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권총
1. 개요
아스트라 권총 시리즈는 스페인의 자동권총이다.
2. 아스트라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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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ons의 아스트라 300 리뷰 영상
아스트라 400은 스페인군의 제식 권총이었던 캄포 지로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고 보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탄약인 9×23mm 라르고 탄을 사용하도록 제조되었다. 이후 아스트라 400은 새로운 스페인의 제식 권총으로 채용되고 빠르게 캄포 지로를 대체해나갔다. 파생형으로 단축형 모델인 아스트라 300이 있고 얘도 아스트라 400 못지않게 팔렸다. 하지만 2차대전 이후, 노후화가 진행되자 스타 모델 A로 대체되었다.
스페인 외의 사용국은 칠레, 핀란드, 프랑스 등이 있으나 대표적으로는 나치 독일이 유명한데,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 정부는 스페인 국민군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줬고 이에 대해 스페인국은 보상을 해주길 원했으나 전쟁 직후라서 금전적, 물자적 지원을 해주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보상 대신에 장교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권총으로 금액의 일부를 갚기로 했고 독일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독일은 수많은 아스트라 400을 가지게 되었다.
3. 아스트라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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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gotten Weapins의 아스트라 600/43 리뷰 영상
그러나 독일은 9mm 라르고 탄약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1943년에 독일군 제식 권총탄인 9×19mm 파라벨럼을 사용하는 권총을 요청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바로 아스트라 600이다. 아스트라 400이 스페인 국내군을 위해 만들어졌다면, 아스트라 600은 주로 수출을 위해 만들어졌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최대 사용국은 나치 독일이었고, 심지어는 나치가 망한 뒤의 서독에서도 계속 제식 권총으로 쓰였다. 사용 탄약이 전보다 짧아졌기에 총열도 비교적 짧아졌다. 독일이 사용한 모델은 따로 '''아스트라 600/43''' 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요청한 연도가 1943년이라서...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의 흐름이 연합군 쪽으로 기울면서 독일과 스페인의 국경선이 멀어져 아스트라 600의 수출이 어려워지게 된다. 결국 독일로 보내질 예정이었던 물자들은 그대로 스페인에 남았고 전후에 터키나 포르투갈, 아니면 칠레나 코스타리카같은 남미 국가들에게 수출했다. 전쟁이 끝난 후, 서독은 계속해서 아스트라 600을 썼고 이후에도 아스트라 600을 수입했다. 이렇게 서독으로 팔린 아스트라 600은 대부분 경찰용으로 쓰였고, 이후에 노후화가 되자 미국에 민수용으로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