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이 유세이
1. 개요
일본의 만화가.
무적코털 보보보의 작가 사와이 요시오의 어시스턴트 출신의 작가로, 대표작은 마인탐정 네우로와 암살교실이 있다.
2. 작품 특징
2.1. 스토리
마인탐정 네우로부터 암살교실까지 이 작가 작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볼 수 있다. 무슨 생각하면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는지 궁금할 정도로 재미와 소재 외에 캐릭터 디자인이나 설정 등 굉장히 독특하다. 그나마 단편인 이혼 조정과 도쿄 백화점 전쟁 체험기는 비교적 정상(?)이다. 이혼 조정은 애초에 신(제우스)이 여행하는 내용이라 기괴한 소재를 넣을 내용도 없지만.
인간 속물의 추함과 광기를 그려내는 것도 특기로 마인탐정 네우로의 범인들이 본성 드러내고 자기 할 말 외쳐대는 장면은 그 특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등의 클리셰를 아주 제대로 까버린다. 덤으로 여캐한테도 가차없다. 대표적으로 카츠라기 야코가 있다. 그 외에도 장르 클리셰에 도전하는 전개를 자주 쓴다. 또 이 작가의 주인공들은 소년만화 주인공들과 차별화된 캐릭터성을 가지기도 한다. 소년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가면 갈수록 약해지는 주인공이라던가, 약해지고 싶어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교묘하게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실력이 꽤 되는 편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 진행도 뛰어나다.마인탐정 네우로에서 사이나 혼조 세츠나를 중심으로한 관계 전개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작품 중 은근히 한국에 관련된 게 나온다. 마인탐정 네우로에선 '이미나'라는 캐릭터가 나온다거나 암살교실에선 '상혁'이라는 캐릭터가 나온다던가. 단편 중 하나인 이혼조정에서도 도시인 '평양'이 언급되기도 한다.
2.2. 작화
작화는 잘 그린다고 하기는 미묘하지만 굉장히 튄다. 딱 봐도 마츠이 유세이가 그렸단 걸 알아볼 수 있고 의외로 따라 그리기도 어렵다. 그 탓인지는 몰라도 네우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가 깔끔해진 대신 뭔가 원작의 느낌이 죽은 것 같기도 하다.
취향인지는 몰라도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에도 뛰어난 것으로 보이는 게, 네우로의 새로운 혈족 등장부터는 그 수준이 급 상승하며 그 전의 마계 777 도구를 보다 보면 기괴한 디자인도 뛰어난 걸 발견하게 된다. 도쿄 백화점 전쟁 체험기에서는 이 기괴함을 표현하는 능력을 살려서 기괴한 괴물들이 주가 되는 내용으로 나온다. 암살교실에서는 캐릭터들의 연령대가 줄어서인지 폭력적인 묘사가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타 묘사는 꽤 강하게 표현되는 편이다. 시로가 자기 옷 안에 기어들어온 쥐를 씹어먹는 등. 이런 부분의 묘사는 그 등장인물이 갖는 탐욕에 비춰져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2.3. 캐릭터
그의 두 대표작에는 비슷한 유형의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작가의 취향으로 보이며 다음 작품에도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나올 확률이 높다. 그 중 특히 비슷한 캐릭터들이 바로 후술된 캐릭터들이다. 아예 똑같은 캐릭터도 나오기도 한다.
- 비현실적인 능력을 가진 수수께끼형 캐릭터
- 사람에 대한 관찰력과 친화력을 가진 잠재능력형 캐릭터
- 말수가 적고 자기 일에 충실하는 쿨가이형 캐릭터[3]
- 적은 아니지만 위험한 장난기가 많아 방심할 수 없는 캐릭터
- 무식하게 힘만 센 바보형 캐릭터
- 강함에 집착하는 소년 캐릭터[4]
- 생물이 아님에도 등장인물들을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는 캐릭터
마츠이 유세이가 연재하는 만화의 주요 캐릭터들은 인물마다 프로필 일러스트가 존재한다. 캐릭터 일러스트 참고.
3. 작품 목록
3.1. 연재 작품
- 마인탐정 네우로 (완결) - 데뷔작.
- 세상의 끝에선 나비가 춤춘다 -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 암살교실 (완결)
- 도망에 능숙한 도련님 (2021 ~ 연재 중)
3.2. 단편 작품
3.3. 데뷔 이전
데뷔 이전의 작품으로 지금은 찾아보기 어렵다.
- 러빙 데드 - 2001년 작품으로, 아마추어로서의 첫 작품. 제51회 천하 만화상 심사 위원 특별상 수상작. 곰팡이를 소재로 한 좀비물이라고 한다. 연구원과 좀비 소년의 슬픈 사랑을 다룬 만화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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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커 - 2003년 작품. 제11회 12지 신인 만화상 최종 후보작. 러빙 데드와 달리 인터뷰에서 별 언급이 없었던 걸로 보아 단편작으로 추측된다. 축구 경기를 하면서 상대방을 패고 죽이는 것이 허용되는 '살인 축구'와, 최강이라고 불리는 축구 팀을 지원하는 초능력자 소녀가 주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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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 마인탐정 네우로 23권 앞 책날개에서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생각보다 미남이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다만 사디스틱한 내용 전개 때문에 반응이 충격과 공포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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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유스케가 그린 풋내기 만화 연구소 R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애주가로 보이며, 평소엔 얌전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과격해지는 주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여기서 등장했을 때 머리 부분은 네우로 머리. 정확히는 멀쩡한 모습으로도 뒤쪽에서 한 번 더 등장하는데 이때도 취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네우로 머리가 된다. 멀쩡할때와 취했을 때를 표현한 것인 듯. 잘 생겼음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멀쩡할 때는 뭔가 속눈썹이 매우 예쁘게 그려져있다.
- 암살교실 완결 5개월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10년 정도는 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 다만 이는 희망사항이라고 했고,[10] 실제로는 네우로 연재할 때부터 밝혔듯이 3년 연재, 3년 휴식이 목표라고 하니 2~3년 안에 차기작이 나올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일단 2019년에 단편이 하나가 게재되긴 했다.
- 작가가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작가 아라키 히로히코의 팬이다. 중학생때 이기vs펫숍 편을 보고 멋진 구도에 감동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집에는 죠죠 만화책 전권을 소장한 인증샷도 올렸다. 요리 방송에서도 같이 나온 적이 있다.
5. 둘러보기 틀
[1] 이블 프라이데이를 닮은 마츠이 유세이의 오너캐.[2] 같은 소년 점프 잡지 소속 만화가인 아소 슈이치와 같다.[3] 인간 측 최강자급 캐릭터로 엮이기도 한다.[4] 참고로 이 둘은 작중에서 위의 '무식하게 힘만 센 바보형 캐릭터'들과 자주 엮인다.[5] 아이러니하게도, 네우로 경시청은 작품 내외적으로도 딱히 별 문제 없는 멀쩡한 치안기관인 반면, '''암살교실 방위성의 정체는...'''[6] 내용을 보면 콘티까지 어느정도 구상해놨던 만화인 것 같다(...).[7] 마인탐정 네우로 연재 종료한 바로 다음 주에 그린 단편. 가급적 네우로와 내용을 통일시키고 싶었으나 페이지가 도저히 안 맞아서 그냥 아무 상관없는 내용의 단편이 되었다고. [8] 이혼 조정은 네우로 완결 직후, 도쿄 백화점 전쟁 체험기는 암살교실 연재 직전에 공개했다.[9] 2019년 36・37호에 게재되었다.[10] 사실 마츠이 정도로 성공하면 10년 쉬어도 인세로 먹고 살 수는 있다. 점프 입장에서는 간판급 작가가 활동 중지하는, 별로 달갑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