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호러
1. 개요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 Chaosium 사에서 1980년대에 제작한 TRPG 게임을 Fantasy Flight Games가 보드 게임으로 리메이크했다.
게임 배경은 1926년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의 중심부인 아캄으로, 곳곳에서 차원문이 열리고 괴물이 쏟아져 나오는 꿈도 희망도 없는 도시이다.
여느 보드 게임들과 달리 경쟁(PvP)보다는 게임 환경과의 싸움(PvE)에 맞춰져있다. 덕분에 우정파괴 게임이 되어버리는 일은 드문 편. 당장 통계에 나오는 1인 플레이시의 승률은 40%인데 반해, 2인 이상부터의 승률은 53% 이상이며 사람 수가 많을수록 점점 높아진다.
어려운 게임 난도와, 복잡하고 많은 규칙[1]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보드게임으로 평가된다.
2. 게임 내용물
컴포넌트가 엄청나게 많다. 기본 구성만으로도 마커가 300개, 카드가 400장 가까이 육박한다. 분류해놓지 않았다면 게임 세팅만으로도 진이 빠질 정도.[2] 거기서 확장팩까지 합치면 어지간히 넓은 테이블이 아니면 감당이 안되는 공간을 필요로 하며[3] 카드가 2000장이 넘어가서 손에 쥐기조차 힘들 정도로 덱이 두꺼워진다.
2.1. 게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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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 도시, 다른 세계, 공포 트랙, 기타 지역 총 4가지 장소로 구분된다.
아컴 도시는 좌측 상단에 위치한, 게임판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끝에 위치한 동그란 곳을 '''장소(Location)''', 각 장소를 연결해주는 네모난 곳을 '''거리(Street)'''라고 하며 같은 색으로 묶인 거리와 장소를 지역이라고 부른다. 각 지역에서 나오는 이벤트는 아컴호러/장소 문서와 아컴에서의 조우 문단 참조.
다른 세계(Other World)는 우측에 위치한다. 아컴에 열린 차원문을 통해 갈 수 있다. 종류는 다른 차원, 어비스, 위대한 종족의 도시, 유고스, 셀리노, 드림랜드, 렝 고원, 르리예 총 8가지가 존재한다. 이곳에서의 진행 방식은 아컴호러/장소 문서와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 문단 참조.
공포 트랙은 아컴에 사는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나타낸다. 트랙이 올라갈수록 여러 페널티가 생겨나 게임 진행이 어려워진다.
기타 지역은 교외와 하늘,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 3가지 칸으로 되어있다.
- 교외는 아컴에 괴물이 너무 많을 때 옮겨놓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괴물들은 이동이나 전투 등 직접적으로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플레이어 역시 전투로 제거하지 못하게 되며 일정 수의 괴물이 교외에 모이면 공포 상태 수준이 상승하게 된다.
- 하늘은 비행 괴물의 이동을 위한 칸이다. 유의할 사항으로 이곳 역시 아컴에 있는 것에 해당하기에 도시 내 최대 괴물 수에 카운트된다.
-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은 다른 세계에서 실종되어 지체된 조사자를 놓아두는 칸이다. 지체가 풀리면 그다음 차례의 유지 단계에서 아컴의 거리나 장소로 이동한다.[4]
2.2. 조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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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캐릭터. 능력치나 자원 등을 표시하는 조사자 시트와 게임판에서 조사자의 위치를 나타내는 조사자 말로 구성되어 있다.
각 캐릭터의 능력과 평가는 해당 문서 참조.
2.3.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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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조사자 카드. 이름 그대로 조사자의 진행을 도와주는 카드들이다. 일반 아이템, 특별 아이템, 기술, 마법주문, 조력자, 특수 카드들로 나뉘어진다.
2.4. 고대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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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을 위협하는 우주적 존재. 이들이 아컴으로 오는 것을 막거나 쓰러뜨리는 것이 이 게임의 최종 목표이다.
고대의 존재 시트에는 특수 능력과 강함, 추종자에게 부여하는 능력 등이 서술되어 있다. 게임 진행에 대한 세부 내용은 최후의 전투 문단, 각 고대의 존재의 능력에 대해서는 아컴호러/고대의 존재 문서 참조.
2.5.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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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을 배회하는 괴물들이다. 고대의 존재를 막으려는 조사자들을 방해하는 존재.
괴물들은 각각의 능력치와 특수 능력, 차원문 기호, 이동 방식을 갖는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2.6. 수호자와 전령
확장팩에서 추가된 시스템.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다. 수호자와 기관이 난이도를 낮추며, 전령이 난이도를 올리는 역할을 한다.
2.7. 그 외
- 차원문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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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판 어디에 차원문이 열렸는지 알려주는 마커. 연결된 차원과 차원문을 닫을 때의 적용 수정치가 나타나있다. 차원문을 닫거나 봉인하면 차원문 마커를 얻을 수 있으며 게임 중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게임판 어디에 차원문이 열렸는지 알려주는 마커. 연결된 차원과 차원문을 닫을 때의 적용 수정치가 나타나있다. 차원문을 닫거나 봉인하면 차원문 마커를 얻을 수 있으며 게임 중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단서 마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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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한 개의 마커를 앞뒷면으로 공유한다. 고대 표식 마커는 차원문을 봉인한 곳을 표시하는 마커이다. 이 마커가 있는 곳에는 차원문과 괴물이 출현하지 않게 된다. 파멸 마커는 파멸 트랙과 고대의 존재의 체력을 표시하는 마커.
둘이 한 개의 마커를 앞뒷면으로 공유한다. 고대 표식 마커는 차원문을 봉인한 곳을 표시하는 마커이다. 이 마커가 있는 곳에는 차원문과 괴물이 출현하지 않게 된다. 파멸 마커는 파멸 트랙과 고대의 존재의 체력을 표시하는 마커.
3. 게임 진행
3.1. 1단계: 유지 단계
아래의 행동을 순서대로 수행한다.
- 고갈된 카드(아이템, 스킬, 주문마법 등)을 복구시킨다.
- 유지 행동 수행
- 보유 자산이나 각종 수입원이 있으면 돈을 받는다.
- 은행 대출을 가진 사람은 주사위를 굴려 1~3이 나오면 은행 이자 1$를 내야 한다. 만약 이자를 낼 돈이 없으면 가진 아이템을 모두 다 빼앗기고 다시는 은행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된다.
- 축복, 저주, 보유 자산 카드 등의 주사위를 굴려 만료되었는지 확인한다.
- 기술 조정
조사자마다 가진 집중력을 사용해서 그 수치만큼 자신의 능력치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참고'''
- 축복, 저주, 은행 대출, 보유 자산 카드는 얻은 다음 처음 맞는 유지 단계에서는 유지 행동을 하지 않는다. 1턴은 반드시 그 혜택/불이익을 누리라는(?) 시스템.
-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된 조사자가 지체가 풀릴 경우 이 단계에서 아컴의 아무 거리나 장소로 이동시킨다.
3.2. 2단계: 이동 단계
조사자의 상태와 현재 위치에 따라 아래의 행동을 수행한다.
- 아컴(현실 세계)에 있었다면 조사자는 조사자 시트에 표시된 조사자의 속도 능력치만큼 이동력을 얻는다. 그 후 이동력을 사용하여 조사자를 이동시켜, 괴물 또는 다른 조사자와 만나거나, 단서 마커를 얻거나 차원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 인접한 곳으로 이동할 때마다 이동력 1이 소모된다.
- 다른 세계에 있었다면 조사자는 그 세계의 첫 번째 칸에서는 두 번째 칸으로 이동하고, 두 번째 칸에서는 아컴으로 되돌아온다.
- 두 번째 칸에서 아컴으로 돌아올 때는 반드시 연결된 차원문이 있어야 한다. 없을 경우,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된다.
- 연결된 차원문이 여러 개라면 그중 한 개를 선택해서 돌아올 수 있다.
- 무사히 아컴으로 돌아왔다면 조사자말 아래에 탐사 종료 마커를 놓아 탐사 완료 표시한다.
- 지체된 상태로 있었던 조사자는 조사자 말을 일으켜 세우고 바로 이동 단계가 끝난다. 지체된 조사자가 이동 단계에 말을 일으켜 세우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몬스터와 전투하는 것,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와 돈과 아이템을 교환하는 것이 끝이다.
'''상세/참고'''
- 다른 세계에서는 아이템 등을 쓰더라도 이동력을 절대로 얻지 못한다.
- 이동은 시작 플레이어부터 차례대로 진행해야 한다. 다른 조사자가 괴물을 잡은 후에 이동하기 위해 순서를 바꾸거나 잠깐 멈추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단, 선 플레이어가 멈춘 곳을 후발 플레이어가 지나가면서 잠깐 만나고 다시 이동하거나 선 플레이어가 후발 플레이어를 위해 길을 뚫어주는 것은 가능하다.
- 같은 위치에서 다른 조사자와 만났을 때, 서로 아이템을 서로 교환할 수 있다. 돈과 일반/특별 아이템 카드, 마법주문 카드에 한하며, 단서 마커나 기술 카드 등은 교환할 수 없으므로 주의.
- 단서 마커 획득은 조사자가 이동을 멈춘 곳에서만 가능하다. 지나가면서 단서 마커만 빼먹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
- 단서 마커 획득량은 자유다. 전부 가질 수도 있고 다른 조사자들을 위해 일부만 얻을 수도 있다.
- 이동하는 도중에 괴물을 만났다면, 그 곳에 있는 모든 괴물을 회피해야 추가로 이동할 수 있다. 회피에 실패하면 전투에 돌입하게 되며 이 경우에 이기든 지든 이동력이 0이 되버리고 더 이상 이동력을 얻지 못하게 되버려 이동이 불가능해진다. 싸우기 전에 서적 등을 읽어서 남는 이동력을 써두는 것이 좋다.
- 다른 세계에서 아컴으로 돌아올 때, 차원문 앞에 괴물이 있으면 바로 싸워도 되고 다음 차례에 싸워도 된다. 약한 몬스터라면 겸사겸사 트로피로 만들고, 까다로운 몬스터라면 차원문을 닫아 날려버리는 식의 진행이 가능하다.
- 탐사 종료 마커는 돌아온 조사자가 다음에 올 조우 단계에서 차원문으로 다시 빨려들지 않게 해주는 장치이다. 보통 직후 차원문 닫기/봉인을 하기 때문에 생략하기도 하지만, 체크에 실패해 다음 턴까지 해당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면 반드시 두어야 한다.
- 탐사 종료 마커는 해당 조사자에게만 적용된다. 다른 조사자는 탐사 완료한 차원문이라도 조우 단계 때 빨려들어간다.
- 또한, 해당 조사자가 차원문에서 발이 떨어지면 탐사 종료 마커는 사라진다. 즉, 탐사를 다시 해야한다. 조사자가 이동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조사자가 가만히 있고 차원문이 이동해도 당연히 탐사 종료 마커는 사라진다.
3.3. 3단계: 아컴에서의 조우 단계
위치한 장소에 따라 조사자는 아래의 행동을 수행한다.
- 차원문이 없는 곳이라면, 해당 장소의 특수 능력을 사용하거나 장소 카드를 뽑아서 조우를 처리한다.
- 차원문이 있는 곳이라면,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 차원문이 있는 곳이지만, 탐사 종료 마커를 갖고 있어 빨려 들어가지 않은 조사자는 차원문 닫기/봉인을 시도할 수 있다. 차원문 닫기는 차원문에 표시된 수정치로 투지 또는 지식 체크를 해서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실패해도 따로 불이익은 없으며 탐사 종료 마커를 갖고 있는 한 계속 시도할 수 있다. 차원문 봉인은 차원문 닫기에 성공한 후에 추가로 단서 마커 5개를 지불하면 된다.
'''상세/참고'''
- 장소 카드를 뽑기 전에 반드시 장소 카드덱을 셔플해야 한다. 한 번에 두 장 이상을 뽑을 경우에는 한꺼번에 뽑는다.
- 해당 장소의 특수 능력을 쓰려면 반드시 활성화시킬만한 자원을 갖고 있어야 한다. 장소 카드를 뽑기 싫다고 무일푼으로 가게에서 물건 구매를 시도할 수 없다는 의미.
- 상점에서 아이템을 뽑기 위해선 반드시 1$ 이상이 있어야 한다. 또한, 구매는 돈이 허락되는 한 반드시 해야한다. 물건만 둘러보고 안 사는 것은 불가능.
- 조우 중 괴물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투 혹은 회피를 해야한다. 그리고 승리하면 트로피로 획득하지만, 회피하거나 패배해서 획득하지 못하면 게임판에 남지 않고 주머니로 되돌린다.
- 조우 중 차원문이 나타난다면 즉시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고 지체된다. 괴물과 동시에 나타날 경우 괴물과 전투하지 않고 빨려들어가게 된다.
- 조우 중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조우를 처리하라고 할 때, 차원문과 괴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3.4. 4단계: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 단계
다른 세계에 있는 조사자들은 순서대로 '''차원문 카드'''를 뽑아 아래의 조우를 처리한다.
- 다른 세계는 저마다 2~4개의 색을 가지고 있으며, 조사자는 차원문 카드를 펼치다가 처음으로 나오는 맞는 색의 카드에 쓰인 지령을 따른다. 차원문 카드는 펼친 순서대로 카드 더미 맨 아래로 되돌린다.
- 조우 중 괴물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투 혹은 회피를 하며 어느 쪽이든 조우가 끝나면 게임판에 남지 않고 사라진다.
- 일반적으로 이 단계를 2번 거쳐야 아컴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장소 카드와 다르게, 차원문 카드는 셔플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임의로 셔플하면 안된다.
3.5. 5단계: 신화 단계
시작 플레이어가 '''신화 카드(Mythos card)''' 한 장을 뽑아서 다음 순서대로 행동한다.
- 차원문 열기, 괴물 출현
신화 카드 왼쪽 아래의 표시된 장소를 확인한다.
- 해당 장소에 고대 표식이 있다면, 차원문은 열리지 않고 괴물도 나타나지 않는다.
- 해당 장소에 이미 열린 차원문이 있다면, 차원문을 여는 대신 괴물의 급증 현상이 일어나 게임판에 놓인 열린 차원문의 수와 플레이어의 수 중 큰 수만큼 괴물을 뽑아 열린 차원문이 있는 장소마다 균등하게 괴물을 놓는다.
- 해당 장소에 고대 표식도 차원문도 없다면, 파멸 트랙을 전진시키고, 차원문을 열고 그 곳에 괴물 1마리를 뽑아 놓는다.(플레이어가 5인 이상이라면 괴물 2마리)
- 만약 차원문이 열린 곳에 단서 마커가 있다면 그 단서 마커는 소멸하며, 조사자가 있다면 즉시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 지체된다. 괴물은 차원문에 빨려들어가지 않는다.
- 단서 마커 놓기
신화 카드에서 지정한 장소에 차원문이 없다면, 그 장소에 단서 마커 1개를 놓는다. 만약 그 장소에 조사자가 있다면 즉시 가져갈 수도 있다.
- 괴물 이동
신화 카드 오른쪽 아래에 표기된 차원 기호와 검은색/흰색 이동 영역에 따라 아컴에 있는 모든 괴물을 이동시킨다. 세부 사항은 아컴호러/괴물 참조.
- 신화 기능 활성화
신화 카드에 있는 신화 기능을 적용한다. 3개의 다른 특성이 있다.
- 뉴스(Headline)
1회성 이벤트. 한 번 신화 기능을 적용하고 덱 아래로 되돌린다. 가장 많다.
- 환경(Environment)
다른 환경 카드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게임판에 남아서 영향을 준다. 다른 환경 카드가 나오면 덱 아래로 되돌린다.
- 소문(Rumor)
어떠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만드는 카드. 성공하면 보수를, 실패하면 엄청난 페널티를 받게 된다. 몇 장 없지만 걸리면 정말 괴로워지는 카드. 성공하거나 실패하기 전까지 계속 게임판에 남아 영향을 준다. 소문이 게임판에 있을 때 또 다른 소문이 나올 경우, 신화 기능을 제외한 모든 조우를 처리하고 덱 아래로 되돌린다.
- 마지막으로 시작 플레이어가 자신의 왼쪽 사람에게 시작 플레이어 마커를 넘기고, 다시 1단계 유지 단계로 돌아간다.
'''참고'''
- 괴물의 급증 현상 때 괴물은 각 차원문마다 가능한한 고르게 두어야 한다. 한 쪽에만 3마리, 다른 한 쪽에는 1마리를 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괴물의 급증 현상이 일어난 장소보다 몬스터가 많은 지역이 존재해서는 안된다. 어디에 어떻게 놓을지는 플레이어간 합의로 결정한다.
- 가령 차원문이 A, B, C 3개 열려있고 조사자가 7명일 때 괴물의 급증이 B에서 발생하면, A와 C에는 2마리씩, B에는 3마리를 놓는 방식이다.
4. 상세 규칙
4.1. 게임 준비
게임 시작 전에 해야할 것은 대략 아래와 같다.
- 조사자와 고대의 존재, 시작 플레이어 정하기
기본적으론 무작위 선택이지만 플레이어끼리 협의하여 정해서 하는 것도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 조사자 게임 준비
조사자 시트에 표시된 정신력과 체력, 기술 표시, 소유물 등을 받는다.
- 초기 단서 세팅, 신화 카드 해결, 파멸 트랙
빨간색 마름모가 표시된 모든 장소에 단서 마커를 하나씩 올려놓고 신화 카드를 1장 뽑아 해결한다. 어차피 신화 카드를 뽑으면서 단서 마커 하나는 사라지고 하나가 새로 생기므로 이를 미리 처리하는 것도 좋다. 파멸 트랙 역시 신화 카드가 열리면서 하나가 올라가므로 미리 1개를 올려놓고 시작해도 무방.
-'''참고'''
- 무작위 소유물을 받을 때는 시작 플레이어부터 차례대로 뽑는다.
- 무작위 소유물을 받을 때도 아만다 샤프, 밥 젠킨슨, 덱스터 드레이크, 몬터레이 잭, "재떨이" 피트 등의 캐릭터는 특수 능력을 쓸 수 있다.
- 신화 카드 해결은 시스템상 가장 마지막으로 처리한다. 위와 같이 미리 단서 마커나 파멸 트랙을 옮기는 것 정도는 무방하나, 반드시 신화 카드의 내용을 완전히 적용한 다음에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 신화 카드 해결에서 뽑은 카드가 소문 카드라면 다시 뽑는다.
4.2. 최후의 전투
파멸 트랙이 꽉 차거나, 차원문이 너무 많이 열려있거나, 차원문 마커나 괴물이 다 떨어지거나, 공포 상태가 10인 상태에서 괴물 수의 제한보다 2배 이상 많은 괴물이 나오게 되면 그 즉시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게 되고 최후의 전투로 돌입하게 된다.
- 최후의 전투로 돌입하기 전, 시간과 공간 상에서 실종된 조사자는 그 즉시 집어삼켜지고 게임에서 탈락한다.
- 환경, 소문 카드를 제거한다.
- 그 외 치유석 등의 아이템 등을 버린다. 또한 보유 자산 등 돈과 관련된 카드는 더 이상 돈을 주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주사위를 굴리지도 않는다.
- 최후의 전투에서 파멸 마커는 고대의 존재의 체력이 된다. 때문에 어떤 이유로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든 최종 전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파멸 트랙은 꽉 차게 된다.
- 조사자들의 회복: 조사자들은 유지 단계에서처럼 고갈된 카드를 복구하고 기술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이동 단계에서처럼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 조사자들의 공격: 전투에 참가한 모든 조사자들이 각각 고대의 존재의 전투 수준으로 전투 체크를 한다. 그리고 성공한 주사위가 게임에 참가한 플레이어의 수만큼 누적되면 고대의 존재의 파멸 마커를 하나씩 제거한다. 그리고 누적된 수를 0으로 되돌린다.[6] 모든 파멸 마커를 제거하면 플레이어들의 승리다.
- 고대의 존재의 공격: 모든 조사자는 고대의 존재의 공격을 받게 된다. 공격을 마치면 다시 회복 단계로 돌아간다. 만약 조사자의 체력이나 정신력이 0이 되면 그 즉시 집어삼켜지고 즉시 게임에서 탈락한다. 모든 조사자들이 집어삼켜지면 플레이어들의 패배다.
4.3. 기술 체크
주사위 게임답게 아컴호러에서 어떤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주사위를 굴려 5 또는 6을 뽑아 기술 체크에 성공해야 한다.
- 기술 체크의 종류는 은둔과 속도, 투지와 의지, 지식과 행운 6가지와 회피, 공포, 전투, 마법주문 체크라는 일종의 하위 체크 4가지를 합해 총 10가지가 있다.
- 회피 체크는 은신, 전투 체크는 투지, 공포 체크는 의지, 마법주문 체크는 지식에 기반한다. 때문에 투지 능력치를 높이면 전투 체크에 유리해진다. 단, 능력치를 올려주는 것과 체크에 보너스를 부여하는 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 예를 들어, '의지 +1'인 보정은 능력치 자체를 올렸기 때문에 의지 체크와 공포 체크에 전부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의지 체크 +1'인 보정은 공포 체크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 굴릴 수 있는 주사위의 갯수는 [ (플레이어의 기본 능력치 + 아이템 + 기타 보너스나 페널티) - (해당 작업의 수정치) ]이다.
- 가령 의지(-2) 체크의 경우, 자신의 의지에서 2를 뺀 숫자만큼 주사위를 던질 기회를 얻는다. 의지 수치가 4인 사람이 의지(-2) 체크를 할 경우 주사위를 두 개 던지는 셈. 만약 자신의 의지가 2 이하였다면 던질 주사위는 0개이며 당연히 기술 체크를 실패한 것이 된다.
- 단서 마커를 사용해서 추가로 주사위를 굴릴 수 있다. 이전에 주사위를 0개 이하로 굴렸더라도 사용한 단서 마커 수만큼 추가 주사위를 굴릴 수 있다.
- 의지
처럼 대괄호 안에 들어있는 숫자로 표기된 것은 해당 숫자 이상으로 주사위를 성공해야 기술 체크에 성공하게 하는 난이도를 의미한다.-1[2]
- 축복 카드를 갖고 있다면 4~6이 성공으로 취급되며, 저주 카드를 갖고 있다면 6만 성공으로 취급된다.
4.4. 공포 상태 트랙
아컴에 돌아다닐 수 있는 괴물 수는 (조사자 수 + 3)이며, 그를 넘어서 괴물이 추가되면 교외로 빠진다. 괴물 수 제한은 게임판과 하늘을 포함하지만 특정 신화 카드 위에 쌓이는 괴물이나 조우를 통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괴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교외에 놓을 수 있는 괴물 수는 (8 - 조사자 수)며, 이 제한을 넘어서는 괴물을 교외에 추가해야 할 경우 교외 지역에 있는 괴물 전부를 괴물 주머니로 되돌리고 공포 상태 수준을 1 올린다. 예를 들어, 4명의 조사자가 있다면 교외의 괴물 수 제한은 4마리이다. 교외에 3마리의 괴물이 있을 때 교외에 4마리를 올려놓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1마리는 그냥 올라가고, 추가로 1마리를 얹은 시점에 제한을 넘겼으니까 5마리를 주머니로 되돌리고, 공포 트랙을 상승시키고, 마지막으로 2마리를 교외에 놓는다.
공포 트랙이 1 올라갈 때마다 조력자 1장을 카드 더미에서 무작위로 뽑아서 상자로 되돌리며[7], 공포 상태 수준이 3, 6, 9가 되면 각각 잡화점, 골동품 상점, 예 올디 메지크 상점이 닫혀서 그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그 장소에 들어갈 수 없으며, 그 장소에 있던 조사자와 괴물은 즉시 거리로 내쫓긴다.
공포 상태 수준이 10이 될 경우 괴물 수 제한이 풀려서 모든 괴물을 교외에 옮기지 않고 아컴에 그대로 둔다. 그 상태에서 괴물이 계속 나와서 괴물 수 제한의 2배만큼의 괴물이 아컴에 나오면 고대의 존재가 깨어나게 된다.
공포 상태 수준이 10인 상태에서 추가로 공포 상태 수준을 올려야 할 경우, 대신에 파멸 트랙을 올린다.
4.5. 차원문 닫기/봉인
차원문 닫기는 열려있는 차원문을 없애서 자원으로 조사자가 갖는 것을 의미한다. 봉인은 차원문을 닫을 때 추가로 단서 마커 5개를 내서 해당 지역에 고대 표식을 두는 것.
아컴에서의 조우 단계에서, 닫으려는 차원문과 조사자, 탐사 완료 마커가 모두 한 장소에 있어야 가능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조사자는 아래와 같은 준비 단계를 거치게 된다.
- 1-1. 이동 단계에서 차원문이 있는 장소로 이동.
- 1-2. 이동 단계에서 차원문 앞 괴물을 처치 혹은 회피.
- 1-3. 아컴에서의 조우 단계에서 차원문으로 진입해서 다른 세계로 이동.
- 1-4.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 단계에서 차원문 카드를 뽑아서 조우를 처리.
- 2-1. 이동 단계에서 다른 세계의 2번째 칸으로 이동.
- 2-2.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 단계에서 차원문 카드를 뽑아서 조우를 처리.
- 3-1. 이동 단계에서 아컴으로 돌아옴.
- 3-2. 아컴에서의 조우 단계에서 차원문 닫기/봉인을 시도.
'''관련 카드 효과/룰'''
- 차원문 찾기 마법주문이 있다면, 2-1에서 사용해서 바로 3-1로 오게 되므로 1턴을 아낄 수 있다.
- 신화 단계에서 차원문이 열려서 조사자가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면 바로 2-1이 되지만, 지체되기 때문에 다음 이동 단계에서 이동 대신 조사자를 일으켜야하므로 턴을 아낄 수 없다.
- 나이트건트의 효과로 다른 세계로 이동할 때는 지체되지 않는다. 또한, 전투 후에도 아직 이동 단계이므로 차원문 찾기를 사용할 수 있고 그 경우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를 한 번도 하지 않고 1턴만에 탐사를 완료, 차원문 닫기/봉인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 다른 세계에서의 조우 중 나이트건트를 만나 전투 체크에 실패하면 열린 차원문을 통해 아컴으로 던져지고 탐사를 완료하게 되어 1턴을 아낄 수 있다.
4.6. 게임 승리
총 3가지가 있다.
- 아컴에 차원문이 존재하지 않고, 조사자들이 보유한 차원문 마커의 개수가 조사자 수 이상일 경우
- 아컴의 여섯 곳 이상의 장소에 고대 표식(차원문 봉인)이 있을 경우
- 최후의 전투에서 고대의 존재를 이겼을 경우
물론 이그처럼 너무 약하거나, 아틀락 나챠처럼 대놓고 봉인 승리가 불가능하게 설계된 고대의 존재일 경우 바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4.7. 승점 계산
조사자가 게임에서 승리했을 경우, 가장 많은 차원문 마커를 보유한 조사자는 아컴 일등시민 호칭을 받는다. 만약 차원문 수가 같다면 괴물 트로피 보유량으로 결정한다. 괴물의 총 체력 합계가 아니라 트로피가 많은 쪽.
팀 승점은 아래와 같이 계산한다.
- 고대의 존재의 파멸 트랙 수 - 게임 종료 시의 공포 상태 수준
- 조사자들이 보유한 차원문 하나당 +1
- 조사자들이 보유한 괴물 세 개당 +1
- 집어삼켜지지 않고 살아남은 조사자 한 명당 +1
- 상환되지 않은 은행 대출 하나당 -1
- 게임 중 사용한 고대의 표식 하나당 -1
- 그 외 게임 내적 점수 보정이 있다면 반영[9]
5. 기타
[image]
2010년에 한글판으로도 발매되었다.
5.1. 모드
http://cgjennings.ca/eons/
팬메이드가 상당히 활발한 편. 이곳에서 창작툴을 받을 수 있다.
5.2. 확장팩/후속작
빅박스와 스몰박스 확장으로 각각 4개씩, 총 8개의 확장이 발매되었다. 아쉽게도 한국에 정발된 것이 없어서 구하려면 영문판을 해야 하는데, 아컴호러 3판이 나오면서 모두 절판되어 현재는 영문판마저 구하기 힘들어졌다. 상세 내용은 아컴호러/확장팩 참조.
2013년 후속작으로 엘드리치 호러가 출시되었다. 아컴호러의 복잡한 규칙을 성공적으로 간결하게 다듬어 호평을 받았다. 아컴호러와 마찬가지로 8개의 확장팩을 발매, 이 중 첫 확장팩인 '''버림받은 지식'''이 한글판으로 출시하였다.
2018년 아컴호러 3판이 출시되었다. 아컴호러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아컴호러 3판의 출시에 맞춰서 현 항목의 2판 게임들이 절판되었지만, 2판과는 상당히 다른 게임이기에 아직도 아컴호러 2판을 찾는 올드 유저들이 간간히 보인다.
5.3. Q&A
[1] 규칙서가 30×30cm짜리 24쪽인데, 그마저도 불친절하게 써있어서 한번에 이해하기도 힘들다.[2] 보드 게이머들은 보통 화장품 정리함 같은 걸 사용한다.[3] 본판 보드 크기만 60×90cm이고, 확장팩의 추가 게임판까지 쓰면 그 2배가 된다고 보면 된다. 카드와 조사자 시트 등을 놓을 별도 공간은 덤.[4] 한글판 룰북에는 거리라고 되어 있는데, 번역 오류이다. 원본 룰북에는 any street or location이라고 되어 있다.[5] 번역은 마커지만, 원문에서는 토큰(token)이다. 이는 돈이나 체력, 정신력 등도 마찬가지.[6] 가령 4명이 게임을 해서 총 7개의 체크를 성공했다면, 파멸 마커는 한 개만 제거하고 3개값은 버려지게 된다.[7] 짐을 싸서 다른 도시로 도망간다는 설정이다.[8] 차원문은 매턴 신화 단계마다 새로 나오는데, 조사자가 차원문을 닫는 데엔 최소 3턴이 소모되기 때문에 어지간히 신화 카드가 잘 나온 게 아니라면 봉인없이 모든 차원문을 닫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그렇게 열리고닫고를 반복하면 파멸 트랙이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9] 숲의 검은 염소에 추가되는 난이도 카드와 보크루그 전용 에픽 배틀 카드의 Departure 이벤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