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뱀 제단
1. 개요
Serpentshrine Cavern.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25인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장가르 습지대 갈퀴송곳니 저수지에 위치해 있다.
2. 상세
들어가려면 일단 호수 속으로 들어가 수영을 해야 하고, 거기다가 엘리베이터를 2개나 타야 비로소 몹이 있는 구간으로 오는 더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엘리베이터는 검은날개 강림지의 엘리베이터 같이 높낮이가 엄청나서 대충 뛰어내렸다가는 죽으니 주의해야 한다.
일리단의 부하 여군주 바쉬와 그녀의 나가들이 장가르 습지대에서 벌이고 있는, 장가르 습지대의 물을 차지하여 아웃랜드에서의 지배력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계획의 중심지. 여군주 바쉬 본인도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 모든 만렙 직업이 쉽게 솔로잉이 가능하다. 바쉬 외의 네임드들은 그냥 닥딜하면 깨고, 바쉬는 공략법만 숙지하면 시간이 좀 걸릴 뿐 무난히 깬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의하면 얼라이언스 원정대가 불뱀 제단을 공격하여 무너뜨렸다고 한다.
3. 지도
4. 우두머리
여군주 바쉬를 제외하면 공략에 순서는 없으며, 바쉬에게 가기 위한 교각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바쉬를 뺀 나머지 모든 우두머리를 처치하기만 하면 됐었다. 그러나 후에 모든 우두머리를 처치하지 않아도 교각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바뀌었다.
4.1. 불안정한 히드로스
Hydross the Unstable. 들어가자마자 몇 무리의 나가와 포자 거인을 처치하면 히드로스가 타락한 물의 정령을 정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커다란 물의 정령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불안정한'''이라는 이름답게 파란 색의 깨끗한 모습(냉기 속성)과 녹색의 타락한 모습(자연 속성)의 2가지 형태가 있다. 히드로스의 양 옆에 있는 장치가 정화 장치이며, 장치에서 멀리 떨어지면 타락하게 된다. 상태가 바뀔 때마다 바뀐 속성을 지닌 조그만 정령 4마리를 함께 소환한다.
현재 속성의 받는 피해가 증가하는 히드로스의 징표와 타락의 징표를 걸며, 속성이 바뀔 때마다 히드로스의 피조물이 4개씩 튀어나온다. 추가로 정화된 모습일 때는 메인 어그로가 아닌 대상을 포함한 주변 10m 내의 대상에게 지속 피해와 함께 스턴을 거는 '수중 무덤', 특정 대상에게 지속 피해와 함께 공격력/치유량을 반감시키는 '타락의 진흙'을 사용한다. 피조물의 빠른 처리가 공략의 관건이다.
공략 당시에는 자연 저항과 냉기 저항 아이템을 갖춘 탱커가 하나씩 필요했는데, 이런 애들 때문에 불타는 성전은 탱커 레이드 진입이 까다로웠다.
5.3 들불 패치로 애완동물 대전에도 쓸 수 있는 펫 '오염된 아기 파도정령'을 배우게 해 주는 아이템인 '오염된 핵'을 드랍하도록 변경되었다. 덧붙이자면 이 아이템, 이름과 아이콘이 파템과 흰템이라는 차이만 제외하면 바쉬 공략 시의 오염된 핵과 똑같다.
4.2. 심연의 잠복꾼
The Lurker Below. 히든 보스. 거대한 크라켄이며 불뱀 제단에서 가장 특이한 우두머리이다. 히드로스가 있는 곳을 지나면 나가 몇몇과 회색심장일족 기술자로 구성된 무리 6개를 만나게 되는데, 이 여섯 무리를 모두 처치하면 저수지의 물이 끓어오른다. 물을 끓이지 않은 상태에서 물에 들어가면 수많은 갈퀴송곳니 광포어가 순식간에 달려들어 희생자를 갈기갈기 찢어 버리기 때문에 후술할 잠복꾼의 기술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물을 끓이는 것이 좋다.
물을 끓인 후 가운데 물 위에 있는 발판 쪽으로 가면 이상한 물고기 떼가 있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심연의 잠복꾼이 '''낚여 올라오고,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렇게 심연의 잠복꾼을 낚으면 업적도 얻는다.
심연의 잠복꾼은 근처 플레이어를 날려버리는 소용돌이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며, 분출이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잠복꾼이 입에서 물을 뿜어내며 360도로 한바퀴 빙 도는간단한 기술이다. 맞으면 멀리 날아가며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 죽는다. 잠수하면 맞지 않는다. 포인트제로 운영하는 정규 공격대 일부는 분출을 맞는 공격대원에 대해 벌점(마이너스 포인트)을 주기도 했다.
잠복꾼이 잠수하면 갈퀴송곳니 나가들이 몇몇 와서 싸우게 되며, 이들을 모두 처치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잠복꾼이 다시 나타나서 공격하는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난이도가 다른 우두머리들에 비해 훨씬 낮아서 불뱀 제단/폭풍우 요새 막공이 활성화되지 못했을 시절에는 잠복꾼만 잡는 팟/절단기만 잡는 팟이 성행하기도 했다.
잠복꾼이 죽으면 물을 끓이는 데 필요한 6무리의 적이 재생성되지 않으며, 더 이상 물에서 갈퀴송곳니 광포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쉬운 난이도에 비해 탱커용으로 아주 좋았던 무기인 "파도의 철퇴"를 드랍하는데, "우레폭풍 없으면 탱 하지마라"라는 말을 하며 불타는 성전 레이드보스들을 오리지널 무기인 우레폭풍으로 탱킹하며 쓰러뜨리던 쿤겐신이 우레폭풍을 버리게 만들 정도였다.
4.3. 눈먼 레오테라스
Leothras the Blind. 블러드 엘프 악마사냥꾼이다. 어떻게 블러드 엘프가 악마사냥꾼이 될 수 있었는지는 어둠달 골짜기의 퀘스트 중 하나를 수행하며 알 수 있다. 레오테라스는 자신의 악마를 제어하지 못해 미쳤으며, 전투도 일정 주기로 인간 형태와 악마 형태가 바뀌는 식이다.[1]
인간 형태에서는 군주 매로우가르의 뼈 폭풍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소용돌이를 사용한다. 맞으면 출혈이 걸려 더욱 많은 피해를 입게 되고, 한 자리에 서 있지 않기 때문에 뼈 폭풍보다 더욱 위험하다.
악마 형태에서는 현재 대상과 주위 적에게 화염 피해를 입히고 받는 화염 피해가 증가하게 하는 혼돈의 작렬을 사용하여 화염 저항력을 높인 흑마법사가 탱킹하게 된다. 또한 음흉한 속삭임이라는 기술로 몇몇 공격대원의 내면의 악마를 실체화시킨다. 내면의 악마는 그 주인만이 공격해 없앨 수 있으며, 효과가 끝나기 전에 내면의 악마를 처치하지 못하면 지배당하게 된다. 딜러가 악마에 걸린다면 가뿐하게 썰어버리지만 힐러가 걸린다면 끔찍해진다. 공격력이 최약체였던 신성기사의 경우 힐러를 위해 내면의 악마가 신성과 자연 속성에 3배의 피해를 받도록 수정된 다음에도 정신 지배에 종종 걸렸다.
생명력이 15%까지 떨어지면 악마가 레오테라스에게서 떨어져 나와 협공을 펼친다. 음흉한 속삭임은 사용하지 않게 되며, 레오테라스를 죽이면 악마도 같이 사라지게 된다.
4.4. 심해군주 카라드레스
Fathom-Lord Karathress. 나가 남성으로 후에 에레다르 쌍둥이 자매에서 우려먹은 합체 형태의 우두머리이다. 대격변 이전에는 '심연의 군주 카라드레스'라는 명칭이었다.
샤르키스, 타이달베스, 카리브디스라는 부하를 하나씩 데리고 있다. 이 부하들은 각각 야수 사냥꾼, 고양 주술사, 사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처치할 때마다 부하들이 가진 기술이 카라드레스에게 '''옮겨간다.''' 샤르키스를 처치하면 내면의 야수, 타이달베스를 처치하면 불꽃의 토템, 카리브디스를 처치하면 근처 플레이어를 모두 얼려버리는 스킬을 획득한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공략이었던 것이 고양 주술사인 타이달베스는 카라잔/그룰의 둥지/마그테리돈 수준의 탱커에게는 꽤 아픈 평타를 '''쌍수'''로 넣는 데다가 '''질풍의 무기가 터지고''' 가끔 냉기 충격을 넣는다. 이게 한 순간에 겹치면 브루탈루스 저리가라 하는 수준의 탱커끔살이 나온다. 게다가 이녀석이 설치하는 불꽃의 토템은 5명의 랜덤 플레이어에게 큰 화염피해를 주기 때문에 힐러들의 마나는 쪽쪽 빨리는데 옆에서 사냥꾼인 샤르키스가 임의의 3명에게 마나를 소모시키는 기술인 살무사 쐐기를 날려서 마나를 더 빨아먹는다(…).
주술사 한명이 지속적으로 마법정화 토템을 설치해 냉기충격을 흡수하여 탱끔살을 최대한 막으면서 화력으로 녹이고, 살무사 쐐기는 마법사나 흑마법사, 사냥꾼들이 대신 맞아주는 게 일반적 공략이었지만 마법사나 사냥꾼들에게 정신 자극을 걸어주는 미친 공대가 있지 않는 한 결국 마법사나 사냥꾼들이 마나가 말라서 법봉질이나 라면냥꾼화되어버리는 단점이 있었다.
타이달베스와 샤르키스만 잡고 나면 카라드레스 본체는 그냥 훈련용 허수아비다. 생명력의 50%의 피해를 입히는 대재앙의 화살을 사용하나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만약 3명의 부하를 모두 처치하지 않고 카라드레스의 생명력을 75% 이하로 감소시키면 남은 부하 한 명 당 공격속도와 피해량이 66% 증가한다.
5.3 패치로 대재앙의 화살 피해가 총 생명력의 50%에서 총 생명력의 10%+α로 변경되었다. 시기상은 애완동물 대전용 희귀펫 작업을 쉽게 하라고 해준 것 같지만, 정작 카라드레스 자신은 주는 펫이 없고 카라드레스를 잡지 않아도 히드로스, 모로그림, 바쉬를 다 잡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형상변환 등을 위한 솔플 난이도 하향에 가깝다. 카라드레스는 티어 5 다리 토큰을 드랍하며 양손 둔기 '세상의 파괴자'가 상당히 유니크한 외형을 가졌기 때문에 형상변환 유저들의 수요는 높은 편이다.
4.5. 겅둥파도 모로그림
Morogrim Tidewalker. 거대한 파도 거인이다.
메인 탱커는 모로그림을 붙들고 숨결을 자기만 맞는 곳으로 이동한다. 근접 공격 직업들은 미친 듯이 모로그림만 팬다. 힐러들은 절대 탱커를 죽이지 않는다(모로그림의 평타는 매우 아프며, 숨결과 더럽게 겹치면 잘못하면 끔살이다). 광역 공격을 가진 직업들은 모로그림은 '''쉬엄쉬엄''' 패면서 멀록 처리에 주의한다.
모로그림의 위험한 공격패턴은 3가지로 첫째는 물의 무덤이다. 임의의 4명을 모로그림 방의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켜 6초 간 스턴시키고, 6초 후 약 6천의 피해를 입히며 위로 튕겨내어 낙하 피해를 입힌다. 따라서 불타는 성전 기준으로 체력이 낮은 직업들은 낙사를 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들을 치료할 힐러를 따로 배정하고, 이 힐러가 물의 무덤에 날아갈 경우를 대비한 힐러를 또 배정하곤 했다.
두 번째는 지진으로, 비교적 좁은 범위(어디까지나 비교적) 내에 3000-4000의 피해와 함께 플레이어를 넘어트린다. 한순간 힐이 끊겨 맨탱이 누워버릴 수가 있고, 그와 더불어 물의 무덤이 터지고 약간 후에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물의 무덤으로 빨피가 된 사람이 올라오다가 지진에 끔살되는 경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멀록 소환인데 대개 지진 직후에 12마리의 멀록을 소환한다. 나름 평타도 있었고 일점사당하면 천클은 푹찍에 분쇄 비슷한 도트까지 거는 몹이었는데, 문제는 '''지진 직후에 소환되기 때문에 힐러들이 공대힐 하느라 정신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부탱들이 어그로 먹으러 달려가봐야 이미 멀록들은 힐러에게 꽂힌 상태라 전체도발 말고는 답이 없는데 잘못 도발하면 이번엔 모로그림이 부탱을 팼다.
힐러들이 죽어났던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로그림의 체력이 580만이라는,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체력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한 장기전을 요구했기 때문. 물론 차후 확장팩이 열린 후에야 580만은 인던 보스용으로도 못 써먹는 체력이 되어버렸지만 당시에는 공략이 10분을 넘어가기도 하던 초장기전이었다.
5.3 들불 패치로 애완동물 대전에도 쓸 수 있는 펫 '파도대장'을 배우게 해 주는 아이템인 '밀물을 부르는 고둥'이 추가되었다. 모습은 일반 바다거인의 축소판으로, 술집에서 아기 바다거인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만 했던 과학계에게는 놀라운 발견이라고 한다.
4.6. 여군주 바쉬
5. 퍼스트 킬
2007년 1월15일에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에 확장팩이 출시되며 개방되었으며, 유럽의 NIHILUM 공격대가 2007년 3월 29일 개방 후 73일 만에 세계 최초로 모든 네임드를 처치하였다. 한국에는 한 달 늦은 2월에 출시되어 기록을 세우기에 불리했다.
[1] 일리단 스톰레이지는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충성의 대가로 블러드 엘프 수습생 5명을 받아 악마사냥꾼 훈련을 시켰는데 그들 중 3명은 훈련 중 죽어버렸고 1명은 미쳤으며 1명만 성공했다. 그 성공한 악마사냥꾼인 베레디스 펠소울은 어둠달 골짜기 필드퀘 정예로 5인팟에 썰린 뒤 군단에서 부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