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믹 플레이스
McCormick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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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미국의 전시장.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2301 S. Lake Shore Drive에 위치해 있다.
실내 전시면적은 241,549㎡로 미국 최대의 전시장이지만,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의 49%, 중국 국립전시컨벤션센터의 60%밖에 안 된다.
시초는 1927년 시카고 강가에 로버트 매코믹(Robert R. McCormick)이라는 사업가가 최초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기에 매코믹이 지은 컨벤션센터는 미국의 전시동원체제에 따라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없었고, 결국 1944년 매코믹이 지은 컨벤션센터는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 부지를 시카고가 종전 후인 1950년 인수하여 1955년 사망한 매코믹의 이름을 따 알프레드 쇼(Alfred Shaw)[1] 에게 건축을 맡긴 것이 현재의 매코믹 플레이스의 출발이다. 1958년 제1전시장이 준공되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1967년 화재로 전소되었다. 건물 자체는 내화성을 가진 설계를 했으나, 하필이면 내부 전시회로 화학 전시회를 열었던 중에 일어난 일이라 가연성 화학 제품 및 화합물들에 불이 옮겨 붙었고 내화성의 한계를 넘어서자 결국 전시장이 무너졌다. 이 불은 단번에 진압되지 않았으며 이 불이 이웃 건물들에 옮겨붙으면서 주변까지 불에 타버렸다.
이후 1967년의 화재를 교훈으로 삼아 1971년 재건축을 했다. 재건축을 하면서 인화성 물질 전시회를 위한 야외 전시장을 따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부지 면적의 '''3배'''로 대폭 확장되었고, 이렇게 크게 마련된 부지는 1971년 이후 1984년, 1990년, 1996년, 그리고 2007년에 걸쳐 차근차근 개발되었다. 재개발이 완료된 매코믹 플레이스는 전시장 면적 241,549㎡에 호텔, 쇼핑몰,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지구로 재편성되었다. 2003년에는 남은 부지에 정원을 조성했다가 2009년 광장으로 바꾼 뒤, 2014년 다시 정원으로 바꾸었다.
1989년에는 매코믹 플레이스를 위해 일리노이 주정부와 시카고 시청이 51:49로 출자한 조인트 벤처(JV) MPEA가 설립되었다. 이후로 MPEA가 매코믹 플레이스를 경영하는 중.
매코믹 플레이스는 2019년 지금까지 미국의 대표 전시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많은 미국의 전시회들이 이곳에서 열리며, 독일이나 영국의 전시회들이 미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될 경우 이 곳을 많이 선택한다.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박람회 Prolight + Sound의 미국 행사가 여기서 진행된다.
1961년부터 여기서 매년 2월 초마다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를 개최하고 있다. 1901년부터 매년 아우디, 벤츠 등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모터쇼다. 또 매년 2월 말~3월 초에는 시카고 코믹콘(C2E2) 행사가 개최된다.
옆동네의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야전 병원으로 개조되었다. 미국 육군 공병대는 2020년 4월 24일까지 개조가 완료된다면 약 3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연히 기존에 잡혀 있던 전시, 박람회 일정은 모두 취소되었다. #
매코믹 플레이스는 대한민국 KINTEX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아주 큰 전시장이다. 때문에 매코믹 플레이스는 경증 환자만 수용하는 미국의 다른 전시장과 달리 '''중증 환자 병상 약 1,00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4월 3일부로 일단 중증 환자 병상부터 공사했으며 일부 공사가 완료된 구역에는 이미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중증 병상 1,000개, 경증 병상 3,000개 도합 4,000여명을 수용 중이다.
시카고 교외철도인 Metra에 연결되어 있다. 매코믹 플레이스 부지 아래에 Metra Electric District선과 사우스 쇼어 라인의 매코믹 플레이스 역이 위치해 있다.
시카고 전철 그린 라인의 Cermak–McCormick Place 역도 근처에 있긴 하다. 그런데 이쪽은 이름만 매코믹 플레이스 역일 뿐 역 자체는 근처 차이나타운에 조금 더 근접해 있고, 매코믹 플레이스와는 '''1.6km''' 떨어져 있다. 다행히도 이 역과 매코믹 플레이스 사이에는 시카고 교통국 3번 버스와 21번 버스[2] 가 다니고 있다. 배차 간격도 주중 10~15분 정도로 그다지 길지 않고 Ventra 카드로 환승도 된다. 3번 버스는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회차하여 Michigan Drive와 King Drive를 타고 움직이는 남북 종단 노선이고, 21번 버스는 Cermak가를 타고 움직이는 동서 횡단 노선이다.
또 시카고 모터쇼나 C2E2 등의 큰 개최 당국에서도 교통 사정을 아예 모른척 하는 것은 아니기에 따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매코믹 플레이스는 시카고 지역의 커뮤터 레일인 메트라와 직결되어 있는데, 이는 매코믹 플레이스의 지반 지하로 메트라와 NICTD의 사우스 쇼어 라인(South Shore Line) 등이 이용하는 일렉트릭 디스트릭트 간선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매코믹 플레이스가 1996년에 확장할 때, 당시 지상역이었던 매코믹 플레이스 역 위에 남동(South Building) 건물이 지어졌고 이 때 매코믹 플레이스 역의 입구와 남동의 Grand Concourse가 합쳐진 것.
역 북쪽에서는 화물열차 노선이 일렉트릭 간선과 평면교차하며, 그 평면교차 구간도 매코믹 플레이스 지하에 있다. 일렉트릭 간선은 메트라의 유일한 전철선이며 가공전차선이 설치되어 있다.
메트라 일렉트릭 디스트릭트선(Metra Electric District)의 열차들은 주중과 주말 모두 매코믹 플레이스에 정차하지만, 사우스 쇼어 라인 열차들은 주말에 이 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또한 상행 승객들은 사우스 쇼어 라인에 탑승할 수 없으며, 하행 승객들은 이 역에서 하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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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을 잇는 I-90 댄 라이언 고속도로와 서남쪽에서 올라오는 I-55 스티븐슨 고속도로가 맥코믹 플레이스 4블럭 서쪽에 있는 인터체인지에서 합류한 뒤 시카고 전철 레드 라인 Cermak-Chinatown 역 앞과 매코믹 플레이스 남서쪽 코너의 24번가-King Drive와 이어진다. 매코믹 플레이스 동쪽에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가 지나간다. 단, 이 구간은 러시 아워에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매코믹 플레이스에 직접 주차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주차비용도 꽤 많이 들어가는 데다가[3] 큰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주차공간도 매우 부족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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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1. 개요
미국의 전시장.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2301 S. Lake Shore Drive에 위치해 있다.
실내 전시면적은 241,549㎡로 미국 최대의 전시장이지만,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의 49%, 중국 국립전시컨벤션센터의 60%밖에 안 된다.
2. 역사
시초는 1927년 시카고 강가에 로버트 매코믹(Robert R. McCormick)이라는 사업가가 최초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한 것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기에 매코믹이 지은 컨벤션센터는 미국의 전시동원체제에 따라 제대로 영업을 할 수 없었고, 결국 1944년 매코믹이 지은 컨벤션센터는 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 부지를 시카고가 종전 후인 1950년 인수하여 1955년 사망한 매코믹의 이름을 따 알프레드 쇼(Alfred Shaw)[1] 에게 건축을 맡긴 것이 현재의 매코믹 플레이스의 출발이다. 1958년 제1전시장이 준공되고 문을 열었다.
그러나 1967년 화재로 전소되었다. 건물 자체는 내화성을 가진 설계를 했으나, 하필이면 내부 전시회로 화학 전시회를 열었던 중에 일어난 일이라 가연성 화학 제품 및 화합물들에 불이 옮겨 붙었고 내화성의 한계를 넘어서자 결국 전시장이 무너졌다. 이 불은 단번에 진압되지 않았으며 이 불이 이웃 건물들에 옮겨붙으면서 주변까지 불에 타버렸다.
이후 1967년의 화재를 교훈으로 삼아 1971년 재건축을 했다. 재건축을 하면서 인화성 물질 전시회를 위한 야외 전시장을 따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부지 면적의 '''3배'''로 대폭 확장되었고, 이렇게 크게 마련된 부지는 1971년 이후 1984년, 1990년, 1996년, 그리고 2007년에 걸쳐 차근차근 개발되었다. 재개발이 완료된 매코믹 플레이스는 전시장 면적 241,549㎡에 호텔, 쇼핑몰,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지구로 재편성되었다. 2003년에는 남은 부지에 정원을 조성했다가 2009년 광장으로 바꾼 뒤, 2014년 다시 정원으로 바꾸었다.
1989년에는 매코믹 플레이스를 위해 일리노이 주정부와 시카고 시청이 51:49로 출자한 조인트 벤처(JV) MPEA가 설립되었다. 이후로 MPEA가 매코믹 플레이스를 경영하는 중.
3. 주요 행사
매코믹 플레이스는 2019년 지금까지 미국의 대표 전시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수많은 미국의 전시회들이 이곳에서 열리며, 독일이나 영국의 전시회들이 미국에서 전시회를 열게 될 경우 이 곳을 많이 선택한다. 독일 메세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인 박람회 Prolight + Sound의 미국 행사가 여기서 진행된다.
1961년부터 여기서 매년 2월 초마다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를 개최하고 있다. 1901년부터 매년 아우디, 벤츠 등 3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고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모터쇼다. 또 매년 2월 말~3월 초에는 시카고 코믹콘(C2E2) 행사가 개최된다.
3.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옆동네의 제이콥 K. 재비츠 컨벤션센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야전 병원으로 개조되었다. 미국 육군 공병대는 2020년 4월 24일까지 개조가 완료된다면 약 3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연히 기존에 잡혀 있던 전시, 박람회 일정은 모두 취소되었다. #
매코믹 플레이스는 대한민국 KINTEX의 2.5배에 달할 정도로 아주 큰 전시장이다. 때문에 매코믹 플레이스는 경증 환자만 수용하는 미국의 다른 전시장과 달리 '''중증 환자 병상 약 1,00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4월 3일부로 일단 중증 환자 병상부터 공사했으며 일부 공사가 완료된 구역에는 이미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중증 병상 1,000개, 경증 병상 3,000개 도합 4,000여명을 수용 중이다.
4. 교통
4.1. 대중교통
시카고 교외철도인 Metra에 연결되어 있다. 매코믹 플레이스 부지 아래에 Metra Electric District선과 사우스 쇼어 라인의 매코믹 플레이스 역이 위치해 있다.
시카고 전철 그린 라인의 Cermak–McCormick Place 역도 근처에 있긴 하다. 그런데 이쪽은 이름만 매코믹 플레이스 역일 뿐 역 자체는 근처 차이나타운에 조금 더 근접해 있고, 매코믹 플레이스와는 '''1.6km''' 떨어져 있다. 다행히도 이 역과 매코믹 플레이스 사이에는 시카고 교통국 3번 버스와 21번 버스[2] 가 다니고 있다. 배차 간격도 주중 10~15분 정도로 그다지 길지 않고 Ventra 카드로 환승도 된다. 3번 버스는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회차하여 Michigan Drive와 King Drive를 타고 움직이는 남북 종단 노선이고, 21번 버스는 Cermak가를 타고 움직이는 동서 횡단 노선이다.
또 시카고 모터쇼나 C2E2 등의 큰 개최 당국에서도 교통 사정을 아예 모른척 하는 것은 아니기에 따로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4.1.1. 매코믹 플레이스 역
앞서 말했다시피 매코믹 플레이스는 시카고 지역의 커뮤터 레일인 메트라와 직결되어 있는데, 이는 매코믹 플레이스의 지반 지하로 메트라와 NICTD의 사우스 쇼어 라인(South Shore Line) 등이 이용하는 일렉트릭 디스트릭트 간선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매코믹 플레이스가 1996년에 확장할 때, 당시 지상역이었던 매코믹 플레이스 역 위에 남동(South Building) 건물이 지어졌고 이 때 매코믹 플레이스 역의 입구와 남동의 Grand Concourse가 합쳐진 것.
역 북쪽에서는 화물열차 노선이 일렉트릭 간선과 평면교차하며, 그 평면교차 구간도 매코믹 플레이스 지하에 있다. 일렉트릭 간선은 메트라의 유일한 전철선이며 가공전차선이 설치되어 있다.
메트라 일렉트릭 디스트릭트선(Metra Electric District)의 열차들은 주중과 주말 모두 매코믹 플레이스에 정차하지만, 사우스 쇼어 라인 열차들은 주말에 이 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또한 상행 승객들은 사우스 쇼어 라인에 탑승할 수 없으며, 하행 승객들은 이 역에서 하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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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도로교통
남북을 잇는 I-90 댄 라이언 고속도로와 서남쪽에서 올라오는 I-55 스티븐슨 고속도로가 맥코믹 플레이스 4블럭 서쪽에 있는 인터체인지에서 합류한 뒤 시카고 전철 레드 라인 Cermak-Chinatown 역 앞과 매코믹 플레이스 남서쪽 코너의 24번가-King Drive와 이어진다. 매코믹 플레이스 동쪽에는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가 지나간다. 단, 이 구간은 러시 아워에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매코믹 플레이스에 직접 주차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주차비용도 꽤 많이 들어가는 데다가[3] 큰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주차공간도 매우 부족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1] 매코믹 플레이스 뿐만 아니라 시카고 시내의 머천다이즈 마트(Merchandise Mart) 등의 마천루 및 대형 건물 건축과 과학기술박물관(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등의 인테리어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가.[2] 21번 버스는 역 바로 앞이 아닌 Michigan-Cermak 사거리에서 타야 한다.[3] Lot A의 경우 16시간 이하 주차 시 $23, Lot B는 하루에 $15, Lot C는 하루에 $23를 받는데, 북쪽과 남쪽, 서쪽 빌딩 방문 시 Lot A, 레이크사이드 센터와 에어리 크라운 극장 이용 시 Lot C를 이용하도록 배정받는다. # 하루에 $30 이상을 받는 시카고 시내의 사설 주차장들과 비교하면 매코믹 플레이스 내 주차장은 전혀 비싸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