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씨(삼국지)

 


孫氏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2. 정사
3. 민간 전승
4. 미디어 믹스


1. 개요


후한 말과 동오의 여성. 손책의 딸, 육손의 아내, 육항의 어머니.
생각해보면 '''오나라 최고의 구국영웅'''의 역할을 한 여인이다.[1]
생몰년이 불명이다 보니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남편인 육손이 장인어른이 되는 손책과 '''8살'''밖에 나이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 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부부였던걸로 추정된다.

2. 정사


손책은 죽기 전에 아들 1명과 딸 3명을 두었다. 이들의 어머니가 대교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지만 대교와 손책의 결혼 생활은 채 1년도 안되어 손책의 죽음으로 끝났기에 대교가 자녀를 낳았을 가능성은 낮다.
손책을 이어 강동의 군주가 된 손권은 자신에게 조카딸이 되는 손책의 딸들을 각자 시집보낸다. 고옹의 장남 고소가 명성이 높자 손권이 손책의 딸을 그에게 시집보냈다. (고옹전) 손권은 주치의 차남 주기에게도 손책의 딸을 시집보냈다. (주치전)
또한 손책이 육강을 토벌하여 죽인 일 때문에 오의 사성 중 하나인 육씨와 사이가 나빠졌기 때문에 손권이 손책의 딸을 육손에게 시집 보냈다. (육손전) 일종의 정략결혼으로 어쨌든 그나마 육씨와의 사이가 좀 나아졌다.
육손의 아들 육항은 손책의 외손자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손씨는 육손과의 사이에서 육항을 낳았다. (육항전) 그러나 육손은 말년에 손권의 후사 문제에 대한 사건 이궁의 변에 휘말려 결국 분사하고 만다.
육항의 아내는 제갈각의 친척 동생이었는데, 제갈각이 실각할 때 덩달아 내쳐져버려서 육항의 아들 육경을 키울 사람이 없어졌다. 그래서 육경은 할머니가 키우게 되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다. 육경의 할머니가 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남편과 며느리의 비극을 목격해 온 셈이다.
제갈각이 살해당하자 육경의 어머니도 집안에서 쫒겨났다. 그래서 육경은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가 죽자 육경은 심상(心喪)을 삼년간 했다.
- 삼국지 오서 육경전 주석 문사전

3. 민간 전승


중국의 망부석 설화에도 등장한다. 다만 한국의 망부석 설화와는 달리 해피엔딩.중국어로 설명된 설화 내용 이 설화에서의 손씨의 이름은 손백화(孫百花)로 나온다.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다. 번역 출처(카페 가입 필요)
적벽 근처 검석촌 옆에는 망부석이 있는데, 육손과 여몽은 눈 오는 날에 육구에서 백의를 입고 도강하여 형주를 공격할때 육손은 아내 손백화 공주를 설봉산(雪峰山)의 끌채에 남겨두었다.
손백화는 남편이 출정한 후, 첫 번째로 형주군이 대비를 했을까봐 걱정하고, 두 번째로는 남편의 무예가 관우 부자의 적수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세 번째로는 남편의 모략이 미치지 못할까 걱정하고, 네 번째로는 물자가 떨어질까 걱정하고,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형주에서 돌아오지 못할까 걱정하였다.
그녀는 날마다 천막 밖의 한 줄로 몇 장(丈)을 뻗어 있는 거북 머리 모양의 바위 위에 서서 육수와 장강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다리가 저리면 움직이고, 눈이 흐려지면 손으로 몇 번 비비고, 목이 마르면 샘을 몇 모금 마시고, 배가 고프면 포곡미(包谷米)를 먹으며 계속 먼 곳을 바라볼 뿐이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니, 붉은 것은 벚꽃이요, 흰 것은 자두꽃이요, 망부석 위에 꼿꼿이 선 아름다운 옥은 손백화였다.
어느 날 저녁, 손백화는 그 날도 망부석에서 육수와 장강을 보았는데, 육수에서 범선의 돛이 숲을 이루고, 서북의 도로에서 먼지가 날리는 것을 보았다. 하여 손백화는 남편이 승리해 돌아오는 것이라고 속으로 기뻐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육' 자를 단 큰 관선 한 척이 보였는데 뱃머리엔 청포와 은갑을 입은 젊고 잘생긴 장군이 서 있다. 남편과 오군이 귀향하자, 손백화는 감격에 겨워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망부석에 얼룩덜룩한 눈물 자국을 남겼다.

4. 미디어 믹스


[image]
삼국지 11
[image]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 등장하는데 열전에도 육손육항의 내용과 육경을 키웠다는 내용만 나와있는 등 왜 추가했는지 알 수 없는 여성이다.
188년생에 250년 사망으로 설정되어 비교적 장수하는 편이다.[2] 그런데 이러면 손책이 175년생이니까 손책이 14세에 낳은 딸이 된다(...). 삼국지 11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3/무력 22/지력 62/정치 72/매력 80에 특기는 기원. 후방 보급용 도시에 박아 두자. 내정용이라 아무 의미 없지만 손가 종특으로 수군 적성이 A이다.
삼국지 12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23/무력 22/지력 63/정치 72. 전법은 지력상승에 특기는 병심 하나 뿐인 내정용 무장이다. 특이하게 일러스트에서 코에이가 정한 오나라 이미지 컬러인 붉은색이 아닌 연두빛 옷을 입고 있는데, 남편 육손, 아들 육항의 일러스트 의상이 연두빛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맞춘 듯하다. 그리고 일러스트의 모습을 보면 허리에 손을 댄 채 오른손으로 손가락을 보이면서 얼굴에 갖다대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12와 동일하며 오나라 사람이라서 무의식적으로 넣어줬는지 전수특기는 수영(!)이다. 전법은 기속약화, 병과적성은 창병 C/기병 C/궁병 B, 특기는 문화 2/ 수영 3/ 귀모 1 (육손 인연 효과). 그냥 내정용으로 굴려주자.[3] 그래도 무력이 낮다고 생포했을 때 죽였다가는 아버지 손책, 남편 육손, 아들 육항과 원수관계가 되므로 조심하자.[4]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18, 무력 16, 지력 60, 정치 62, 매력 64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5, 무력이 6, 지력이 3, 정치력이 10 하락했다. 개성은 응원, 주의는 예교, 정책은 세출개선 Lv 2, 진형은 방원, 전법은 없고 친애무장은 육손, 혐오무장은 없다.

[1] 당장 육손이 이릉 대전때 손가를 위해 싸우지 않았다면 오나라는 아마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해보자(...). [2] 그런데 정사에서 육손의 손자 육경을 할머니가 보육한 연도가 253년인데 이 할머니가 손씨라면 이 게임에서는 육경이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리는 셈이라 고증오류가 된다.[3] 다만 귀모가 달려 있어서 부장용으로도 쓸만하다. 인연 버프를 감안하면 남편이나 아들과 세트용.[4] 손책, 육손, 육항 모두 무관형이라 우연히 마주치면 목숨을 노린다. 특히 손책은 육손, 육항 부자에 비해 무력이 굉장히 높아서 필드에서 돌아다니가 잘못 걸렸을 때 끔살당할 수 있으므로 필수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