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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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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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데뷔한 이스트 포인트, 애틀랜타, 조지아 기반의 남부 힙합 듀오로 안드레 3000과 빅 보이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엔 Two Shades Deep란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추후에 OutKast로 그룹명을 바꿨다. 주요 활동 장르는 더티 사우스와 G-Funk. 비평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룹이다. 90년대에 훵크, 소울, 사이키델리아, 테크노, 가스펠과 재즈 등의 요소를 수용하며 더티 사우스라는 힙합 스타일에 유명세를 가져다 준 그룹으로 손꼽힌다.
2. 역사
1992년 16살일 때 둘은 Tri-Cities 고등학교에서 랩 배틀을 하다가 만나서 그룹을 결성했다고 한다. 그렇게 1994년에 발표하게 된 첫 앨범 'Southernplayalisticadillacmuzik'으로 성공적으로 데뷔하고 빌보드 200 1위에 올라가기까지 한다.
1집의 성공 이후, 레코드 회사는 아웃캐스트에게 음악적 자유를 주었다. 그룹은 이로 인해 발매된 ATLines, Aquemini 앨범을 통해 획기적 발전을 거두게 된다. Stankonia는 그룹의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왔고, 400만장 이상의 앨범 세일즈를 기록한다.
Aquemini 수록 Da Art of Storytellin' 뮤직 비디오
ATLines, Aquemini와 Stankonia 세 앨범 모두 명반으로 칭송되며 특히 뒤의 두 앨범은 역대급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들로 2000년대 최고의 음반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추며, Stankonia에 수록된 B.O.B.는 피치포크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노래 500개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대중들에게 더티 사우스를 본격적으로 각인시킨 존재.
Stankonia 수록 B.O.B. 뮤직 비디오
2003년에는 Hey Ya!와 The Way You Move를 포함한 개인 프로젝트 앨범인 Speakerboxxx/The Love Below를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2004 그래미 어워드에서 '''힙합 장르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1] 을 수상한다.''' Hey Ya!는 빌보드 핫 100에서 9주 연속 1위를 하는 등 당대 최고의 인기를 얻었고, 2000년대 최고의 싱글로 꼽히기도 한다. 이후 그들은 본인들이 출연하는 2006년 뮤지컬 영화 'Idlewild'의 사운드 트랙을 만든다.
안드레 3000의 The Love Below에 수록된 Hey Ya! 뮤직 비디오
그리고 그들은 개인활동을 하기로 하면서 그룹은 해체되는가 했다...
안드레 3000은 2012년 고릴라즈의 데이먼 알반, LCD 사운드시스템의 제임스 머피와 함께 컨버스 Three Artists. One Song 프로젝트 DoYaThing에 참여하였다.
2.1. 재결합 및 두번째 해체
그러나 2014년 1월, 그들이 '''재결합 발표'''를 했다. 20주년 기념으로 재결합을 하고 코첼라 2014#를 시작으로 세계 40여 나라 페스티벌에 투어를 한다고 한다. 루머에도 불구하고, 빅 보이는 듀오가 새 앨범을 제작하는 중이 아님을 밝혔다.
결국 일회성으로 그쳐, 같은해 10월 31일 뉴올리언스 공연을 끝으로 다시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갔다. 앙드레 3000은 여기다 피처링은 활발하나 그룹이나 솔로 활동엔 별로 열의를 보이지 않아서 새 앨범은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3. 음악 스타일
아웃캐스트의 음악 스타일과 가사의 주제는 그룹의 커리어를 통틀어 꾸준히 변화하였다. 1집 앨범에서는 남부 스타일의 기타 릭, 소울 멜로디, 부드러운 1970년대 Funk 그루브 등 아날로그 요소를 차용했고, 2, 3집에서는 우주의 영향을 받은 에코와 리버브 효과를 사용하였다. 4집 앨범에서는 레이브 문화를 수용한 첫 힙합 그룹이 되었다.
아웃캐스트 멤버들은 둘 다 뛰어난 랩퍼들이지만, 안드레 3000의 음악적 역량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빅 보이의 랩은 갱스터, 포주(...)적인 시선이 담긴 강렬한 속사포 일직선인 실력 좀 되는 랩퍼들의 상위 호환인 반면, 안드레 3000은 같은 앨범 안에서도 곡마다 스타일이 변화 무쌍한데다가 남다른 깊이를 가진 가사로 다른 랩퍼들과는 차원 자체를 달리 한다는 평. 워낙 안드레의 음악 스타일이 광범위해서 그렇지 그렇다고 빅 보이가 음악 스타일이 한정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실제로 메타크리틱 점수 90점을 기록한 2010년 빅 보이의 솔로 앨범 Sir Lucious Left Foot: The Son of Chico Dusty는 서던 힙합을 기반으로 록, 일렉트로니카, 덥스텝을 넘나들며 다양한 사운드를 보여주는 등 빅 보이 역시 래퍼들 중에서는 상당히 많은 장르를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빅 보이는 거리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안드레는 프린스와 같은 가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힙합에서 중요한 문화인 거리를 대표한다기 보단 신비주의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정통 힙합 팬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갈린다. 한마디로 빅보이는 정통 힙합에 통달한 실력자이고, 안드레3000은 여러 영역을 넘어다니는 다채로운 예술가라는 느낌이 강하다.
4. 디스코그래피
[1] 사람에 따라 힙합 장르 최초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을 1999년 로린 힐의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두 앨범 전부 R&B와 힙합의 크로스오버 앨범인 데다 랩보다 보컬의 비중이 더 높은 앨범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