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에일
1. 개요
일본의 애니송 가수. 소속은 소니 뮤직이며 레이블은 SACRA MUSIC. 별명이자 이름인 'Eir'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에일'에서 따온 것이다. 작사를 직접 하는 경우에도 Eir이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고교 시절에 밴드를 결성하여 기타 담당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나, 본인은 보컬을 담당하기를 원해서 중간에 보컬로 바꾸게 되었다. 그 후 간호사가 되는 것을 생각했지만[1] , 인터넷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에서 피코의 "Story"의 커버 곡을 투고한 것을 계기로 작곡가인 야스다 후미오를 알게 되고, 그 후 '리스애니! Vol.5'의 부록시디 오리지널 곡을 통해서 Eir라는 명의로 활동하게 되다가, 2011년 10월 19일 Fate/Zero의 엔딩인 MEMORIA가 오리콘차트 8위를 기록하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 음악
2.1. 보컬 스타일
여자치고는 목소리가 굵은 편이다. 그 목소리로 특유의 고음을 내지를 때의 청량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 가수. 이러한 특성에 맞추어, 그녀의 곡들은 대부분이 3옥타브를 넘나든다. 창법 자체가 비교적 기교가 적고 지르는 성향이 강해 록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부르는 편. 발라드도 무난하게 소화한다.
라이브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지만, 3옥타브 미-파 정도로 피치가 올라가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2014년에 있었던 스페셜 라이브 ~IGNITE COLLECTION~에서, 에일의 곡들 중 특히나 피치가 높은 'アヴァロン・ブルー'[2] 를 부를 때에는 가장 높은 부분인 '호시조라'''노 시'''타' 부분을 '''립싱크'''로 처리했다. 아무리 개인 콘서트라 체력고갈이 심하다고 해도 좋게 봐줄 수만은 없는 부분. 고음의 안정성 면에서는 스즈키 코노미나 니시자와 시에나 같은 비교적 어린 가수들이 더 우수한 편이다.
발성 또한 전문적인 발성이 '''전혀''' 아니며, 소리에 울림이 없고 그저 소리를 질러대는 듯한 느낌이 매우 강하다. 비음이 너무 강한 것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완급 조절 면에서는 상당히 뛰어나다. 개인 라이브에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너무 즐기다가 후반부에 급격한 체력 저하가 온다거나 하는 것 없이, 성량을 적절히 조절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술할 LiSA와의 라이브 대결에서 이러한 면모가 부각되는데, 곡도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너무 타서 후반부로 갈수록 숨이 차 음정이 눈에 띄게 불안했던 LiSA와 정반대로 초고음에서도 큰 무리 없이 쭉쭉 뽑아내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심지어 에일이 LiSA의 다음 순서여서 심적 부담[3] 이 상당했을 것이고, 곡 자체도 고음을 오래 끌고 있어야 했었는데 안정적으로 라이브를 끝마친 것에서 칭찬받을 만하다.
2.2. 가수 활동
2.2.1. 2011년~2016년
정식 데뷔 이전에 Eir이라는 명의로 낸 곡이 2개 있다. Frozen Eyez[4] 와 아발론 블루.
첫 데뷔 과정은 상당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는데, '''자신의 얼굴 하반부를 가리는 상태에서 자켓을 찍었다'''는 점이다[5] . 그런 식으로 신비주의 컨셉을 통해서 활동을 하다가 2012년 8월에 발매했던 기동전사 건담 AGE의 4쿨 오프닝인 AURORA부터는 얼굴 하반부를 드러낸 채 현재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렇게 촬영한 이유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는데 마스크를 한 사진으로 본인이 한 번 이런 스타일로 해 볼까 생각한 거라고 한다.
2012년에는 애니멜로 라이브에서 특별출연해 데뷔곡인 MEMORIA를 불렀다. 페이트 제로 사단인 하루나 루나와 LiSA도 함께했다. 가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2013년과 2014년에는 특별출연이 아닌 정식 출연진으로서 노래했다. 2013년에는 각각 건담 시리즈와 소드 아트 온라인(이하 소아온)의 테마곡인 AURORA와 INNOCENCE를 불렀으며, 2014년에는 순서대로 소아온의 IGNITE와 킬라킬의 シリウス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쿠로사키 마온과 함께 건담 시리즈의 곡인 'Believe'를 부르고 퇴장했다.
2015년 5월 8일 뮤직 스테이지에서 LiSA와 라이브 대결을 펼쳤다. 참고로 이 때 LiSA는 지상파 첫 등장. 아오이 에일은 TBS에 나간 적이 있어서 지상파 첫 등장은 아니지만, M스테이지는 처음이였다고 한다. 이 때 아오이 에일은 소드 아트 온라인의 오프닝 테마인 IGNITE를, LiSA는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의 오프닝 테마인 Rising Hope를 불렀다. 여담으로 이 때의 대결로 인하여 시청률이 폭등했다가, 끝나자 다시 내려갔다.
2015년 Animelo Summer Live에서는 원래 2일차(8월 29일) 출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당일 새벽에 급격한 컨디션 악화[6] 로 의사에게 절대적 안정을 권유받아 결국 취소되었다[7] . 데뷔 이후 2012년부터 2014년 애니멜로까지는 계속 참여해 왔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인 일이였다. 그 후에 소속사 명의와 본인 명의로 각각 두 개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기대하고 있던 팬들은 물론, 무엇보다 에일 본인이 굉장히 아쉽고 분한 마음으로 가득했다고 한다.
그 후로는 최선을 다해 회복에 전념했으며, 2015년 9월 12일부터 열리는 라이브 이벤트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같은 해 10월 28일에는 신 앨범인 Shoegazer도 발매하고, 각종 라이브 공연에도 참가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후로도 싱글 2개를 새로 발표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는 듯했으나, 2016년 Animelo Summer Live 1일 차에 등판하려고 했지만, 8월 18일 공지로 결국 2016년도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8] .
2.2.2. 활동 중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6년 8월 18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중지를 선언함과 동시에 11월달에 예정된 무도관 공연을 제외한 모든 스케줄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이후 10월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추가적인 공지가 게시되었는데, 본래 활동 복귀가 예정되었던 11월 무도관 공연을 끝마친 이후 곧바로 추가적인 활동 없이 무기한 활동 정지에 돌입한다는 내용. 아래는 그 원문이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
2.2.3. 2018년, 복귀
2018년 2월 8일, 공식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1일부터 사이트의 변화로 인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조짐을 본 팬들은 그녀의 활동 재개를 반기고 있다. 신곡 '약속'의 PV를 공개하였고, 봄부터 새로운 활동에 돌입한다. 레이블은 소니뮤직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애니송 아티스트들이 이동하는 추세를 따라 SME에서 SACRA로 이적했다.
3. 음반목록
아오이 에일/음반 목록 문서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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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하루나 루나와 상당히 절친한 관계이다. 실제로 에일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보면 하루나 루나와 찍은 사진이 많다. 이는 하루나 루나의 SNS쪽도 마찬가지. 이는 일본의 인터넷 방송인
에서도 드러나는데, 하루나 루나의 이야기가 상당히 자주 나온다 . 하루나 루나 역시 쇼룸에서 에일 얘기가 나오면 '에일 쨩'이라고 부른다던가 하면서 친밀한 관계임을 과시한다. 홍콩으로 행사를 나갈 때도 두 사람이 서로 트위터에 같이 찍은 사진을 잔뜩 올리는 등, 누가 봐도 절친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정도다. 나고야 성에 놀러갔다고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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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상당한 겜덕후로 알려져 있다. 특히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의 열성팬으로, 직접 드래그 온 드라군 3 OST인 <クロイウタ>를 부르기도 했다.
소드 아트 온라인 할로우 프래그먼트의 플레이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1] 이 때부터 에일이란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2] 최고로 높은 음정이 3옥타브 솔인데, 소찬휘의 'Tears'와 같다.[3] LiSA의 무대가 끝난 직후라 반응이 매우 뜨거웠었다. 아무라 노련한 가수라도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4] 간혹 Eyes로 표기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Eye'''z'''이다.[5] 자켓 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PV도 한동안 그런 컨셉으로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6] 진단명은 오연성 폐렴이였다고 한다.[7] 참고로 이 때 에일의 순서에 fripSide가 대신 참가했다.[8] 하루나 루나가 대신 출연한다고 한다. 노래 중에 에일을 떠올렸는지 눈물을 흘린다.[9] 페이트 제로 때 LiSA가 1쿨 OP <Oath Sign>, 에일이 1쿨 ED <MEMORIA>, 루나가 <하늘은 높고 바람은 노래한다>를 불렀다. 소드 아트 온라인 1기에서는 LiSA가 1쿨 OP <Crossing Field>, 에일이 2쿨 OP <INNOCENCE>, 루나가 2쿨 ED <Overfly>를, 2기에서는 에일이 1쿨 OP <IGNITE>, 루나가 1쿨 ED <Startear>, LiSA가 2쿨 ED <No More Time Machine>과 <증표>를 불렀다. 일부 팬들은 Fate/stay night UBW에서도 이것이 성사될 수 있다는 분위기였지만, 시즌2 OP 가수가 Aimer로 밝혀지며 페이트 제로 사단의 모임은 무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