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리온 폴드링(하스스톤)
1. 개요
성우는 김기흥. 원판과 성우가 다르다. 원판에서는 박영화. 모험 모드나 이벤트에서는 박영화 쪽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소환: 빛에 신념을 바치게. '' (Put your faith in the light.)''
공격: 날 시험하지 마라! 꼬마야. ''(Don't test me, child!)''
소환 시 음악은 리치 왕의 분노 당시 로그인 화면 음악으로 나왔던 A Call To Arms다. 8분 4초부터. 자세한 내용은 기타 문단 참고.
2. 상세
성기사 의 오리지널 전설 카드. 은빛 성기사단의 초대 성기사 5인 중 하나이며, 은빛십자군의 영주이자 파멸의 인도자의 3번째 주인인 징벌의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이다.
똑같이 천상의 보호막과 도발을 가지고 있는 태양길잡이(6마나, 4/5)를 생각해 보면 죽음의 메아리를 제외해도 8마나 값은 한다. 여기에 죽음의 메아리로 얹어주는 파멸의 인도자까지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순수 성능 자체는 매우 좋다.
공격력이 높아 천상의 보호막 효과를 최대한 뽑아낼 수 있어 자체 교환비가 매우 높다. 필드를 잡고 이겨야 하는 성기사의 특성에 매우 걸맞다. 무기의 경우에도 공격력과 내구도가 높아 필드 정리와 피니쉬 모두에 이용할 수 있다. 필드전 외에는 이렇다할 피니쉬가 없는 성기사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셈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성기사를 상대한다면 어그로가 판 메타가 아닌 이상, 티리온을 고려하여 제압기 하나쯤은 남겨 두는 편이다.[1] 특히 침묵의 경우 낮은 능력치를 부가 능력들로 메꿨기에 매우 치명적이다. 또한 죽음의 메아리 발동조차 막아버리는 제압기(변이, 사술, 생매장 등)에 당하면 완전히 무용지물이 된다. 이를 방증하듯 실제 능력이 '선택: 다음 턴에 1/1 양 또는 도발 능력을 가진 0/1 개구리가 됩니다'라고 놀림받는다.[2]
3. 역사
오리지널, 낙스라마스의 저주 때는 성기사가 상대의 저격기를 미리 빼낼 카드가 마땅치 않아 활약하는 비중이 적었다. 거기다 성기사가 사제, 마법사와 함께 최약체를 차지한지라 등급전에서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블린 대 노움에서는 성기사의 초중반 필드 장악이 좋아진 덕분에 대신 제압기를 맞아줄 카드가 많아져 자연스레 활약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로 미드레인지 성기사와 컨트롤 성기사에 채용되었다. 그러나 검은바위 산에서는 위 두 덱이 침체되고 티리온을 안 쓰는 비트 성기사가 1티어에 오르면서 위상이 조금 떨어졌다.
대 마상시합에서는 비밀 성기사가 유행하면서 '5턴 로데브-6턴 수수께끼의 도전자-7턴 박사 붐-8턴 티리온 폴드링', 일명 '로수붐티'의 마지막을 담당하게 되었다. 가뜩이나 처리하기 까다로운 티리온이 구원으로 되살아나는 그림도 심심찮게 나와서 유저들의 멘탈을 뒤집어놓기도 했다.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는 타락자 느조스의 전투의 함성(이번 게임에서 죽은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들을 부활시킵니다.')을 이용한 부활이 가능해졌다. 더불어 침묵 카드들이 하향당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때문에 느조스를 사용하는 컨트롤 성기사는 물론이고 느조스를 쓰지 않는 성기사 덱들에서도 필수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성기사 자체가 크라켄의 해 내내 약세라 등급전에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는 성기사 자체가 떠오르면서 등급전에서 자주 보였다. 미드레인지 성기사와 컨트롤 성기사가 주로 사용했는데, 바위언덕 수호병에서 자주 생성되기도 해서 타 직업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코볼트와 지하 미궁을 거며 티리온은 성기사의 필수 카드 타이틀를 잃었다. 멀록 성기사의 대세가 미드레인지에서 어그로로 옮겨감에 따라 티리온이 빠지는 경우가 늘어난 데다가 티리온을 즐겨 쓰던 컨트롤 성기사가 비주류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침묵 카드들의 채용률 증가도 크게 작용했다. 한편 이시기에는 야생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채용률이 줄었다. 로수붐티로 유명한 비밀 성기사에서도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에 밀려 퇴출당했다.
마녀숲 이후로는 더 비참해졌다. 미드레인지 덱인 짝수 성기사마저도 리치 왕을 채용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야생 짝수 성기사는 느조스도 있고 해서 리치왕 대신 티리온을 썼다. 긴급 소집 하향 후에는 성기사 자체가 홀수 덱만 남아버린지라 채용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다. 바위언덕 수호병으로 깜짝 등장하는게 전부다.
하지만 보유 중인 티리온을 갈아버리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티리온은 오리지널 전설이다. 오리지널 전설들은 일부 꽝카드[3] 들을 제외하면 괜찮다 싶은 카드들은 많은 덱에서 쓰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오리지널 직업 전설들은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다.[4] 게다가 오리지널 직업 전설은 해가 바뀌어도 야생에 가지 않는다. 실바나스나 불의 군주 라그나로스가 명예의 전당이라는 이름으로 야생으로 가긴 했지만 둘 다 공용전설이며, 오리지널 기준으로 직업마다 하나 뿐인 직업 전설이 야생으로 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렇게 보유 중인 티리온을 갈지 않은 짝수 기사는 결국 폭심만만 후반에 다시 1티어에 오르게 되었다. 과거와 덱 구성은 약간 바뀌었지만 티리온과 타림을 사용한다는 점은 같다.
타림마저 야생으로 떠나버린 어둠의 반격이 오자 더이상 쓰지 않으며 울둠의 구원자에서는 위대한 제피르스에서 나옴으로써 공용 전설,창남 취급을 받는다.
4. 기타
소환 배경음은 마법사 전설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와 같은 A Call To Arms. 그 위용과 함께 폭풍간지를 자랑한다. 가사는 'Desideratus Bellum'부분인데 라틴어를 알아듣기 힘든 국내 팬들에겐 주로 '''힝홍 행행흥 힝홍'''으로 불린다.
황금 카드도 굉장히 멋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리온 주변에 먹구름이 끼고 번개가 치는데 이렇게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황금빛을 발산하는 아타말 수정과 거기다 죽메로 주는 파멸의 인도자 또한 한 간지하는지라 황금티리온을 가진 유저는 다른 유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파멸의 인도자의 공격력이 5인지라 실제 티리온의 공격력은 1이라는 돌갤식 농담도 있다.
한편 군단에서 나온 티리온의 행보에 하스스톤에서의 티리온의 능력이 재조명 되면서, 사실은 티리온의 효과가 복선 아니였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스포일러]
4.1. 공용 전설 티리온 폴드링
본래는 성기사를 상대할 때 생매장이나 생훔으로 가져와서 사제 전설이라 장난삼아 말하던 것이 밈으로까지 발전했다. 요즘은 상대가 성기사가 아닌데도 티리온을 꺼내놓고는, 엉뚱한 걸 자랑하며 티리온이 왜 사제에게 있는지는 말하지 않는 글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해사제 페일트리스를 사용하거나 금단의 창조술을 사용했을 때 티리온은 사제 전설카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온다고 한다. 이후 사제, 성기사 아닌 직업들이 티리온을 부리는 짤들도 자주 돌갤에 올라왔고, 급기야 하스스톤계의 '''창남'''이라고 불린다.
- 위에서 말했듯이 실바나스/생매장/정신 지배 등의 카드로 필드 위의 티리온을 빼앗긴다. 그러나 실바나스와 생매장은 2017년 4월 야생으로 떠났다.
- 드루이드의 경우에는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서 새로 나온 직업 카드인 '토르톨란 채집꾼'이 낮은 확률로 물어다준다.
- 흑마법사의 경우에는 어둠을 등지다를 통해 성기사가 당첨되었을 때 티리온이 포함되기도 한다.
- 주술사가 필드의 7코스트 하수인을 진화를 써서 티리온으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성기사를 상대할 때 아주 운이 좋다면 혼돈의 소용돌이 차원문에서 나온 수정 예언자가 물어다 줄 수도 있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에서 나온 신규 직업 전설 무라비가 필드에 있을 때 티리온을 얼리면 티리온을 내 손으로 복사해 가져올 수 있다.
- 사제의 경우 생각 훔치기, 변화무쌍한 망령, 수정 예언자, 용기병 비밀요원 등으로 가져와 쓰는 게 가능하다. 게다가 사제는 금단의 창조술로 8코스트에 티리온을 뽑을 확률이 있어 굳이 성기사를 상대하지 않더라도 볼 수 있다. 야생에서는 고해사제 페일트리스의 효과를 발동시켰을 때 낮은 확률로 나오기도 한다. 상대 기사의 티리온을 뺏는 거라면 정규전에서는 앞에서 언급했던 정신 지배뿐만 아니라 축소 물약을 이용해 축소-축소-교회누나 콤보로 비효율적이지만 티리온을 교회누나로 가져올 수도 있고, 축소 물약-암흑의 광기(+젊은 양조사) 콤보로도 가져올 수도 있다. 아니면 알도르 평화 감시단을 가져와서 교회누나로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한술 더 떠서 티리온이 아직 상대방 덱속에 있다면 대주교 베네딕투스를 사용해 덱째로 가져오고, 상대 티리온이 나오면 그 티리온은 그 티리온대로 가져올 수 있다. 야생에서는 축소술사를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냥 생매장 한 번 쓰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 도적은 환상, 칼잡이 강도, 수집가 샤쿠 등으로 가져올 수 있다. 야생이라면 도둑질을 쓰거나 패거리로 상대 폴드링을 복사해 내 덱으로 섞어넣을 수도 있다.
- 야생에서는 전투의 함성으로 무작위 성기사 카드를 패에 추가하는 중립카드인 고위 성전사를 이용하면 모든 직업이 티리온을 손에 넣을 수 있으며, 엘리스 스타시커의 황금 원숭이에서도 등장할 수 있다. 또 8코스트 하수인에 유전자 재결합사를 사용해 등장하기도 한다.
- 전사, 사냥꾼의 경우 험악한 거리 정보통을 이용해 낮은 확률로 티리온을 발견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다른 직업들도 조직 발견 카드를 이용해 금단의 창조술, 환상 등의 카드를 패에 넣어서 가져올 수도 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간혹 제루스나 마법사의 불안정한 차원문이나 소환의 돌, 드루이드의 양분 흡수, 수호자 메디브의 전함인 아티쉬와 같이 무작위 하수인을 패에 넣거나 소환하는 경우에도 등장할 수 있다.
-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이후, 성기사를 상대할 때 상대 티리온이 덱에 있다면, 공용 전설 리치 왕께서 내려 주신 카드로 뽑아 올 수 있다.
-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추가된 후에 미궁왕 토그왜글 이라는 카드로 아예 덱을 바꿔버려 티리온 폴드링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상대가 덱값 지불 이라는 카드를 사용하면 다시 덱이 원래대로 되돌아가긴 하지만, 이후 추가된 영혼도둑 아잘리나로 덱값 지불을 베껴서 나도 다시 한 번 덱값 지불을 쓰면 확실하게 덱을 바꿀 수 있다.
- 원한 맺힌 소환사가 전함으로 8마나 주문을 뽑으면 일정 확률을 통해 나온다. 호박석 속의 괴수를 쓰는 빅주문사제가 가장 뽑기 편하다. 사실 원래 주인인 성기사도 공룡의 몸집으로 비슷한 짓을 할 수도 있긴 하지만 사제에 비해 훨씬 마이너하다.
- 영혼도둑 아잘리나를 쓰면 내 손패를 상대의 손패와 똑같이 바꿀 수 있는데, 상대가 손에 쥐고 있는 티리온을 베껴 나도 써볼 수 있다.
- 중후반전에서 위대한 제피르스를 내면 주로 제시해 주는 카드 중 하나이다.
- 용의 강림에서 도적 카드인 용의 보물[5] 에서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4.2. 얼음왕관 모험모드
프롤로그 리치 왕 전투에서 제이나를 지원해 주려 했으나 패가 꼬인 제이나가 패배하여 죽음의 기사로 2 페이즈를 시작할 때 상대로 나온다. 그런데 아제로스 최고의 용사들과 상대해야 한다면서 내보내는 하수인들 상태가 말이 아니다. 도적의 공격은 피해를 주지 못하고, 탱커가 도발을 걸지 않는데다, 냥꾼은 몹은 뒷전이고 아이템만 입찰하려들며, 흑마는 바닥을 피하지 않고 자폭한다. 대놓고 자리비우는 공대원은 덤. 결국 제이나한테 패하지만 무적귀환으로 살아남아 제이나를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다.
리치왕과의 최종 전투에서 냈을 때에는 리치왕의 특수 대사가 나온다.
5. 관련 문서
[1] 여기서 더 나가서 해리슨 존스로 역이득을 취하기도 한다.[2] "전투의 함성이 양변, 침묵, 사술 중 하나를 무작위로 획득하는 거"라던가, 빛에 신념을 바치개굴 같은 조롱을 들는다. 심지어 "변이 물약"의 한국판 플레이버 텍스트에서도 '진짜 효과는 티리온을 양으로 만드는 효과'라고 써 있다.[3] 밀하우스 마나스톰, 전승지기 초, 내트 페이글처럼 극단적으로 성능이 좋지 못한 카드들.[4] 당장 에드윈 밴클리프는 대부분의 도적 덱에 쓰이며, 그롬마쉬도 템포나 소집 관련 덱들에서 쓰인다. 안토니다스는 얼방 명전행 이후 정규전에선 보기 힘들지만 야생의 컨트롤, 무한염구, 퀘스트 법사등에서 키카드로 쓰인다. 왕 크루쉬는 소집 효과의 등장으로 주가가 팍팍 올라 카트레나 윈터위습과 함께 많은 덱에 들어간다. 벨렌은 오리지널 이래로 정신분열을 이용한 콤보 덱에 쓰이고 있다. 알아키르 역시 짝수 술사에서 피니쉬 요원등으로 활약한다. 그나마 안쓰이는건 세나리우스인데, 이쪽은 효과가 애매해서 잘 안쓰인다. 폭심만만 때 토큰 드루가 쓰나 싶었더니 토큰드루가 깔깔이 너프로 인해 추락하면서 다시 안 쓰는듯 하다가 울둠 출시 후 퀘스트 드루가 쓴다. 자락서스는 위대한 제피르스가 야생을 가기 전까지 보기 힘들 듯싶었으나, 희생의 서약이 아군 악마에게만 시전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 더 지켜봐야 한다.[스포일러] 불타는 군단의 함정에 빠져 치명상을 입고 성기사 플레이어에게 파멸의 인도자를 물려준 뒤 끝내 '''사망한다.'''[5] 1코스트, 다른 직업의 전설 하수인을 발견합니다.[6] 타림 같은 경우 진화 등으로 소환되면 전투의 함성이 발동하지 않는, 그냥 3/7 도발 하수인이다.[7] 특히 체력과 천보 덕에 티리온의 생존성은 좋은 편이고, 얄궂게도 그 때문에 원주인 입장에서는 얼른 터뜨려서 죽메를 발동하는 플레이가 어려워지며 상대에게는 빼앗아버리든지 하는 대처의 여지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