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트

 


1. 개요
2. 라그나로크 때의 수르트
3. 신화 해석
4. 대중매체에서의 수르트
5. 관련 문서


1. 개요


Surt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화염 거인. 수르트라는 이름은 옛 노르드어로 검정, 또는 검은 자라는 뜻이다. 주르트르(Surtr)라고도 불린다. 신모라의 남편이다.
불의 거인들의 땅인 무스펠헤임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불의 거인으로 최초의 거인 이미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라그나로크가 오면 '''세상을 죄다 불태우기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북유럽 신화에서는 최초의 거인 이미르의 시체로부터 세상이 만들어졌다 전하고 있으니 이는 세상이 존재하기 '''전'''부터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신화상 수르트에 관한 묘사는 극히 적으며 탄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전해지지 않는데, 수르트가 본격적으로 신화상에서 활약하는 것은 북유럽 신화의 종국, 라그나로크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다.

2. 라그나로크 때의 수르트


라그나로크 때 자신들의 동족들과 함께 아스 신족의 땅 아스가르드를 침략한다. 수르트의 아내 신모라도 남편과 함께 참전했을 것이다.
이때 오딘로키의 자식 펜리르에게, 토르 역시 요르문간드에게 모두 끔살 당한 상태라 신들의 마지막 희망인 프레이가 그를 막기 위해 싸우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보검인 '스스로 거인을 찾아 죽이는 검'은 종자인 스키르니르에게 줘버려서 없었기에 결국 수르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최후에는 그가 가진 불꽃의 검[1]으로 세상을 모두 태워버리고 더 이상 태울 것이 없자 그 불도 꺼져버린다. 여기서 수르트 자신도 그 불에 타 죽었다는 전승과 전부 태운 뒤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전승으로 나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신도 인간도 모든 자들이 죽고 불에 타버린 그 땅에 살아남은 인간과 숨어있었던 신들이 나타나 다시 세상을 창조해나간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수르트의 키워드는 '''대파괴 이후의 재생''' 중 '''대파괴'''이다.
창조의 신 이미르와 속성이나 역할이 대비된다. 아주 대놓고 베르겔미르를 중시조로 하는 이미리의 자손들은 '서리 거인'이라고 불리는데 수르트의 동족들은 '화염 거인'이라고 불린다.

3. 신화 해석


의외의 사실이지만, 수르트가 진짜 게르만 신화의 신화소가 맞는지 갑론을박이 있다. 루돌프 지메크 등은 수르트의 火속성이 "따뜻한 남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고대로부터 비롯된 것이 맞다고 해석했지만, 베르타 필포츠 등은 수르트가 아이슬란드의 화산활동에서 비롯된 신격이라고 해석했다. 문제는, 노르드인은 아이슬란드에 874년에야 정착했다는 것이다.
수르트가 등장하는 출전은 오로지 에다 뿐인데, 에다는 13세기에야 작성된 문헌이다. 이 시기는 이미 스칸디나비아 본토와 아이슬란드가 10세기에 모두 기독교화되고 한참 이후 시점이다. 후자의 해석이 맞다면 수르트는 본토의 게르만 신화와는 전혀 무관하게 아이슬란드 진출 이후에야 창작된 신격이 된다.

4. 대중매체에서의 수르트



4.1. 개별항목이 존재하는 수르트



4.2. 오버히트의 일반영웅


하루에 몇천명씩 생산된다고 하는 가이스트.
이계의 왕의 일을 돕는다.
같은 생김새에 색깔만 다른 니블헤임, 다크헬은 좀 쓰이는데 이녀석은 안습.

4.3. 발키리 프로파일


노멀 엔딩의 최종 보스. 성우는 호시노 미츠아키.
DME 300000. 전용테마는 真実の戯言.
번 신족의 왕으로 어스 신족의 왕인 오딘과 대립하여 전쟁을 일으킨다.
화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그가 기거하는 요툰하임 궁전은 절대영도의 얼음으로 지어져있다.

거대한 대검에서 뿜어져나오는 갖가지 화려한 기술들과 공격력에는 가히 경탄할 만하지만 속성이 화염 쪽에 치우쳐 있어서 화염 속성 내성만 장비해 놓으면 난이도가 대폭 하향한다.
"너희들은 모두 오딘에게 속고 있다"라는 말을 하는 걸로 볼 때 드래곤 오브를 이용해 지상에 혼란을 조장한 오딘의 음모를 이미 알고 있었던 듯하다. 결국 패배하고 "말도 안돼. 이 앞에는...크흑....악이, 악이 번영한다는 말인가. 나는 절대로 인정못한다..인정못한단말이다!(馬鹿な、この先、ぐはっ・・・・・・悪が、悪が栄えるというのか、儂は絶対に認めぬ、認めぬぞぉっ!"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이후 프레이가 레나스의 공로를 치하하고 레나스는 발할라로 돌아와 수면을 취하게 된다.
A엔딩에서는 자신과 손을 잡고 오딘을 죽이자고 찾아온 로키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삐져버린 로키는 드래곤 오브의 힘으로 수르트를 그대로 죽여버렸다.

4.4. 대디페이스


라이트 노벨대디페이스》의 등장인물.
대디페이스 자체가 고대의 각종 신화들을 각색하여 적용한 소설이므로 베이스는 물론 북유럽 신화의 수르트다. 본편에서의 활약은 없으며, 작중에 언급되는 프레이야 외전에 잠깐 등장한다.
검은 장발에 검은 망토, 큰 키와 우람한 신체, 허리에는 붉은 색의 장검, 등에는 검은 색의 대검을 차고 있다. 수르트라는 이름도 그의 검은 모습에서 비롯되어 '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 허리의 장검은 레바테인이라고 한다. 어쩌면 동양인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1.의 신과 마찬가지로 라그나로크를 일으켜 신들(아스 신족)을 멸망시킨다. 단신으로 무수한 신들을 전멸시키는 그 강함으로 미루어볼 때 내방자 또는 내방자의 힘을 얻은 인간으로 보인다. 혹은 구두룡의 권사처럼 기맥을 다루는 인간일 가능성도 있다. 반 신족에게 발견되었을 무렵에는 여행을 하다가 힘이 다해 눈 속에 쓰러져 있었는데, 어째서 그가 여행을 하고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5.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라이트 노벨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의 등장인물.
북유럽 신화와 아틀란티스를 각색하여 적용한 소설이다.
주인공인 스오우 유우토는 일본 츠키미야 신사에 모셔진 낡은 거울을 통해 알 수 없는 세계로 날려져버렸다.
그가 내려앉은 세계의 문화를 둘러본 결과, 시대는 청동기 후기, 하늘의 별자리를 보았을 때 지구임이 분명했다.
즉, 주인공은 이세계가 아니라 수천년 전의 과거로 날아간 셈.
해당 시대상과 명칭을 보았을 때, 북유럽 신화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스오우 유우토의 등장에 대해서 '검은 자' '라그나로크(종말)의 때가 왔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해당 소설에서 스오우 유우토가 속해있는 <늑대>민족은 신을 씹어먹은 '펜리르'를 연상케 하고있다.
그리고, 주인공인 스오우 유우토는 '수르트'를 나타내고 있다.

4.6. 고스트 버스터즈



펜리르와 관련이 있는 유령 중 한 마리이지만 몇 년 전 피터, 레이, 원스턴, 이곤이 이녀석을 잡아서 통제실로 가뒀다고 언급해 등장을 안할 줄 알았는데... 통제실 안에 극중에 등장한 밴시사이렌과 함께 등장한다. 먹깨비에게 에드워드를 없애버리라고 명령한다.[2] 에드워드가 고통스러워 할 때 사이렌에게 먹깨비의 최면을 풀어주라고 가버린다. 통제실에서 나가는 문이 열리자 자신의 심복들과 나가려고 하지만 하필이면 펜리르와 부딪쳐서 다시 떨어진다.

5. 관련 문서


[1] 이 검이 레바테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해당 항목 참조. 일설에는 이 검이 변신한 로키라는 말도 있다[2] 수르트가 명령을 내리기 전에 사이렌이 먼저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