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매셔

 

1. 개요
2. 작중 행적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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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알렉 뉴먼([image])''' '''시영준([image])'''

1. 개요


'''전신을 크롬으로 개조한 아담 스매셔에게는 인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애초에 인간성이 있었는지부터 의심스럽긴 했죠. 스매셔는 아라사카의 더러운 일 처리를 담당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거 2023년에는 아라사카 타워 습격 사건 중에 조니 실버핸드를 죽였습니다. 이 일로 실버핸드의 인격은 소울킬러 프로그램에 의해 디지털화됐죠. 조니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매셔는 직접 다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나설 것입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니까요.'''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요리노부 개인 경호원으로,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개조한 2m가 넘는 거구의 사이보그다. 2077년 기준 '''모건 블랙핸드''', '''앤드류 웨이랜드'''와 함께 용병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

2. 작중 행적


이블린 파커브레인댄스에서 최초 등장, 이때 아담을 스캔해보면 신체의 96%가 사이버웨어라고 나온다. 즉, 머리 혹은 뇌만 빼고 전부 사이버웨어로 대체했다는 뜻.[1] 작중에서 아담은 전신 사이보그 시술의 성공자로 상당히 유명한 존재이며 실제로도 작중에서 거의 로봇에 가까울 정도로 전신을 개조한 인간은 아담을 제외하면 나오지 않는다. 이게 대단한 것은 세계관 설정상 과도한 사이버웨어 개조의 후유증으로 사이버 사이코 증상이 발현되어 미치는 사람이 매우 자주 나오는데, 아담은 아예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를 받고도 사이버 사이코에 걸리지 않고 수십 년 이상을 제정신으로 살아왔기 때문.[2] 본성이 폭력적인 악한이지만 적어도 비전투시에는 말투가 사나울지언정 완벽하게 평정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디 뉴욕의 갱단 출신의 인물로,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과도한 잔혹성으로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전역를 당해 퇴출당했고, 이후 용병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잔혹성을 충족시키던 악한이었다.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로켓 2발을 맞아 신체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게 되었고, 때마침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 기술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가 필요했던 아라사카가 아담에게 개조 시술에 대한 제안을 했고, 이를 수락한 아담은 전신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3][4] 이 시점이 작품의 과거회상 시점인 2020년에서도 한참 이전 시점으로, 이 이후 아담은 아라사카와 계약을 맺고 소속 병력들의 돌격대장 포지션을 맡으며 아라사카의 굵직한 전투에 투입되어 전훈을 쌓았다.
이때 밀리테크에 소속되었던 용병 모건 블랙핸드를 라이벌로 생각하며 호승심을 불태웠지만, 정작 모건은 아담에게 철저한 회피, 무대응, 무관심으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실상은 라이벌이라고 하기도 애매했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관계였다.

'''Told ya, Johnny boy. Told you I'd end you someday.'''

'''말했지, 조니 보이. 넌 내 손으로 죽이겠다고.'''

2023년 8월 20일. 조니 실버핸드가 아라사카 타워에 쳐들어올 당시에 타워를 지키고 있었으며, 조니를 직접 죽인 장본인이다. 2077년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라사카에 충성하고 있으나, 아담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인간이라는 점이 빛이 바라고 있는 탓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5][6]
조니를 죽인 장본인인만큼 조니는 아담을 원수이자 숙적으로 생각하며, 자살 엔딩을 제외한 모든 엔딩 루트에서 미코시/요리노부에게 다다르기 직전 방에서 최종보스로써 등장하게 된다. 미코시로 가기 직전 만나는 경우 철문을 부수면서 등장하며, 요리노부를 대면하기 직전 만나는 경우 보스전이 이루어지는 장소 2층에서 V를 바라보며 등장한다.
엔딩 선택지에 따라 처음 스매셔의 체력, 같이 싸우게 되는 NPC가 바뀌는데 로그, 팬앰 루트를 탔을 경우 각각 로그, 사울이 아담 스매셔에게 선공격을 당한 뒤 자신을 희생하며 아담 스매셔의 체력을 74%까지 낮춘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일시적인 스턴만 걸릴뿐 체력이 95% 이상 남아있는다.[7] 또한 루트에 따라 팬앰 팔머[8], 타케무라 고로[9][10], 크리스핀 웨이랜드[11]와 함께 전투에 돌입하게 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혼자 스매셔를 대면하게 된다
보스전 이후 주인공 V에게 제압당하게 되며 V와 함께 갔다가 희생당한 동료 혹은 자신과 함께하는 조니의 이름으로 완전히 처형할지 빈사상태로 내버려둘지 결정할 수 있다.

3. 여담


사실 최종 보스 역할로 나오는 캐릭터 치고는 스토리라인 상에서 존재감과 서사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빈약하다. 이는 아담이 아라사카 소속이고 조니를 직접 죽인 장본인이라는 점을 빼면 정작 주인공인 V와 스토리상에서 엮이는 묘사가 전무하다는 점이 크다. 어떤 인생경로로 시작하더라도 아라사카 경비대장인 아담은 V와는 딱히 은원관계가 있을 수 있던 사이가 아니었으며, 공통 스토리 진행에서도 딱히 V가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이벤트 등이 묘사되지 않았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아담과 V가 직접 대면하고 엮이는 일은 최후반부의 전투 뿐이다. 심지어 아라사카 타워에 같이 잠입한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이 때 일어난다. 때문에 V에 이입하는 플레이어로써는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감정선의 빌드업이 지나치게 급하게 이루어진 것이다. 스토리 내내 아무런 관계가 없다가 마지막에서야 생기니 깊은 스토리를 가질 턱이 없는 셈.[12] 처음 콘페키 플라자에 잠입할때, 적이 V를 감지할 시 강조하는 부품을 안구에 장착하고 가면 아담 스매셔가 스위트룸에 '''들어올때부터 강조된다'''. 즉 아담이 V가 스크린 뒤에 숨어있음을 알고도 그대로 방관한 것. 하지만 이에 추가적인 언급이 없던 걸 보면 관련 스토리가 잘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얼마나 V와 관계가 없냐 하면, 아담을 무력화한 V가 아담에게 조니가 자기 머릿속에 살아있으며 결국 조니가 이긴 거라고 하자 "이 씨발 게 무슨 헛소리야!"라며 황당해하는 말을 남기고 무력화된다. 혼자서 대면하는 루트에서는 스매셔를 무력화하고 "조니 실버핸드가 보내는 인사다"는 대사를 날리면 앞서 대사와는 다르지만 "이 새끼가 뭔 개소리야"라는 대사를 날려주는데, 어느 루트를 타건 V에게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이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셈이 된다. 아담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놈과 싸우다가 패배했는데 갑자기 자기한테 자기가 한참 전에 직접 죽였던 조니의 인격이 있다는 얘기가 금시초문이었을 것이고 황당할 만도 하다.
분명 배경 설정에서는 과도한 잔학성으로 군대에서 불명예 제대를 당한 악한이며 사이보그화 이후 아라사카와 계약을 할 때 반드시 부수적 피해가 있는 전장에만 투입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사이코패스이자 전투광인 또라이지만, 정작 이런 악행이 메인 스토리 라인에서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13] 작중의 메인 스토리에서 그나마 묘사되는 스매셔의 악행들은 보안 책임자인 자신의 입장과 고용주인 아라사카의 의도를 충실히 따른 것 뿐이라 캐릭터성이 더 없어지는 점도 크다. 조니를 죽인 것 역시 조니가 아라사카 타워를 공격한 것에 대해 아라사카 소속 병력으로써 자기 할 일을 한 것 뿐이기 때문. 이는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마찬가지. 이런 묘사를 보면 그냥 인물이 아니라 최신형 경비로봇 A여도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차라리 프롤로그에서 재키 웰스를 드론의 눈먼 총탄에 맞고 사망하는 전개로 할 것이 아니라 아담이 죽인 것으로 했으면 V에게 재키의 복수라는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었을텐데, 좋은 전개로 쓸 수 있는 부분을 그냥 통으로 날려버렸으니 서사가 밋밋해진 셈이다.
이러한 묘사의 빈약함 때문에 임무에 충실하며 핵폭탄 테러리스트 조니를 죽인 참 경비원이라는 개드립이 성행할 정도. 물론 이는 조니도 기업 타도라는 명분이 있다지만 심각한 민간인 피해가 초래되는 핵폭탄 테러를 할만큼 아담과 버금가는 또라이인데다가, 메인 스토리라인에서 아라사카와 아담의 악행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완성도 문제 때문에 드립을 듣는 것일 뿐, 실제 설정상으로는 조니 못지 않은 사이코패스 악당이다. 문제는 그게 인게임 메인스토리에서는 거의 부각이 안되어서 앞서 말한 것처럼 참 경비원 드립이나 듣고 있다는 것.
굳이 생각해본자면 델라메인 관련 스토리가 '그냥 평소 택시기사가 친절했다는 이유로 자유를 원하는 택시기사 애들을 죽일 수 있는가'라면 아담 스매셔와 V의 관계는 '그냥 몸에 들러붙은 지박령이랑 정이 붙었다는 이유로 한참 옛날에 그 지박령을 죽인 원수에게 아무런 은원 관계가 없는 V가 대리 복수를 행할 수 있는가'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애초에 V입장에서는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판사판으로 요리노부의 사무실 혹은 미코시로 돌진하며 아라사카 타워 내 일반 보안요원을 무수히 도륙한 낸 이후이니, 이러한 방식의 사고도 상당히 부질없어진다.
근거리, 중거리가 모두 강력한 보스인데 근접에선 무투파처럼 싸우며 중거리부턴 기관총과 근접공격을 위한 대쉬공격 을 섞는다.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 다연발 로켓을 퍼붓는데 생각보다 판정이 널널하니, 나노무빙에 자신이 있다면 로켓만 쏘도록 유도한후 그 속에서 편하게 총을 쏠 수 있다. 보스이지만 둔기의 스턴 판정에 내성이 없어서 둔기로 두들겨패면 황당하리만큼 쉽게 격파당한다. 또한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라는 설정 때문인지 전기 속성에 매우 취약하다. 전기 속성 데미지를 주는 무기나 퀵해킹으로 공격하면 정신을 못 차린다. 또, AI가 어떻게 된건지 테이크다운 만으로 그 어떤 무기, 사이버웨어, 특전 없이 죽일 수도 있다.[14] 여러모로 최종보스로서의 메리트가 없다.
난폭한 캐릭터라 대사가 하나같이 난폭하고 걸걸한 편인데, 첫 등장 장면에서 아라사카 요리노부를 찾아온 이블린 파커에게 노빠꾸 -대사를 날린다. #
참고로 사이버펑크 2077의 설정 중 과도한 신체 사이버화는 인간성을 상실해 미쳐버리거나 한 감정에 치우쳐저 그 감정 도파민만 집중적으로 만들어져서 사이버 사이코가 되어 사실상 맥스택의 타겟이 되어 죽거나 하는데 아담 스매셔는 '''애초에 인간성을 상실해 있기때문에''' 미치지 않고 보통처럼 살 수 있다고 보고있다. 반대로 애초에 아라사카 측이 아담이 돌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신체에 어느정도 제재를 가한 경우로 볼 수도 있다.
[15]
[1] 최종 전투에서 아담을 격파하면 대뇌피질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2] 원작 사이버펑크 2020에서 사이버 사이코화를 일으키는 인간성(Humanity)의 상실은 주사위로 굴리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만약 주사위가 로또 수준으로 낮게 나왔다면 전신 사이보그화를 거친 후에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는 있다. (Cyberpunk 2020 Core Rulebook 2.01, p.75)[3] 설정에 따르면 이때 그나마 멀쩡했던 신체 부위도 전부 사이버웨어로 교체된 듯 하다. 멀쩡한 신체도 기계로 갈아치운 것이 로보캅 혹은 로보캅2-케인을 떠오르게 하는데, 작품 전체를 통틀어 패러디가 많은 걸 생각하면 로보캅 시리즈의 오마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로보캅 역시 메가코프 소속이다.[4] 길거리 리퍼닥이 아닌 메가코프의 정식 의료 시설에서 고급 시술과 집중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경우 사이버웨어 이식으로 인한 인간성(Humanity)의 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Cyberpunk 2020 Core Rulebook 2.01 p.75, Chromebook II p.101-102) 아담 스매셔는 집중적인 케어를 통해 대량의 사이버웨어가 장착된 신체를 간신히 제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5] 이미 TRPG 2020 시점에서 메가코프과의 계약을 통해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교체하는 시술을 제공받을 수 있다. 주로 소방관, 우주비행사, 심해 탐사 등 인간이 장시간 버틸 수 없는 영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특수 직업 종사자가 고려한다. 물론 시술 비용과 심리치료 가격은 무지막지하게 비싸서 20년 할부로 갚아야 하고, 인간성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공감(Empathy) 능력치가 10점 만점 중 8점 이상인 사람만이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Chromebook II p.63-85)[6] 그래도 아담 스매셔와 동급의 신체 개조를 받은 병사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성을 덜 요구하는 민간용 의체에 들어가서 생활하다가 짧은 기간동안만 전투용 의체로 들어가야 하고, 전투용 의체에 있을 때는 사이버 사이코화를 방지하는 제어장치가 다수 설치되어있어서 거의 로봇 수준으로 독립적인 사고가 제한되고 명령이 없으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이보그화 후에도 복잡한 유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고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아담 스매셔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Chromebook II p.82)[7] 로그는 수류탄으로 아담 스매셔 바로 앞에서 자폭하며, 사울은 아담 스매셔에게 샷건을 정면으로 쏜 뒤 얼굴을 짓밟힌다.[8] 노마드와 같이 아라사카를 쳐들어갔을시[9] 하나코의 제안을 받아 아라사카로 들어갔을시[10] 단, 이 경우는 타케무라가 생존해있을 때에 한정이다.[11] 조니에게 몸을 맡긴 뒤 로그와 아라사카를 쳐들어갔을 시[12] 폴아웃 2의 최종 보스인 프랭크 호리건은 악행을 직접 드러내는 컷신이 3개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13] 그나마 언급이 되는 부분은 맵 컴퓨터에 있는 음성 파일이나 텍스트 렐릭인데 이게 맵에 숨겨져 있어서 일반 플레이어로써는 찾기 힘들다.[14] 이 테이크다운은 전부 전용 모션이므로 공략법의 일부로 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테이크다운 위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다른 게임의 보스 등과 비교하면 매우 조잡한 레벨 디자인이다.[15] 콘페키 플라자에서 델라메인을 타고 도망칠때 아담스매셔가 몸통박치기로 측면에서 난입하는데 이때 델라메인은 뒤에 차들을 보고 바리케이드라고 한거지만 이 말을 하면서 아담스매셔를 피하는걸 보면 마치 아담스매셔를 바리케이드로 취급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