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다
1. 개요
존 로널드 루엘 톨킨 교수의 반지의 제왕이나 실마릴리온 등의 무대가 되는 세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행성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가운데땅이나 발리노르도 아르다의 일부분이다. 간혹 에아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에아는 실체적인 세계를 지칭하는 단어이므로 편하게 이해하자면 에아는 우주, 아르다는 그 중 행성이라고 이해하여도 무방하다. 아르다의 역사에 관해서는 레젠다리움/연표 문서 참고.
2. 아르다는 사실...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정식 소설 시리즈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공식적인 설정에 따르면 아르다는 사실 '''지구'''라고 한다. 실제로 해외 유명 톨킨 웹사이트에 가보면 제1시대와 제2시대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 여기엔 남쪽에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까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다. 톨키니스트들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작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흥미롭고 충격적인 사실이다.
어쨌든 호빗과 반지의 제왕 소설의 주된 배경이 되는 샤이어, 곤도르, 모르도르 등의 지방은 현대의 서유럽과 남유럽이며 작품에서 남방으로 나오는 하라드는 북아프리카가 된다. 이 외에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북서부에 현대의 영국 제도나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추정되는 지역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상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유럽이 배경이긴한데, 동유럽과 발칸 반도, 러시아 정도가 제외되어있긴하다. 그외엔 아시아는 중동을 제외하곤 정확한 묘사는 되어있지않다.
대충 톨킨이 언급한대로 연도를 잡자면, 소설 반지의 제왕의 배경 시대(제3시대 말)는 기원전 4000년 정도이다. 또한 지금, 21세기는 대략 제7시대에 해당.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땅의 역사와 전승들은 한동안 가운데땅에서 한동안 완전히 잊혀졌고 서기 10세기 즈음 서쪽 대륙 아만[1] 을 우연히 방문하게 된 한 잉글랜드인[2] 에 의해 다시금 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록을 수집해서 소설로 출간한게 바로 우리 톨킨 할아버지다 이 말씀(...).
덧붙여서, 제2시대에 번창한 누메노르 왕국은 이 가운데땅과 아만 사이의 대양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만의 발라들에게 함부로 개기다가 그에 빡친 발라들의 대장 만웨가 유일신 에루에게 "저것들 처리점 ㄳ" 해서 결국 누메노르 섬 전체가 침몰(…). 아마 아틀란티스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듯. 아만 역시 가운데땅과 분리되어 갈수 없게 되었다.[3]
3. 관련 문서
[1] 가운데땅 서부에 있는 아만은 오랫동안 발라와 요정들만의 땅이었으며 그 이외의 종족은 장벽에 가로막혀 아만으로 항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누메노르의 침몰 이후 세계와 완전히 분리되었다. 반지전쟁 이후 몇명의 반지원정대원이 아만으로 들어간 적이 있고, 불발로 끝난 톨킨 자신의 설정에 따르면 반지전쟁이 끝나고 수백년 뒤 가운데땅의 호빗족들은 인간들의 팽창과 재난을 피해 아만으로 종족 전체가 이주했다고 한다.[2] 그의 이름은 알프와인(AElfwine, Ælfwine)이며, 톨-에렛세아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요정들의 환대와 옛이야기를 들어 기록하게 된 것이 지금의 The Book of Lost Tales이다.[3] 이전 버전에서 아만을 아메리카에 비정한 서술이 있는데, 아만은 누메노르 침몰 이후로 물리적으로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분리되었다. 아메리카는 아만을 떼어내고 생겨난 별개 대륙으로 봐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