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니아 예니스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팔로워.
아무도 없는 설산에서 데이드릭 프린스 아주라의 신전을 지키고 있는 여자 던머 사제로, 바덴펠의 레드 마운틴이 폭발하기 전, 아주라는 몇몇 신도들에게 계시를 내려 미리 스카이림으로 피난가게 하였고, 예니스는 그 피난민들의 후손이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자신에게 올 것을 알고 있었다며, 아주라의 별을 가져다 줄 것을 요청하는 퀘스트를 준다(아주라의별참조). 하지만 이를 입수하면 그녀에게 아주라의 별을 돌려주거나 '블랙 스타' 로 변질시킬 수 있다. 게다가 아주라의 별을 준 뒤 이제 아주라가 더 이상 예언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녀는 아주라가 자신의 일은 끝났다고 했으며 더 이상 미래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플레이어를 따르겠다고 이야기한다.[1] 여태까지는 아주라가 함께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이제 처음으로 혼자인 것을 느낀다고 대답하며 쓸쓸한 여운을 남긴다.
2. 성능
마법사 계열 동료이며, 레벨은 30이 한계이다. 일리아보다 만렙이 10 적어서 그런지 냉기강화퍽, 전격강화퍽이 각각 1단계씩 찍혀있다. 가장 높은 스킬은 회복[2] 과 파괴 마법이며, 파괴 마법은 냉기/전격 계열의 전문가이며, 최대 레벨이 낮긴 하지만 화력이 어마어마하다. 데리고 다녀보면 적들이 냉기폭풍과 라이트닝 볼트, 썬더볼트에 줄줄이 꼬치구이가 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사제 치고는 무지 마법을 잘 쓰는데,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전직 마법사였다고 한다.
데리고 다니면 알겠지만 평범한 진흙게(...)를 만나도 부모의 원수를 만난 것마냥 마법을 난사한다. 평범한 메이지 팔로워는 보통 오른손에 파괴,왼손에 변이 같은 식으로 마법이 지정되어 있지만 아라니아는 왼손에도 변이, 소환, 회복마법 뿐만 아니라 파괴마법도 쓸 수 있도록 지정되어있기 때문이다. 파괴마법 난사는 이것 때문. 그만큼 매지카 소모가 많지만 매지카 관련 인첸트를 떡칠해 줄수록 그만큼 화력도 수직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드래곤도 혼자 때려잡을 정도.
아라니아는 비슷한 마법계열동료인 일리아와 많이 비교되는데, 서로 우위를 가리기 힘들다. 게임내 딱 세명의 동료[3] 가 4티어의 익스퍼트 마법을 구사하는데 그 중 순수 메이지 계열[4] 이 바로 일리아와 예니스 둘 이기 때문. 일단 일리아는 스카이림에서 가장 잉여한 냉기마법을 사용하며 한손으로만 마법을 쓴다. 아라니아는 전격계마법을 주로사용하며 양손으로 공격마법을 쓴다. 사용마법 종류는 아라니아가 승.[5] 또한 예니스는 매지카가 고갈되면 상대에게 근접하지 않고 냉기폭풍 등 다양한 마법으로 견제하지만 일리아는 매지카 고갈시 적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생존성에 있어서도 역시 아라니아 승.
하지만 아라니아는 기본적으로 소환수를 아트로나치만 고집하는데, 이것이 좀 문제가 된다. 바로 드레모라 로드 소환인데, 이들은 아트로나치보다 강력한데다 생귄의 장미로 소환되는 것들은 소환자의 레벨에 맞춰 강해지기에 고렙이라면 혼자서 거인을 썰어재낄 정도가 된다. 문제는 저 지팡이를 쥐어준들 계속 아트로나치만 고집한다. 반대로 일리아는 소환수를 쓰지 않기 때문에 장미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지팡이류는 해당 마법학파 레벨이 높을수록 소모량도 줄어드는데 일리아의 소환마법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생귄의 장미를 정말 오래 사용한다.[6] 거기다 아라니아는 최대레벨이 30, 일리아는 40이므로 소환하는 드레모라의 능력 또한 차이가 난다. 결론적으로 각종 지팡이와 함께 동료를 적극튜닝할 여유가 된다면 일리아, 아직 초보단계라면 아라니아가 낫다.[7]
블랙 스타를 선택하면 예니스를 영입할 수 없으며 대화를 걸어봐야 죽이고 싶은걸 겨우 참고 있으니 죽기 싫으면 꺼지라는 식의 쌍소리만 반복해서 듣게 된다. 블랙 스타가 최상급 영혼도 가둘 수 있다는 점에서는 효율이 좋긴 하지만 던가드 DLC에서 소울 케언을 중심으로 블랙 소울젬 습득과 최상급 영혼 충전이 쉬워지는데다 예니스의 성능 자체가 좋은 편이니 그냥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8]
어째서인지 전문 난이도 자물쇠를 따는 게 가능하다.
에센셜은 없어서 죽일 수는 있다.
3. 기타
여담으로, 원래 이름은 아라니아 예니스('''I(i)'''enith 다!)지만, 한국 웹에선 왠지 아라니아 '레니스('''l(L)'''enith)'로 통한다. 아무도 예니스라고 부르지 않는다. 대문자 i와 소문자 L이 비슷하게 보여서 그런 것 같은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람의 이름과 성씨의 첫번째 글자는 무조건 대문자여야 하므로 enith의 앞의 글자 I도 대문자, 따라서 이는 대문자 I라는 것은 금방 생각해보면 나오는 문제이다. 심지어 구글 검색에 아라니아 예니스라고 쳐도 아라니아 레니스로 고쳐진 결과가 뜬다. 영문으로 Aranea Lenith 라고 치면 Ienith 로 고쳐져서 검색된다. 엘더7 한글패치 뒷버전에서는 '이에니스'라고 표기.
[1] 다른 예언이 있는지 물어보면 '''더 이상 공허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대답한다[2] 회복계라니 유용해보이겠지만 힐을 잘 안 해주는 스카이림 NPC의 인공지능 특성상 플레이어의 피를 잘 채워줄 거란 기대는 버리자.[3] 일리아,예니스,'''에올라''' 이렇게 세명.[4] 에올라는 순수한 메이지 라기 보단 근접전과 마법이 적절히 조화된 배틀메이지 형태 이다.[5] 만렙 기준으로 일리아는 오른손에 4티어 냉계(아이스 스피어)마법을 사용하며 냉기강화퍽 2가 찍혀있으므로 4티어데미지 60*1.5 = 90이 나온다. 예니스는 오른손에 4티어 전격계(썬더볼트), 왼손에 2티어 전격계 마법(라이트닝 볼트)을 들고 있으며(가끔 왼손으로 냉기폭풍을 시전할 때도 있으나 같이 쓰지는 않는듯) 전격강화퍽과 냉기강화퍽이 1씩 찍혀있으로 (4티어데미지 60 + 2티어 데미지 30)*(1 + 0.25) = 112.5 이다. 순수 화력면에서는 예니스가 약간 더 좋다.[6] 게다가 일리아의 소환계열 레벨은 무진장 높게 성장하는데, 소환마법은 전혀 없다. [7] 다만 일리아의 경우 현재까지 알려진 호감도 초기화 버그의 영구적인 픽스 방법이 별도의 패치 외에 없는 실정이다 보니 일리아를 데리고 다니다가 어쩌다 집에 보내버리면 생귄의 장미를 죽여서 뺏거나(...) 콘솔로 호감도를 올린 뒤 다시 영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8] 스카이림 내에서 강령술은 일단 윈터홀드 대학에서 수백년간 금지했고 노드 주민들 또한 마법 자체를 혐오하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강령술은 죽은 시체를 건드린다는 점에서 더욱 혐오의 대상으로 찍혔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령술사들이 음지에서 활동하는 실정이다. 스카이림의 통치 방식은 성문법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강령술이 합법이다 불법이다 명확히 나누기는 힘들지만 관습법으로 따진다면 강령술이 합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