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폭스 2
1. 개요
1996년 닌텐도 64 출시가 확정되면서 개발 중단된 스타폭스 시리즈의 미공개 작으로, 1995년 프로토타입 버전의 롬 파일이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공유되었다가 2017년 슈퍼 패미컴의 복각판과 함께 정식 공개되었으며, 2019년 클래식 게임 셀렉션에서 추가로 수록되었다.
어찌 보면 '''닌텐도가 2010년대에 출시한 마지막 슈퍼 패미컴 게임.'''
2. 스토리
예전부터 광대한 라일라트계를 무대로 펼쳐진 라일라트 정복을 꾀한 악의 황제 안돌프 군과 고용된 유격대 「스타폭스」를 거느린 코네리아 수비대와의 전투는, 유격대의 초인적인 활약과 함께, 방위대 측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폭스 등 4명은 사람들의 환성을 받고, 행성 코네리아를 뒤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안돌프 황제는 살아 있었다. 복수의 불꽃을 태우며, 이전의 전투 이상에 공을 들인 침략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황제군은 다시 라일라트계에 쳐들어왔다.
황제군의 기습은 효과를 이루어, 줄줄이 함락하여 안돌프의 손에 떨어져 가는 라일라트계의 행성들. 나아가 점령지를 발판 삼아, 라일라트의 중추인 코네리아에도 마수가 다가왔다.
「각 행성에 주둔하던 방위대는 궤멸 상태. 허를 찔렸다고는 하지만, 지금 전력으로는 코네리아 하나를 지키는 게 고작인가…」
방위대장 페퍼 장군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통신 교환수에게 고했다.
「몹시 급함, 스타폭스에 연결 바람!」
돌아온 유격대 「스타폭스」. 현격하게 파워 업한 전투기 아윙과, 방위대로부터 새로운 멤버를 얻어, 이번에야말로 악의 황제를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인가.
3. 상세
일직선 진행에 파일럿이 폭스 맥클라우드로 고정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파일럿 6명 중 2명을 선택하고[2] 맵 화면에서 시작해 목적지를 결정한다.
점령당한 행성은 무작위로 변경되지만, 게임 오버로 재시도하는 경우에는 바뀌지 않는다.
항상 비행하지 않고 중간에 보행 형태로 전환하여 시설을 돌아다니거나, 각 파일럿마다 타고 있는 기체의 성능이 다르다.
3.1. 아윙
- 프로토타입 아윙
- 초기 장비된 스페셜 웨폰: 스마트 봄버
- 탑승 파일럿: 폭스 & 팔코
안정된 조작성과 균형 잡힌 성능이 특징이다.
- 아머드 아윙
- 초기 장비된 스페셜 웨폰: 스페이스 릴리프
- 탑승 파일럿: 페피 & 슬리피
파워 블래스터의 충전과 이동 속도가 느리지만, 방어력이 뛰어나다.
- 라이트 아윙
- 초기 장비된 스페셜 웨폰: 슈퍼 쉴드
- 탑승 파일럿: 미유 & 페이
내구력은 낮으나 이동 속도와 파워 블래스터의 충전이 빠르다.
4. 등장인물
4.1. 스타폭스 팀
[image]
- 미유(ミユ/Miyu)
[image]
- 페이(フェイ/Fay)
4.2. 스타울프 팀
[image]
- 알기(アルジー/Algy)
5. 평가
제작된 지 무려 22년만에 슈퍼 패미컴 복각판과 함께 빛을 보았기 때문인지 일단 평단은 '''나와줘서 고맙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다만 IGN과 게임스팟은 10점 만점에 5점을 줬는데, 화려한 스프라이트 그래픽과 스릴있는 전투, 전략성이 가미된 게임성은 호평을 주었으나 성능의 한계 때문에 전투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프레임과 조작감은 혹평을 가했다. 다만 이들은 고전 게임을 현대의 관점에서 평가하는 것이 공평하냐며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재미있는 건 유로게이머는 이 게임에 80점대 중후반 이상 게임한테만 붙여주는 RECOMMENDED 딱지를 달아주었다.
6. 기타
- 스타폭스 1편에서 사용되었던 슈퍼 FX 칩의 개량형인 GSU-2를 사용하였다. 덕분에 실질적으로 절반 정도의 성능을 내지 못하였다가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다.
- 당시 계획되었던 전방위 비행(올 레인지) 모드와 멀티 플레이, 스타울프 시나리오 등 요소 대부분이 스타폭스 64로 이식되었다. 미야모토 시게루에 의하면 64는 원작 스타폭스 60%, 스타폭스 2 30%, 오리지널 요소 10%로 구성되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 HARD 모드에서 특정 조건으로 클리어하면 EXPERT 모드가 해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