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카(Library of Ruina 세계관)

 


[image]
'''안젤리카'''
'''성별'''
여성
'''나이'''
불명[1]
'''소속'''
찰스 사무소 → 은퇴
'''직위'''
1급 해결사 → 은퇴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기타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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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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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잔향 아르갈리아의 여동생이자 주인공 '''롤랑의 아내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오빠와 함께 한 날개의 실험체였다고 하며, 실험이 끝난 후 외곽에 버려졌다고 한다.[2] 천운인지 잘 살아남아서 오빠는 특색으로 안젤리카는 1급 해결사가 됐다.
평소에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온갖 산전수전은 다 겪었을 1급 해결사답게 당찬 여걸이다. 롤랑이 시비걸자 화나서 그대로 선빵으로 두대 쳐버리고 롤랑이 위협하자 이에 굴하지 않고 한대 더 후리는 포스를 보여줬다, 심지어 이후 롤랑이 죽은 줄 알고 걱정해서 흔들어댈때도 그게 더 아프다며 욕까지 해가며 또다시 후려쳤다. 또한 해결사답지 않게 상냥하고 정이 많은 성격으로 보인다.
찰스 사무소에 들어와서 롤랑과 연을 맺었으며, 신입이지만 나이는 롤랑보다 많다고 한다. 그럼에도 나이가 낮은 롤랑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존댓말 캐릭터다.[3] 우여곡절 끝에 롤랑과 사랑에 빠져 결혼에 골인해서 잘 사는 듯 싶었지만 모종의 사고가 생겨서 현재는 고인이다. 롤랑과 아르갈리아에게 있어 삶의 전부였으며 안젤리카의 죽음 이후 이 둘은 도시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를 좋아하며 특히 프랑스 시인 프란시스 잠의 시를 자주 인용한다.[4] 본인 말로는 괴로움을 떨쳐내기보다는 받아들일 수 있게 해서 좋아한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내가 볼 때는 당신도 또라이에요. 기분 나쁘게 매번 가면을 쓰고 있다고 들었어요. 실력은 확실한 것 같지만요. 가면을 벗지 않는 이유라도 있나요?'''

찰스 사무소의 신입으로 들어와서 '핏빛 밤'을 토벌하는 임무를 맡아 롤랑과 파트너를 맺었다. 당시 매우 까칠하던 롤랑 앞에서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고통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고통을 원망하겠습니까.'를 인용하다가 또라이 취급 당해서 한대 친다. 힘 세다고 궁시렁대자 또 한대, 꿀밤 두 대는 반드시 되갚아주겠다고 벼르자 3대라고 정정시킨 후 또 때린다. 그리고 늘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는 롤랑이야말로 괴짜 같다며 가면을 쓰는 특정한 이유가 있냐고 묻는다.
안젤리카는 자신의 과거를 얘기해주는데, 정작 롤랑은 건성으로 대답한다. 롤랑에게 관심이 많은지 다시 한번 가면을 쓴 이유를 묻지만 롤랑은 일에 집중하라고 말을 돌린다. 임무 중에 졸아서 악몽을 꾸다가[5] 롤랑에게 꿀밤을 맞아서 아프다고 불평한다. 머리를 식힌 뒤 롤랑의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묻는데, 안젤리카의 끈기에 진 롤랑은 연기전쟁 당시 봤던 무언가를 봤고 그후로 '역겨운 도시와 자신을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 가면을 썼다고 답한다.
이후 2년간의 추적 끝에 도시의 별로 격상한 핏빛 밤 엘레나의 거점에 도착한다. 엘레나를 거의 다 잡았다고 마음이 급해진 롤랑이 빈틈을 보여서 안젤리카가 구해주다가 엘레나의 공격을 대신 맞고 쓰러진다. 롤랑은 서둘러 엘레나를 끝장낸 뒤 안젤리카에게 정신차리라며 뒤흔들다가, 안젤리카는 시원하게 욕 좀 날려주며 아직 안 죽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롤랑이 정말로 자신을 걱정하는 거라면 얼굴을 좀 보여달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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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문제 있는 얼굴이네요.그래도 걱정은 했나 봐요? 봐줄 만 해요.

왜 당신이 도시의 문제를 다 떠안으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잖아요.'''

롤랑이 "자신은 도시의 추한 일에 떳떳하지 못했고 일그러진 얼굴을 상대방에게 보이기 싫었다"며 가면을 벗는 걸 주저하자, 가면을 부순 안젤리카는 '''울고있는''' 롤랑의 민낯이 나쁘지 않다는 감상을 낸다. 그리고 '도시의 문제를 당신이 짊어질 필요는 없지 않겠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데''''라며 그에게 가면을 대신할 정신적 도피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롤랑은 잠깐동안의 도피성일 뿐이었지만 그간의 정신적 고통에서 한동안 해방되었다.
이후 갖은 고비를 넘어 롤랑과 결혼하는데 성공했고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은퇴하면서 음악의 골목인 9구에서 롤랑과 같이 집을 사 동거한다. 롤랑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둥지로 이주하고 싶었지만 연기전쟁 참전자는 이주하지 못하다는 말만 들어서 큰 실망을 보인다. 하지만 안젤리카는 날개의 더러움을 잘 알기 때문에 탐탁치 않았고, 무엇보다 겁 상실한 놈이 아닌 이상 누가 자신들을 건드리겠냐며 안심시킨다. 그러니 예전처럼 우중충한 얼굴 보이지 말고,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롤랑이 사고칠게 뻔하니 자신만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둥지 이주에 미련이 있던 롤랑은 찰스 사무소 동기 올리비에의 연락을 받고 25구로 출장을 나간다. 안젤리카는 조금 걱정하지만 롤랑의 별일 없다는[6] 말을 믿고 돌아올 때 파전을 사달라고 부탁한다. 롤랑은 서둘러 임무를 끝내고 안젤리카에게 따뜻한 파전을 먹여주겠다는 일념으로, U사의 특이점을 이용한 현상 보존 상자[7]에 담아가고 돌아갔는데, 백야, 흑주 현상이 생긴지 얼마 안되 9구에 최초의 뒤틀림 피아니스트가 탄생한다.

'''난 한동안 펑펑 울며 세상과 도시를 저주했지. 왜 내가 기껏 발버둥 쳐서 얻은 행복은 이렇게 내 손에서 쉽게 빠져나가는 것이냐고...'''

롤랑

피아니스트는 9구 골목의 주민 8할, 30만명을 몰살했고, 그중에는 안젤리카가 포함됐다. 명색이 1급 해결사인만큼 최후까지 항변했지만 롤랑의 아이를 임신한 안젤리카는 결국에는 롤랑의 눈앞에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붉은 음표를 흩뿌리며 살해 당한다'''. 눈이 돌아간 롤랑은 단신으로 피아니스트를 처죽이고, 어렵고 힘들게 얻은 건 왜 이렇게 쉽게 없어지냐면서 자책하는 동시에 도시를 원망하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롤랑은 뒤틀림의 원인을 찾겠다고 범죄자, 조직, 해결사를 막론하고 도시 자체를 무너트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을 살 정도로 학살을 자행하다가 9급으로 강등당한다. 그렇게 피묻은 옷을 벗지도 않고 드러누울 정도로 하루를 무력하게 살아가다가[8] 누군가로부터 제안을 받고 도서관으로 간다.

안젤리카의 오빠 아르갈리아도 이 광경을 보고 정신이 나가서 하루하루를 무력하게 지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스승 보라눈물 이오리의 제안을 받고 잔향악단이라는 이성을 가진 뒤틀림 악단과 함께 피아니스트 같은 아름다운 선율을 내서 안젤리카의 죽음을 추모하겠다고 도서관을 노린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방식으로 안젤리카가 다시 등장하게 되는데...'''
불순물 챕터에서 불청객으로서 난입한 잔향악단과의 싸움에서 인형사에 의해 '''시체로 만들어진 인형이 되어 도서관에 온다.'''[9] 당연히 아르갈리아의 천인공노할 고인드립 + 패드립을 본 롤랑은 할 말을 잃고 아연실색하고, 꿈에 그리던 재회라 할 말을 잃은 거냐며 이죽거리는 아르갈리아에게 롤랑은 전에 없이 분노한다.[10]
이후 사회과학의 층에서 인형사와 함께 등장하여 헤세드와 보조 사서들을 상대한다.

4. 기타


  • 특수한 시술인지 아니면 상술한 날개의 실험 때문인지 겉보기와는 달리 힘이 세다고 한다. 안젤리카의 핵꿀밤에 맞은 롤랑은 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가면도 무식하게 박살내서 벗겨버렸다.
  • 롤랑의 회상을 보아 사용하는 무기는 도끼와 메이스, 거대한 랜스 두자루를 사용한다. 아마도 남편과 같은 여러 무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올라운더 타입으로 보이는데, 상술한대로 힘이 세서 중장비를 다루는 듯 하다. 현재 이 무기들은 안젤리카의 사후 롤랑이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 여담으로 푸른잔향 접대에서 아르갈리아가 앤젤라를 보더니 안젤리카를 부르며 놀랐다가 곧 아닌 걸 알고 앤젤라를 까는데 이 때문에 앤젤라가 안젤리카와 닮았던 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롤랑이 딱히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걸 보아 외모가 아닌 "이름"이 비슷해서 놀랐던 것일 수도 있다.

5. 관련 문서


[1] 롤랑보다는 연상이다.[2] 둥지와 지리적으로 맞닿아있기라도 한 뒷골목보다도 더 떨어진 곳으로 별별 괴이한 괴물들이 존재하며 R사의 토끼팀마저 외곽을 종종 '''탐험'''해야할 정도로 위험한 인외마경중 하나. 다만 과거 카르멘의 연구소가 외곽에 있었단 점과 현재 거기서 살던 사람들이 주변에 서식하는 이빨태엽을 상대로 나름 도주하는 법을 익힌걸 보면 외곽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3] 늘 존댓말을 하는 건 아니고 빡치거나 롤랑과 마주볼 때 반말을 사용한다.[4] 작중에서 비나가 자주 인용하는 시이기도 하다.[5]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제발 오빠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애원하는 꿈이었다.[6] 사실 거짓말이거나 설령 진짜여도 막상 롤랑이 도착했을 때 쯤에는 올리비에가 죽을 뻔한 위험한 임무였다.[7] 이 현상 보존 상자는 오스카가 파멜리의 머리를 담아간 것과 동일하다. 즉, 의체에 머리를 붙여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도 가능할 정도인데 고작 파전 하나를 넣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비범하다.[8] 이때 방의 배경을 보면 아기 침대와 모빌, 토끼 인형이 보인다.[9] 피아노에 뒤섞여 있는 시체 덩이에서 간신히 건져낸 것이라고 한다. 아르갈리아는 심지어 여름철에 부패한 덩어리에서 피를 골라내느라 상당히 고생했다고...[10] 그도 그럴 것이 그렇게나 여동생을 아낀다는 놈이 여동생을 추모한답시고 시신을 기워 기괴한 살인병기를 만들고 매부의 코앞에 들이민 셈이니 누구라도 분노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그리고 이전에는 나오지 않았던 얼굴에 핏줄이 튀어나올 정도로 격노한 롤랑의 CG가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