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안느 마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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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anne Martell'''
AL 277 ~ [1]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1. 소개
2. 행적


1. 소개


도란 마르텔과 그의 아내 멜라리오의 장녀로, 선스피어의 후계자. 올리브빛 피부와 검은 눈, 머리를 가진 미녀이다. 이 세계에선 조금 이례적으로, 20대 귀족 여성이지만 아직 결혼은 물론 약혼도 안 했다.
정열적이고 모험심이 강하며 계산적인 성격.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사촌들인 모래 뱀들, 특히 그 중에서 나이가 가장 비슷한 타이엔 샌드와 친하다.
아버지의 통치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라도 빨리 선스피어를 다스리고 싶어한다.

2. 행적



몇년 전 아버지가 이론우드 가문으로 보낸 남동생 쿠엔틴 마르텔에게 보내려던 편지의 내용을 우연히 보고서, 아버지가 자신의 상속권을 부정하고 남동생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후계자인 자신이 아니라 숙부 오베린 마르텔에게 도른의 통치권을 줬던 일과, 아버지가 결혼상대로 주선한 남성들이 죄다 오늘 내일 하는 노인들이었다는 것[2][3] 등 여러가지로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아리안느가 아버지를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이유가 된다.
티리온의 도른 결혼 동맹 계획의 일환으로 미르셀라 바라테온트리스탄 마르텔과 결혼하러 와 있었을 때, 조프리 바라테온이 사망하고 철왕좌토멘 바라테온에게 넘어간다. 그런데 칠왕국의 나머지 지역과는 다른 법이 적용되는 도른의 영토 안에선, 상속에 있어서 성별로 인한 차이가 없기에 도른 법을 적용시키면 철왕좌는 미르셀라에게 넘어가야 했다.
이것이 도른의 주전파에겐 좋은 핑곗거리가 되었다. 엘리아 마르텔의 강간살해와 루비 여울목에서의 레윈 마르텔의 전사 이후 부글부글 끓고 있던 도른의 민심은 오베린 마르텔의 죽음으로 폭발 직전이었고, 아리안느는 모래 뱀들과 함께 주전파의 중심이었다. 아리안느는 미르셀라의 호위역인 킹스가드 기사 아리스 오크하트를 미인계로 홀리고, 아리스를 이용하여 미르셀라를 빼낸 뒤 자신의 친구들인 안드레이 달트[4], 그린블러드의 고아 출신인 가린[5], 실바 산타가르[6]와 함께 미르셀라를 왕위에 추대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모든 것이 완벽해보였으나, 누군가의 밀고로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그녀의 아버지 도란 마르텔은 미리 함정을 파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체포되고 미르셀라가 다시 도란의 보호 속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이대로 체포되면 서약 파기자로 몰릴 것을 안 아리스 오크하트가 병사들에게 돌격했다가 아레오 호타에게 살해당하고, 그 혼란을 틈타 제롤드 데인이 전쟁을 일으킬 마지막 방안으로 미르셀라를 공격하였지만 죽이는데는 실패했다.
아버지에 의해 탑에 유폐된 뒤[7], 아리안느는 미르셀라에게 벌어진 일과 자신 때문에 죽은 아리스 때문에 가슴 아파한다. 그녀의 아리스에 대한 심리 묘사를 보면 단순히 유혹해서 쓰고 버릴 말 정도로 여기진 않았던 모양이다. 오랜 유폐 끝에 다시 아버지를 만났을 때, 아버지를 향해 고모와 삼촌의 복수를 하지 않는 겁쟁이라고 생각했다는 것과, 왜 자신을 상속자로 인정하지 않느냐는 등 아버지의 뜻에 반하여 음모를 꾸몄던 이유를 모두 말하며 반항한다. 그러자, 도란 마르텔은 자신이 십수년째 꾸며온 얼음과 불의 노래 최고로 쇼킹한 음모를 딸에게 털어놓았다. 이는 4부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다. 아리안느를 비세리스 타르가르옌과 결혼시킬 목적으로 아껴놓고 있었던 것. 아리안느를 노인들과 결혼시키려 했던 것도 다른 영주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였고, 아리안느에게 비세리스와의 결혼 계획을 말하지 않은 건 그냥 아리안느가 입이 가벼워서(..)라고 했다. 또한 아리안느가 왕비가 되면 쿠엔틴이 도란의 후계자가 되므로 쿠엔틴을 상속자로 생각한 것이었다. 그런데 비세리스는 이미 죽은 이후(...)여서 사실상 이제와선 쓸모가 없는 계획이긴 했다.
5부의 내용을 보면 이 대화 후 얼마 뒤에 유폐에서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 도란 마르텔의 의도를 이해한 듯 그에게 반항하는 모래 뱀들을 나무라고 도란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1년 8월에 홍보 차원에서 6부 내용이 일부 공개되었는데, 거기에 따르면 존 코닝턴에 대한 소식을 들은 도란이 아리안느더러 확인하러 가보라고 한다. 이후 GRRM의 홈페이지 'Not a blog'에 샘플 챕터 1개가 올라왔다. 해당 챕터에서 아리안느는 도란의 명을 받아 스톰랜드에 상륙한 황금 용병단을 만나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전권을 갖춘 외교 사절인 동시에, 각각 뼈의 길, 대공의 길에 집결한 도른의 두 군대를 움직일 수 있는 권한까지 받았다. 황금 용병단이 스톰즈 엔드를 점령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나아간다.
드라마에서는 '''짤렸다'''. 안습... 근데 그 결과물조차도 좋지 않아서 욕을 먹고 있다.
[1] 1부 기준 22세.[2] 대부분 도르네의 영주와 군소 영주들이었는데, 나이가 80이 넘은 노인도 있었던 듯. 대영주와의 혼담이 오고 가긴 했는데, 그게 왈더 프레이(..)[3] 호스터 툴리에드뮤어 툴리와의 결혼 제의를 했으나 도란 측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하이가든의 후계자인 윌라스 티렐과의 결혼 이야기도 오고 갔던 모양.[4] 후에 벌로 멜라리오 마르텔(도란의 아내이자 아리안느의 어머니)을 3년 간 모시기 위해 노르보스로 보내졌다.[5] 벌로 2년간 티로시에 보내졌다.[6] 벌로 스톰랜드에스터몬트 가문 가주와 결혼하게 된다. 근데 황금 용병단이 이 섬을 점령했으니...[7] 이 때 도란은 아리안느에게 각종 정치와 역사, 종교에 대한 책을 넣어 주는데, 아리안느는 이걸 읽으려고 시도하면서도 지루해하고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니메리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나 읽고 싶다고 생각한다. 도른의 후계자로서의 아리안느의 장래를 암시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