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온
- 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적 캐릭터: 퍼시벌 타키온
- 이우정의 만화: 맹렬 타키온
- 만화로 보는 현대과학의 세계의 주인공 : 타키온
- KISTI의 슈퍼컴퓨터: 타키온
- 스톤에이지의 펫: 타키온(스톤에이지)
- 2007년 데뷔한 보이그룹: 타키온(아이돌)
- 모바일 아케이드 게임: 타키온(게임)
1. 개요
물리학에서 다루는 가상의 입자. 이름의 "타키"(tachy)는 빠르다는 의미의 그리스어. 타디온의 "타디"(tardi)는 느리다는 의미이다.
2. 상세
상대성 이론에서는 빛보다 빠른 물질은 있을 수 없지만 특수한 물리 상태를 가진다면 빛보다 빨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나온 가상의 입자. 허수의 정지질량을 가지며, 또한 에너지를 잃을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있다. 고로 에너지가 무한대일 때 빛의 속도까지 감속하며, 에너지를 모두 잃었을 때 무한대의 속도를 내게 된다고 이론상으로는 말한다. 일단은 존재하기 힘든 것으로 이야기된다. 애초에, 허수의 개념이 질량에 도입된 시점에서 수학적으로나 설명 가능하다는 것이지, 현실에서는 과연... 자기홀극처럼 발견이 안된 입자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11차원의 우주가 불안정한 상태일 때는 타키온의 존재를 허용한다.
조금 더 말하자면 타키온이 존재할 경우 '빛의 속도'는 타디온(일반 물질)과 타키온의 경계로 작용하기 때문에 타키온은 빛보다 느려질 수 없고, 타디온은 빛보다 빨라질 수 없다. 또한 빛보다 빠르므로 시간을 거슬러 이동하고, 일반 물질은 빠르게 다가가면 속도가 느려져 보이는 데 반해 빛은 그대로이고, 타키온은 오히려 '빨라진다.' 즉, 만약 존재한다면 속도와 시간의 방향이라는 면에서 일반 물질의 대칭이 되는 물질이다.
양자역학 초대칭 초끈이론의 일부 학설은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지만[1] , 이 이론이 맞을지가 의문이고 초끈이론의 학설 중에는 타키온을 묘사하는 것도 있어서 진짜 존재하지 않을지는 아직 불명이다.
3. 대중매체에서
- 스타 트렉, 특히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TNG) 이후의 시리즈에서 밥먹듯 등장한다. 대개 타키온 입자를 뿌려서 미세한 우주 현상이나 클로킹으로 숨어있는 우주선을 잡아내는 역할로 쓰인다. "위상 반전 타키온 펄스(Inverse Tachyon Pulse)"는 트레키들이 꼽는 대표적인 "Technobabble", 즉 "과학적으로 그럴듯하게 보이려는 설정놀음만을 위한 설정놀음"의 대명사이다. 스타트렉 온라인에서는 아예 타키온 빔(Tachyon Beam)이라는 사이언스 브릿지 오피서 스킬도 있는데 사용 시 적군 함선의 실드를 4초간 일정량 깎는다. 보그와 싸울 때 굉장히 성가시게 하는 요소로, 보그가 쓰는 타키온 빔에 맞으면 몇 초만에 실드가 바닥이 나 버린다.
- 가면라이더 카부토는 이 타키온 입자를 이용해 클락 업 또는 필살기를 사용한다. 둘 다 대량의 타키온 입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클락 업 상태에서 필살기를 사용했을 때 클락 업이 풀린다.(클락 오버) 물론 설정을 무시하고 몇 번 더 쓴 적도 많다.
- 기시감에서 초광속 항행의 근간이 되는 입자이기도 하다. 초광속 항행을 해야 하는 질량 전체를[2] 타키온으로 변경, 허수우주로 진입해서 빛보다 빠른 것은 '보통 우주'에는 없다는, 물리학자도 항공우주공학자도 모두 행복한 해피엔딩이라나. 어째선지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지구의 생명이나 무기물을 사용한 기계만 활용이 가능.
- 나이트런에서는 타키온 드라이브라 하여 함선을 크게 가속할 수 있는 기술로 등장한다. 다만 게이트나 블랙홀 엔진 등을 활용하면 공간압축과 워프가 가능한 시대라 중요한 순간에 활약하기보다는 조연급 함대가 서둘러 움직이고 있음을 묘사하기 위해 많이 쓰인다
- 테이크 타키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 유희왕 ZEXAL에 등장하는 오버 헌드레드 넘버즈인 No.107 갤럭시아이즈 타키온 드래곤과 CNo.107 네오 갤럭시아이즈 타키온 드래곤의 타키온은 여기서 따왔다.
- 왓치맨에서는 타키온 기술이 존재하나 언급만 되는데, 오지만디아스(왓치맨)이 닥터 맨하탄의 예지를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기지에 타키온 기계를 설치해놓고 있었다. 입자를 읽어서 미래를 완벽히 예측할 수 있는 닥터 맨하탄도 타키온 입자로 인해 그와 관련된 미래는 매우 불확실하게밖에 볼 수 없다.
- 스텔라리스에서는 일종의 레이저 병기인 '타키온 랜스'가 최종 티어로 등장하는데 전력을 미친듯이 먹는만큼 무지막지한 위력을 보인다. 가장 넓은 범위를 스캔하는 함선 레이더도 타키온 레이더.
- 노인의 전쟁 에서는 도약추진기술을 미리 감지하는 콘수의 기술이 담긴 장치로 등장한바 있다.
-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에 등장하는 릴라 체니라는 뮤턴트는 은하간 텔레포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과 다른 사람들 또는 사물을 성간 거리, 심지어 은하수마저 가로질러 운반할 수 있는 타키온 필드를 생성하는 능력이다. 이 타키온 필드는 물질을 빛보다 빠른 입자로 변환해서 이동시킨다.
- 미국 드라마 플래시에서는 시즌 1 에피소드 9에서 머큐리 연구소가 이 타키온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낸다. 이후 리버스 플래시가 그걸 먹튀해서 자신의 스피드 포스를 충전하기 위한 장치로 만든 건 덤. 나중에 파이어스톰의 육체가 핵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양자 접합기(Quantum Splicer, 퀀텀 스플라이서)'로 개조된다. 이후 시즌 3 에피소드 18에서 스피드포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타키온 장치를 사용하여 줌을 뛰어넘는 속도를 가지게 된다.
- 라이트노벨 문제아 시리즈에선 작중엔 이 타키온의 상위호환격이라는 성신입자체가 작품 핵심 떡밥을 쥐고 있다. 정확힌 성신입자체가 실수체 허수체 호환체로 나뉘는듯하며 이중 허수체가 타키온이다. 이로인해 우주진출 떡밥도 존재한다
- 조이드의 에너지 라이거는 타키온 입자를 순환해 동력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