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화연
1. 개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여자 축구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수
2. 클럽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고향 광주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광산중학교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여자 축구 명문 팀 울산현대고등학교로 진학하여 3년간 팀의 주득점원으로 맹활약 한 뒤 고려대학교로 진학했다.
고려대 1학년 때 국가대표에서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긴 시간 재활을 해야 했으나 성공적으로 복귀했고, 2017년 고려대가 4관왕을 차지할 때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학년을 마친 뒤 학교를 중퇴하고 2018 WK리그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당시 이천 대교 해체 이후 재창단된 신생팀으로 1라운드 지명에서 두 장의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창녕 WFC에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5] .
2.2. 창녕 WFC
첫 시즌에는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았으며 1, 2년차 선수들이 대다수인 팀에서 주축 공격수이자 주요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창녕 WFC가 창단 첫 시즌 28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30골인데 이중 3분의 1이 넘는 10골 4도움을 손화연이 기록했다. 이는 수원도시공사 이현영과 함께 국내선수 가운데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두 번째 시즌인 2019 시즌에도 등번호 7번을 받으며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 받았으나 월드컵 준비로 인한 잦은 대표팀 차출과 더불어 잦은 부상이 있었고, 윙어로도 자주 출전했던 탓에 첫 시즌에 비해서 반으로 줄어든 5골 2도움에 그쳤다. 손화연의 득점이 줄어들자 창녕 WFC의 득점도 15골로 반토막났다.
2020 시즌 21경기에 출장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에 5명 밖에 없는 전 경기 출장 선수이며 최지나 (10골 2도움), 기류나나세 (7골 7도움)에 이어 팀내 공격포인트 3위이다. 시즌 종료 이후 FA 선수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2.3. 인천 현대제철
2021 시즌을 앞두고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에 입단한 것이 확인됐다.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여자 U-20 축구 국가대표팀
현대고 시절이던 2013년부터 U-16 대표팀에 발탁됐다. 2015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정성천 감독의 신뢰를 받아 한 살 많은 언니들 틈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16 파푸아뉴기니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었던 중국과의 3, 4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이 U-20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2.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기세를 몰아 고려대 1학년이던 2016년 6월 윤덕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미얀마 원정 평가전을 준비중이던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손화연은 6월 4일 치러진 경기에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으나, 경기 종료직전 오른쪽 무릎이 뒤틀리면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2016 파푸아뉴기니 U-20 월드컵 출전도 무산됐으며, 긴 재활을 거쳐야 했다.
부상 복귀 이후 고려대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조별예선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8강에 진출하는데 공헌했다.[6]
2017년 10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A대표팀에 승선했으며 2018년 알가르베컵, 아시안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이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대표팀에서 자리를 굳혔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는 몰디브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뽑아냈다.
2019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도 1월 호주에서 치러진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기록하고 그 외 평가전에도 모두 출장하는 등 월드컵 출전이 유력했고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월드컵 이후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에서 펼쳐진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 중 2차전에 선발 출장해 지소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세계최강 미국의 A매치 17연승을 저지했다.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에도 대표팀에 소집되고 있다. 2019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단 제주도에서 벌어진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는 1월 예선 대비 소집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예선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3월 중국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플레이오프 자체가 연기되어 소집되지는 않았다.
파주NFC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대비 국내훈련에 지난 2월 이후 약 8개월 만의 소집에도 이름을 올렸다.
4. 플레이 스타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가 최대 장점이다. WK리그는 물론이고 대표팀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를 부담스럽게 만들 수 있는 뒷공간 침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공권도 있는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기술이 부족해 최전방에서 공을 키핑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 때문에 최전방에 설 때는 원톱 스트라이커보다는 투톱의 한 자리를 맡았을 때 더 경기력이 좋다. 스피드가 좋은만큼 윙어로서 활약도 나쁘지 않아 대표팀에서는 윙어로 출전하는 모습이 더 자주 보인다. 오른발 킥력이 좋아 소속팀에서는 세트피스 전담키커로 나서 공격포인트를 자주 기록하고 있다
5. 여담
- 2018년 4월 30일 인천 현대제철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이자 팀의 창단 1호골을 터뜨렸다.
-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 직전에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될 뻔 했었다. 최종명단 발표 3시간 전에 치러진 능곡고[7] 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는데 당시 현장에서 지켜보던 관계자들은 손화연의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것 같다고 전했었다고 한다. 다행히 현장에서 확인한 주치의로부터 큰 문제 없다는 소견을 들은 윤덕여 감독은 손화연을 최종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부상 후유증 탓인지 월드컵 본선에서는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 4년제인 고려대 축구부출신이지만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W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무대 도전을 택했다. 때문에 15학번 선배인 장창, 이아인, 위재은 등 보다 일찍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보니 WK리그에 먼저 부딪쳐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 1년 후배 강채림도 손화연을 따라 빠른 WK리그 도전을 택했다.
6. 기록
6.1. 통산 기록
6.1.1. 클럽
[8]
7. 둘러보기
[1]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 16학번[2] 창녕 WFC[3]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4] 2019년 12월 17일 기준[5] 당시 우선지명 전체 1순위로 함께 지명된 선수는 고려대 1년 선배이며 현재 소속팀과 대표팀 동료인 중앙 수비수 홍혜지[6] 단 유니버시아드에는 A대표팀이 아닌 대학생 선수들과 WK리그 1년차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A매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7] 남자 고등학교 팀이다. 여자 대표팀은 주요 대회를 앞두고 호주, 유럽팀 등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은 팀에 대비해 남자 고등학교 팀과 평가전을 치르곤 하는데 파주NFC와 가까이 위치한 능곡고는 단골 상대다. 과거에는 능곡고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으나 30분씩 3쿼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는 여자대표팀이 3-0 승리를 거뒀다.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한 여자축구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8] 2020년 6월 21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