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팔십팔귀야행
1. 개요
본거지 : 에히메 현. 마츠야마(愛媛県. / 구성 단체 : 88 / 구성 요괴 : 700명]
누라리횬의 손자에 등장하는 시코쿠 요괴들의 조직.
과거 누라리횬이 현역이던 시절, 젊은 혈기가 넘치던 팔십팔귀야행의 두령 이누가미교부 다누키는 인간들의 성을 탈취하기 위해 팔십팔귀야행을 이끌고 인간들의 성을 습격하였다. 하지만 다누키는 마왕의 칼이라는 검을 가지고 있던 인간들에게 패배하였고, 당시 누라리횬의 도움을 받았다면 인간들에게 이겼을 지도 모른다고 여기던 그였으나 누라리횬의 도움을 받으면 그의 백귀야행에 참가하게 된다고 생각해 누라리횬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1]
지금의 시코쿠 팔십팔귀야행은 이누가미교부 다누키가 88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8번째 아들 이누가미교부 타마즈키가 두령이 되어 그가 모은 요괴들을 중심으로 한 신생 팔십팔귀야행을 이루었다.
신생 팔십팔귀야행은 7명의 간부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누라구미가 지배하는 우키요에 마을의 지배권을 강탈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본거지는 시코쿠의 마츠야마산의 야마구 치레이센. 우키요에 마을에 침입했을 땐 마을 중심가 빌딩에 본거지를 두었다.
누라구미의 간부인 히히를 손쉽게 제거하는 등, 최초엔 꽤나 강대한 세력으로 나온것 같았으나 대부분의 초반에 깨지는 적이 그렇듯 이후 하고로모기츠네편으로 이어지면서 오소레의 개념과, 급격히 올라가는 파워 인플레등으로 '''우물안 개구락지들이 지들 주제도 모르고, 애들 소꿉장난 수준으로 전국제패하겠다고''' 나서게 된 셈이 되어버렸다.
다만 오소레를 쓰지 못한다는 것은 오해. 요괴들은 기본적으로 다 오소레는 사용한다. 정확하게는 기츠네편에서 오소레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나온것이지 그 이전부터 요괴들의 능력에 명칭이 붙었고(풍성학려라든가) 그런게 전부 오소레라고 볼수 있다. 리쿠오같은 경우도 오소레를 사용하고 있었다(명경지수)[2] 정확하게 개념을 모르고 자기 자신이 가진 능력을 자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리고 시코쿠의 요괴들이 파워 인플레에 희생당했다고 하기도 뭐한게, 시코쿠편 클라이맥스에서 전면전에 들어가자 누라구미의 요괴들에게 글자 그대로 비참하게 발렸다. 뒤늦게 합류한 쿠로타보가 동료들을 도우려 했으나 이미 동료들이 다 자기 상대를 쓰러트려 할 일이 없었을 정도. 그나마 마왕의 칼을 든 타마즈키가 위협적이었으나 누라 리쿠오가 오소레 경화수월을 발동하자 역시 바로 박살났다. 두령마저도 이 정도 수준이니 그냥 타마즈키가 끌고온 신생 시코쿠 팔십팔귀야행 소속의 요괴들이 '''그냥 약한 놈들''' 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누라구미와의 항쟁에서 패배한 시코쿠의 요괴들과 그들의 두령 타마즈키는 이누가미교부 다누키의 간절한 부탁으로 인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고 시코쿠로 돌아간다.
초반에 타마즈키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패배시켰던 마왕의 칼을 넘겨받고 이 칼로 백귀를 베어 힘을 상승시키곤 리쿠오를 죽기 전까지 몰고 가지만 리쿠오의 경화수월에 패배, 그 후에 자신의 측근이라고 믿었던 요스즈메가 사실은 자신에게 마왕의 칼을 넘겨준 누군가의 부하임이 드러나고 요스즈메에 의해 마왕의 칼도 빼앗긴다. 마왕의 칼은 교토 편에서 미나고로시 지장에게 넘어갔고, 우두머리인 타마즈키부터가 마왕의 칼의 힘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용되었을 뿐이라는게 이로써 증명되었으니 그야말로 멋모르고 이용당하기만 한 애송이 집단이 되어버린 셈이다. 실로 안습하다.
1.1. 칠인동행
시코쿠 팔십팔귀야행의 간부들. 이누가미를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은 첫등장시에 삿갓을 쓴채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이들과 마주치면 죽음을 맞이하거나 불행해진다는 말이 있다. 두령이 너구리라 그런지 급식은 너구리우동(…).[3]
모티브는 아마도 서일본 지역의 전승 중 하나인 시치닌미사키(七人ミサキ)[4] 일 가능성이 높다. 이 시치닌미사키라는 존재는 바다에서 죽은 사람들의 망령/사령이 모여서 만들어지며 항상 일곱이 함께 행렬을 만들어 다니고, 길을 가다가 이들과 마주친 사람은 반드시 죽게 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시치닌미사키와 마주쳤다가 죽은 사람은 새로이 시치닌 미사키 집단에 편입되고, 맨 앞에서 걷던 이는 성불하게 된다.[5]
2. 소속 요괴
누라리횬의 손자/등장인물#s-1.2 참고
[1] 아마 자기 조직(시코쿠 팔십팔귀야행)이 독자적인 조직으로 남지 못하고 다른 누군가가 만든 조직(누라구미)의 산하조직이 되는게 싫었던 모양이다.[2] 타마즈키가 리쿠오가 사라지려 하는 걸 보고 오소레의 발동이라고 말한다.[3] 정확히 말하자면 타마즈키가 손수 만든 우동.[4] 미사키(ミサキ)에는 '행렬의 맨 앞에 가는 사람(고로 선봉)' 이라는 뜻도 있다고 하니 '칠인선봉' 정도로 해석해도 될듯.[5] 다만 모두 성불하는 경우는 없고, 한 놈이 들어오면 한 놈이 성불하고를 무한반복(…)하므로 시치닌 미사키는 언제나 일곱 명으로 숫자가 유지된다고 한다. (아마 행렬의 끝부분에 걷게 되는 사람이 가장 새롭게 편입된 망령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