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드 오르타
1. 개요
아델투르트 오르타의 쌍둥이 오빠이자 마법 특훈을 하던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와 만나 친구가 된 동년배 친구이자 제자. 통칭 키드. 마법 스타일은 파워를 우선시 한다. 성우는 스가와라 신스케와 히가시우치 마리코.
초기부터 등장한 에르의 친구 포지션의 주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연재판에선 비중이 상당히 적었는데[2] 서적판과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활약상이 추가되었다.
원래 직책은 아델투르트 오르타처럼 에르의 전속부관이'''었'''다. 하지만 6권 이후에는 은빛 봉황 기사단에 소속되어 있다기 보다는 왕자인 엠리스 예이엘 프레메빌라의 전속부관으로 자리를 옮겨서 프레메빌라 왕국의 비행 원정대 소속으로 변했다. 명목상은 파견이지만 6권부터는 키드의 분량이 거의 지워지는거 봐서는 사실상 떠나는 루트인 듯하다. 게다가 키드는 쿠셰페르카 왕국 엘레오노라 여왕의 대쉬도 받는터라 여왕과의 결혼이 확정된다면 부군이 되었다는 이유로 기사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2. 상세
에르와 만난 이후로는 그에게 마법 특훈을 그의 아버지한테는 검술 지도를 받으며 일류 기조사로서 성장해 아디와 함께 센드르그의 테스트 파일럿을 맡았고, 거기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량-양산된 센드린블을 전용기로 사용하게 된다. 아디에 비해 더 차분한 성격으로 대개 실루엣 나이트(로봇)에게 폭주하는 에르와 에르에게 폭주하는 아디를 옆에서 자제시키는 역할을 주로 맡곤 한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비교적 상식인이지만, 누가 에르네스티와 소꿉친구 아니랄까봐 카자드쉬 사건 때, 강탈된 테레스타레를 상대로 고전하는 선배들을 도우러 실루엣 기어를 걸치고 아디랑 함께 튀어나간다든지, 탈취된 칼다토아에 닥돌한다든지, 인마의 기사 편에선 막 완성된 센드르그를 아디와 함께 "공방에서" 전력질주해 공방은 물론 라이히알라 시 밖까지 튀어나가는 등 텐션 오르면 폭주하는 기믹을 보여준다.
3. 연애 플래그
쿠세페르카 왕국의 차기 여왕인 엘레오노라 왕녀[3] 와 연애 플래그가 서 있다. 잘로우데크 왕국군의 침략으로 왕녀 일행이 붙잡혔을 때에 은봉 기사단이 구출하러 갔는데 각자 흩어져서 구출 작전을 펼치던 중에 키드가 왕녀를 발견했고, 국가의 붕괴와 부친의 사망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 "내가 당신의 기사가 되어 주겠다"고 선언하여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우울해 하고 있던 중에 위로해 주고, 적군의 왕녀 납치 위기에서 구해주고, 미실리에에서 대승하고 폰타니에에 입성할 때 자신의 애기(愛機)에 태워주는 등 여러모로 플래그가 굳혀지고 있으나, 이쪽은 후작가의 자제라고는 해도 서자 출신인 데다 타국 사람이고, 저쪽은 이제 정식으로 여왕이 된 사람이다 보니 입장 차이가 좀 있어서, 두 사람의 연애 플래그 노선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달렸다.[4] 일단 다시 쿠세페르카에 파견되는 엠리스를 따라 키드가 보좌로 따라갈 예정이라 관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듯 하며, 에르가 다시 찾아갔을 때 엘레오노라 여왕의 반응을 보면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좀 더 정확히는 거의 키드가 휘둘려 산 듯한 느낌이 은근히 내비쳐지고 있는지라, 아무래도 전쟁으로 달라진 성격에 여왕으로서 겪은 업무 스트레스, 거기다 짬 날때마다 걸어오는 대쉬에 키드 본인의 미온적 태도와 대응으로 더더욱 애가 달아오른 듯. 거기다 몰래 외박(?)하러 나가더니, 거기서 웬 날고양이를 둘이나 만들어서 나중에 에르한테서 소식 듣게 되면 한바탕 제대로 파란이 몰아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6권부터는 사실상 은빛 봉황 기사단에서의 역할은 거의 없어졌다. 국왕과 선왕, 아키드의 아버지인 세라티 후작의 동의, 그리고 아키드 본인이 동의하여 사실상 은빛 봉황 기사단을 떠나 앰리스의 전속부관으로 옮겨졌다. 따라서 앰리스를 따라 부유 대륙으로 향했다 그곳의 원주민인 하르퓨이아와 그리폰에게 습격 당해 사로잡히고 만다. 이 때문에 아예 6권부터는 키드의 등장이 없어졌다. 연재판에서는 정말로 비중이 증발해 간접적으로 엘레오노라 여왕이 키드의 안부를 묻고, 키드의 연락이 끊기자 신혼여행을 온 에르한테 여왕이 '''묶어서 내 앞으로 잡아와라'''고 할 정도의 비중으로 줄었다. 아무래도 엘레오노라 여왕은 진심으로 결혼할 생각인 듯 하다. 키드는 본인이 '''서자 출신'''이라 여왕의 대쉬를 신분차이[5] 를 이유로 좀 심하게 부담스러워한다.
그런데 에르와 아디도 결혼했으니 결국 키드와 여왕이 결혼하는 쪽으로 갈 듯. 이쪽은 아예 정 반대로 키드가 잡혀살 것 같은 예감이지만..
4. 전투 스타일
종합적인 전투력과 실루엣 나이트의 조종 실력은 쌍둥이 여동생 아델투르투와 함께 은봉 기사단 내에서도 상위권에 가볍게 들며,[6] 기본 마력량과 마법의 숙련도는 에르의 비해 현저하게 뒤떨어지지만, 순수한 근력과 육체의 내구력, 검술의 숙련도 만큼은 에르보다 좀 더 우위이다. 에르가 기본적인 맨몸 전투력이 약한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키드는 에르보다 검술이나 완력싸움에서 우위에 있는 것이다. 에르의 직제자 답게 풀컨트롤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있다.
[1] 아디와 키드의 성은 일본어로는 오르타(オルター)라고 적혀있다. 문제는 영어판에서 이 オルター의 표현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Olter로 된 반면, 소설 영어판에서는 Walter로 번역된다.[2] 독보적인 주연인 에르를 제외하면 아디=디트리히>에드거>다비드>키드 정도의 비중이다. 물론 연재판에선 아예 증발해버린 헬비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3] 5권에선 여왕이 되었다.[4] 그런데 이게 별 장애가 안될 가능성도 있다. 일단 그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의 소꿉친구인데다가 본인의 전공도 상당하다. 폰타니에 성에 갇혀있던 걸 구출하고, 미실리에에서 납치공작을 벌이던 동아기사단 단원을 물리치고, 시르다 네라크에서 자살공격을 감행하던 비브르에 막타를 먹인게 아키드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여왕을 구한 것. 이것보다 더한 전공을 세운 사람은 에르 밖에 없다. 이런 사람을 무시한다는 건 그야말로 "나는 멍청이다"라고 광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설정상으로 '''키드 본인이''' 자신이 '''서자''' 출신이라는 점을 계속 신경쓰고 있다는 것은 '''나이츠 & 매직 1권부터 연재판 최신본(149화)까지 단 한 화도 빠지지 않고 키드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나온다'''. 서양의 경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동양보다 '''적서차별이 훨씬 심각한 수준'''(일단 서양에서는 서자의 경우 아예 존재 자체가 지워지는 경우도 있다)이었기 때문에, 작가가 서양쪽 신분제도를 꽤나 연구한 듯.[5] 나이츠 & 매직 세계관에서는 기본적으로 '''귀족과 평민이 결혼할 수는 없다'''는 설정을 취했다. 에르는 한 나라의 권력자지만 일단 신분은 '''평민'''이다. 아디도 서자출신이라 평민이고.[6] 실루엣 나이트 뿐만 아니라 일반 백병전에서도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마법과 검을 병용하는 복합전투는 중등부에 들어와서 익히는 고등 전법인데, 이 쌍둥이 남매는 이미 초등부 3학년 때 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써댔다. 이 대결을 옆에서 본 이복누나 스테파니아는 난감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