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레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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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 자동인형. 성우는 후쿠야마 쥰.
본래 '''알레키노'''로 번역되었으나 완전판에서 어원을 따라 '''아를레키노'''로 수정되었다.
가장 오래된 4인의 일원. 한쪽 눈에만 눈동자가 2개 있으며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는 악사 형태의 자동인형이다. 들고있는 악기이자 무기는 기타가 아니라 류트. 클로그 마을 사건 당시에는 류트 끝의 새 장식에서 조나하 병원충을 살포할 수 있었고, 류트의 목 부분을 당기면 내장되어 있는 검이 나온다. 손에서 강력한 불꽃을 내뿜어 닿은 것을 태워버리는 '비색의 손'을 필살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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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몸에서 나오는 케이블을 통해 불꽃을 뿜어내는 공격도 즐겨 사용한다.[1]
자존심과 분노가 강해 상대방의 도발에 금방 넘어가버리는 판탈로네, 드트레와는 달리 거의 대부분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2]
처음에 시로가네의 학교에 등장해 가토 나루미와 대치하며, 플라비오와 다른 자동인형들을 쓰러뜨린 '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발경을 체험해보기 위해서 일부러 한 대 맞아준 뒤 가벼운 손짓으로 가토를 한방에 날려버리고는 "다음엔 최소한 나를 제대로 건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도발하며 퇴장, 가토 나루미와 라이벌 플래그를 세운다.
이후 사하라 사막의 전투에서 재등장. 프란시느 인형에게 달려가는 가토를 막아섰으며, 가토는 그에게 붕권을 넣기 직전까지 갔지만 그 직후 체력이 다해 쓰러지는 바람에 알레키노는 무사했다. 이 때 가토가 쓰러지지 않았다면 쓰러진 쪽은 자신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가토의 무공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루실이 쓴 프란시느의 꼭두각시 인형의 명령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가, 한참 후에야 판탈로네와 함께 일어난다.
프란시느 인형을 데리고 도주하려 했으나, 파워업 한 가토가 판탈로네를 쓰러뜨리고 일어나자 프란시느 인형을 지키는 최후의 방벽으로 가토를 가로막는다.
이 때, 가토에게 자신이 가토에게 아름다움을 느꼈던 것은 곧 죽어버리는 인간이 세대를 거듭하며 쌓아올린 권법을 쓰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그 반면에 파괴 밖에 모르는 생물인 시로가네가 된 데다가 신체를 개조하여 강화된 가토를 추악하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가토는 이에 시로가네들이 싸우면서 보여준 생명력 넘치는 모습이야 말로 진짜 아름다움이라 말하며 알레키노의 말을 부정한다.
그리고 필살기 비색의 손을 쓰려는 순간, 간발의 차이로 가토의 손에 두동강이 나서 파괴당한다. 그리고 위성 레이저에 의해 밤의 서커스 텐트째로 증발할 운명이었지만…
페이스리스가 플래시 지미를 시켜 판탈로네, 콜롬빈과 같이 목만 회수, 수리되어 다시 등장한다. 이전의 날카로운 인상의 얼굴에 비해 미청년 같은 얼굴로 변했지만 성능은 오히려 저하된 상태였다.
이 때 다른 자동인형들은 페이스리스의 새로운 개조를 통해 더욱 강해지게 되었지만 그를 비롯한 가장 오래된 3인은 추가개조를 받지 못한데 더해서 오랜 세월 강화해온 몸 대신 구형의 몸뚱이[3]라서 옛날에 이동수단으로나 썼던 부하인형들한테 무시당하고, 실베스트리에 의해 두동강까지 나는 수모를 겪는다. 거기에 다시 되살려준 것도 가짜 인형을 지키고 있던 것을 비웃기 위해서라는 소리를 듣기까지 한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신형으로 개조되었다고 의기양양한 자동인형들 중 대다수가 약화된 가장 오래된 4인보다도 약했다는 점. 케니스/아노스는 마사루에게 순살당했고 최후의 4인이 등장하기 전까진 새로운 자동인형들의 대장이 되었다고 잘난 척하던 플래시 지미는 아무 전투능력도 없는 미츠우시 부자에게 당해서 죽는다. 그리고 조나하 병동에선 수많은 신형 자동인형들이 판탈로네의 심록의 손에 당해 죽는다. 물론 이들은 한밤중의 서커스일 때도 졸개였으니 예전보다 성능이 향상되었어도, 오히려 파워가 떨어진 가장 오래된 4인보다 약했을지도 모른다.[4]
이후 페이스리스가 납치해온 엘레오놀을 프란시느로 인식, 그녀가 내린 "인간을 지켜라."는 명령에 따라 몽샐미상에서 O(제로)들에게 위기에 처한 우부카타 료코를 도와준다. 도와준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료코를 보고 그녀를 지키는 것이 엘레오놀의 뜻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함께 싸우게 된다. 료코를 노리는 브리겔라와 대결하여 성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당할 뻔 했지만, 아시하나 헤이마의 기지로 료코가 빌마의 나이프로 브리겔라에게 흠집을 내서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했던 브리겔라는 도망치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브리겔라가 가토에 대해 묻자, 그에 대해 언급하며 "그의 이름은 가토 나루미. 너(브리겔라)보다 강하다."라고 대답한 것. 이 때 귀 부분이 파괴당하고 안면에 금이 가는 손상을 입었으나 판탈로네와 달리 무기나 팔다리가 손상되지는 않아 이후 브리겔라를 상대로 선전할 수 있었다.
애니판에선 우부카타 료코 따윈 옛날 옛적에 증발되고 리제로테가 대신 역할을 맡는다.
이후 셔틀을 발사하기 위해 열차를 타고 시베리아를 횡단할 때, 호우안에게 나무로 깎은 새를 주며 자신은 전해줄 수 없을 것 같으니 료코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한다[5]. 그리고 쫓아오는 할리퀸브리겔라를 맞아 판탈로네와 같이 내려 싸우게 된다.[6] 비장의 음파공격 '스케르초[7] - 주님을 찬송하리로다' 로 브리겔라를 죽기 직전까지 몰아붙인다.[8]
오로지 근접 격투술만 사용하던 브리겔라에게는 주변 범위 전체를 타격하는 가드불가의 음파공격 스케르초는 말 그대로 극상성 중의 극상성이었으나 위기에 몰린 브리겔라가 격투술을 포기하고 자신의 본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내장화기 폭격을 난사해버리는 바람에 좌반신이 산산조각 나버리면서 리타이어. 이후 브리겔라는 미사일로 도배된 스스로의 몸을 보이면서 "네가 원망스럽구나. 알레키노."라고 말했지만 그 싸움 이후 가토를 상대하며 '단 한순간에 단숨에 상대를 파괴해버리는 쾌감'을 다시 느끼기 위해 또 미사일을 쏘려다 오히려 그것이 정신적으로 거의 죽어있던 가토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 가토에게 파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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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엘레오놀을 지키기 위해 그 망가진 몸으로 머리만 남은 판탈로네와 함께 엘레오놀을 쫓고, 어느 마을의 교회에 도착한다.[9] 거기서 가토 나루미와 엘레오놀이 재회하고, 엘레오놀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 자동인형들에게도 신은 있었다''' 라고 감탄하다, 자신의 품 안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기능정지한 판탈로네를 보고 "뭐야. 먼저 봤던건가" 라며 그 또한 프란시느의 미소를 보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희미한 미소와 함께 기능을 정지한다.[10][11][12]
모티브는 중세 이탈리아의 가면극 코메디아 델라르테(Commedia dell'arte)의 등장인물로서 프랑스에서는 아를르쾅(Arlequin) 영미권에서는 할리퀸(Harlequin)으로 불리기도 하는 아를레키노(Arlecchino). 즉, 엘레오놀의 꼭두각시 아를르캥, 자동인형 알레키노, 자동인형 할리퀸은 개념적으로는 동일한 배역(=동일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1] 바이진이 만들었을 최초 등장시에는 폭염을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석유가 묻은 줄에 불이 붙은 것 같은 모습으로 교회를 태워버렸다.[2] 반대로 판탈로네, 드트레와는 달리 상대의 감정을 건드려 도발하는 모습도 잘 보이지 않는다.[3] 개조를 받은 자동인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이 아니고 아예 훨씬 더 약한 몸으로 되살아난 것이었다. 이는 플래시 지미가 "현역 때의 댁들이라면 모를까, 지금의 몸으로 실베스트리와 싸우는 것은 무리."라며 비웃는 것에서 증명된다. 판탈로네는 루실이 '마리오네트로도 저항할 수 없다.'라고 평가한 필살기인 공굴리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콜롬빈 역시 순백의 손을 사용하지 못했다.[4] 실제로 기습이라고는 해도 알레키노의 손에 시로가네-O 두 명이 순살당한 것이나 브리겔라조차도 순식간에 털어버린 스케르초를 생각해보면 실베스트리와의 싸움에서 스케르초를 사용했다면 되려 당하는 것은 실베스트리가 됐을 수도 있다.[5] 그 새를 주면 다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웃어주는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었단다. 알레키노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 근데 아무리 봐도 이건 사망 플래그...[6] 이때 판탈로네와 함께 엘레오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자신이 싸우겠다는 가토 나루미에게 '너는 강하다. '''우리가 없어진 후''' 엘레오놀님을 맡길 수 있는 것은 너뿐이다.'라며 엘레오놀을 부탁한다.[7] 뜻은 해학곡. 극적, 해학적인 성격을 띤 기교적인 곡[8] 음파를 이용한 원거리 공격 기술로, 몽샐미상에서는 료코가 곁에 있어서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아 일정 범위 내에는 전부 타격을 주는 기술인듯 하다. 또 가토에게는 쓸 기분이 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남긴다.[9] 판탈로네와 알레키노에게 내린 엘레오놀의 가장 마지막 명령은 '''싸워서 이겨라, 그리고 반드시 돌아와라'''였다. 끝까지 충성을 다한 이들의 일면을 볼 수 있는 부분[10] 마지막 장의 부제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걸 감안해 보면 그의 마지막 말로 인해 비로소 모든 것이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스토리 전체적인 면으로도, 자동인형들의 마지막 사명으로도.[11] 시로가네들과의 대전투에서 드트레는 시로가네는 숙원(프란시느 인형 및 자동인형 파괴)을 달성하면 만족해서 죽어버린다고 비아냥댔지만 역설적으로 진짜로 숙원(''프란시느 님''에게 환한 미소를)을 다하고 죽은 건 자동인형에게 일어났다.[12] 기능을 정지한 순간마저도 엘레오놀을 향해 몸을 웅크린 채 절을 올리는 자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