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파워 전개
1. 개요
작중 DIO가 죠타로에게 맹공을 퍼부으면서 한 대사. 정발판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조사, 동사를 빼고 '''"스탠드 파워 전개!"'''라고 번역했다.'''スタンドのパワーを全開だッ! (스탠드의 파워를 전개한다!)'''
해외에서는 'Stand Power At Maximum!'으로 번역했다. '스탠드 최대 파워의 전력'라는 뜻
2. 설명
죠셉 죠스타의 피를 빨아 최고로 HIGH해진 DIO가 죠타로와 치고받다가 추락하는 죠타로를 뒤쫓아와 가드를 뚫고 킥을 정통으로 박아넣으면서 나온 대사. 일본에서 '파워전개'라는 단어는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임하겠다'는 식의 뉘앙스다. DIO가 스탠드 파워의 전개라고 소리친 후 죠타로와의 거리가 좁혀질 때까지 죠타로를 비꼬는 대사를 한 탓에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한국의 팬들이 오해를 한 모양인데, 중요한 것은 바로 직후에 더 월드가 스타 플래티나의 가드를 뚫고 죠타로에게 킥을 정통으로 먹인 장면이다. 스탠드 파워전개라는 것이 바로 이 행위 자체를 말하는 것.
킥을 날리는 육탄전이 아닌 특수능력을 사용할 때에도 이것이 적용된다. 5부의 프로슈토의 더 그레이트풀 데드가 좋은 예. TVA에서 드래곤볼식 오오라로 표현되어 나오는데 이 효과는 다른 스탠드에도 나오니 딱히 어느 스탠드의 전매특허는 아닐 것이다. 4부에서는 크레이지 다이아몬드, 더 핸드, 헤븐즈 도어에도 사용되었으며 러브 디럭스를 쓰고있는 야마기시 유카코에게도 이 효과가 적용되었는데 5부에서는 위의 그레이트풀 데드와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를 비롯한 소수의 스탠드만 쓰고있었다. 이 차이는 4부의 캐릭터 전반부가 특수능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비해 5부는 특수능력도 있지만 육탄전과 러시에 비중을 두고있어서[1] 러시의 작화를 안정적이게 그리게끔 이 효과를 절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진짜 스탠드 비행?
'''그런데 이 대사를 치고 난 뒤 DIO와 죠타로가 붕붕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설정상으로나 실제로나, 비행이나 공중부양을 하는 건 아니고 단순한 연출이지만, 죠죠러들은 우스갯소리로 스탠드 파워전개를 '공중을 날 수 있게 되는 기술'로 취급하곤 한다. 3부 애니에서는 실제로 날아다니기까지 해서 "실제로 나는 건 아니다"라는 것도 미묘해졌다.[2]
그래서 "스탠드의 특수 능력과 무관하게 순수한 스탠드 파워만을 모종의 방법으로 활용해 비행 및 공중부양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있는가, 있다면 무슨 원리인가"가 이 논쟁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팬들이 내놓은 몇 가지 가설들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아라키 대장 본인은 이에 대해 완벽하게 함구하고 있다. 덕분에 이 현상을 부를 명칭도 마땅한 게 없어 팬들이 붙여 준 제대로 된 가칭조차 없다. 그나마 한국 팬덤에서만 쓰이는 스탠드 파워전개가 그나마 그 역할에 가장 근접한 용어라는 게 실로 아이러니.
3.1. 해석 1 - 스탠드 도약
'''스탠드체의 각력을 이용해 도약하는 것인데 연출상 비행처럼 보였다'''는 설. 가장 흔하고 직관적인 설 중 하나이다.
근거는 원작 만화책. 원작 만화책의 구도 및 컷 배치상 스탠드체로 땅을 치는 지점과 이동 궤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때문. 그랬던 것을 애니화 과정에서 말풍선 내에 있던 대사들이 성우가 직접 말하는 식으로 변경되면서 시간이 매우 늘어지게 되었고,[3] 덩달아 점프 간의 시간 간격도 극도로 벌어져 비행처럼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 이 설의 핵심이다.
스탠드체의 다리 힘으로 도약하는 것은 몇몇 근거리 파워형 스탠드사들이 보여준 능력이다. DIO와 죠타로는 물론, 5부의 폴나레프도[4] 사용한 적이 있다.
3.2. 해석 2 - 스탠드와 본체의 사정거리 법칙?
스탠드와 본체의 사정거리의 법칙을 응용한 편법성 테크닉일 수도 있다는 설. 즉, '''스탠드체를 일부러 사정거리 밖으로 보내려고 시도하면 본체도 끌려간다'''는 추측이 핵심.
근거리 파워형, 특히 인간형 스탠드가 받는 영향은 본체도 대부분 받는다. 4부에서 죠스케와 오쿠야스가 건물 위로 도망친 시게치를 추적하기 위해 서로의 스탠드를 이용해 손을 잡지 않고도 스탠드를 끌어당겨 건물을 올라가거나, 5부 최종전에서 디아볼로가 킹 크림슨으로 스파이스 걸을 붙잡아 트리시의 신체를 조작하려 하는 것이 그 예시라 볼 수 있다. 즉, 이 시점에서 최강의 스탠드인 더 월드와 스타 플래티나의 파워를 극한으로 끌어내어 강제로 공중으로 전진함으로서 본체도 자연스럽게 그에 이끌려 가는 것일 수 있다. 피를 빨기 이전에도 러시 대결에서 공중에 뜨는 것과, 죠타로가 수십미터를 한번에 점프하는 것도 동일한 원리라고 볼 수 있다. 3부 이후의 죠타로는 전성기가 아니라 그런지 이러한 연출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죠죠에서는 스탠드체를 강제로 사정거리 밖으로 끌어내려는 시도가 의외로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탠드체를 본체의 사정거리 밖으로 강제로 끌어내면 어떻게 되는지 다뤄진 적이 없다.''' 별의별 두뇌 플레이와 변칙적 기술이 등장하는 만화 치고는 상당히 의외. [5]
3.3. 해석 3 - 시간 정지의 부가 효과
'''시간을 멈춘 상태에서는 중력의 법칙이 달라지며, 더 나아가 자신에게 작용하는 중력을 제한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중부양 및 비행이 가능하다'''는 설.
일반 상대론에 의거, 중력과 시간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판타지 소년 만화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물리학적 고증에 별로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죠죠 세계관 내에서도 이미 중력/공간계 능력과 시간 조작 능력이 서로 영향을 주는 장면들이 있다. 6부의 푸치 신부의 두 번째 스탠드 C-MOON은 중력을 광범위하게 조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해서 시간정지를 인식할 수 있는데, 이것이 중력 조작의 의도치 않은 부가 효과라는 설이 있다. 또 7부의 터스크 Act. 4 역시 스탠드체 한정으로 정지된 시간 내에서 행동할 수 있다. 즉 중력 조작 및 차원계 능력이 시간 정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반대로 시간정지 능력 역시 시간정지 도중에는 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지 않겠냐는 것.
이 이론에 정작 엉뚱한 수혜자가 존재하는데, 바로 킹 크림슨과 그 스탠드사 디아볼로.
원작 만화책 5부 최종전에서 디아볼로가 시간삭제 도중 날아다니는 듯한 연출이 있는데, 이도 비슷하게 시간 삭제로 인해 현실의 인과 관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기 때문에 중력의 영향도 받지 않고 날아다닌다는 설.
3.4. 해석 4 - 극단적으로 강한 스탠드 파워로 인한 부가 효과
'''스탠드 파워가 극단적으로 강하면, 스탠드의 특수능력과 무관하게 순수한 스탠드 파워만으로 공중부양 및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설.
더 월드와 스타 플래티나가 죠죠 세계관 최상위권의 근거리 파워형 스탠드라는 점, 그리고 5부 최종전에서 골드 익스피리언스 레퀴엠이 보여준 공중부양이 근거이다.[6] 규모는 작지만 스타 플래티나가 초반에 보여준 기술인 스타 핑거 또한 스탠드 파워를 손가락에 집중해 사거리를 늘려서 공격하는 것이었다.
3.5. 해석 5 - 스탠드와 스탠드술사를 일체화시키고 스탠드를 공중으로 옮겨 스탠드술사를 들어 올린다
'''스탠드는 현실의 물건/사람을 들거나 타격할 수 있으므로, 스탠드와 자신을 일체시킨후 스탠드술사를 물리적으로 공중에서 이동시킨다'''는 설.
죠죠의 기묘한 모혐 올 스타 배틀의 G.E.R.를 각성시킨 죠르노는 G.E.R. 머리 뒤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앞 대각선으로 날아가는 기술이 있는데, 이 기술의 연장선의 설명이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대부분의 스탠드들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기본 포즈이고, 대부분 공중부양이 가능한 것으로 취급된다. 그리고 쿠죠 죠타로가 스타 플라티나를 이용해 심장을 멈추는 것도 가능하므로, 스탠드 술사는 스탠드를 이용해 본인을 신체 내부/외부를 포함해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다. 스탠드와 스탠드술사의 몸을 고정시킨 상태로 스탠드를 공중으로 움직인다면 공중부양이 가능해진다.
[1] 예를 들어 4부의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는 도라!만 외쳐도 특수능력이 발동되고 내용이 전개되지만 스틱키 핑거즈나 골드 익스피리언스는 특수능력과 상관없이 적을 처치해야 하기에 러시를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2] 이 연출은 TVA뿐만 아니라, 개그적 설정을 쫙 빼고 진지한 설정만 남긴 OVA에서조차 나왔다![3]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죠죠 밈인 5초만 시간을 멈췄는데 애니에선 몇 분이 넘어가는 현상 역시 사실 애니화의 부작용에서 기인한다.[4] 원작 한정. 애니판에서는 실버 채리엇의 힘으로 휠체어 째로 집어던진다.[5] 다만 4부에서 죠스케가 act 0 상태의 에코즈를 발로 차서 코이치를 날려보내 배드 컴퍼니로 부터 보호한 전적이 있기에 일단 작중 설정만으로는 가능할지도 모른다[6] 특히 G.E.R.은 주변의 골드 익스피리언스의 탈피 조각까지 오오라가 붙으며 공중에 뜨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 현상은 다른 가설들로는 설명되지 않고 오직 이 해석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