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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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그 외의 이야기
4. 기타


1. 개요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작중 매우 비중이 높은 조연으로 크레토스 부자의 행보에 조력한 인물이다.
첫 등장시 숲의 마녀라는 이름만 보이지만 나중에 가서야 이름이 밝혀진다. 성우 및 모델링에는 다니엘레 비서티.[2] 일본판은 이노우에 키쿠코.
상세한 행적은 게임의 핵심에 관련된 스포일러이므로 주의할 것.

2. 작중 행적



'''오딘의 전처, 바니르 신족의 중진이자 강대한 미와 풍요의 여신 프레이야.'''[3]
활쏘기 연습을 하다가 아트레우스가 귀중한 멧돼지[4]에게 상처를 입혀서 그 멧돼지를 치료해 주면서 처음 만나게 된다. 이때 크레토스가 다른 곳에서 온 신이라는 걸 바로 알아챈다. 그리고 아들에게 계속 숨겼다가는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하지만 지독한 과거를 드러내고 싶지 않은 크레토스는 이를 무시한다.
그 이후 여행을 도와주게 되는데 정상에 가기 위한 길이 어둠으로 막혀있자 뒤에서 나타나, 이를 뚫으려면 알프헤임에서 빛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고 바이프로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래 그녀도 알프헤임까지 동행하려고 문을 통과했지만 미드가르드에 묶인 저주로 인해 전신이 분해되어 다시 문 너머로 빨려들어간다. 그녀는 이 저주를 알고는 있었지만 관문을 작동하고 10걸음도 못가서 다시 끌어들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던 모양인지 상당히 당황했다. 그녀가 미리 언급한 저주를 떠올리고, 미드가르드로 돌아갔을 뿐 무사할 것이라 생각한 크레토스 부자는 알프헤임에서 벌어지는 두 엘프족 사이의 전쟁에 개입해 다크 엘프들을 전멸시키다시피 하고 빛을 가져와 어둠을 정화하고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그곳에서 미미르를 만나 가장 높은 산은 미드가르드가 아닌 요툰헤임에 있다는 것을 듣게 되고 자신이 길안내를 해줄 수 있으니 마법에 능통한 이가 있다면 자신의 목을 친 다음 가져가라고 듣는다.
크레토스가 가져온 미미르를 보고 당황했지만 곧 살려내 주었으며[5] 눈을 뜬 미미르가 그녀를 프레이야님이라고 부르면서 이름이 밝혀지게 된다. 여신이라는 게 밝혀지자 신과는 악연이 많았던 크레토스는 방금 전까지 겨우살이 화살을 태우라는 그녀의 말을 듣게 아트레우스를 타이르던 때와 다르게 바로 거리를 두면서, 프레이야가 여신이라는 것을 신기해하고 경외심을 느끼는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나갔다. 왜 속였냐고 따지는 크레토스에게 "당신은 그래서 불만이에요?"
그러나 이후 신의 힘이 폭주해서 쓰러진 아트레우스를 데리고 돌아온 크레토스를 받아준다. 처음에는 쌀쌀맞게 "난 아직 신인데 무슨 볼일이에요" 라고 거절했지만 아이가 아프다고 하자 황급히 문을 열고 진단한다. 그리고 크레토스에게 아트레우스의 병마의 원인을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과거사를 설명한다. 자신에게도 한때 아들이 있었으나 이기심 때문에 아들을 나락으로 빠트렸으니 크레토스에게 아들을 믿으라고 조언을 한다. 크레토스는 이런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모습에 저번 만남에서 '''무례하게 굴었던 일을 사과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신을 믿지 않는 건 지혜로운 일이에요." 라면서 용서해주었고, 그리고 자신의 정체와는 상관없이 자신도 부모로서 당신의 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크레토스를 안심시킨다.
크레토스가 헬하임에서 심장을 가져오자 아들을 치료했고, 나중에 아트레우스가 일어나자 크레토스는 혼잣말로 '''"이 일을 잊지 않겠다"'''면서 고마움을 에둘러서 표현한다. 여기까지는 매우 헌신적이고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조력자로 임할 듯했으나...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는 발두르와 싸우는 도중 헬하임으로 떨어지게 되었을 때 헬하임이 발두르에게 보여주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서 프레이야가 말한 아들이 바로 발두르였다는 것, 즉 두 사람이 '''모자지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식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사의 마법을 걸어버린 것.[6] 동시에 발두르가 어째서 무적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는지와, 그로 인해 발두르가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도 알게 된다.
이후 요르문간드의의 입에서 떨어진 부자와 다시 재회한다. 둘을 보고 생각이 변해서 아들을 찾고 있었다고 하며, 요르문간드가 그 거체를 이끌고 타무르의 시체가 있는 장소까지 달려가는 것을 보고 새로 변신해 날아왔다고 한다. 크레토스 부자를 반가워하며 왜 세계의 뱀이 여기에 온 것인지 의아해한다. 당연히 그녀가 최종보스를 미쳐날뛰게 만든 만악의 근원임을 헬하임에서 본 크레토스 부자는 경계하고, 둘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고 자기 아들과 만났다는 사실을 짐작해 물으려 한 순간에 얼음투성이 호수에서 걸어나오는 아들을 만나게 된다. 수백년만에 만난 아들에게 간절하게 말을 걸었지만 "느끼는 바(How you feel)"라는 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버린 발두르[7]는 당신이 이해할 필요가 없다면서 죽여버리려 든다. 당연히 곁에서 가만 볼 수 없었던 크레토스가 제지하고 발두르와 크레트스의 싸움이 시작된다.
결국 발두르와의 최종전에서는 자식 사랑 때문에 크레토스를 방해한다. 발두르의 편을 든 것은 아니고 싸움을 당장 멈추라는 의도였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냥 장애물이다. 최후에는 전투장소인 거인 타무르의 시신까지 조종하여 방해하지만[8] 아트레우스의 임기응변 덕에 요르문간드의 도움을 받아 결국 크레토스 부자는 발두르와 프레이야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크레토스는 발두르를 죽이지 않고 경고만 남긴 채 풀어주지만, 발두르는 그녀를 용서할 마음이 없었고 결국 프레이야도 체념해서 더 이상 저항하지 않기로 한다. 이 때문에 발두르 손에 교살당하기 직전까지 가지만[9] 결국 보다 못한 크레토스가 끼어들어서 발두르의 목을 꺾어버린다.
그러자 프레이야는 그토록 아끼던 자식을 잃은 충격 때문에 이전까지의 선량한 언행이 상상이 안 갈 만큼의 분노와 저주로 가득찬 독설[10]을 크레토스에게 쏟아내고,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는 크레토스는 묵묵히 받아넘긴다.[11]
이때 아트레우스는 당신을 살려준 것이라고 하지만, 프레이야는 그렇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발두르의 상황과 같은데, 발두르는 프레이야로 인해 죽지 않게 되었지만, 모든 감각을 잃어버렸다.


3. 그 외의 이야기


작중 굵직한 이야기에는 전부 관련된 인물이다 보니 메인 스토리 말고도 그녀에 대한 언급은 굉장히 많이 나온다. 미미르가 이야기해주는 갓 오브 워판 북유럽의 신화에는 대부분 연관되어 있을 정도.
바니르 신족 최고의 마법사로, 오딘조차도 쉽사리 그녀를 어찌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전투력을 봉인당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직접 공격만 막혔지, 서리거인의 시신을 이용한 공격과 식물을 이용한 봉쇄는 크레토스 부자를 고생시켰다. 또한 오딘이 죽어라 찾고 있는 요툰헤임으로 가는 방법에 관해서도 프레이야와 관계가 있다. 트림이란 거인은 용감하게도 토르의 묠니르를 훔쳤고 프레이야를 내준다면 돌려준다고 협박했다. 당시에 이미 오딘은 프레이야와 사이가 멀어진 후였지만, '''트림의 근거지인 궁전이 요툰헤임'''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이를 받아들인다. 오딘은 프레이야를 겁박해 마술로 토르를 숨긴 채로 따라가게 했고, 술과 승리에 취한 트림이 묠니르를 예물이랍시고 꺼내자 바로 되찾는 데 성공한다. 곧바로 토르는 묠니르로 트림을 비롯해 거인들을 때려죽인다. 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당시 이미 오딘은 물론이고 애시르의 난폭함에 질려버린 프레이야는 토르의 학살을 멈추기 위해 마술로 자신과 토르를 동시에 요툰헤임에서 추방해버린다. 결국 토르가 요툰헤임 내부에서 애시르가 건너갈 방법을 만들어주기를 바랬던 오딘의 계획은 파탄났고, 프레이야에게 격노한 오딘은 훗날 이혼할 때 이 분노를 푼다. 또한 티르가 이복형제와 아버지에게 제압당하는 벽화에도 프레이야가 그려져 있다. 정말로 북유럽 시리즈의 핵심에는 전부 끼어들어 있는 셈이다.
미미르를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미미르의 제안 때문에 에시르와 바니르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12] 오딘과 결혼 생활을 했고, 오딘의 결혼 생활에 속아 전쟁 기술을 모두 봉인당해 은둔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13] 그래서 미미르를 살려준 뒤 바로 얼굴에 침을 뱉는다. 그리고 자식을 둔 어머니라는 것 때문인지[14] 아트레우스를 귀엽게 여긴다. 또한 크레토스의 정체를 대충 알면서도 아트레우스가 위험에 처하자 여신이라고 기피한 크레토스의 부탁을 들어서 도와주기도 하는 것을 보면 전작에서 온갖 망언과 어그로만 끌던 헤라와는 대비된다. 참고로 발두르의 아내 난나 역시 프레이야처럼 바니르인데 어쨌거나 오딘과 프레이야의 결혼으로 에시르와 바니르와의 전쟁이 끝난 덕분에 두 세력의 사이가 훨씬 더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은 바니르이니 고부갈등(...)은 없었을 듯? 미미르도 프레이야의 희생을 전제한 제안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나쁜 결과가 나온지라 할 말이 없는 모양.
다만 그렇다고 마냥 선하기만 한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이미르, 오딘과의 좋지 못한 과거사, 예언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오딘에게 배신당해 미드가르드로 추방당하여 생긴 보상심리로 꽤나 이기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하면서 정작 발두르를 속박하는 마술은 절대로 풀려 하지 않고,[15] 아들이 겉잡을 수 없이 엇나갔음에도 끝까지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면서 현실을 부정하며 크레토스를 방해한다. 그러다 크레토스가 프레이야를 지키기 위해 발두르를 살해하는 선택을 하자 증오에 잠식되어 크레토스에게 저주를 퍼붓는 모습은 아트레우스가 '''사악하게 변해버렸다'''고 표현할 정도로 표독스럽다. 어찌 보면 과보호로 오히려 발두르를 망치고 결국에는 프레이야 자신이 그토록 막고 싶었던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괜히 불사의 저주를 걸어놓은 탓에 발두르가 증오와 집착에 사로잡혀 크레토스의 손에 죽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16] 크레토스 역시 "그녀는 이 결말을 피할 수 있었다."라고 프레이야의 일그러진 모성애를 지적한다.
참고로 발키리들은 오딘은 명목상 섬기는 관계고 자신들의 진정한 여왕은 프레이야님 뿐이라고 하고, 본래 프레이야도 발키리로서 싸울 수 있는 존재였다. 오딘과 결혼할 당시 조건으로 내건 것도 발키리들의 지휘권을 자신이 가지는 것이었다. 원전에서도 발키리들은 오딘과 프레이야에게 전사들의 혼을 동등하게 공급했다. 영혼들을 인도해 아홉세계의 균형을 지키는 발키리들은 단순한 부하 관계가 아니라 거의 동생에 가깝게 대우받는다. 이런 발키리들은 오딘에 의해 프레이야의 발키리 날개와 전쟁기술을 봉인당한 후에는 오딘의 명을 받았지만 여왕직을 대리하던 시그룬은 여전히 진정한 여왕은 프레이야님 뿐이라고 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프레이야를 경계한다고 아홉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계획이었는지 오딘은 발키리들을 강제로 육체에 집어넣어 타락시켰다. 본래 발키리들은 영혼을 이끄는 영혼계의 존재이기 때문에 강제로 육체에 처박힌 이들은 본래의 인격을 잊고 광기에 빠져 날뛰었고 여왕 시그룬은 이들이 날뛰지 않도록 여기저기 숨겼다. 이 봉인들은 크레토스 부자와 미미르가 이들을 찾아내 혈투 끝에 하나하나 쓰러뜨리고 해방해주면서 점차 내막이 드러났고, 마침내 발키리 의회에서 시그룬까지 쓰러지고 타락한 육체에서 해방되면서 발키리 의회는 정상화되었다. 미미르도 시그룬도, 크레토스 부자도 어쩌자고 오딘이 이런 짓까지 벌였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발키리들의 입장은 매우 곤란해졌는데, 머지않은 미래에 발키리 날개를 되찾아 발키리 여왕으로서 복귀한 프레이야와, 오딘의 마수에 당해 미쳐버린 자신들을 구원해준 크레토스 사이에 끼게 된 것이다. 신에 버금가게 강력하던 발키리들을 연달아 쓰러뜨린 외지의 전쟁신과 바니르의 대신이자 발키리 여왕의 원한관계에 끼인 셈이니 다음 작에서 재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 참고로 프레이야는 발두르가 너무 작고 약한 애기였다고 하는데 작다는 건 신들 기준이고 발두르의 키는 180cm 이상으로 인간 기준에서 보면 절대 작은 키는 아니다. 아마 프레이야의 다른 자식들인 회드르, 흐노사, 게르세미의 키는 프레이야나 크레토스에 맞먹을 듯하다.

  • 역설적이게도 발두르에게 강제로 불사의 마법을 걸어 발두르를 광기와 증오의 길에 빠지게 만든 가해자임과 동시에 본인 역시 주신 오딘에게 이용당했으며 힘을 잃고 고통받은 피해자이다. 신에 의해 강제로 운명을 조작당해 고통받은 피해자가 정작 자신의 아들에게는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주는 가해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미심장해보인다. 그 외에도 주인공의 조력자였다가 마지막 발두르와의 싸움에서는 주인공을 방해하고 마지막에는 완전히 크레토스를 적대하는 포지션에 돌아서며, 죽어가는 아트레우스를 살려 크레토스에게는 둘도 없는 은인이기도 하지만 정작 크레토스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그녀의 아들인 발두르를 죽여버리고 마는 등, 참으로 모순적이고 복합적인 스토리와 성격을 많이 지니고 있다.

  • 여담으로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가 요툰하임에 있는 동안, 미미르를 찾아가 오딘이 자신의 발키리 날개(Valkyrie wings)를 어디에 두었을지 물어보았다고 하는데 (#) 미미르는 프레이야가 자신의 전사로써의 정신을 다시 일깨울 작정인 것 같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복수의 악순환은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것이 아니었던 모양이야.(I'm afraid the cycle of vengeance may not be so easily broken.)" 라고 한다. 후속작에서는 오딘에게 빼앗겼던 자신의 발키리 여왕으로써의 날개를 되찾아 크레토스에게 복수하러 올 가능성이 크다. 모든 발키리들은 프레이야의 동생들이다. 즉 프레이야의 자식들인 회드르, 발두르, 흐노사, 게르세미는 발키리들의 조카다. 그리고 게임 후반부에 알프하임에 재진입할 경우 프레이야의 오빠인 프레이(Freyr)를 빛의 엘프들이 찾고 있다는 단서들을 얻을 수 있는데 알프하임에서의 떡밥이 남았고 무스펠하임에서 라그나로크의 종극인 수르트의 검이 등장하는만큼 차기작에서 남매가 같이 등장할 것이다.[17] 다만 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고 이 세계는 프레이야가 필요하다고 미미르가 언급한만큼 반전의 여지는 있다.[18]

  • 특이하게도 항상 맨발로 다닌다. 자신이 거주하는 마녀의 숲이야 그렇다쳐도 눈이 휘날리는 산에서도 맨발이다. 또한 크레토스에 버금가는 장신으로 크레토스보다 머리 하나에서 반 정도 작다.[19] 1년여 후 제작진에서 공식적으로 프레이야의 신장이 195cm, 발두르는 180cm라고 인증하였다.
  • 프레이야의 본업(?)은 사랑과 풍요, 아름다움인데 갓 오브 워에서는 그것보다는 어째 식물을 다루는 모습이 더 부각된다. 식물은 프레이야의 며느리 난나의 권능인데 말이다. 어쩌면 착한 시어머니 프레이야가 며느리의 일을 도와주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나 사랑하는 아들의 아내이자 자신처럼 바니르인 며느리이니 난나를 아들만큼이나 끔찍히 아꼈을 것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발두르에게 그런 저주를 건 이후에도 사이가 좋았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부 신들의 설정이 원전과는 다소 달라진[20] 갓 오브 워 3에서처럼 원전과 다른 설정이거나 일시적으로 대타를 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손자 포르세티 역시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의 자식이니 손자사랑 역시 매우 각별했을 것으로 보인다. 발두르의 형제인 호드, 흐노사, 게르세미와는 어떠했을지는 의문이지만 아마 발두르처럼 매우 아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상하게도 작중에서 미미르가 프레이야의 자식 중에서 유독 발두르만을 오딘과 프레이야의 결혼생활 중 '유일한 선물' 운운하는데 프레이야의 자식들을 모를리가 없는 미미르가 굳이 발두르만을 가리켜 그냥 선물도 아니고 유일한 선물 운운하는 걸 보면 프레이야의 나머지 자식들 호드, 흐노사, 게르세미는 차마 '선물'이라고는 표현할 수 없는 불효자, 막장 자식들이 아니었나 싶다...
  • 프레이야가 거주하는 숲은 퀄리티 좋기로 명성높은 갓 오브 워 4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동물들이 평화롭게 돌아다니고 오색찬란한 꽃밭, 거대한 나무와 일체화된 숲 등 그녀가 식물의 신이라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 실제로 전투중에는 크레토스와 발두르의 움직임을 묶을 수 있을만큼 강력한 식물줄기를 피워내기도 했고, 프레이야의 며느리 난나가 식물의 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시어머니를 존경하는 며느리가 마련해준 공간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난나에게 있어서 프레이야는 단순한 시어머니가 아니라 바니르를 이끈 지도자이자 바니르의 전설이니 존경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이 정도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1] 우측의 소년은 크레토스의 아들 아트레우스.[2]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에서 미셸(파커 크레인의 어머니)로 유명한 배우.[3] 오딘의 부인은 일반적으로 프리그이지만 전승에 따라서 프레이야와 프리그를 동일시하는 경향도 있다.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프리그보단 인지도가 높은 프레이야를 프리그와 동일시하는 전승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 '프리그'는 원래 오딘이 그녀를 부르는 애칭이었고, 프레이야가 오딘과의 연을 끊자 진노한 오딘이 프레이야를 일종의 기록말살형에 처한 뒤 프레이야의 업적을 전부 '프리그'라는 만들어낸 인물에게 전가한 것으로 설명한다. 사실 프레이야라는 이름 자체는 프레이야가 등장하기 전에 먼저 신드리의 입에서 먼저 나온다. 프레이야는 발두르, 포르세티, 티르, 헤임달, 시프와 마찬가지로 드워프들에게 꽤나 존경받는 여신인 듯[4] 가죽에 금빛 문양이 새겨져 있는 데, 멧돼지 치료 이벤트 이후의 컷신을 보면 이 멧돼지의 정체는 프레이야 여신의 금빛 멧돼지인 굴린부르스티(Gullinbursti. 또 다른 이름으로는 힐디스비니'Hildisvini')다. 프레이야는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내 친구를 쐈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사냥연습이었다는 대답을 듣고 어이없어한다.[5] 이때 아트레우스가 지닌 신드리가 준 겨우살이 화살을 보더니 표정이 굳으면서 매우 안 좋은 것이라며 불에 태우고 자신의 화살을 대신 준다. 그리고 다른 겨우살이 화살을 보면 모두 없애라고 윽박지른다. 아트레우스는 당황했지만 크레토스는 그녀라며 적어도 나쁜 동기는 아니라고 여겼는지 순순히 말한대로 하라고 한다.[6] 이 때 미미르는 새삼 발두르가 프레이야의 아들이란 게 떠올랐다 말하는데, 크레토스는 왜 그간 말하지 않았냐 하는 질문에 "그냥 떠오르지 않아서 그랬다고 하면 믿어줄 거야?"하고 답한다. 발두르 얘기를 할 때마다 재부팅(...)되는 모습과 함께, 미미르가 발두르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말하지 못하게 마법이 걸려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이다.[7] 프레이야가 발두르에게 걸은 마법은 불사의 존재가 되는 대신 '''모든 오감을 느낄수 없게된다.''' 자신을 아무것도 느낄수없게 만든 장본인인 프레이야가 "느끼는 바"라는 단어를 꺼내니 분노한것 .[8] 다만 묘하게 공격이 빗나가거나 하는 식으로 직접적인 데미지는 주지 못한다. 아마도 싸울 수 없다는 오딘의 제약 때문인 듯. 그러나 워낙 거대한 거인과 뛰어난 마법사라서 크레토스 부자가 우세하다 싶을 때마다 방해받아 이길 수가 없었다.[9] 거의 죽어가는 와중에도 발두르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10] 요약하면 살아서든 죽어서든 영원히 안식을 찾을수 없게 만들어주겠다는 저주. 이때 처음에는 나직하게 중얼거리다 증오의 절정에 달하는 성우의 연기가 압권이다. 아버지를 죽인 아들 서브퀘스트 기록을 보면 신의 맹세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있는걸 봐선 단순한 화풀이가 아니라 최고신이 내리는 저주라고 볼수 있다. 오히려 프레이야가 발두르를 아끼는 애정을 보면 그 자리에서 아트레우스에게 해꼬지를 하지 않고 순순히 떠나는게 이상해 보일수 있는데, 프레이야는 전사로서의 힘(발키리 날개)을 오딘에게 빼앗긴 이후로 자신을 지키는 것도 제대로 허락받지 못했다.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엔딩 후의 미미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프레이아가 자신의 전투력을 회복할 방법을 찾고있다는걸 봐선 후속작에선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집요하게 괴롭힐 가능성이 크다.[11] 목숨까지 빚진 프레이야가 우리들에게 너무 배은망덕한 거 아니냐며 불평하는 아트레우스와의 대화를 보면 크레토스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알 수 있다. 크레토스: 자식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자신의 죽음 뿐이라도 택하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나도 그랬을 거다. / 아트레우스: 아버지도요? / 크레토스: 너를 살릴 길이 그것뿐이라고 한다면. / 미미르: 부모의 슬픔은 이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야. 프레이야에게 시간을 주자고.[12] 전쟁으로 희생되는 자기 백성과 사랑하는 남매 프레이를 지키기 위한 희생이었다고 한다. 이 전쟁으로 프레이야는 어머니인 네르투스(Nerthus)까지 잃었다. 어머니의 원수는 다름아닌 마그니와 모디.[13] 그리고 은둔할 때에 오딘의 '''선물'''에 의해 미드가르드를 벗어날 수 없다.[14] 자식은 물론 손자도 있는 할머니다.[15] 과거에 발두르는 거의 비굴하다고 해야 할 정도로 프레이야가 새긴 마법에 의해 자신이 어떤 고통과 상실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했는데, 프레이야는 그런 아들의 고통이 무엇인지조차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이해하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그녀와 발두르가 마지막에 나눈 대화문. 프레이야는 발두르에게 "I know that how you feel hasn't changed.(네가 느끼는 바가 바뀌지 않았다는 건 안다.)"며 발두르를 달래보려 하는데, 알다시피 발두르는 프레이야가 남긴 불사의 저주로 인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이 말을 들은 발두르는 허탈하다는 듯이 웃으면서 "지난 백 년 동안 어떻게 하면 당신이 자신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는데 이제 보니 당신을 이해시킬 필요가 없었다"면서 프레이야를 죽이려 든다. 마지막에도 "이제 네가 원하는 걸 얻었잖니, 그러니까 우리 다시 같이 시작해보자."라며 발두르를 회유하려 드는데, 수 세기 동안 마법을 풀어달라는 발두르의 간청을 의도적으로 무시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되지 않았냐고 하는 투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뻔뻔하다고 보여질 수 있다. 아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진심이었을지언정, 그에 대한 관심 자체는 전혀 없었던 그릇된 애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발두르가 자신을 죽이는 것조차 받아들이려는 희생적인 태도도, 사실 발두르를 그토록 뒤틀리게 만들었던 이유가 자신의 잘못이었다는 이해에서 비롯된 속죄라기보단 아들이 원한다면 죽어줄 수도 있단 정도의 비틀린 애정일 뿐이다.[16] 원전에서는 발두르가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나서 온갖 노력을 했으나 딱 한 가지를 간과해서 자식을 결국 잃어버린 비운의 어머니였다면, 갓 오브 워에서는 프레이야의 지나친 행동 때문에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두르의 운명에 대한 예언의 룬 때문에 불안감에 사로잡혀 전작의 제우스처럼 제 손으로 예언을 실현시킨 셈이다.[17] 어떤 이들은 바나헤임에, 어떤 이들은 아스가르드에 있을거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게임상에선 양쪽다 오딘의 힘으로 막혀있는 지역이다. [18] 미미르가 말하길 타무르의 아들이 아스가르드의 장벽을 만들었지만 아버지를 죽인 에시르 족에게 복수를 위해 프레이야에게 장벽의 약점을 말해줬을꺼라 한다. 여러모로 라그나로크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이 되는 걸 포기한다 해도 크레토스는 자식을 죽인 원수가 되버렸으니 이전같은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잘해봐야 적의 적이자 필요에 의한 동맹. 애시당초 원전의 라그나로크 이후에는 발두르가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 점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아군화될 가능성이 높다.[19] 크레토스의 키는 2m다. 그리스 로마 신화 3부작에서는 만화책 느낌을 살리는 의도로 2m 30cm였지만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한 2018년 작에서는 현실적인 스타일로 재조정하여 2m로 변경됐다. 현재까지의 갓 오브 워 내에서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바니르와 에시르가 그리스 신에 비해서 작은 편인 건 확실하고, 특히 에시르는 더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언급된 순수한 에시르는 오딘 뿐이고(티르의 경우 확정할 수 없다. 삼면화와 신전의 벽화 등에서 뾰족한 투구와 수염 등의 에시르 고유의 특징은 있긴하나 미미르조차 그가 에시르라고 단정한 바 없다. 출신과 지위를 명확히 하는 인물소개에 있어 출신이 누락된 예. 재미있게도, 미미르 역시 그 중 한 명이다.), 그 오딘은 미미르가 작다고 표현한 바 있다. 발두르의 신장이 프레이야보다 최소 10cm 이상 작은 걸 보면...[20] 가정과 결혼의 수호신 헤라는 올림푸스의 식물들을 가꾸는 역할을 하는 중이었고 도둑, 상인, 전령의 신 헤르메스는 그가 죽고 난 다음에 세상에 역병이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