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커체

 

1. 개요
2. 실제 슬커체 투수가 약해 보이는가?
3. 구위 육성으로는 구제가 가능하다?
4. 2016년 7월 28일 패치
5. 관련 문서


1. 개요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3구질만 가지고 있는 투수 카드들을 이르는 말이다. 대체로 게임상에서 이 3가지 변화구의 능력이 좋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 슬커체를 가진 투수가 등판하기만 하면 불을 지르고 다니기만 한다편견 및 고정관념을 가진 유저들이 많다. 그래서 슬커체를 가진 투수가 년도덱에 끼기만 해도 해당 년도덱의 성능을 약하게 만드는 주적으로 매도당한다.
자매품(?)으로 슬커포가 있다. 이 말은 슬라이더-커브-포크 3구질만 가진 투수를 의미한다. 주로 80년대 후반~90년대 투수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구질 분포. [1]

2. 실제 슬커체 투수가 약해 보이는가?


대부분의 유저들이 슬커체인 가진 투수가 성적을 잘 못 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유저들이 많지만, 반대로 그렇지도 않다는 유저들도 많다.
처음에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이라는 구종 자체가 약해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커브'''가 천대받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구종의 질이 문제가 아니라 '''구종의 방향'''이 문제라는 의견이 대두되었다.

일단 실험결과에 따르면, 투수 카드의 뒷면에서 '''왼편에 있는 구질은 우타자에게 강하고 오른편에 있는 구질은 좌타자에게 강한 것일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다. 더불어, 변화구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왼편의 구질의 경우 우타자에게, 오른편의 구질의 경우 좌타자에게 더 많이 구사된다는 설 역시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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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기존의 윤성환 시리즈[2]의 경우 우타자에게 강한 구질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윤성환은 할 수 없이 차선책인 우타자에게는 강하지 않은 오른쪽의 구질인 커브나 슬라이더, 커브보다 등급이 낮은 제 3구질인 체인지업을 던지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직구를 던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실험결과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반면, 정민철 시리즈의 경우 2구질인 투심이 왼쪽에 위치하였으므로, 좌타자 상대로는 커브, 우타자 상대로는 투심, 그리고 3구질인 싱커를 많이 구사하면서 윤성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피칭을 한다는 것이다.
밑으로 떨어지는 구질의 경우 좌타자든 우타자든 크게 가리지 않으며, 윤성환같이 우타자를 상대할 구질이 마땅히 없는 경우엔 밑으로 떨어지는 구질을 집중해서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 역시 제기되었다. 이는 좌투수이면서 커브종자인 투수들이 욕을 듣지 않는다는 점[3]이나, T자형 구질을 가진 투수가 그렇지 않은 경우의 투수에 비해 더 잘 던지고 변화 구종이 한쪽방향으로 몰려있는 소위 '단방향' 투수들은 슬커체가 아니더라도 스텟에 비해서 형편없는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는[4] 유저들의 경험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많은 프야매 유저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물론 진실은 프야매 개발진이 밝히기 전까진 확실치는 않겠지만. 해당 실험글
결국 선동렬 관련해서 징징대는 여론이 강해지자 82~87년도의 덱이 업데이트 되면서 선동렬이 평생 던져본적도 없는 '''투심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확인 사살. 선동렬 뿐만이 아니라 80년대 투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슬커체, 슬커포투수들이 무더기로 투심을 4구종으로 달고 나옴에 따라 구종의 방향에 대한 가설이 사실이고 슬커체가 대부분인 80년대 투수들이 너무나도 약하기 때문에 밸런스 문제로 억지로 역방향 구질인 투심을 달아줬다는 의견이 대세가 되었다.
그래서 2012년 이후로는 희귀 구질이나 게임상에서 성능이 좋은 구질의 유무보다는 구질의 방향이 쏠렸나 안 쏠렸나를 더 중요시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고속 슬라이더 등의 희귀 구질을 보유한 투수라도 구질들의 방향이 한쪽으로 몰려있는[5] 선수들은 보유 변화구가 좌우로 모두 존재하고 떨어지는 공도 가지고 있는[6] 이른바 T자형 구질 선수들에 비해 성적에 기복이 심한 것을 근거로 단방향인데다가 좋은 구종도 없는 슬커체 카드가 게임상에서 가장 약한 카드라고 주장하고 있다.
종합해볼때 기존의 윤성환은 '''커슬체'''다. 소위 말하는 '''우완커브종자'''론과도 일치한다. 다시 말하면 커브도 좋지 않은 구질인 것은 사실이지만, 패치전의 윤성환은 구질 수도 딱 3개이고 그것마저도 쏠려 있었으니 안좋은 구질조합의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마구마구슬러거 등 타 야구게임과는 달리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커브가 쓰레기 취급을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게임인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2 ONLINE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따서 쓰다 보니 생긴 문제다. 이 게임에서 진리 구질로 취급받는 포크가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대중적인 구질이고, 한국프로야구의 보편적인 구질인 슬라이더, 커브는 일본에서 낡은 구질 취급받는다는 점[7]을 생각해 보면 한국프로야구와 다소 실정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 탓에 슬커체인 투수가 이 게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우완투수이면서 커브가 제1구질인 선수를 '''우완커브종자'''라고 부르며 폄하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재평가 업데이트 이후 너프도 좀 있었지만 커브와 슬로우커브가 달린 99임창용의 성적이 급락하고 레전드 카드 중에서도 김원형이나 이대진 등 커브와 파워커브를 주력으로 하는 선수들이 다른 레전드 투수에 비해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것도 이 우완커브종자론을 뒷받침한다.[8] 대격변 방송에서도 공식적으로 "안타까운 구종 커브..." 라고 언급하면서 사실상 확인 사살. 하지만 이 때 변화구 효율 개선을 약속했으니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 사실 이 문서에 쓰여진 내용을 완전히 부정하는 특이한 케이스가 있는데 바로 12' 김수완, 92 김상현(마무리).''' 둘 다 전형적인 슬커체형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그 한기주와 비견될 정도로 희한하게 성적이 잘나온다. 이 때문에 정작 12년도에 구단 신기록을 쓴 김사율자리가 밀려서 4중계에도 못들어갈 지경이다.
12 김수완은 구종 순서가 슬라이더-포크-체인지업-커브라서 커브가 마지막 구종이기 때문에 잘하는게 아닐까 싶지만 92 김상현은 한 술 더 뜨는 커브-포크-슬라이더-체인지업 순서다. 92롯데의 경우 김상현과 비슷하게 변화구로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만 보유한 선수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김상현만 재평가 전후 여부에 상관없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다. 수년째 유저들에 의해서 슬커체에 대해선 연구가 계속 되어 왔음에도 불구, 이 투수들이 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듯.

그러나 프야매의 경우 15년 5월 소위 투고타저 패치로 삼진률이 내려가면서 커브가 1구질인 투수들의 성능저하가 대폭 일어났다. 특히 위에 나왔던 김원형이나 이대진등 쌍커투수들은 답이 없을 정도로 성적이 나오지 않고있다. 심지어 커리어하이 이대진조차 상위리그에서 성적이 코스트 대비 너무 낮다. 이에 업데이트 읽어주는 남자에서 8월경 패치로 커브상향을 조심스레 언급하긴 하였으나 유저들의 반응은 나와봐야 알 것 이라는 반응. 그리고 변화구 패치가 있긴 있었는데 커브를 상향시킨게 아니라 '''모든 변화구를 너프 시켜서 커브랑 동급으로 만들었다'''. 상향을 예고한 커브는 성적이 전혀 나아지지 않은 반면, 싱커나 포크 같이 너프를 예고한 구질들은 모조리 성능에 칼질을 당하는 바람에 '''1구질이 커브라도 2,3 구질 싱커, 투심, 포크 빨로 간신히 버티던 카드들까지 같이 나가떨어지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현재는 갤럭시, 마스터를 기준으로 현실의 KBO리그 마냥 희대의 타고투저를 겪고 있는 중. 물론 투결이 난무하는 레전드에서는 그런 거 없다는 점 때문에 완전히 실패한 밸런스 조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투수는 특성을 뭘 달아도 털린다며 응원단장 외의 모든 특성은 그냥 그게 그거니 아무 S나 달면 된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3. 구위 육성으로는 구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구종이 안좋으면 그냥 구위로 맞추면 성적이 잘나온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한때 대세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변제 육성이 구종이 좋아도 못하는놈이 있고 구종이 그저 그래도 잘하는 놈이 따로 있듯이, 구위 육성 역시 마찬가지로 '''투수마다 성적이 차이난다'''. 결국 이는 히든의 문제로 못할놈은 뭘 어떻게 키워도 못한다(...)는 의견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그래도 구위육성으로 어느정도 구제되는 슬커체 투수가 적은편은 아니니 너무 못한다 싶으면 한번쯤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정도로 결론을 내리는게 편하다. 어차피 잘하면 좋고, 성적이 안나와도 원래 못하던 놈들이라 본전이니(...)

4. 2016년 7월 28일 패치


구종 추가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구종 변화 시스템은 오류가 있어서 나중에 도입될 예정이지만 일단 구종추가 시스템 만으로도 많은 슬커체 투수들이 구제될 전망이다. 구종추가 예시 나중에 구종 변화로 투수들의 구종이 다양해지면 평가가 좀 더 나아질 듯.

5. 관련 문서



[1] '''당연히 나을리가 없다.''' 일단 체인지업이 문제가 아니라 역구질이 없는게 문제기 때문. 게다가 과거였다면 포크는 진리구종이라는 소리라도 할 수 있겠지만, 최근엔 포크 자체도 구종패치와 타고투저 패치 이후 성능이 심하게 너프먹은게 아니냐는 얘기가 간간히 나오는 중. 당장 롯클 3대장이자 진리 클카였던 "목포크" 이상목의 현재 성적을 생각해보자.[2] 최근 구질 추가가 이루어 지면서 이전년도 윤성환에게도 역구질 서클 체인지업이 주어졌다. 상당히 중요한 것이 12년도 윤성환이 윤성환 시리즈 중 유일하게 최고라는 소리를 들었던 이유가 3구질에 역구질 서클체인지업이 달려 있었기 때문. 따라서 지금은 일부 윤성환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되었다. 위 스크린샷의 09 윤성환 역시도 지금은 3구질에 서클체인지업과, 별의미는 없지만 5구질에 12-6 커브가 추가되었다. 대신 체인지업은 4구질로 내려가면서 등급이 D가 되었다. 11 윤성환과 같은 경우에는 서클체인지업이 2구질로까지 올라갔다.[3] 우타자 쪽으로 커브가 떨어지기 때문에[4] 예를 들자면 하늘을 찌르는 스텟에 레어 구종을 2개(고속 슬라이더, 종 슬라이더)나 가지고 있는데도 마스터 리그에서 꾸준히 4점 이상의 방어율을 찍어주는 '''선동렬'''시리즈. 투심이 추가되기 전의 임선동, 특히 10코 00임선동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87년 이전 선동렬 카드에 그가 평생 던져본 적 없는 투심이 마지막 구질로 추가되었다. 반면 86이상군은... 여길 참조해 보자.[5] 대표적으로 슬로우커브가 있는 02 엘비라, 선동열 시리즈 등[6] 대표적으로 슬라이더, 커브와 싱커, 투심, 그리고 포크, 체인지업[7] 메이저리그에서 커브는 여전히 선발투수들을 중심으로 애용하는 구종이며, 슬라이더 역시 여전히 애용되는 구종이다.[8] 하지만 위의 이론에서도 나왔듯이 고성능의 기가 막히는 역구질을 보유할 경우 이도 예외가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최동원.. 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케이스바이 케이스다. 김시진은 서클체인지업이, 김상엽은 투심이 상위구질에 있는데도 삼성 레전드 카드중 가장 쓰레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냥 선수들 히든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