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 폰 자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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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칭 '''I6 레이븐로프트'''로 불리는 《''레이븐로프트 Ravenloft''》 표지에 등장한 스트라드 백작.
해당 일러스트는 이후 그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소설 《''나, 스트라드: 한 뱀파이어의 회고록 I, Strahd: The Memoirs of a Vampire''》의 표지에도 사용되었으며, 악마성 시리즈의 2번째 작품 드라큘라 2 저주의 봉인의 표지로 표절(...)되기도 했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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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출간된 AD&D 1판용 어드벤처 모듈 I6 레이븐로프트를 D&D 3.5용으로 리메이크한 《''레이븐로프트 성 탐험 Expedition to Castle Ravenloft''》 서플리먼트에서의 삽화.
Strahd von Zarovich. 일명 '''스트라드 백작'''(Count Strahd).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유명 NPC로 어드벤쳐 모듈 I6《레이븐로프트》 및 캠페인 세팅 레이븐로프트의 등장인물. 스트라드 백작이 주적으로 등장한 시나리오 I6《레이븐로프트》에 살이 붙어 캠페인 세팅 하나가 만들어졌을 정도인, 그야말로 D&D의 역사를 대표하는 빌런 캐릭터. I6 레이븐로프트 어드벤처에서는 '''DM의 플레이어 캐릭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스트라드 백작은 본래 타티아나(Tatyana)라는 여성을 사랑했으나, 타티아나는 그가 아니라 '''그의 동생'''인 세르게이 폰 자로비치(Sergei von Zarovich)를 사랑했다.[1] 때문에 스트라드 백작은 질투심과 절망에 차서 동생 세르게이를 살해한 뒤 그것이 모두 자기가 늙은 탓이라고 생각해 영생을 추구하여 뱀파이어가 되었고, 스트라드 백작이 뱀파이어가 된 이후 타티아나는 절망에 차서 자살했다.
하지만 플레이어 일행이 바로비아 영지에 갇혀서 레이븐로프트 캠페인이 시작되는 그 시점까지도 스트라드 백작은 타티아나에 대한 뒤틀린 사랑을 잊지 않은 상태였고, 그 시점에서 마침 '''과거의 타티아나와 똑같이 생긴''' 이리나 콜리아나(Ireena Kolyana)라는 여성이 등장한다. 이리나를 발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타티아나가 환생해서 돌아온 것[2]이라 생각한 스트라드 백작이 이리나의 마음을 사기 위해 플레이어 일행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서[3] 본격적으로 I6 레이븐로프트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캐릭터 데이터는 3.5판 리메이크인 《''레이븐로프트 성 탐험 Expedition to Castle Ravenloft''》 서플리먼트를 기준으로 질서 악 성향인간 출신 뱀파이어이며, 스페셜리스트 네크로맨서 10레벨을 가지고 있다. AD&D 당시에는 파이터 레벨도 가지고 있었으나 3rd로 넘어오면서 다크 로드로서 지배하는 다크 파워와 뱀파이어 템플릿으로 향상된 전투 능력 만으로도 근접전 능력에는 손색이 없다고 판단되었는지 파이터 레벨은 제거되었다. 이러한 기본적인 스탯에 더해, 그가 지배하는 바로비아 영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룸으로써 그 자신과 그가 가진 아이템들에 대한 탐지 불가(Nondetection) 효과(숲의 사인), +6 아머 보너스를 주는 역장 갑옷(산의 사인), 산과 불, 음파에 대한 10의 속성 저항(늪의 사인)의 세가지 버프 효과를 영구적으로 가지고 있다. 각각의 사인은 해당 자연환경에 해당하는 사원(Fane)을 파괴함으로써 무력화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하나의 사인이 무력화될 때마다 스트라드 백작의 CR이 1씩 떨어진다. 그렇게 되어 최종적인 CR은 15(사인을 모두 무력화시킬 시 12). 게다가 그는 강력한 뱀파이어 로드이자 바로비아 영지의 다크 로드이기 때문에, 그 휘하에도 뱀파이어를 포함한 수많은 강력한 언데드들과 둠 가드들이 있어 실질적인 전투 난이도는 훨씬 높다. 성 최상층에 보관되어있는 '''데이하트'''(The Dayheart)라는 아티팩트의 영향을 받고 있어, 햇빛을 직접 쬐면 십수초도 못 버티고 타죽어버리는 일반적인 뱀파이어와 달리 '''햇빛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CRPG 레이븐로프트 1편에서도 최종보스로 등장. 포가튼 렐름 출신의 플레이어 일행을 다크 파워로 바로비아 영지에 가두고 성의 저녁 만찬에 초대하거나 하프엘프변신해서 일행에 합류하는 등 플레이어 일행을 이리저리 휘두르다가, 최후에 뱀파이어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최종 보스로서 싸우게 된다.
레이븐로프트 초기 일러스트에서는 전형적인 드라큘라 백작풍 중년 흡혈귀의 외모를 하고 있었으나, 자신의 늙음을 비관해서 흡혈귀가 되었다는 설정과 맞추기 위해서인지 그 이후로는 나이대는 조금 늙어보일 수 있어도 대체로 샤프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1] 경우에 따라 단지 타티아나가 세르게이를 사랑해서 스트라드를 거절한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세르게이의 아내인 '''타티아나 폰 자로비치'''였던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2] 설정상 이리나는 실제로 타티아나의 환생이 맞다.[3] 단지 이리나를 보호하고 있는 플레이어 일행을 이리나로부터 떼어놓으려 하거나, 플레이어 일행을 정신지배해서 이리나를 공격하게 한 다음 자신이 이리나를 구해주는 연기를 하려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