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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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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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한국어
아를의 로마 시대 로마네스크 기념물
영어
Arles,
Roman and Romanesque Monuments
프랑스어
Arles,
monuments romains et romans
국가·위치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아를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1년
등재기준
(ii)[1], (iv)[2]
지정번호
164
Arles
1. 개요
2. 고흐가 사랑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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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주에 위치한 도시. 아비뇽에서 서남쪽으로 30km, 에서 동남쪽 25km, 엑상프로방스에서 서쪽으로 50km, 마르세유에서 서북쪽 55km, 몽펠리에에서 동쪽으로 60km 떨어진 평원에 입지하고 있다. 론 강 하류를 끼고 있는데, 시가지 바로 북쪽에서 강이 두 갈래로 나뉜다. 도시는 본류를 끼고 있고 지류는 프티 론 강이라 하여 서남쪽으로 흘러간다.
로마 제국 시대의 원형 경기장과 대화가 빈센트 반 고흐 유적이 관광지로 유명하며, 로마 및 로마네스크 건축물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1세 시기에 목욕탕 등 여러 건축물이 지어졌으며, 4세기의 인구는 10만에 육박하였다고 한다. 735년부터 4년간 아랍인의 지배를 받았으며, 855년부터 사실상 독립 왕국인 아를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하지만 9세기에 바이킹과 사라센 해적의 침공을 받으며 쇠퇴하였고, 프로방스의 중심지는 마르세유로 옮겨졌다. 현재 인구는 5만 3천명이다.

2. 고흐가 사랑한 도시


1888년 2월부터 1889년 5월까지 고흐가 머물기도 하였으며, 해바라기, 밤의 카페 테라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여인 등 300여개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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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9월에 고흐가 그린 "노란 집"
노란 집은 아를에서 머무는 동안 고흐가 실제 거주했던 집이다. 이 집에서 폴 고갱과 1888년 10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생활을 하기도 했다. 다만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폭격을 받아 현재는 남아있지 않고 뒤에 배경이 되는 건물들만 남아있다.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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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에 있는 동안 고흐가 자주 다녔던 카페의 주인이었던 마담 지누(Madame Ginoux)를 그린 그림.
두 그림 모두 1888년 11월에 그려졌으며 왼쪽은 고흐가, 오른쪽은 고갱이 그린 것이다. 고흐와 마담 지누의 관계는 그저 손님과 주인의 관계였으나 고갱은 아를에 온 이후 마담 지누와 서로간에 호감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위의 두 그림도 고갱이 고흐에게 마담 지누의 초상화를 그리자고 제안한 결과물이다. 고갱이 아를을 떠난 후 고흐는 고갱이 그린 그림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그 다음 해에 마담 지누의 초상화를 여러가지 버전으로 그려 고갱, 마담 지누, 남동생 테오 등 주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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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반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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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 병원. 지금도 에스빠스 반 고흐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으며 고흐 팬들의 성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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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알려진 잔 루이즈 칼망은 1875년에 아를에서 태어났는데 고흐가 아를에 머무는 동안 그를 직접 본 적이 있으며 고흐를 본 사람들 중 가장 오래 산 사람이었다. 참고로 고흐를 본 소감은 '''지저분한 옷차림에 불쾌한 인상(Dirty, badly dressed and disagreeable)[3]'''이었다고.

[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3] 추가로 very ugly , ungracious , impolite , sick 이런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