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철 오렌지 라인
Midway ~ Loop(시카고 중심부) 왕복 영상.
1. 개요
Orange Line. 시카고 전철 노선 중 하나이다. 노선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다.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시카고 남서부 지역을 가로질러 루프 구간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는 순환선이다. 블루 라인과 같은 사실상의 공항철도라고 할 수 있는 노선이다. 블루 라인과 마찬가지로 좌석 배치도 캐리어를 들고 탑승하는 공항 승객들을 배려한 것이 특징.
가장 최근에 개통된 노선은 핑크 라인이지만 가장 최근에 "지어진" 노선은 오렌지 라인이다. [1] 본래는 오렌지 라인 대신 시카고를 빙 두르는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순환도로는 오일 쇼크, 주민들의 반대 등 수많은 악재에 부딪힌 끝에 취소되었고 이를 대신해 지어졌다고 한다. 철골 목조 구조의 고가가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다른 노선들과는 다르게 노선 대부분이 철골 시멘트이고, 역사와 기타 부대시설들도 다른 노선들에 비해 상태가 양호한 편.
루프를 시계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레드 라인에서만 환승이 가능한 옐로우 라인을 제외한 모든 노선들과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고가철도로 운영되는 특성상 루프 구간이 지하철인 레드 라인과 블루 라인과는 환승이 상당히 불편하다.
미드웨이 공항에서 3km 남쪽에 떨어진 부도심 포드시티(Ford City)를 종점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인해 취소되었다. 출처
오렌지 라인이 지나다니는 시카고 남서부 지역은 멕시코와 폴란드 출신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열차 탑승 중 스페인어는 물론 운이 좋으면 폴란드어로 대화하는 승객들을 목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