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욘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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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에 등장하는 생물.
제3에스파다 티아 할리벨의 프라시온 에밀루 아파치, 프란체스카 미라 로즈, 시안 슨슨 3인의 왼팔을 합쳐서 키메라 파르카(混獸神)라는 기술로 만들어내는 말 그대로 키메라. 세 프라시온의 특징인 사슴의 뿔과 다리(에밀루 아파치), 사자의 갈기(프란체스카 미라 로즈), 뱀 같은 꼬리(시안 슨슨)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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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팔 3개가 합쳐진 것에 비해서 그 체구는 매우 거대하며, 막상 보면 얼굴 쪽에 있는 가면의 구멍이 눈구멍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실 이건 '''콧구멍'''. 뿔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 '''눈썹'''. 그리고 덥수룩한 갈기 속에 진짜 눈이 숨겨져 있고 거기서 세로를 발사한다. 그리고 턱 밑의 주름 같은 것이 사실은 '''입이었다.''' 게다가 귀는 있지도 않은지 프라시온들의 말을 한 번도 듣지 않는다고.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녀석. 게다가 상당히 강하다. 웬만한 부대장은 주먹 한번이면 끝이고, '''심장에 큼지막한 구멍이 뚫리거나, 몸이 두동강 나도 살아 움직인다'''. 지금까지 블리치에서 몸이 세로로 두동강나고도 살아움직인 인물은 아이젠 소스케와 아욘 뿐이다.[1]
그런데 도대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인지는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아란칼들도 이런 녀석을 만들 수 있었다면 전력에 굉장히 도움이 됐을텐데 아쉽게도 트레스 프라시온들만 이런 키메라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 또한 별개의 생물체가 아니라 프라시온들의 팔을 합쳐서 만드는 일종의 소환수기 때문에 죽어도 프라시온들의 팔만 재생된다면 얼마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게 장점. 반대로 말하면 프라시온들 중 하나라도 사망하게 되면 다시는 만들 수 없게 되겠지만.
프라시온들은 이 녀석을 일종의 펫이라고 칭했지만 주인의 말은 잘 듣지도 않는 데다가 오히려 아욘의 강력한 힘에 쫄아서 두려워하는 느낌이 짙다. 실제로 세 프라시온의 힘을 합친 것보다 아욘이 훨씬 더 강하다. 부대장 수준 밖에 안되는 3인방과 달리 이놈은 '''퀸시 폴슈텐디히를 전개한 키르게 오피를''' 힘으로 완전히 압도했다.[2] 다만 힘만 무식하게 쎄고, 지능은 딸려서 그런지 키르게가 전술을 바꾸고 특수능력을 쓰니 바로 관광 당했다.
하지만 504화의 초반부에서 소환된 후, 프라시온들이 걱정되었는지 적이 눈앞에 있음에도 바로 싸움을 시작하지 않고 프라시온들을 돌아보는 의외로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라시온들도 아욘이 자신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고 진지한 얼굴로 걱정하지 말고 가서 싸우라고 말해 주었다. 듣지는 못 했겠지만.
2. 작중행적
등장하자 마자 란기쿠의 옆구리를 뜯어내서 빈사상태로 만들었고, 이후 모모 역시 펀치 한방으로 양팔 복합골절에 내상으로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이후 슈헤이가 조금 선전하나 했더니만 그대로 털려버렸고, 배후를 친 이바 테츠자에몽마저도 등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눈깔에서 발사된 세로 비슷한 광선에 격침당했으며 혼자서 부대장 4명을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전적을 세웠다.
이렇게 현세에서 전투 중인 14명의 사신 중 6명이 전투 불능이 되어서야 야마모토 총대장은 '''꼭 내가 나서야겠냐 ㅉㅉㅉ'''[3] 하면서 아욘을 '''칼질 두 방에 죽여버렸다.''' 그러나 짧은 생애 동안 혁혁한 전공을 올린 덕분인지 블리치 39권의 '''표지 모델'''로 결정되었다.
그런데 천년혈전편에서 재등장. 프라시온 3인방이 재등장했을 때, 양팔이 전부 멀쩡한데 이게 지들이 알아서 재생한것인지 이노우에에게 치료받았을 당시 함께 고친 것인지는 불명. 그리고 재등장과 동시에 키르게 오피를 개 패듯이 패면서 실력을 과시하고, 키르게도 호로의 전력을 잘못 계산했다고 말하는 등, 첫 등장시처럼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았지만…… 그 다음화에서 키르케에게 '''가루'''로 분해되어 흡수당한다. 청각이 없어서 프라시온들의 명령을 듣지 못 한다는 게 복선이라면 복선인데, 미라 로즈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키르게에게 달려드는 아욘에게 멈추라고 외쳤지만 듣지 못 하고 돌진했다가 흡수되어 버렸다.
소환수라서 야마모토 총대장에게 몸통이 세로양단되고도 멀쩡히 다시 소환되었지만, 이번 경우처럼 아예 흡수가 되었을 경우에도 나중에 재등장이 가능한지는 불명.
3.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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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虚閃 / Cero)'''
눈에서 발사하는 세로. 색은 붉은색. 범위가 꽤 넓어서, 이걸로 뒷치기를 시도하는 이바 테츠자에몽을 한방에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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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마르티조(怪槌 / El Martillo)'''
오른팔을 거대화해서 덤벼드는 기술.
'''초속재생(超速再生)'''
육체를 초속으로 재생하는 능력. 애니에서 추가된 능력이다. 총대장의 귀화로 심장에 구멍이 나자 구멍 뚫린 자리를 마구 때리면서 포효하며 회복했다.[4]
4. 단행본 글귀
- 39권 El Verdugo(처형 집행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인간
살인을 하는 것은, 악마
살인을 하는 것은, 악마
[1] 그마저도 아이젠은 붕옥의 힘으로 상처가 재생되었단 것을 감안하자.[2] 참고로 주인들은 그 전에 통상 상태의 키르게에게 전투장면도 생략된 채 발려 엎어져 있었다.[3] 하지만 총대장이 전투에 직접나섰다는건 웬만한 대장급도 감당을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4] 우르키오라의 초속재생이 장기와 뇌는 회복할 수 없음을 감안하면 굉장한 사기다. 게다가 이 부상을 입힌 게 총대장임을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