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1. 물리학
2. 일상 용어
3. 창작물에서
3.2. 리듬게임에서의 속도
3.3. 시뮬레이션 게임에서의 속도
3.4. 레이싱 게임에서의 속도
3.5. RPG 게임에서의 속도
4. 그 외


1. 물리학


Velocity[1] ·
움직이는 물체의 시간당 위치 변화를 나타내는 물리량. 벡터량으로서, 위치 변화를 시간에 대해 미분하면 나온다. 기호는 보통 $$\vec{v}$$를 쓴다.
비슷한 개념인 속력(速力, Speed)과 혼동할 수 있다. 속도와 속력 모두 단위는 m/s, km/h 등을 사용하지만, 속도는 속력과 달리 거리의 기준으로 이동 거리가 아닌 '''변위'''를 사용한다. 변위란 한 점에서 다른 점까지 가는 '''가장 짧은 최단거리'''를 의미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곡선이든 직선이든 어떤 경로로 가더라도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최단 거리만을 잰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한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10m를 갔다가 다시 왼쪽으로 10m를 가면 처음에 출발한 지점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때 이동 거리는 20m인데 변위는 0m이다.(시작점에서 출발하자마자 불을 끄고 이동 후 도착한 후에 불을 켜는 것으로 비유하곤 한다.) 이때 시간이 2초 걸렸다면 평균 속력은 20m/2s=10m/s이지만 평균 속도는 0m/s이다.
속도는 한 변위를 가는 동안 걸린 시간으로 변위를 나눠서 나오는 개념으로, 전형적인 벡터량이다. 그렇게 때문에 크기가 같아도 방향이 다르면 서로 다른 물리량이다. 이와 달리 속력은 크기만 있는 스칼라로, 순간 속도 벡터의 크기로 표현된다. 그래서 속도 $$\vec v$$는 $$\displaystyle \vec v = \frac {\Delta \vec s} {\Delta t}$$로 정의된다.
물리학에서는 더 자주 쓰이는 개념일 수밖에 없다. m/s가 사용된 개념, 가속도 등등의 단위가 전부 변위를 사용하는 속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도와 속력 둘 다 중요한 개념이다. 2차원 이상에서는 앞뒤라는 개념뿐만이 아니라 방향의 개념이 추가되기 때문에 속도는 벡터량일 수 밖에 없지만, 속력은 이동 거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어느 방향이든 거리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평균 속도와 순간 속도가 있는데, 평균 속도는 두 지점 사이의 변위를 걸린 시간으로 나누는 것이지만, 순간 속도는 '''미분'''의 원리를 사용, 미소시간동안 간 미소변위로 측정하는 것이다.
질량이 0보다 큰 모든 물체는 빛의 속도, 즉 광속을 넘길 수 없다. 빛보다 빠른 가상의 입자를 통틀어 타키온이라고 부르나 현실에서 발견된 적은 없다. 일부 물리 이론에서는 타키온의 존재를 예측하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자동차철도 분야 등 교통 분야에서는 특히 많이 쓰인다. 사실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탈 것의 빠르기를 측정하여 km/h 등 SI 단위의 크기로 나타낸 물리량을 표현하는 용어로는 속도보다는 속력이 좀 더 적절하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조차 속도라고 표기하고 있으므로 둘을 혼용해서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애초에 정확하게 개념을 구분하기 위한 용도로서의 물리학적 용어 정의를 일상 용어에 억지로 적용해서 잘못된 사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무리이다.

2. 일상 용어


/ Speed
빠르기이다. m/s, km/h 등의 단위로 '측정'된 숫자로 나타나는 움직이는 물체의 운동을 서술하는 것이 아닌 아닌 '속도 조절', '성장 속도', '속도를 붙이다'와 같이 사용되는 일상용어인 속도를 영어로 번역할 때에는 speed 또는 Velocity로 번역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 speed가 물체의 운동 이외에서 쓰일 때에는 속력으로 번역해도 의미는 맞으나 뉘앙스가 다르다.
그런데 영어에서도 Speed나 Velocity나 한국어로 번역할땐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왔다.
한국어에서 빠르기를 뜻하는 일상용어는 속도(velocity)이고, 영어에서 빠르기를 뜻하는 일상용어는 Speed(속력)인 차이에서 오는 혼란이다.
이와 관련된 우스개가 있는데,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괴테

Life is not speed but direction

이 명언을 보고 물리학에서 속도는 방향을 포함한다 라고 반박하는 것이다. 공대 개그의 일종. 애초에 인생이 움직이는 물체가 아니기 때문에 물리학 용어와는 관련이 없다. 원문을 보면 speed, 즉 물리학 용어로는 속력과 같기 때문에 따지고 들면 원문은 물리학적 용어로 해석해도 문제가 없고, 번역문은 물리학적 용어로 해석하면 이상해진다.

3. 창작물에서


가상매체에서 속도는 초고속능력으로서 초능력의 한 가지로 등장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속도 능력자는 DC 코믹스플래시(DC 코믹스)마블코믹스퀵실버 등을 꼽을 수 있다.
온라인 게임 같은 곳에서는 속도에 환장하는 유저들이 여럿 있다.
속도는 각종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3.1. 공격속도


해당 문서로.

3.2. 리듬게임에서의 속도


몇몇 리듬게임에서는 노트가 떨어지는 속도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보통 BPM에 n배를 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배속"이라고도 한다. 개중에 몇은 상세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도 하다.

3.3. 시뮬레이션 게임에서의 속도


도시 따위를 성장시키는 류의 게임에서 차를 업그레이드시키면 그 속도가 늘어나 도시 따위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3.4. 레이싱 게임에서의 속도


대부분의 레이싱 게임은 차종별로 속도가 천차만별이다. 물론 속도가 빨라서 나쁠 건 없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면 드리프트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커브길에선 엄청난 수난(?)을 겪어야 한다.

3.5. RPG 게임에서의 속도


속도(또는 민첩)라는 능력치에 따라 선공 순서가 결정되는 게임이 있다. 그 예로 ATB를 채택한 게임이나 마리오&루이지 RPG 시리즈가 존재한다.

4. 그 외


  • 속도 제한 (시속 100km/h 등으로 제한하는 것)
[1] 라틴어로 빠르다라는 뜻의 velox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