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르 로벨

 


1. 개요
2. 상세


1. 개요


사신공주의 재혼캐릭터.

2. 상세


마차사고로 부모를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난 로벨家 남매의 여동생 쪽. 꺼려지는 혼처에 팔려가기 직전이었다가 지스칼드 오델의 경제적 후원을 받고 그의 정부가 되었다. 비록 유부남의 애인이지만 사실은 꿈꾸는 순진한 소녀로, '꿈의 왕자님'[1]이라는 로맨스를 즐겨 읽는다. 어려울 때 자기 남매를 구해준 그를 소설 속 왕자님과 겹쳐보고 있다.
무도회에서 왕따 상태였던 알리시아 라이센에게 호의 반 호기심 반으로 말을 걸었다. 아즈베르그의 폭군에게 팔려간 아내인 알리시아가 비극의 여주인공 같아서 호기심을 느꼈다고 한다. 좋아하는 장르는 다르지만 둘 다 책벌레라서 의기투합, 자기가 쓴 귀여니스러운 자작시를 알리시아에게 보여주기도.
이 아이에게 알리시아가 남편 소개를 여러모로 오해살 만 하게 하는 바람에 카슈반 라이센을 '''BDSM플레이'''와 '''남에게 보여주는 플레이'''를 즐기는 바람둥이라고 착각했다. 그녀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는 귀족들도 많았기에 카슈반의 사교계 별명은 '아즈베르그의 폭군'에서 졸지에 '''아즈베르그의 짐승''', 나아가 '''아즈베르그의 변태'''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스칼드 오델카슈반 라이센에 대한 심술의 일환으로 알리시아에게 작업을 걸기 시작하자 알리시아와 지스칼드의 식사 약속 장소에 나타나 "난 그냥 하룻밤의 애인에 불과하냐"며 깽판을 놓았다. 다음날 정원에서 지스칼드가 "지방백이 아닌 천한 집안 여자가 연애 게임의 규칙을 모르고 애인 이상의 관계를 요구한다, 후원하는 여자가 혼기를 놓치면 내가 까이니까 결혼시킬거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걸 얘가 들어버린다.
지스칼드가 자기가 꿈꾸던 왕자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쇼크먹어 몸져 눕지만 상당히 금방 회복하더니, 갑자기 알리시아 라이센, 에르티나 오델과 사이가 좋아져서 그대로 셋이서 펜팔이 돼버린다. 그리고 편지 내용을 보면 귀여니병은 안 나았다. 어느 의미 상당히 강한 캐릭터.
[1] 이젤리아네 공주가 그녀를 짝사랑하는 사악한 용 그레이드에게 납치당했지만 '''지랄'''딘 왕자에게 구출된다는 내용의 책. 몇 년 전 십대 소녀들 사이에 인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