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철 그린 라인
1. 개요
Green line. 시카고 전철의 노선 중 하나.
시카고 서쪽 할렘 역에서 남쪽 63rd/애슐랜드, 혹은 코티지 그로브 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다. 시카고 중심가에 있는 루프를 지나가는 다른 노선들이 루프를 한바퀴 빙 돌아 출발역으로 돌아가는 순환선인 반면, 그린 라인은 반 바퀴만 돌아 서쪽(혹은 남쪽)으로 향한다.
상기한 대로 남쪽 종착역이 2개이며, 분기가 되는 역은 가필드 역. 다른 종착역으로 향한다면 갈아타라고 안내방송도 해준다. 하행선인데 열차 행선지 표기가 초록색 바탕에 흰색 폰트라면 애슐랜드/63rd행, 흰색 바탕에 초록색 폰트라면 코티지 그로브행이다.
사실 시카고 전철중에서도 이 노선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바로 전철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지어진 구간[1] 과 두번째로 먼저 지어진 구간[2] 이 모두 이 노선에 있기 때문.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시카고 전철의 역사와 함께한 노선이다.[3]
시카고 내에서도 손꼽히는 우범지대와 저소득층 거주지역들을 지나다니다 보니 시카고 사람들이 은근히 기피하는 노선이다.[4] 지나다니는 동네들이 하나같이 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는 것도 특징인데, 이는 1950년대부터 주택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진 인종차별이 빚어낸 비극적인 결과다.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13번가 밑의 터널을 통해 레드 라인과 연결되기 때문에 레드 라인 댄 라이언 지선에 커다란 공사가 있을 때마다 대피선처럼 운영된다. 이 때 레드 라인 열차들은 애슐랜드/63rd 역에서 발착, 그린 라인을 급행으로 달리다 루스벨트 역에서 정차하고 이후에는 13번가 밑의 통로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며, 해리슨 역 이후에는 기존 레드 라인 열차들처럼 운행한다.
2. 역 일람
2.1. Ashland/63rd 방면
2.2. Cottage Grove 방면
[1] Englewood-Jackson Park 구간이다. 1892년에 지어졌다. 현재는 Jackson Park 역은 없어졌다.[2] Lake가를 따라 가로지르는 구간. 루프에 도달하기 전까지 동서쪽으로 달리는 구간이다.[3] 하지만 이 노선들이 모두 통합되어 "그린 라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1993년의 일이며, 원래의 모습과는 상당히 변했다. 1892년부터 1993년까지, 또 1993년부터 현재까지 새로 생긴 역도 많고 없어진 역도 많고 철거된 분기도 많다.[4] 아이러니하게도 노숙자들은 잘 안 보인다. [5] 도보로 10분 거리에 유나이티드 센터가 있다.[6] 오글비 교통센터[7] 시카고 유니언 역과 세 번째로 가까운 역이다. 다만 도보로 가기에는 약간 멀기에 암트랙 열차로 갈아타라는 안내방송은 나오지 않지만 다른 두 역과 비교했을 때 길찾기는 이 쪽이 수월한 편.[8] 레드 라인 Lake 역에서 간접환승 가능[9] 밀레니엄 역[10] 과거 역명은 Cermak. 1977년 9월 9일 폐역되었다가 2015년 10월 8일 재개업했다.[11] 일리노이 공과대학교 캠퍼스 안에 역이 있다. 이 역 조금 북쪽에 원통 모양의 터널이 하나 있는데 모양이 특이해서 시카고 전철의 명물이 되었다.[12] 상기한 대로 이 역이 분기역이다. 시카고 대학교와 산업과학 박물관이 이 근처에 있다. [13] 시카고 최악의 우범지대 Englewood에 위치해 있다.[14] Harlem/Lake행 열차만 탑승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