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사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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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신정당과 통합
3. 합당 이후
4.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참패와 그 이후


1. 개요


고정훈이 결성한 '민주사회당'과 김갑수가 결성한 '신정당'이 합당하여 1982년 세워진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정당.

2. 신정당과 통합


사회당과의 통합이 무산된 민주사회당은 1981년 6월 29일 신정당의 김갑수총재의 합당제의가 들어오고 다음날 낮 민주사회당고정훈당수는 신정당, 민주농민당, 안민당의 대표와 함께 합당문제를 논의하였다. 1982년 1월 8일 민주사회당 백찬기 부당수는 신정당 이원형 사무총장과 만나 합당 조건과 신당의 명칭, 당헌의 제정에 대해 논의하였다. 1982년 3월 29일 민주사회당과 신정당의 수권위원들은 세실 레스토랑에서 수임기관합동회의를 가지고 통합정당 신정사회당의 출범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통합한다 한들 어디까지나 체제내에서의 진보정당이었기 때문에 정권의 탄압을 받으면서도 노동운동이나 학생운동을 이끌던 진보성향 운동가들이나 유권자들에게 야합정당이라며 비난받던 상황이었고 당연히 이들을 지지기반으로 끌여올릴수 없기때문에 당연히 지지기반 확장에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었다.

3. 합당 이후


1982년 3월 24일 신정당 이대엽 부총재와 4명의 지구당 위원장이 합당에 반대해 탈당하였다. 이대엽 의원은 신정당 주도 통합이 아니라 민주사회당의 당세만 확장시키는 합당에 반대한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4.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참패와 그 이후


결국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민주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총재 고정훈이 낙선하고, 전남 지역에서 김봉호 의원이 1석밖에 얻지 못하는 매우 안습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안습한 것은 이렇게 당선된 김봉호 의원이 혁신운동 경력이 있던 사람도 아니고, 전직 민주공화당 의원 출신으로 여러 당을 전전하며 공천을 받으려다가 간신히 신정사회당 간판 걸고 나와 당선된 터라... # 이에 총재 고정훈이 사퇴했고, 권대복이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나중에는 당선된 김봉호 의원마저도 탈당하여 신한민주당으로 이적함으로써 원내에서 광탈하고 만다.[1]
결국 1986년 사회민주당에 흡수되었다.

[1] 김봉호 의원은 이후 동일 지역구에서 3선을 더해서 5선의원으로 국회부의장까지 지냈으니 나름 성공적인 부활 사례라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