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황후의 품격)

 


'''이윤 / 빈센트 리'''
배우 : '''오승윤'''

'''''왜 결혼을 또 하시는 겁니까, 폐하. 얼마나 더 큰 불행을 보려고..."'''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여담


1. 개요


황후의 품격의 등장인물. 대한제국황태제이자 작가 빈센트 리. 작중 나이는 2018년 기준으로 30세.
타고난 총명함으로 선대황제의 각별한 총애를 받아 황태제 자리에 올랐으나, 군중들의 관심과 태후의 극성스러움이 싫어 외부활동을 극히 꺼렸다. 그러다 7년 전, 소현황후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오랫동안 언론에도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국민들 기억 속에서 잊혀진 황태제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추리소설을 집필한, 얼굴 없는 작가. 빈센트 리! 이윤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번역판 발매 기념으로 귀국했다가 태후 등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게 된다. 신분을 숨긴 채 써니치킨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금모네 집에서 하숙을 한다. 헬로와 자주 부딪히다가 헬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결국 사랑에 빠진다.
소진공주이혁 황제의 남동생이자 오써니의 시동생. 정식으로 책봉된 황태제 신분으로서 이혁 황제에게 아들이 없는 현재 공식적으로 황위 계승 서열 1위다. 소현황후의 사망 이후 아무 말도 없이 황실을 떠나 외국으로 갔다가 7년 만에 귀국한다.
황태제 신분을 숨기고 오써니의 치킨집에서 일하던 도중 그녀의 여동생 오헬로와 엮이게 되고 헬로에게 남다른 감정이 생긴다.

2. 작중 행적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똑똑하여 태황태후와 선대 황제인 아버지, 어머니 태후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자신에게 열등감을 품고 있는 형인 이혁에게는 대놓고 눈엣가시로 여겨져 견제 당하고 있으며[1]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형과 마주치기만 하면 멱살을 잡거나 주먹질을 할 정도로 형제 사이는 최악의 일로를 걷고 있다.
정상적인 윤리의식이라곤 없는 황실에서 태황태후와 함께 유이한 개념인이다.
7년 전, 형수 소현황후의 죽음 이후로 황실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군중 앞에 서는 것을 싫어해 베일에 싸여 있고, 언론에 알려진 사실이 별로 없다. '빈센트 리'는 작가로서의 그의 예명이며 오직 에이전시 메니저와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 받으며 가짜 신분도 알 수 없게 했다.
황궁과는 연을 끊었는지 맨손으로 손님들이 먹다 남은 치킨을 먹는 등 제법 소 시민 적이다. 형의 재혼 1주일 전에 자신의 소설 '''스펜서 부인'''의 번역본 출판을 위해서 귀국, 공항에서 형의 결혼 소식을 보며 "또 다른 불행을 몰고 올 거냐"며 한탄한다.
결혼식 당일, 몰래 궁전 입구에서 가족들을 지켜보다가, 어머니 태후를 보자 바로 몸을 숨긴다. 그 후로 자신의 저서인 <마지막 스펜서 부인>을 출판하려 하면서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오써니의 아버지 오금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 알바로 취직한다. 그리고 어머니 태후 강씨의 추적과 누나 소진공주 측에서 공식적인 사인회를 위해 오헬로를 통해 접촉하려 해오자 피해 다닌다. 그러다 결국 호텔 1층에서 쉬던 중 경호원들을 대동한 어머니와 만나게 되고 화장실로 가서 호텔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뒤따라오는 경호원들을 안심 시키고자 옷을 다 벗어서 준 탓에 속옷차림으로 도주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전화로 체크 아웃을 하고 알바로 있던 치킨집에서 잠을 청한다. 그러다 수도세 때문에 머리 감다가 샤워기에서 물이 안 나와 가게로 내려간 오금모의 차녀 오헬로에게 발각된다. 이윤과 오헬로는 서로의 참혹한(?) 몰골에 놀라고, 이윤은 자신을 무단 침입으로 신고하려는 오헬로를 저지 하려 다가, 실수로 그녀의 엉덩이를 만진다. 오헬로는 이윤을 변태로 오해하여 분노하여 그를 집으로 끌고 온다. 그러나 오금모는 오히려 이윤을 환영하면서 추리닝과 아침 식사도 주더니, 아예 "우리 집에서 살라"고 하는데 금모에게 추리닝을 단숨에 받아 입으며 "사장님 짱!"을 외치며 넉살을 떤다. 이렇게 하여 이윤은 오써니의 친정집에 하숙하게 된다.
거처를 얻은 이윤은 형인 이혁 황제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황실에 대한 혐오감을 표현하며, 그리고 "이번에는 황후를 지키라"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미스터 리(?)로 살면서 평범한 치킨집 알바로 일하다가, 오금모가 경찰에 체포되자 오헬로와 함께 찾아간다. 그리고 오써니의 불륜 스캔들 사진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보여준다. 오랜만에 한국에 온 기념으로 할머니 얼굴을 몰래 보고자 황실에 몰래 잠입했다가 이를 목격한 천우빈에게 쫓기다가 결국 붙잡힌 뒤 어쩔 수없이 자신의 신분을 말한 뒤 황태제의 명으로 자신이 황실에 잠입한 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한 뒤 다시 오써니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아침에 TV뉴스를 통해 태황태후의 시해 소식을 접하면서 큰 충격을 받아 장례식 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장례식장으로 달려가서 태황태후의 영정 앞에 술잔을 올리던 형 이혁의 술잔을 내동댕이치며 황실에서 누구도 태황태후에게 술잔을 올릴 자격이 없다며 할머니의 죽음을 방치한 가족들을 원망한다. 그리고 이혁의 역린인 소현황후의 죽음에 대해 거론하며 본격적으로 대립의 시작을 알린다.
궁을 나와서 자신의 형수였던 소현황후의 아버지인 변선생이 자신에게 접근해서 7년 전 장례식 때 왜 자신에게 미안하다고 했던 지에 대해서 묻자 보는 눈이 많아 여기선 말할 수 없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황급히 떠난다. 이후 황후를 태황태후 살인 용의자로 몰아버리는 음모를 세우며 혼자 웃고 있는 이혁의 앞에 등장하여 상중에 웃음소리가 크다며 일갈한다. 그리고 언제까지 아내를 그렇게 희생 시켜야 겠느냐면서 화를 내며 형과 다툼을 벌인다. 그러나 신체 능력은 형에게 다소 밀리는지 검술로 대련하다가 이내 바닥에 쓰러져버려 위기에 처하지만 곁에서 지켜보던 천우빈이 말린다. 자신을 죽이겠다며 흥분해 있는 황제에게 다음에 자신이 궁에 들어가면 황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 즉 자신에게 황위를 빼앗기게 될 거라고 비웃으며 황실을 뜬다.
이후 새형수 오써니 일가의 숨어 지낼 집을 구한 후 황제의 협박으로 외국으로 가려는 오써니 일가와 동행하려 한다. 그러나 오써니가 다시 황제와 재결합하면서 이는 없던 일이 되자 한국에 머물게 되며 여전히 알바로 생활하며 황실을 지켜본다. 그리고 변백호 전 대장과 한강에서 만나 그와 공조하게 되고,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전해주며 그를 오써니의 치킨집으로 데려간다. 그저 소개 시키려 했으나 우연히 오금모와 변백호가 해병대 선후임이었던 관계로 의도치 않게 둘을 연결 시키게 된다. 이후 오금모와 함께 오써니의 라이브 방송을 즐겨보다가 오헬로를 통해 황실 쇼핑몰에서 빈센트 리 사인회가 형의 즉위 10주년을 기념하여 강제로 열리게 되었고, 빈센트 리를 섭외하지 못 한 오헬로가 실직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때문에 오헬로를 돕고자 사인회에 참가하려 하나 황실에서 알게 되면 상당히 큰일이 벌어질 것이기에 오헬로에게 자신이 빈센트 리라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이후 빈센트 리의 위장은 오헬로가 대신 하게 되고 자신은 몰래 살펴보며 지시를 내린다. 싸인회 날이 소현황후의 기일이기에 황궁으로 들어갔고, 자신의 예상대로 아무도 기일을 챙기는 사람이 없자 작게 나마 제사상을 차린 뒤 들어온 어머니인 태후와 만난다. 그리고 과거, 소현황후가 죽는 날에 그녀에게 줄 선물을 사서 황후전에 갔다가 황제와 황후가 다투는 소리를 듣고 몰래 따라갔다가 연못에서 황후가 익사한 채로 죽어있고, 황제가 자신이 죽였다고 울부짖는 것을 태후가 말리며 사인을 심장마비로 정한 뒤 최 팀장에게 시신을 수습할 것을 지시한 것을 목격했다.
이후 계속 발뺌하는 태후에게 빨리 진실을 알려야 했다는 자책을 하면서 소현황후의 죽음에 대한 청금도의 진실이 무엇이냐며 분노하고는 태황태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과 그것이 태후와 관련이 있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떠난다. 이로 인해 어머니인 태후에게 정적으로 낙인 찍혀 태후가 이윤을 황태제 자리에서 폐위할 계략을 세우게 된다. 우연히 황궁 쇼핑몰로 치킨 배달을 갔다가 누나인 소진 공주에게 정체를 들킬 뻔했다. 다행히 오헬로가 나선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고 오헬로에게 아직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못하는 자신의 사정, 자신을 이용하려는 어머니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형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달려오는 소진공주를 피해 얼굴을 가리려 다가 오헬로와 키스를 하게 되고 이후 자리를 빠져 나간다. 이후 태황태후의 유산을 황제와 양분하기 위한 태후의 공작으로 황태제 자리에서 폐위될 위기에 처하나 본인이 수상과 사전에 면담을 하면서 황실감사원의 황태제 폐위건을 무산 시키며 선수를 친다. 그리고 태황태후의 유언장 공개 자리에 황태제 자격으로서 직접 참석하여 이윤을 자기 치킨집 알바로 생각하던 오써니가 벙찌게 된다. 그리고 조작된 유언장으로 인해 모든 재산이 태후와 황제에게 넘어가자 수상한 공작이 있었음을 눈치채고, 천우빈을 통해 오써니에게 소현황후의 일기장을 넘기며 무언가 단서를 알아내라고 요청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가 알려져 오써니의 집안이 위험해질 것을 알고 거처를 옮기게 되는데 이에 오헬로가 다른 치킨집 남자 알바생을 채용하려 하자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질투한다. 그리고 오헬로가 붙이는 전단지를 일일이 떼고 다니다가 딱 걸린다. 알고 보니 다른 알바생 채용은 오헬로가 이윤의 진심을 떠보기 위해 만든 계획이었고 서로의 마음을 안 이윤과 오헬로는 다시 키스하게 된다. 이후에도 서로 애정표시를 하다가 오금모에게 들키게 되고, 오금모에게 헬로와 함께 나란히 무릎을 꿇고 비는 상황이 되지만 정작 오금모는 딸이 아닌 미스터 리를 걱정해서 둘의 연애를 반대한다(...)
다시 치킨집 알바를 하던 중 아내를 그리워하던 오금모에게 맥주를 건네면서 써니와 헬로의 모친이 희귀혈액의 수혈 타이밍이 늦어 사망했음을 듣는다. 그러다 모친의 혈액이 형의 혈액과 일치한다는 사실과 함께 사망한 날짜와 장소 역시 형이 오토바이 사고로 황실병원에 입원했던 것과 일치한 것에 놀란다. 이후 당시 태후에게 써니와 헬로의 모친에게 갈 수혈액의 존재를 알리고 이를 바쳐서 승진한 황실병원장을 찾아가 아무렇지 않게 연기를 하며 추궁을 하고 병원장이 '''돈도 없고 빽도 없는데 어쩌겠느냐. 세상에 개죽음도 많은데 페하를 살리면 되니, 이 얼마나 영광스럽지 않냐?'''라는 말을 하자 그대로 분노하여 주먹을 날린다. 곧바로 황실로 가서 태후와 형에게 이 사실을 말하며 분노하나 도리어 뻔뻔하게 나오는 어머니에게 질려버리고 만다.[2]
이후 궁을 나오면서 천우빈을 통해 오써니에게 자신의 소설책을 전달한 후 '독수리'의 아지트에서 변백호와 이야기를 하다가 소설의 내용의 정체와 오헬로의 개입에 화가 난 황후에게 사과하며 그날을 진실을 말해주고는 이를 밝혀내는 소설책 완결 본을 변백후와 오써니 그리고 천우빈에게 보여준다.
다시 병원장에게 가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니 그때의 일을 밝힐 것을 명한다. 그 뒤 치킨집으로 돌아와서 오헬로의 애교를 받다가 갑자기 자신의 누나인 소진공주가 나타나면서 급히 오토바이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치킨을 튀긴다. 그리고 기자들을 모으면서 오써니의 아동 학대 뉴스를 접하고는 어이없어 한다. 그렇게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히려 하였으나, 병원장의 보고를 받은 태후가 최 팀장을 보내 병원장을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여 기자회견이 무산된다. 병원장의 시신을 보면서 모친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졌고, 완전히 모친과 척을 지기로 마음 먹었는지 오써니에게 찾아가 10년 전 오써니 모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병원장의 공개적인 기자회견이 실패로 돌아가자 본격적으로 독수리와 긴밀히 협조하며 같은 행보를 걷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다.
최근에는 변백호에게 찾아가서 강주승과 강주승의 아내 될 사람의 존재에 대해 묻다가 오헬로의 전화를 받는다. 그냥 평소처럼 안부 전화로 알았으나, 황실에서 빈센트 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팬미팅을 마련하고 오헬로를 부른 사실을 알고 경악하며 급히 황궁으로 향하려 하나 그전에 오써니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스펜서 부인 2권에서 이혁이 소현황후를 죽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대목의 페이지를 알려주어 이를 태후와 독자들이 듣도록 '''이혁이 직접 낭독하게 끔 한다'''. 그리고 황궁에 직접 나타나 드디어 자신이 빈센트 리라는 것을 밝히며 태후와 황제에게 진실을 묻는다. 뒤늦게 이윤의 정체를 안 오헬로는 큰 배신감을 느끼고 이윤을 사기꾼이라 하며 황궁을 뜬다. 오금모 역시 이윤의 정체를 알고 난 후 하필 그 개자식(...)의 동생이냐며 몸 져 누운 건 덤.
오해를 풀기 위해 오헬로를 만나러 간 이윤은 자신의 진심을 말하나 오헬로는 황태제 자리를 버리고 황실과는 의절한 채 곧바로 자신에게 올 수 있는지 묻는다. 이에 이윤은 망설임 없이 황태제 자리를 버리겠다고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황후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작은 권력이라도 유지해야 함을 설명하며 모든 일이 끝나면 오헬로에게 돌아오겠다고 한다. 이윤의 진심을 안 오헬로는 이윤에게 꼭 자신의 언니를 지켜 달라고 말하고 황실에서 가장 멀쩡한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나오라고 하며 포옹한다.
한편, 마지막 스펜서 부인 2권의 결말을 읽은 이혁은 이윤을 만나 그날의 사건을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묻는다. 이윤은 이혁에게 담담히 소현황후 살인 사건의 진범이 누구인지 묻는다. 이혁이 선뜻 대답을 못 하자 이윤은 이혁에게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부끄러움도 없냐며 일갈한다. 분노한 이혁이 주먹을 날리려 하나 이를 막고 바로 형의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는다(...)
이후 오써니에게 소현황후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높은 태후전 화원의 프리지아 꽃밭에 대한 단서를 듣고 파헤치던 이혁 앞에 황실 가족들과 기자들을 대동하여 다시 등장하며 이혁에게 진실을 추궁한다. 사실 이는 이윤의 계략이었던 것. 그리고 그곳엔 소현황후가 없다고 말하며 이윤 자신이 '''7년 전 소현황후의 시신을 화장터에서 빼돌려 황후전 뒤뜰에 암매장 했음을 밝힌다.''' 결국 이 사건으로 황실이 압수수색 되고 본인은 참고인으로서 소환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소현황후의 시신이 발견되는 뉴스 보도를 독수리 본부에서 냉정한 눈으로 지켜본다.
이렇게 소설을 통해 소현황후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 하지만 이윤에게는 치명적인 실수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진범의 존재를 모른다는 것'''. 이윤이 목격한 장면은 그리고 소현황후가 이미 익사해서 시신이 된 뒤 태후와 황제가 이를 은폐하는 모습이었다. 소현황후가 물에 빠지고 이혁이 무슨 이유에선지 자리를 떴을 때 호수에 접근한 또다른 인물을 이윤이 보지 못 한 것이다. [3] 따라서 이윤도 진범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소현황후를 죽음으로 몰아가고 이를 은폐한 가족들의 비리부터 이런 방식으로 폭로하는 것이 우선이었던 것.
이후 오써니가 황후 암살 미수 건으로 태후를 협박할 때 이윤의 황실 병원장과의 대화 녹취 파일을 이용한 것으로 보아 만약을 대비해 모든 자료를 남겨두고 이를 독수리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실감사원이 '''소현황후의 죽음에 대한 익명의 제보'''를 이유로 이혁의 권한을 정지 시키자, 황태제로서 대리청정을 하게 된다. 본래 이윤 역시 서강희와 수상의 계략 하에 황태제에서 폐위 당할 위기에 놓였으나 서강희와 수상의 만남을 알아챈 오써니가 수상과 서강희의 불륜에 대한 증거를 입수하고 이를 증거로 수상을 협박하게 되어 서강희와의 딜은 무산되었고 이혁에게 약점을 잡힌 태후가 이를 묵인하며 이윤이 황태제로서 대리청정 하게 된 것이다. 분노한 이혁은 이윤에게 달려들지만 모든 권한을 잃은 이혁의 눈앞에 보인 건 이윤의 명령을 따르는 경호대와 그새 새로운 권력에 붙은 태후의 모습이었다.
이윤이 대리청정을 하게 되자 오써니가 따로 축하하고, 천우빈 역시 이혁에게 여전히 충성하는 척하며 이윤과 사인을 보내는 것으로 보아 여전히 독수리와 공조 중이며 황제의 초월적 권력을 이용하여 진실에 더 가까이 접근하고 태후와 이혁의 비리를 파헤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써니로 부터 서강희의 수상한 정황을 들은 이윤은 황실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황실기록원 열람을 요구한다. 이에 이혁이 한 황권이 끝나기 전에는 기록을 열람할 수 없다며 반대하자 소현황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지 아니면 천금도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거냐며 태후와 이혁을 도발한다. 그리고 자신은 소현황후 사건의 재 조사를 위해 대리청정을 하는 것임을 밝힌다. 분노한 이혁이 이윤의 멱살을 잡자 이윤도 이혁의 옷 자락을 잡는데 이때 이혁의 양복에 붙은 코사지가 떨어진다. 그때 뜬금없이 오헬로가 나타나서 이윤의 여자친구임을 밝히며 좌중을 놀라게 하는데 태후가 오헬로에게 화를 내는 모습에 오헬로를 감싸주고 태후에게 등짝스매싱을 당한다(...).
그 뒤 황실기록원에 몰래 출입하여 7년 전 소현황후 사망 당시 있었던 이화궁 완공식 때의 영상 자료를 확인하고 서강희가 사건 당시에 피와 얼룩으로 더럽혀진 옷을 입고 있었다는 증거를 입수한다. 그때 기록실에 잠입한 괴한이 뒤에서 책장을 넘어뜨려서 그대로 깔린 뒤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괴한이 다가와서 망으로 얼굴을 뒤집어 쓰고서 숨을 못 쉬게 하면서 그대로 쓰러진다. 이때 밖에서 망을 보던 오써니가 소리를 듣고서 창문을 부순 뒤 기록원에 들어오지만 이미 쓰러진 뒤였고 괴한이 다른 문을 통해서 도망가는 걸 본 뒤 쫓아가지만 힘을 못이기면서 포기한다. 뒤이어 들어온 태후와 이혁은 황후와 쓰러진 황태제를 보고 아연실색한다.
그렇게 혼수 상태였으나 실은 한참 전에 깨어났고, 오써니 외 인물에겐 숨기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가 깨어있을 때 이혁이 들어왔고, 자신이 본 영상 자료의 내용을 이혁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강주승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전화로 여관 주인에게 시신 처리를 지시하는 서강희의 앞에 이혁과 나타나 그녀가 시신 처리를 지시하는 녹취 파일을 다시 들려주며 서강희를 압박한다.
이혁과 함께 서강희를 태후에게 끌고 갔고, 거기서 소현황후와 강주승 및 자신에 대한 살해기도 등을 따진다. 하지만 이혁이 물러서는 바람에 이혁에게 실망하여 책망한다.
황궁쇼핑몰 지분 상당수를 사들였음이 밝혀졌고, 오헬로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고백은 물론 직책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4]
이혁의 즉위 10주년 행사에도 나왔고, 거기서 황실이 저지른 비행에 대해 오써니가 폭로하는 걸 거든다. 최종 화에서는 어머니 태후와 서강희의 악행이 폭로 되고 이들이 재판에 회부되어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을 냉정한 눈으로 지켜본다. 입헌군주정이 폐지되고 그 역시 황태제 지위를 잃고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나 박물관이 된 황궁을 오써니, 오헬로, 아리와 함께 견학하며 소소한 행복을 누린다. 황실은 버렸지만 결국 사랑을 쟁취한 유일한 승자.

3. 평가


태황태후가 사망한 이후 황실 유일의 '양심'을 상징하는 캐릭터이며 소현황후 사망 사건을 직접 목격하는 등 진실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인물이지만 어째서 인지 정의감에 앞서는 바람에 일을 그르쳐서 엉뚱한 사람을 저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

이는 이윤이 황실 인물 중 태황태후의 성품을 가장 닮은 인물이라는 설정을 보면 크게 이상하지는 않다. 둘 다 정의롭고 선량한 인물이나 자신의 가족인 황제와 태후의 비리와 범죄를 공개적인 고발로써 징벌하러 하여 그들의 반발을 산 점, 그리고 그 방법이 태황태후 자신의 명줄을 재촉하고, 이윤 역시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대폭 좁아지게 만드는 것에 기여했다는 것이 유사하다.
애초에 후계자를 볼 가능성이 충분히 많은 젊은 황제가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그의 동생을 실권이 없는 친왕이 아닌 정식 승계권이 있는 황태제로 올렸다는 것 부터가 이혁-이윤 형제의 불화의 씨앗이었다는 의견도 많다. 즉, 이혁에게 이윤은 자신의 보위가 안전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고 처음부터 동생을 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든 것. 이는 오헬로에게 '어머니는 날 이용하려 하고 형은 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라는 이윤의 고백에서 알 수 있다.
권력욕은 없는 인물이나 형의 비리를 알아낼 때마다 이혁의 황제 자격을 운운하고 비웃는 등 형의 열등감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는 점에서 그 역시 순수한 인물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즉, 자신은 사리사욕이 없으니 내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는 도덕적 독선에 빠지기 쉬운 인물.
그 자신은 도덕적 결함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그 역시 소현황후 살해 사건을 전부 목격한 게 아니었음에도 이혁에게 모든 혐의가 쏠리는 소설을 집필하고 자신도 소현황후의 시신을 암매장하고 진실을 은폐했다는 점으로도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의 행적은 진범이 밝혀지며 한때 커뮤니티에서 혐윤이라고 까이기도 했다(...)
즉, '''개념은 충만한데 처리 과정이 미숙하고 허점이 많은 인물'''. 자신의 정의감으로 인해 모친과 형의 죄상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지속적으로 모친이 악행을 반복하게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기도 했는데[5] 이는 자신의 모친이 자신의 상상보다 더한 사이코패스이며 자기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 그의 치명적인 실수라면 실수. 그러나 종반에는 진범의 존재를 알고 형에게 협조하는 모습으로 보아 형의 진실을 알고 심경의 변화를 보여준다.[6] 그러나 형과의 공조는 오래 가지 못 했고, 그 역시 작품이 끝날 때까지 형이 황제 보위에 오르는 동안 거쳐온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끝내 이해하지 못 하며 파국으로 치달은 형제 사이는 회복되지 못한 채 끝난다.
황실이 폐지되고 평범한 청년으로 살아가지만 황실 출신 인물로서는 유일한 승리자가 되었다. 권력을 포기하고 자신의 양심을 선택한 보상으로서 사랑 을 쟁취한 셈.

4. 여담


배역을 맡은 오승윤아역시절 작품 때문인지 디씨에선 '''마수리'''로 불린다. 이혁의 황제 권한이 정지되면서 권한대행을 맡게 되자 이 사람까지 인용해 '''마교안'''이라 불리는 중. 또한 선역이든 악역이든 어디에 대입해도 그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로 인해 만능간장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초반까지만 해도 선역에 가까웠던 이윤 캐릭터가 후반 들어서 빌런인 이혁에게 서사가 몰리면서 형에게 적대적이기만 한 평면적 캐릭터가 되어버렸고, 최종 화에서는 모친은 사형 판결을 받고 형은 모친의 손에 살해 당하고 형수의 손에 집안이 풍비박산나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그만은 끝내 하하 호호 웃으며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디씨갤만 하더라도 거부감을 느낀 갤러들이 혐윤, 아갈윤, 이윤흑막설, 이윤싸패설(...) 등을 많이 거론하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형수인 소현황후의 억울한 죽음에 이상하리 만치 열혈 반응을 보이는 것에 단순히 형수를 생각하는 의도가 아닌 다른 설정이 있는 건 아닐까(...)하는 시청자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너무 정의감이 넘치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
그러나 이윤을 연기한 오승윤이 황후의 품격 갤러리를 열심히 눈팅 하면서 이윤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을 꽤 자주 했는지 이윤 만능간장설에 대해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 갤러들이 덕잘알이라 칭송하며 사과문을 올리는 등 반응이 반전된 상태다(...)

[1] 어린시절 이혁의 회상 속에서 한문을 제대로 읽지 못 하는 이혁이 아버지에게 혼나고 있을 때 어린 이윤은 능숙하게 한문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자 동생에게 눈을 흘기며 열등감을 드러냈다.[2] 이때 태후의 자기 변호와 뻔뻔함이 가관인데 오써니에게 마음이 기운 이혁 역시 모친의 잔혹함과 오써니에 대한 죄책감에 멘탈이 붕괴되었고, 모친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있을 줄 알았던 이윤 역시 멘탈이 붕괴되어 둘이 벙찐 상황이 된다.[3] 물론 황제가 직접적으로 황후를 죽인 건 아니지만 임신한 아내를 물에 빠뜨린 후 아내를 구조할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뜨고, 사인 조작에 시신을 은폐했다는 것 만으로도 절대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다. 다만 이윤 역시 적법하지 않은 절차로 형수의 시신을 암매장 하고 은폐했으므로 이에 대한 비판은 따른다.[4] 오헬로와 이윤의 연애에 대해, 오금모의 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했다.[5] 은밀히 움직여서 정보를 캐는 것이 아니라 정말 초딩스럽게도 태후에게 자기 계획을 술술 실토하여 태후의 비리를 밝힐 병원장이 태후에게 제거되었고, 황실기록실 열람을 대놓고 했다가 결국 본인도 태후에게 죽을뻔했다. 또한 독수리와 공조하는 모습을 쉽게 노출 시키기도 하는 등 태후가 이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6] 그전까지는 이혁을 폐하라고 부르나 이 협력 때 만큼은 유일하게 그를 형님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