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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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melon seed, 西瓜子
1. 개요
2. 위치
3. 영양
4. 재배
5. 요리
6. 여담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1. 개요


수박씨앗. 대체로 물방울 모양이며, 작고 까맣다. 씨앗이 덜 자란 경우나 품종에 따라서 노랗거나 하얗기도 하다.

2. 위치


수박을 줄무늬 방향대로 자르고 젓가락 등의 막대기를 이용하면 손쉽게 모든 수박씨를 발라낼 수 있다.
보통 과일이나 채소는 씨앗이 가운데로 몰려있거나 씨앗이 크고 들어있는 수가 적어서 손질할 때 골라내기 용이하다. 씨앗이 작아서 골라내기 힘들더라도 딸기나 키위처럼 그냥 먹어도 이질감없이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수박씨는 수박 과육과 함께 먹기에는 꽤 커서 이질감이 있어 보통은 골라내고 먹는데, 작은데다가 큰 수박에 넓게 분포되어있어서 손질 시 빼지 않고 먹는 사람이 직접 골라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수박씨는 다른 과채류의 씨앗들보다 대중들에게 꽤 친숙한 면이 있다.

3. 영양


수박씨는 먹을 수 있는 씨앗이기 때문에 수박을 먹다가 삼켜도 된다. 알약보다도 작고, 수박 내에도 수분이 있어서 액체가 입안에 차기 때문에 알약 먹듯이 삼켜버리면 그만이다. 그나마도 입 안에 굴러다니는 씨의 느낌 자체조차도 싫다면 차라리 씨없는 수박을 먹거나... 사소한 문제라면 먹고 나서 큰 일 본 다음 비주얼이 배로 기괴하다는 것 정도. 삼킨 수박씨는 대부분 변에 섞여서 녹지도 않은 채 그대로 배출되며, 이는 자연에서 식물이 씨앗을 멀리 퍼지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냥 삼키면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박씨의 영양을 섭취하고 싶다면 갈아서 먹거나 씹어 먹어야 한다. 씨앗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 중에서 리놀레산(Linoleic acid), 글로불린(Globulin), 시트룰린, 렉틴 등의 성분이 많다.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B, 마그네슘, 쓴맛을 내고 구충 작용을 하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 등이 들어있다.[출처]

4. 재배


쉽게 구할 수 있기에 집에서 재배해보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씨를 뿌리고 내버려 두면 어른 주먹 정도 만큼만 자라고 마는 참담함을 겪을 것이다. 게다가 시중에 판매되는 수박보다 맛도 떨어지고 싱겁다. 이를 '원순수박'이라고 하는데 뿌리가 병충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죽거나 성장이 멈추거나 아무튼 튼실하게 우리가 아는 수박처럼 생장하지 않는다. 거기다가 수박에는 위험한 질병인 덩굴쪼김병이 있어서 이 병에 저항성이 있는 박이나 호박을 대목으로 삼아서 접붙이기로 키운다.

5. 요리


  • 호박씨처럼 수박씨도 볶아먹을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하고 바삭하게 볶아서 씹어먹으면 꽤 고소한 맛이 난다. 볶은 수박씨는 특히 중국에서 즐기는 간식으로, 중국에서는 수박씨를 크게 만든 품종을 재배하여 상품화하고 있다.
  • 볶은 수박씨는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 수박씨에서 기름을 짠 수박씨유도 있다. 고려시대에 수박이 들어온 이후로 참깨 기름 대신 음식에 풍미를 추가하기 위하여 쓰이곤 했다.
  • 음료나 빵, 과자 등에서 수박 관련 음식을 만들 때 실제 수박씨를 넣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은 초콜릿으로 표현한다.

6. 여담


  • 만화 혹은 TV 애니메이션에서는 수박을 먹으면 씨를 기관총 처럼 난사하며 뱉거나 상대 얼굴에 내뱉는 클리셰가 있다.
  • 수박 단면을 그릴 때 수박씨의 위치를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뜨려 표현하기도 한다. 실제 수박에서 수박씨는 중심보다는 껍질 쪽에 몰려있다.
  • 수박씨를 뱉지 않고 그냥 먹으면 뱃속에서 수박이 자란다는 도시전설이 있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다(...). 싹이 나오는데 며칠이 걸리는 데 비해 음식물이 소화되는 시간은 거의 반나절 남짓으로써 뱃속에서는 싹 따위 자랄 시간도 없고, 그 전에 위산으로 한번 파괴되고 들어가기에 환경도 영 아니다. 설령 싹이 자란다고 해도 싹이 날 시점이면 이미 장을 거쳐서 변으로 배출된 뒤일 가능성이 크다. 2014년 가이젤상 위너상을 수상한 그렉 피졸리(Greg Pizzoli)의 작품 "수박씨를 삼켰어!(The Watermelon Seed)"가 이를 소재로 사용했다.
  • '수박 씨 발라 먹어'라는 말에서 띄어쓰기를 활용한 언어유희가 유머 소재로 많이 쓰인다. #
  • 수박씨가 까맣기 때문에 에 비유하기도 한다.
  • 수박씨 멀리 뱉기, 수박씨 다트, 수박씨 배열로 작품 만들기 등 수박씨를 이용한 놀이도 엄청나게 많다.
  • 당연하겠지만 수박씨를 땅에 뿌리면 수박이 자란다.
  • 수박바초콜릿 코팅된 땅콩으로 수박씨를 표현하고 있다.

7. 관련 문서



8.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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