찾기로 한다. 써니와 함께 경찰서로 가서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범인, 홍팀장의 아들을 만나서 민유라가 이 일을 부추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황제에게 나왕식과 민유라가 통화한 녹음 파일을 보내 나왕식과 민유라가 원래부터 아는 사이였음을 알려준다. 이에 황제가 뒷조사를 지시하자 민유라가 나왕식의 엄마 밑에서 친 딸처럼 컸고, 나왕식과는 거의 부부 같은 사이였다고 보고한다.[17] 그리고 황제의 명으로 황제가 뺑소니를 치고 유라가 자살 소동을 벌인 것과 똑같은 차를 준비 시킨다.
유라를 처리하고 술을 퍼 마시던 황제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고, 궁으로 돌아온 황제가 보는 앞에서 써니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당황하는 써니에게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후 황제전으로 가서 황제에게 명령을 이행하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둘러댄 뒤 무슨 소원이든 말해보라는 황제에게 나중을 위해 아껴두겠다고 말한다.
한편 황제를 설득하여 민유라를 죽이지 않고 정신병원에 가두도록 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술에 취해 잠든 민유라의 지문을 채취한 후 황제와 민유라만 열 수 있는 금고에 있던 막대한 황제의 비자금을 훔치고 이 때문에 유라의 짓이라 오인한 황제가 그녀를 고문하도록 부추긴다.
태황태후의 유언장 공개 때문에 궁을 찾은 이윤으로 부터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받아 써니에게 전달한다. 이윤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것에 미안해 하면서 써니를 통해 일기장에 청금도 그림이 있음이 알고는 이를 조사하려 한다.
그 뒤 황제의 침실에 나왕식이 다녀간 듯한 흔적을 만들고는 협박 전화까지 하여 황제를 불안에 떨게 한다. 유라가 있는 정신병원으로 찾아가 미리 숨겨둔 핸드폰으로 전화하여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고 곧 유라를 죽이러 갈 것처럼 이야기해 겁을 준다. 일부러 문을 열어 놓아 탈출시킨 후 나왕식이 찾아올까 두려워 벌벌 떠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태황태후를 살해한 범인이 태후라는 증언을 하게 한다.[18]
이후 황제전에서 자신에게 매달리는 민유라를 치우라는 황제의 명으로 다시 그녀를 정신병원에 가둔다. 변 선생과 함께 황제에게 협박과 설득을 병행하며 모친의 시신을 찾으려 한다. 더불어 소진공주에게 다가가 태후의 스위스 계좌로 추정되는 태국 계좌의 서류도 확보한다.
드디어 민유라의 제안을 받아들인 황제의 명으로 정신병원에서 민유라를 빼낸 후 암매장지를 찾아내어 그곳에서 아무렇게나 파묻혀 있던 모친의 시신을 발견하고는 오열 한다. 이때 뒤에서 지켜보던 유라에게 정체를 들킬 뻔하지만 다행히 변백호와 독수리 요원들이 나타나 민유라가 끌려가는 바람에 발각을 모면했다.
이후 시신을 수습해 묘지에 안장하고, 써니에게도 시신을 찾았다는 연락을 한다. 자신을 찾아온 써니 앞에서 주먹에서 피가 나도록 땅을 치며 그놈들에게 엄마가 당했던 짓을 그대로 되돌려주겠다고 울부짖는다. 그리고 써니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오열 한다.[19]
이후 다친 손을 써니가 치료해주고, 우빈 역시 써니가 엄마의 시신에 목도리를 덮어준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빨간 목도리를 선물하고 손수 목에 둘러준다. 오랜만에 동식이를 찾아가 자신의 경호 배지를 동식이에게 선물해준다.
바자회 날, 써니가 자신이 선물한 빨간 목도리를 두른 것을 보며 서로 눈빛을 교환한다. 함께 참석하기로 한 황제가 늦어지자 전화했다가 태후의 음모를 눈치챈 황제의 써니 보호 명령에 따라 바자회 장소를 수색한다. 그럼에도 전혀 수상한 것을 찾지 못하지만 마지막 물품, '''초대황제가 귀빈초청연에서 러시아제국 외무부 차관에게 선물 받은 탁상시계'''를 소개하던 써니가 시계를 만지다 뜨거움을 느끼는 것을 보고는 직감적으로 폭탄임을 눈치채고 폭발 몇 초 전 시계가 놓인 탁자를 엎으며 그녀를 감싸 안고 몸을 날린다. 이후 기절한 써니를 안아 옮기다 뒤늦게 나타나서 써니를 찾던 황제를 노려보며 자기도 모르게 "비켜"라고 반말하며 적개심을 드러내지만 이내 다시 평정심을 찾는다.
황후전에서 잠든 써니를 잠시 지켜보다 나가려 하지만 이내 써니가 깨어나 무섭다며 곁에 있어 달라고 우빈의 손을 잡는다. 그런 써니에게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곁에 있을게요."라고 애틋함을 드러내고, 침대에 엎드려 잠이 든다.
황제에게 안정제라며 수상한 약을 계속 먹이는 중이다. 지속적으로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황궁에 나왕식과 연합한 안티 세력이 침투했다고 하여 황제의 정신붕괴를 부추기고 있다.
청금도의 비밀을 풀기 위해 써니와 함께 화원에 잠입했다가 태후에게 발각될 뻔했으나 변백호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그러나 소매에 달린 단추를 떨어뜨리면서 태후의 의심을 사지만, 소진공주가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면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과거 수혈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써니에게 황제인 내가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망언을 하는 이혁에게 분노한다. 그와 동시에 황제 때문에 엄마를 잃은 똑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써니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써니와 남산에 가 야경을 바라보며 그녀를 위로해준다.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 짓는 써니를 안아주며 자기 목숨을 걸고서라도 써니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그녀와 궁으로 복귀한 후, 기다리고 있던 이혁이 써니를 강제로 끌고 가려 하자 단박에 이혁을 제압한 뒤, "그때 폐하의 동생이 되면 쓸 수 있다던 소원, 지금 쓰겠습니다. 황후마마 그만 놓아주십시오. 제가 좋아합니다. 황후마마를."이라고 하여 황제를 당황시킨다.
청천벽력 같은 발언으로 황제의 분노를 사지만, 자신을 지켜주려 그런 것임을 눈치챈 써니가 우빈의 뺨을 때리며 감히 황후를 모욕하지 말라고 철벽을 친 덕에 위기에서 벗어난다. 나중에 황제에게 황후를 빨리 자기 여자로 만들라는 태후의 명 때문에 그리 말한 것 뿐이라 둘러댄다. 써니에게 앞으로 황제를 자기 편으로 만들겠다는 말을 듣자, 혹시 이혁이 정말로 황후마마를 좋아하게 될까 걱정이라는 말로 은근한 불안감과 질투를 드러낸다.
이후 아리공주가 배동(공주의 공부친구) 선발식에서 땅콩 알레르기로 쓰러지면서 써니가 누명을 쓰게 되자 황제의 명으로 이를 적극 조사한다. 아리공주가 찍은 동영상을 근거로 최 팀장이 쿠키를 바꿔치기 한 것을 발견하고 최 팀장을 체포해 황실 감옥에 가둔다.
그 뒤에 소진공주에게 이끌려 황실 쇼핑몰에서 옷을 잔뜩 선물 받고는 레스토랑에 데이트를 하러갔다가 역시 황후와 데이트를 하려고 레스토랑을 빌리고 나타난 황제와 만나게 된다. 이후 커플 데이트(?)를 하면서 써니를 챙겨주는 황제에게 질투하고 잠시 나마 황후와 같이 춤을 추면서 행복해 한다.
민유라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에 급히 달려갔고 CCTV에 찍힌 사진을 통해 자결한 줄로만 알았던 추기정 경호대장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이를 변백호에게 보고하며 태후의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혹시 민유라가 동식을 해코지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빈센트 리 소설 낭독회에 변백호가 난입하자, 이후 황제에게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한다. 그러나 우빈을 철썩 같이 믿는 황제는 그런 그를 만류하고 끝까지 자기 곁에 남아있으라고 한다. 써니와 공모하여 전화기를 켜 놓은 상태로 황제가 하는 이야기를 도청한다. 문 뒤에서 황제가 소현황후의 죽음과 관련이 있으며 전부 어마마마의 탓이라며 태후를 원망하는 것을 듣는다. 이를 태후에게 가 일러바쳐 모자 사이를 이간질한다. 화가 난 태후가 황제전으로 난입하여 써니와 말다툼 끝에 그녀의 뺨을 때리자, 겉으로는 그저 황제의 명을 이행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진심으로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태후를 강한 힘으로 문 밖으로 끌어낸다.
이후 황후전으로 가 써니를 만난다. 황후마마가 이혁을 위해 나서는 것도 싫고, 태후에게 맞는 것도 싫지만, 무엇보다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자기 자신이 제일 싫다며, 북받치는 감정을 드러내고 써니에게 복수는 자신이 할 테니 먼 곳으로 가 평범하게 살라고 이야기한다. 써니가 듣지 않자 훈련장으로 써니를 데리고 가서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며 호신술을 가르친다. 훈련하는 써니를 바라보며 언젠가는 자신이 그녀를 지킬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 꼭 살아남으라고 독백 한다. 그렇게 정신 줄 놓고 있다가 써니에게 엎어치기를 당한다.
이후 황후전 창문 밖으로 써니를 위해 반짝이는 별 모양 장식을 달아 놓고 '''저 대신 황후마마를 지켜드릴 아이들입니다.'''라는 메모도 남겨 놓는다.
태후전 궁인으로 복귀한 민유라를 마주친다. 황제의 명에 따라 그녀를 끌어내려다 태후가 제지하고, 결국 태후에게 총을 겨눠지면서 민유라를 쫒아내는 데 실패하게 된다. 변백호에게서 동식이가 또 민유라에게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민유라에게 분노하며 동식의 행방을 걱정하지만 동식이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궁. 우빈의 정체를 의심한 민유라가 동식을 일부러 우빈 앞에 데려다 놓은 것이었다. 예기치 못한 순간에 동생과 마주치지만 평소 변백호에게서 형을 밖에서 만나도 모른 체 해야 한다고 교육을 잘 받은 동식이가 우빈을 모른 체 함으로써 위기를 넘긴다. 써니의 도움으로 민유라가 동식을 가둬둔 방에 몰래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어린 동생을 애틋하게 안아준다. 다만 민유라가 우빈이 동식에게 달아준 경호 대장 배지를 발견하여 더욱 의심을 사게 된다.
이혁의 차 네비게이션을 보고 황제가 홀로 민유라를 가둬 두었던 정신병원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대체 누구를 가둬 놓았는지 궁금해 한다. 이후 동식이의 방에 가서 동식이를 만나다가 민유라가 오는 것을 알아채고[20] 태연히 문을 열고 나가 황후의 명으로 동식에게 간식을 가져다 준 것이라 이야기한다. 민유라가 나왕식의 이야기를 꺼내며 우빈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듯 암시하자 본인 앞가림이나 잘 하라고 일갈하고는 떠나버린다.
써니에게 호신술을 가르치다가 극심한 두통을 느끼고는 코피를 쏟는다. 독수리 본부에서 머리에 박힌 총알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졌으며, 더 이상 진통제도 듣지 않으며 길어야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예상하고 있었던 듯 죽는 것 따위는 두렵지 않다며 담담히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홀로 남을 동식을 걱정하며 변백호에게 황후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다. 변백호가 이미 황후에 대한 우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며 절대 안될 일이라고 펄쩍 뛰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를 안심 시킨다.
태후에게서 당장 써니와의 스캔들을 터뜨리라는 명을 받는다. 경호원과 야반도주한 부도덕한 황후라는 오명을 씌워 써니를 궁에서 쫓아내고, 써니의 일방적인 구애였다고 둘러대 우빈의 자리는 보장해주겠다는 것.[21] 이를 써니에게 알리고 일부러 태후가 놓은 덫으로 함께 걸어 들어가기로 한다. 캐리어를 챙겨 일부러 야반도주하는 척 차를 타고 이동한다. 파파라치 차들이 위협적으로 따라붙고, 아슬아슬한 곡예 운전 끝에 큰 트럭에 부딪칠 위기에 처한다.
궁에서 황후가 경호원과 야반도주를 하다 사망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기자들 앞에서 태후가 써니의 행실에 대해 비난할 때 써니와 함께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 모든 일은 태후를 몰아내기 위해 황제에게 미리 알리고, 아나운서와 기자들까지 포섭하여 짜고 친 고스톱이었던 것. 기자들 앞에서 태후가 자신에게 황후를 데리고 야반도주하라고 시킨 녹취록을 공개하며 완전히 태후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자신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더 혹독하게 써니를 훈련 시킨다. 훈련 후 써니를 황후전에 데려다 주고 문 앞에 주저앉아 괴로운 듯 눈물을 흘린다.[22] 그러나 그때 마침 써니를 만나러 오던 황제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만다.
훈련장에서 경호원들을 훈련 시키던 중, 황후가 쓰러졌다는 보고를 받는다. 황급히 황후전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 있는 것은 황제였다. 그에게 언제부터 날 배신한 것이냐는 물음을 들으며 대기하고 있던 경호원들에게 포위되어 총이 겨누어진다. 황제에게는 자신이 '''황후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자신에 대한 처분은 나왕식을 잡은 후에 하라'''고 말한다.
이후 소진공주와 이별을 하고 황제의 비밀금고에서 탈취한 비자금들 중 태후가 황제에게 선물한 고려청자를 본명인 나왕식으로 박물관에 기증하여 존재를 과시하고, 상당수의 경호원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등[23]최후의 복수를 준비한다. 그러면서 황후를 계속 챙기며 민유라 등으로 인해 자신을 의심을 하는 이혁에게 들키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그러나 황궁에 있는 동식을 궁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진짜 천우빈의 정체를 알고 있는 민유라에게 모든 장면이 들통난 후 민유라에게 본인이 직접 나왕식임을 밝히게 된다. 그리고 민유라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백도희가 암매장된 장소로 데려가 해치려 하다 생각을 바꿔서, 민유라를 정신병원의 강주승 병실에 가둔다.[24] 방에서 강주승의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꿨는지, 민유라가 황제에게 그의 정체를 둘러대어 발각을 모면한다.
자신을 떠나지 말라는 소진공주가 도로에 뛰어드는 걸 제지하며, '''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태후에 의해 고문도 당하지만, 이혁이 그를 구해준다.
한편으로는 황제의 금고에서 훔친 황제의 비자금과 소진공주를 통해 확보한 태후의 비자금으로 황실 피해자들에게 '''나왕식의 이름으로''' 목돈을 전해준다.
경찰에게 이윤 살인 미수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되고, 이혁이 나타나 천우빈에게 오써니에 대한 감정과 질투심을 표출하면서, 이혁에게 죽빵 2대를 맞는다. 이후 오써니가 나타나고, 이혁이 오써니가 소현황후가 했던 말과 겹치게 말해서 오써니의 목을 조르자 이혁에게 죽빵을 갈군다.
그러나 곧바로 이혁이 의자를 들어 머리를 내리 찍으면서 기절하게 되고 그뒤에 끌려가서 이혁에게 고문을 받으며 신경쇠약제를 맞고 정신을 간신히 유지하는 중. 그 뒤 오써니와 천우빈 휘하 경호원들의 속임수로 이혁과 경호원들이 떠나자, 오써니와 천우빈 휘하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빠져나간다.
그러나 나동식이 이혁에게 붙잡혀 있는 걸 알고 나동식을 구하러 다시 들어가려 했으며, 오써니가 만류하고 오죽하면 불구대천의 원수인 민유라마저 천우빈을 만류하나 거부하고 나동식을 구하러 궁으로 향한다.
궁궐 입구에서 제지를 하던 근위병들을 물리치고 난입한 궁궐에는 태후와 나동식이 있고 그 옆으로 아연실색하는 이혁이 나타나더니 경호원들이 나타나서 총을 겨눈다. 마침내 자신이 나왕식인 걸 폭로하고는 이혁과 함께 동시에 총을 꺼내 겨눈다.
정체를 알게 된 이혁이 그를 해치우라고 하나, 경호원들 중 상당수가 이미 반 황실 세력이어서 오히려 이혁에게 총을 겨누는 사태가 벌어진다. 하지만 최팀장이 나동식을 인질로 협박을 하자 자신을 따르는 경호원들에게 도주를 명하고, 그 경호원들이 나동식을 데리고 빠져나간다.
이후 이혁의 총에 뻔하지만 오써니가 막아서면서 목숨을 부지하고 포승에 손이 묶인 채 감옥으로 끌려갔으나,이혁 휘하에 경호원들이 자신들을 사람 취급 해준 건 천우빈 밖에 없다며 도중에 천우빈을 풀어주고 예를 갖춰서 보내준다. 이들이 걱정스러운 천우빈이 황제가 니들도 곧 죽일 거다 라며 도망갈 것을 제안하고 같이 도망간다.
그리고는 비밀 통로를 통해 자신을 죽이려고 준비하던 이혁을 납치한 후, 이혁을 차로 칠 것처럼 하다가, 서로 주먹다짐을 벌인 후 예전에 이혁의 지시로 오써니를 밀었던 그 절벽에서 이혁을 위협하나 이혁은 죽기 싫어서 스스로 떨어진다. 물론 이혁은 죽지 않고, 황궁으로 복귀했다.
태후의 사주를 받은 표 부장과 그 수하들이 한국에 귀국해서 공항을 빠져나오던 은황후를 납치하자, 그들을 습격하여 은황후 를 구해낸다.
그 공로로 황실 감사원의 감찰관이 되었고 은황후와 함께 입궁한다. 그 후 민유라, 오써니와 함께 팰리세이드로 서강희의 그랜져를 쫓아가 강주승을 구해냈고, 청금도의 비밀도 알게 된다.[25]
그 뒤 태후 강씨의 부하인 표부장 및 부하들과 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막다른 길에 몰려 사고가 난다.
이후 황제 즉위 10주년 행사에 태후 강씨의 명령으로 행사장 뒤편에 피투성이가 된 채 감금되어 있다가 세 번째 폭탄이 터질 때 폭발에 휘말린다. 테러의 용의자로써 전국에 지명수배 되는데...

2.1. 결말


'''사실은 폭탄을 끌어안고 그 자리에서 화상으로 즉사하였다.''' 중상을 입고 포박까지 당한 상태에서 온 몸으로 세번째 폭탄을 끌어안았고 덕분에 이혁과 오써니가 살 수 있었다. 후에 이혁이 나왕식의 시신을 빼돌리고 영안실에서 불에 탄 시신을 확인하며 폭탄을 끌어안았다는 사실을 안 후, 백도희의 묘 옆에 안장해주었다.[26] 그 뒤 이혁은 청금도에서 나왕식 행세를 하며 청금도의 재활병원에서 태후의 지시로 이루어지던 임상 실험과 마약 제조를 막으려다가 태후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된다.

3. 평가


처음 복수를 시작할 때에는 나왕식의 처절한 상황에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지만, 현재 극이 진행되면서 복수라는 명분으로 악행을 저지르며 오히려 선역보다는 점차 악역에 가까워지는 입체적인 캐릭터. 다만 이것은 공감과 동정의 여지가 많은 피해자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 한 작가의 역량 탓이 크다.
마필주 살해 건은 나왕식이 원래 믿었던 선배인 마필주가 자기 모친의 죽음에 관련된 이혁의 증거들을 인멸한데다가 본인을 죽이려고까지 했고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나왕식의 정체를 눈치채고 어그로를 끌어서 죽었으니 아무 죄없는 황실 사람을 죽인 게 아니다. 오히려 마필주의 경우에는 웃고 죽여도 상관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소진공주를 이용한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거의 없다. 황실에서 그나마 무난하게 정보를 빼오기 쉬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녀를 이용했지만 소진공주는 다른 황실 인물들의 범죄와는 관련이 없으며 도리어 선의의 피해자 포지션[27]에 가깝기 때문에 시청자의 동정을 받아버려서 천우빈이 악역같이 보이게 됐다. 따라서 본인도 복수의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도덕적 결함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자기 모친이 그렇게 잔인하고 비참하게 죽었는데 가해자 가족에게 이런 거 저런 거 따져가며 복수할 상황이 되는지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법적으로 고소나 처벌이 불가능한 상대를 처리하는 것이 이런 사적인 복수밖에 없기 때문. 또한 소진공주에 대해서도 끝내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그녀에게 사과하며 관계의 단절을 고한다. 애당초 천우빈은 선역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으며 오써니, 변백호와 목표는 같으나 궤를 달리하는 캐릭터였다. 오써니는 자신의 복수에 남의 목숨을 빼앗는 짓은 하지 않으며 살아서 죗값을 치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나왕식의 스승인 변백호도 자신의 딸의 죽음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황실 내부 비리를 통해 황실을 무너뜨리려고 했으며 예외적으로 원흉 그 자체인 태후 강씨에게만 살의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점에서 나왕식/천우빈 캐릭터에 공감 요소가 많이 퇴색된 것. 그런 점에서는 하나뿐인 내편의 나홍실과 비슷하단 평가가 많다.[28]
황제의 돈을 빼돌려서 황실 피해자들에게 전해주는건 황제 것을 하나씩 뺏어가겠다는 복수심에서 나온 것이자 굳이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기부함으로써 '''내가 너희의 곁에 가까이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암시해주는 방법이었다.
최후가 매우 허무했다는 평이 많았다. 죽기 직전까지 얼굴도 한번 비치지 못했고, 잡힌 과정도 뜬금없이 표부장과 추격전을 하다 표부장이 낸 사고에 허무하게 당했기 때문이다. 죽기 전까지도 아무런 저항을 못하다 허무하게 죽었다. 물론 이건 촬영 후반부에 담당 배우인 최진혁이 급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제작진 입장에서 나왕식이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진 탓이 크다. 만약이긴 하지만 최진혁이 하차하지 않았다면 나왕식의 최후가 조금은 다르게 그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4. 여담


캐릭터가 다이어트를 한 것만으로 불과 두 달 만에 완전히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사실 처음에는 제작진에서도 최진혁에게 분장을 시키는 것을 고려한 바 있었지만, 물에 빠지는 씬이 두 번이나 나오는 것 때문에, 결국 비취도 시절의 나왕식은 태항호에게 배역을 맡겼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긁지 않은 복권이 된 것 치고는 외모가 너무 변한지라 , 등장인물들이 안면인식 장애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29] 태항호가 머리를 자르면서 최진혁으로 바뀌는 터라 나왕식이 쓰는 가위는 마법가위라는 농담도 있다. 심지어 천우빈이 된 나왕식이 이혁에게 협박전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비록 나왕식인척 호남 사투리를 쓰기는 하나 목소리는 너무 천우빈인게 티가 나서 청각 장애설도 추가되었다(...) 이에 시청자의 지적이 있었는지 후반에는 음성변조를 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만일 외국어 더빙판이 나오면 성우를 두 명 쓸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항호의 출연 사실은 제작진 측에서도 엠바고를 걸었는지, 초반에 최진혁이 나오는줄 알았던 시청자들이 태항호가 나오는 모습을 보고 낚였다는 반응도 꽤 있었다.
이후 태항호와 최진혁은 2020년 KBS 드라마 좀비탐정에서 다시 만난다. 다행히(?) 이번에는 2인 1역이 아닌 서로 다른 캐릭터.
역할을 맡은 배우 최진혁이 2월 14일을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 드라마가 연장이 되면서 당초 예정돼 있던 배우 개인 해외 스케줄과 겹쳤고 이로 인해 결국 연장 분량에서는 빠진다고 한다. 결국 최진혁의 하차 이후 빼도 박도 못할 페이크 히로인이 되었고 49편부터 얼굴이 아예 안 나왔다. 물론 연장과 하차가 아니더라도 그가 얼마 못 살 시한부 인생이라는 점도 있었고, 작중에서 계속 오써니와 황제를 밀어주기도 해서, 하차할 가능성이 높았다.
자이언트이성모와 상당히 비슷하다.
둘다 가족의 복수를 하기 위해 그 원수의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며 복수를 위해서는 악행으로 보이는 행위를 일삼기도 하며, 총 맞은 시기는 다르지만 두 캐릭터다 머리에 총을 맞은 거, 그리고 최후에는 모두 죽음이라는 것까지 비슷하다. 어쩌면 천우빈은 이성모에서 차용된 캐릭터일 수도 있다.


[1] 경우에 따라서는 살인이나 고문같은 짓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저지르는 인물이다![2] 즉,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앞서 말한 살인과 고문, 시체유기 등도 하고 황실에 직접 견제도 하고, 황제에게 약도 먹이고(...) 동시에 황실에게 돈을 빼앗아서 피해자들에게 나눠주고, 경호원들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등 전방위적으로 복수를 위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3] 법적으론 백도희의 아들이며 나왕식의 동생이지만, 실은 민유라의 아들이다. 나왕식과의 사이에서 낳은 것도 아니다.[4] 황제에 의해 인생을 망치고 어머니가 황실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등[5] 어머니, 남동생, 여자친구 민유라[6] 모래 주머니를 차고 타이어를 매단 채 산을 타고 불 덩어리를 피하고 맨손으로 장비도 없이 절벽을 기어오르는 등 그야말로 목숨을 건 훈련을 한다.[7] 성형수술도 없이 단지 살을 뺀 것 뿐인데 아예 배우가 바뀐다. 얼굴은 어거지로 이해한다 쳐도 두 배우는 프로필상 키만 해도 7cm나 차이가 나는지라... 다만 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황당하게 변하는 것은 이 작가의 이전 드라마에서도 종종 있던 일.[8] 이때까지도 "황궁 일이 너무나도 바빠서 자기를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9] 변 선생은 특별히 한 끼를 허가했으나, 스스로 반 끼만 먹는다.[10] 나왕식일 때, 우연히 궁 앞에서 황제와의 식사에 참석하려고 달려가던 써니와 부딪친 적이 있다. 써니는 처음에는 그의 거구에 주눅이 들어 도망치듯이 사라지지만, 이후 테러 사건 당시 호수에서 왕식에 의해 구조된 후에 그의 목걸이를 통해 이름을 알고 고마워한다.[11] 사실 우빈은 황제가 결혼식에서 오써니를 죽이려 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던 시점에 황제로부터 이미 써니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다.[12] 이윤의 얼굴은 본 적 있었으나 '''"부원군 댁 치킨집 알바"'''로만 알고 있었다.[13] 다만, 고통스럽지만 쇠 상자에 가두어 불을 붙이는 번거로운 방식을 택하여 어느 정도 가족들을 살릴 시간을 버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14] 이 시점에서 우빈이 써니에 대해 이미 연민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15] 총상 입은 환자들이나 복용하는 매우 강력한 진통제였기 때문.[16] 내 물건은 표면적으로는 진통제를 뜻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동식이를 의미한다.[17] 다만 동식을 보호하기 위해 동식이 유라의 친 아들인 것은 밝히지 않고, 그저 왕식의 동생이며 유라가 이미 외국으로 빼돌렸다고 보고했다.[18] 이는 사실 태후를 견제하려는 황제의 명이기도 했다.[19] 이때 연출이 압권인 게 초반 우빈 엄마의 사고와 황제의 거짓 프로포즈 장면들이 교차되며 대조적으로 보여준다.[20] 누군가 다가오면 감지하는 기계를 설치해 두었다.[21] 그러나 태후는 만일을 대비해 우빈까지도 사고로 위장해 죽일 생각이었다.[22] 써니에 대한 걱정, 총상으로 인한 두통, 앞으로의 일에 대한 막막함 등이 누적되어 터져 나온 듯하다.[23] 경호원들에게 돈을 주면서 황실이 빼앗은 것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천우빈과 만난 경호원들이 침투한 독수리 요원들인지 아니면 친우빈파 일원들인지는 확인 불명. 경호원들이 사람대우해준건 천우빈밖에 없다하니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24] 강주승이 민유라를 예전에 알고 있었다고 짐작이 간 천우빈이, 강주승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렇게 하였다.[25] 이 장면이 최진혁이 실질적으로 등장한 마지막 장면이다. 이 이후의 장면은 전부 대역 배우를 썼다.[26] 묘지 표명은 '잊지 않겠습니다.' 아마 반성하기로 마음먹은 이혁이 새긴 듯 하다.[27] 다만 천우빈의 상대로서는 그렇지만 아리공주 학대에 대한 비판이 남아있다. 소진공주도 완전한 선역은 아니다.[28] 나홍실 역시도 강수일에게만 분노하고 살의를 보이면 될텐데, 김미란이나 소양자 등에게 화풀이를 하는 게 문제.[29] 방영 전, 태항호와 최진혁 둘 다 '이게 그림이 가능할까...' 하며 우려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