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시도로바
1. 소개
러시아의 컬링 선수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러시아 대표팀의 서드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는 러시아 대표팀의 스킵으로 출전했다.
2. 선수 경력
6살 때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했으나 13살 때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스케이팅을 하기는 어렵게 됐고, 그러던 차에 어머니 지인의 소개로 컬링을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했다. 2009년에는 주니어 대표팀의 세컨드를, 2010년부터는 스킵을 맡아 2011년과 2012년에 동메달을 땄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가 자르코바[4] 가 서드로 선발됐으나 나중에 시도로바로 교체됐다. 비록 팀은 3승 6패로 9위를 했지만, 시도로바는 3경기에서 스킵으로 출전해 밴쿠버 올림픽의 최연소 스킵[5] 으로 기록됐다. 2011-2012 시즌에는 프리비프코바와 던지는 순서만 바꿔 포스를 맡았고 2012-2013 시즌에는 아예 포지션까지 맞바꿔 스킵을 맡았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러시아 대표팀 스킵을 맡았으나 이때도 3승 6패로 9위를 했다. 올림픽 이후 3월에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8승 3패로 예선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3-4위 전에서는 한국(경기도청 컬링팀)에게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다시 한국을 이기며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다.
이후로도 러시아 대표팀을 도맡으면서 유니버시아드 2연패와 함께 2016년까지 3년 연속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고, 2017 세계선수권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당시 전승하고 있던 캐나다의 레이첼 호먼 팀에 져 은메달에 그쳤다.
2017년 12월에 있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팀 선발전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빅토리아 모이세바 팀에 지면서 3번 연속 올림픽의 출전은 무산됐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인정받아 이후 세계선수권에서는 모이세바 팀의 핍스로 합류했고, 팀이 동메달을 따면서 통산 5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추가했다.
그런데 2019년 러시아선수권에서는 입상권에도 들지 못했다. 게다가 서드 마르가리타 포미나는 믹스더블로 전향하고[6] , 세컨드 율리아 포르투노바도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시도로바도 은퇴를 고민했으나 러시아 컬링 협회의 요청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3. 수상 기록
4. 역대 월드 컬링 투어 랭킹
5. 기타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 미국 인터넷 매체에서 선정한 올림픽 섹시 미녀 20명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때마침 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란제리 화보도 찍었다.
[1]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다.[2] 팀 계정[3] 개인 SNS 계정[4]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는 스킵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는 서드를 맡았었다.[5] 실제 프로필상 최연소 스킵은 영국의 이브 뮤어헤드였다.[6] 비교적 러시아 믹스더블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고전함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