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시 픽션
1. 개요
슬래시(Slash), 슬래시 픽션(Slash fiction)은 팬픽의 한 갈래로, 동성애를 소재로 하여 남성간의 동성애와 성적 관계를 소재로 한다.
2. 설명
6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타 트렉의 팬덤에선 등장인물인 커크와 스팍을 엮기 시작했는데, 이 때 둘의 커플링을 Kirk/Spock이라고 표기하고 단순 우정 관계로 나왔던 팬픽에는 Kirk & Spock이라고 표기했다. 이 커플링이 서양 BL 팬픽계의 시초나 다름없었기 때문에 아예 Kirk/Spock의 가운데 있는 / 기호의 발음 '''Slash'''가 곧 동성 커플링을 나타내는 말이 되었다. 반면 노멀, 즉 이성애 커플링은 Heterosexual을 줄여서 'Het'이라고 한다.2.1 [''mass noun, usually as modifier''] A genre of fiction, chiefly published in fanzines or online, in which characters who appear together in film, television, or other popular media, are portrayed as having a sexual, especially gay, relationship.
2.1 [''물질명사, 보통 수식어로 쓰여''] 주로 동인지나 온라인으로 출간되는 소설 장르로, 영화, 텔레비전 또는 다른 대중 매체에 함께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이, 성적 관계를, 특별히 게이의 그것을 가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OXFORD LEXICO 사전 NOUN 2.1 출처
이러한 슬래시 픽션, 슬래시 팬픽의 특징은 등장 커플이 원본에서 표면적으로 다뤄져선 안되며, 원본속에 숨겨져 있다고 여겨지거나 팬들을 통해 재해석될때 유효하다는 것이다.[1]
최근에는 등장인물 간의 성적 관계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는 듯하다.영문판 위키피디아 한편 '''/'''라는 기호가 이성애를 비롯한 다른 종류의 커플링을 표기할 때 쓰이기도 한다. 커플링 기호로서의 '''/'''는 커플링 항목 참조.
3. 종류
- 펨슬래시(femslash) : 여자-여자 커플링을 가리킨다. Slash의 앞에다 Femme의 준말인 'Fem'을 붙여서 'Femslash'[2] 라고 한다.
- 리버스 슬래시
- 오리지날 슬래시
- 챤 슬래시(Chanslash) : 동아시아권 유저들과 일본산 작품들이 슬래쉬계에 유입되면서 Chanslash라는 용어가 생기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쨩(Chan)'과 Slash를 합친 것으로 어린 소년들의 BL한 관계를 다룬다는 의미. 현재로서는 Chanslash 대신 그저 Boys love나 Yaoi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2013년 이후로는 세가 줄어들었다.
- 버디 슬래시 : 우정이 열정적 사랑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묘사.
- 에너미 슬래시 : 경쟁적 혹은 적대 관계의 인물에 대한 금기적인 사랑.
- 파워 슬래시 : 힘과 권력에 따른 상하, 주종 관계를 주로 다룬다.
3.1. 오메가버스
3.2. Real Person Slash, 알페스
4. BL 팬덤과의 차이점
서역의 Slash 팬덤과 한국과 일본 및 동아시아권 BL 팬덤은 성격이 약간 다르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을 꼽으면 다음과 같다.
- Slash 팬덤은 리버스에 관대하다. 사실 리버스라는 개념 자체가 옅다. 애초에 공과 수의 개념이 이쪽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공수의 구분이 아니라 검열삭제시 탑과 바텀의 구분이라고 보는 게 더 적합할 듯하지만 이 역시 딱딱 구분지어서 표기하지도 않는다.
- A/B라 표기되어 있어도 A가 공이고 B가 수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냥 A와 B의 커플링이라는 의미인 경우가 대다수.
따라서 제목이 A/B 혹은 AB인 글이 실제 내용은 B/A거나, 더한 경우 AB와 BA가 동시에 나올 수도 있다!
- BL 항목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Slash 팬덤은 문화 특징상 동아시아권 BL 팬덤보다 실제 이반문화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으며 같은 맥락에서 검열삭제씬도 조금 더 현실적이다. 그래도 이쪽 역시 근본적으로 성적 판타지란 점은 변하지 않으며, 조금 더 실제 현실을 반영하는 정도.
이 영항인진 몰라도 동아시아권에선 오리지널 BL물을 제외한 공식에서 캐릭터들이 이어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만 작품에서 떡밥이 많은 슬래쉬 팬덤은 커플링이 공식이 될 희망을 품고 있는 팬들이 많다. 예를 들어 영드 셜록 팬덤의 TJLC는 제작진이 시즌 1 시작부터 셜록과 존을 커플로 만드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일명 음모론이다. 그래서 많은 팬들은 BL이여서 좋아한다기 보단 실제로 원작에서 이어지길 바래서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5. 관련 문서
[1] Tosenberger, Catherine(2008). Homosexuality at the online Hogwart: HarryPotter Slash Fanfiction. Children’s Literature[2] 또는 femmeslash, f/fslash라는 명칭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