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
新文路 / Sinmun-ro
1. 개요
2018년 완공된 32번 지방도의 도로. 본래 대청호 서안을 따라 지나가던 노산하석로와 대청호반로를 대체한다. 과거 이 구간은 대청호 바로 옆 산을 끼고 굽이굽이 가는 길이어서 선형이 좋지 못했는데 '''국가지원'''지방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원을 받아 터널을 두 개 뚫은 결과 꽤 똑바른 길이 생기게 되었다. 확실히 이 일대에서 터널을 뚫고 가는 길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국책사업의 느낌이 든다.
이름의 유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新灘津)동과 청주시 상당구 '''문'''의(文義)면을 잇는다고 앞글자를 하나씩 따 신문로라고 한 것이다. 2018년 4월에 도로명이 고시되었다. 고시되기 전에는 문의-신탄진간 도로 식으로 불렀다. 청주시에서는 주로 시내 동 구간에서 지명의 한 글자씩을 따고(사북로) 읍면 지역에서는 지명 두 글자를 모두 따온다는 점(산외금관로)에서 볼 때 다소 이질적이다. 아마 남석로(남이면-흥덕구 석곡동)의 경우처럼 한쪽이 '신탄진동'으로 동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청주시에서 청주시 시내 동 외의 타 지자체의 동과 청주시의 읍면이 접할 일은 대전광역시와 접할 때밖에 없긴 하다. 대전광역시는 1989년 승격 당시 외곽 지역의 리까지 모두 동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두 도시는 금강과 대청호로 갈라져있어서 오가는 길이 극히 드물어서 다른 도로의 사례를 찾기 어렵다.
도당산사거리 이북 부분은 2015년에 먼저 개통되었지만 아직 도로명이 고시되지 않아서 미천고은로의 일부로 보이기도 했다.
신축 도로인 만큼 이 도로로 된 주소는 별로 없다. 도로명주소 사이트에 따르면 대청터널 관리사무소가 청주시 서원구 신문로 629(품곡리 167)로 되어있다. 읍면 지역을 지나는 만큼 신문로n번길 식의 지선은 앞으로도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청주시에서는 읍면 지역에서는 그러한 지선 체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와는 달리 대청댐을 바로 끼고 가지는 않지만 여전히 문의면 일대에서 대청호를 끼기는 한다.
선형이 바뀌어서 과거 32번 지방도가 지났던 문의면 덕유리는 거의 지나지 않게 되었다. 400m 지나기는 하는데 문의터널 구간이라 주변 도로와 통하지 않는다. 사실 덕유리를 검색해보면 대청댐이나 문의대교밖에 안 나올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지나지 않을 법도 하다. 구도로는 대신 일부 관광객들이나 금강 자전거길-무심천 자전거길 사이를 오가는 자전거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가 되었다.
대전 시내에서 보은, 상주 등 당진영덕고속도로 연선 지역으로 갈 때는 경부고속도로 청주JC까지 올라가는 대신 이 길을 따라가다가 문의IC에서 고속도로를 타라고 안내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