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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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여자 축구선수이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다.
지소연 이후 여자대표팀의 공격을 이끌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22세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W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아버지를 따라 우연히 조기축구를 갔다가 흥미를 느껴 축구교실을 다녔고, 스카우트 되어 우이초 축구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4학년 때 여자축구부가 있는 송파초등학교로 전학하였다.
2010년 전국대회 초등부 MVP, 대한축구협회 초등부 MVP, 차범근 축구상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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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초 졸업 후에도 여자 축구 명문으로 손꼽히는 오주중학교로 진학하였는데, 1학년 때 부터 선발로 활약하면서 각종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도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연령대 최고 선수라는 평가며 꾸준히 받았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우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 또 한번 십자인대 부상으로 U-20 여자 월드컵에 불참하였다. 부상으로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극복하고 대학여자축구의 신흥강호 고려대학교로 진학했다.
고려대 1학년 때는 부상 후유증과 잦은 청소년 대표 차출, 동 포지션 내 남궁예지, 손화연 등 선배들과의 경쟁으로 출전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2학년 때는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이자 공격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2학년을 마친 뒤에는 2019 WK리그 드래프트에 도전했고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현대제철에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됐다.
2.2.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2.2.1. 2019 시즌
스타군단이며 같은 포지션에 경쟁자가 많다보니 시즌 초반에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했다.
7월 1일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7월 14일에 열린 9라운드 수원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장슬기의 크로스의 받아 자신의 프로무대 데뷔 골을 터뜨렸다.
14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정설빈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여 시즌 2호골을 기록하였다.
19라운드 서울시청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교체출전하였다.
20라운드 화천 KSPO원정경기에서 드디어 '''첫 선발출전'''을 하였으며, 선제골,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1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버저비터 동점골을 넣으면서 팀의 리그우승을 확정지었다!'''
25라운드 보은 상무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선제 결승골을 통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6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선발출전을 했고 위협적인 모습을 몇차례 보이며 어느정도 WK리그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28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전에서 프로무대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우승팀 소속으로 참여한 2019 FIFA/AFC 여자 클럽 챔피언십 2차전에서 일본 나데시코 리그의 우승팀인 닛폰 TV 벨레자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은 2대0으로 졌다.
많은 기회는 잡지 못하였지만 주어진 기회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 팀의 우승을 함께 하였고 A대표팀데뷔와 월드컵무대도 경험하면서 훌륭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9 시즌: 19경기(선발 4경기) 6골 0도움'''
WK리그: 15경기(선발 3경기) 6골 0도움
챔피언결정전: 2경기
클럽챔피언십: 2경기(선발 1경기)
2.2.2. 2020 시즌
2019년 10월 폭행 파문으로 사임한 최인철 감독의 후임으로 온 정성천 감독 체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활약하고 있다.
2020시즌 꾸준히 출장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2라운드 서울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다이빙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3라운드 세종 스포츠토토전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였다. 전반 종료직전, 상대수비수가 클리어링 과정에서 복부를 가격당했다. 많이 아팠는지 울음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득점은 하지 못한 경기지만 씩씩하게 다시 경기에 임하였다.
5라운드 보은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 교체 투입되어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두번째 골은 호나우지뉴가 생각나게 하는 엄청난 센스가 돋보였다. 미친 활약과 함께 이번 라운드 MVP로 뽑혔다.
9라운드 서울시청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10라운드 세종 스포츠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였다.
12라운드 보은 상무와 치른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골을 기록하였다.
16라운드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골을 기록하였다. 올시즌 서울시청과 치뤘던 전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18라운드 창녕 WFC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골을 기록하였다.
19라운드 보은 상무전 홈경기에 선발출장하였다. 전반 5분 센스있게 공을 띄워 최유정의 골을 도왔으며 곧바로 골을 기록하였다. 이번 골을 통해 올시즌 보은 상무와의 전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20라운드 경주한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하여 몇번의 드리플돌파를 성공하여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21라운드 화천 KSPO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장 하였다. 전반 종료 직전 쉐도하는 과정에서 정보람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는데, 본인도 미안한 마음이 큰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WK리그 모든 경기에 출장하였으며 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인 최지나에게는 1골차로 아쉽게 최연소 득점왕 자리를 내주었다.
'''시즌 총평''' : 스탯으로만 보면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으나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주전선수도 아니고 팀 막내선수가 최상위권팀의 최다득점(수치상으로도 약 100분당 1골)은 실로 엄청난 활약이다.[5]
'''2020시즌: 23경기(선발 6경기) 9골 4도움'''
WK리그: 21경기(선발 6경기) 9골 4도움
챔피언결정전: 2경기
3. 국가대표 경력
송파초 시절 U-12 대표팀부터 시작해서 U-17, U-20 대표팀까지 모두 해당 연령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3.1. 대한민국 여자 U-17 축구 국가대표팀
3.2. 대한민국 여자 U-20 축구 국가대표팀
3.2.1. 2015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중국
중국에서 열린 2015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는 17세의 나이로 월반하여 참가하였다.[6] 어린 나이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3.2.2. 2016 FIFA U-20 여자 월드컵 파푸아뉴기니
2016년 열렸던 2016 파푸아뉴기니 U-20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파푸아뉴기니 현지 도착 직후 첫 훈련에서 우측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목발을 짚고 병원과 관중석에서 대회를 지켜봐야 했다#.
3.2.3. 2017 AFC U-19 여자 챔피언십 중국
2017 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는 주장으로 나섰지만 팀이 일본, 호주에 패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면서 2018 프랑스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3.3.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3.3.1. 윤덕여호
고려대 2학년이던 2018년 윤덕여 감독에 의해 두 차례 A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이때는 정식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것이 아니라 해외파 선수들의 훈련 합류 전까지 대표팀 훈련을 돕는 연습생 신분이었다.
2019년 4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대비해 치러진 아이슬란드와의 국내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처음 A대표팀에 정식으로 선발되었다. 이어서 4월 9일 춘천에서 열린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28분 지소연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A매치 데뷔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연습생 신화'로 주목받았다.
3.3.1.1. 윤덕여호/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
친선전의 빼어난 활약으로 2019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의 막내로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프랑스전에는 윙어로 교체 출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윙어로 선발 출전해 76분 활약, 노르웨이전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66분 활약 후 이민아와 교체되었다.
대표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강채림 역시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파울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프랑스전에서 대표팀의 첫 번째 슈팅을 만들어내는 등 팀의 막내임에도 강한 피지컬의 유럽 선수들과 압도적인 경기장 분위기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패기 있는 플레이를 펼친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던 90년생 선수들이 30대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졌다.3.3.2. 황인선 감독대행
월드컵 이후 황인선 감독대행 체제에서 펼쳐진 세계최강 미국 원정 2연전에도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은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세계 1위 미국의 17연승을 저지했다.
미국 수비수와의 1대1 상황에서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통해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세계 여자축구 강호들을 상대로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3.3.3. 콜린 벨호
콜린 벨 감독 부임 이후에도 대표팀에 빠지지 않고 소집되고 있다.
3.3.3.1. 2019 EAFF E-1 챔피언십
2019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2차전 대만전에서는 멀티골로 8경기만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0년 2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미얀마전과 베트남전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3월 플레이오프 중국전에 대비한 소집 명단에도 발탁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플레이오프 자체가 연기됐다.
10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대비 국내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 플레이 스타일
'''림바페'''라는 별명에 걸맞는 타고난 빠른 스피드를 베이스로한 드리블과 침투가 장점이다.
어린 테크니션을이 볼을 무리하게 소유하는 점에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강채림은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가졌음에도 공을 무리하게 끌면서 템포를 잡아먹기 보다는 동료들과의 패스플레이를 통해 풀어가는 점에서 굉장히 노련한 선수라 할 수 있다.
골냄새를 맡는 능력이 매우 좋다.
오프 더 볼이 돋보이며, 파이널 서드에서 뿐만 아니라 지공 상황에서도 적재적소의 공간을 찾아 들어가며 동료 선수에게 옵션을 주는 움직임을 가져가기 때문에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꽤나 골치 아픈 선수이다.
주워먹기를 하는 듯한 장면도 종종 보이는데, 그만큼 골을 아주 쉽게쉽게 넣는 편이다.
또한 큰키가 아님에도 뛰어난 위치 선정을 통해 헤더 득점 장면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98년생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순간적인 판단력이 아주 뛰어나다.
공격 시에 주위 팀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고 지체없이 패스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도 활용도가 아주 좋은 선수이다.[7]
또 다른 장점은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포지션임에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는 것이다.
WK리그나 대표팀 경기를 보면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거나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는 등 수비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체력 또한 훌륭해 이런 움직임을 90분 내내 가져간다.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 학창 시절
-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 : 2012, 2014, 2017
-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 2012
- 청학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 2013[8]
-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 2010, 2012, 2017, 2018
-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 2010, 2013, 2014, 2017, 2018
-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2019~ )
-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 2019, 2020
5.2. 개인 수상
- 대한축구협회 초등부 MVP : 2010
- 차범근 축구상 장려상 : 2010
-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MVP : 2010
-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수선수상 : 2013, 2016
-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득점왕 : 2015
5.3. 통산 기록
5.3.1. 클럽
5.3.2. 국가대표
2020년 10월 5일 기준이다.
6. 여담
-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모두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 본인의 이모피셜로는 4살 때 운동장을 데려갔었는데 이 때도 볼을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고 한다.
- 애견가이다. 개인 SNS에서 사진이나 산책하는 모습이 종종 올라오는걸 볼 수 있다.[9]
- 현재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의 주장 김혜리와 인연이 깊다.[10] 강채림이 송파초 5학년 시절, 6학년 선수도 눈에 안들어오는데 유난히 돋보였다고 한다.
김혜리가 모교 꼬마선수들과 친선게임을 했었는데, 강채림은 왠지 모를 승부욕에 김혜리를 악착같이 쫓아다녔고 그게 두 선수 인연의 시작.
그때부터 축구용품을 선물하고 종종 직접 축구를 지도하는 등 도와줬고, 서로의 미니홈피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두사람의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을 때도 김혜리의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줬다고.#
- 어릴 때 피아노학원이랑 태권도도장을 잠시 다녔었는데, 축구를 안했으면 태권도선수를 했을 것 같다고 한다.
- 유소년 시절에는 아디다스, 나이키등 여러 브랜드 축구화를 구분없이 신었었고, 프로데뷔 이후에도 미즈노의 모렐리아나 나이키 팬텀 비전를 신는 등 축구화가 자주 바뀌었었다. 2020년 부터는 나이키의 머큐리얼 베이퍼로 정착한 듯 하다.
-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W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성인무대 도전을 택했다. 이유는 동갑내기 친구 및 선배들이 WK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보며 대학 무대에 2년을 더 있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11]#
- 림바페라는 별명은 고려대시절 언니들이 그녀의 빠른 스피드를 보며 지어준 별명이다. 본인은 이 때 음바페라는 선수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축구도 잘하고 시원시원한 스타일에 별명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별명 때문인지 대표팀 프로필 사진 촬영 등에서 양손을 두 겨드랑이에 끼는 음바페의 트레이드 마크 세레머니를 종종 따라하기도 한다.
7. 둘러보기
[1] 2014년에 여자축구부는 해체되었다[2] 국제스포츠학부 17학번[3] 2학년을 마치고 드래프트를 통해 WK리그에 데뷔하였다. 때문에 최종학력은 고졸.[4] 2020년 2월 9일 기준[5] 메날두나 레반도프스키 정도 되는 선수가 저정도의 득점율이 나온다. 남녀의 수준차이나 리그레벨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수치이다.[6] 참가 당시 대표팀에서 유일한 1998년생이었다.[7] 실제로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지소연의 골을 어시스트할 때 논스톱으로 아주 간결하게 처리했다.[8] 자신에게 가장 뜻깊은 대회 중 하나라고 한다.[9] 강아지 이름은 "뽀뽀"[10] 김혜리는 강채림의 초중고 선배이기도 하다[11] 2020년 기준 여자 축구부가 있는 대학교들은 고려대와 단국대, 위덕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들이 대덕대, 울산과학대 등 2년제 전문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