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Library of Ruina 세계관)

 


[image]
'''롤랑'''
'''성별'''
남성
'''나이'''
30대 초반
'''신장'''
178cm
'''소속'''
???[1] → 롤랑의 1인 사무소 → 도서관
'''직위'''
자칭 잘나가던 1급 해결사 → 자칭 퇴물 9급 해결사 → 앤젤라의 시종 겸 총류의 층 지정사서(현재)
'''성우'''
[image] 손수호
1. 소개
2. 성격
3. 행적
3.1. 첫등장
3.2. 뜬소문
3.3. 도서관 하층
3.4. 도시 괴담
3.5. 도시 전설
3.6. 도시 질병
3.7. 도시 악몽
3.8. 도서관 중층
3.9. 도시의 별
3.10. 불순물 초기
3.11. 도서관 상층
3.11.2. 종교의 층[C]
3.13. 과거
4. 능력
4.1. 책장, 환상체
4.2. 장갑
5. 인간 관계
6. 기타
7. 관련 문서

'''내게 일어난 일은 도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야.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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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Library of Ruina의 주인공.
자칭 퇴물이 된 1인 사무소의 9급 해결사.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개장 직전의 도서관에 들어오면서 작품의 시작을 알린다. 검은 양복을 늘 입고 있다.

2. 성격


보통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반말을 쓰지만, 가벼운 분위기에서 구차하게 나오거나 말실수를 사과할 때[3] 기분이 좋아지면[4] 존댓말이 튀어나온다.
본작 등장인물 대다수가 현실미 떨어지는 대사를 해서 공감하기 힘들지만, 롤랑은 상당히 현실적인 캐릭터이다. 전작 주인공 관리자는 과묵한 주인공이지만[5], 롤랑은 찰진 드립과 인싸력, 성우 연기가 상당한 호평을 받음으로서 인기를 얻는데 성공했다. 매사에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조금만 복잡해져도 대충 넘겨버리려고 한다. 딴죽을 걸거나 말꼬리를 잡는 일이 자주 있어서, 앤젤라를 비롯한 캐릭터와의 대화를 듣는 것도 묘미. 아무래도 몰입이 가장 쉬운 캐릭터다 보니 스토리에 전개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본인은 9급 해결사라고 강조하지만, 작중 묘사를 통해 이는 어디까지나 귀찮은 일을 떠맡기 싫은 약자 코스프레일 뿐이며 실제론 결코 약해빠진 9급 해결사가 아닐거라고 자주,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그 외에도 정보 전문 해결사였다는 본인 말마따나 앤젤라가 하는 거의 모든 질문을 막힘없이 설명해줄 정도로 지식이 풍부하고, 한때 이름 좀 날렸던 해결사나 협회 고위직 해결사들도 여럿 알고 있다.
반죽음 당하고 강제로 노예 계약을 당했지만 앤젤라에게 큰 원한은 없다. 오히려 앤젤라와 지정사서들과 골고루 친한편.[6]
이렇듯 밝은 성격이지만 도시에서 온갖 고된 일을 겪으며 살아온 인물이라 염세적인 면이 강하다. 이 때문에 도시를 비판하거나 도서관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모습을 지켜볼 때는 앤젤라와 매우 높은 확률로 의견이 맞는다. 도시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버렸지만, 도서관에서 여러 사서들을 만나며 롤랑도 변해가고 있다.

3. 행적




3.1. 첫등장


'''젠장... 보라눈물... 이딴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줄이야...'''

속을 메스껍게 하는 연기들과 함께 도서관 내부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 '보라눈물'의 일처리에 대해 한탄한 뒤, 앤젤라와 마주한다. 어떻게 들어왔냐는 앤젤라의 말을 무시하다가 오른쪽 다리가 날아가버린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 앤젤라의 말에 횡설수설하며 답하다가 오른팔이 날아가버리고, 왼쪽 팔과 왼쪽 다리만 남은 상황에서 앤젤라에게 역질문을 하다가 동시에 팔다리가 날아가 이름이 뭐냐는 앤젤라의 질문에 롤랑이라는 이름을 말하고 과다출혈로 인하여 기절해버린다.
이후 앤젤라가 다시 팔다리를 붙여 깨우는데, 들어올 수 없는 곳을 뚫고 침입한 롤랑을 그냥 내보낼 수 없다는 이유로 시종이자 총류의 층 케테르의 지정사서겸 도시에 대한 정보셔틀로 부려먹기로 한다. 무엇보다 도서관은 앤젤라와 환상체, 사서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제한이 있는데, 앤젤라가 롤랑의 사지를 복구하기 위해 도서관의 빛을 사용해서 롤랑도 '''도서관의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3.2. 뜬소문


도서관과 도서관의 ‘초대장’의 기능에 신기해하며 초대받은 손님들이 어떻게 도서관으로 왔는지 알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만큼 일부 손님들이 기구한 사연으로 와서 안타까워 하지만, 해결사답게 감정으로 실수하지 않으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라고 응수한다.
도서관이 뜬소문 지정 받은 시점에서는 적들의 수준이 낮아서 롤랑 홀로 수월하게 싸웠지만, 점점 등급이 높아지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앤젤라에게 불만을 펼친다. 롤랑의 말에도 일리가 있기에 앤젤라도 환상체를 사용하는데 허가한다. 이후부터는 각층의 지정사서들과 환상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조건을 맞추면 층이 확장된다.

3.3. 도서관 하층



3.3.1. 역사의 층


층이 확장되면서 역사의 층 지정사서 말쿠트와 만난다. 말쿠트와 앤젤라가 과거의 일로 논쟁을 펼치는 모습을 슬쩍 훔쳐보다가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다행히도 말쿠트는 앤젤라에게만 불만이 있을 뿐이지 롤랑에게는 악감정이 없어서 우호적으로 다가간다.[A]
말쿠트와는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이야기에서 앤젤라와 말쿠트가 논쟁을 펼치다가 말쿠트처럼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앤젤라가 도서관과 공명해서 뒤틀림을 일으킨다. 그 광경에 롤랑은 경악하지만 곧 말쿠트가 앤젤라의 뒤틀림을 제압하는 걸 끝까지 지켜본다.[B]

3.3.2. 기술과학의 층


기술과학의 층 지정사서 예소드를 찾아가는데, 앤젤라와는 다른 차가운 눈길에 어려워하다가 그가 자신의 비뚤어진 넥타이를 고쳐매자 보기보다 상냥하다고 당황한다.
하지만 말쿠트처럼 앤젤라를 적대했던 예소드는 롤랑을 그다지 좋게 보지 못한다. 뒷골목 출신과 둥지 출신이라는 입장과 가치관의 차이로 서로에 대한 반발심이 컸지만, 대화를 계속 나누면서 점차 사이가 나아진다. 과거나 현재나 인간을 희생시키는 일에 환멸감을 느낀 예소드에게 그가 너무 올곧은 탓이라며 이번 한번만 더 참아보라며 도서관에서 더 나아진 것도 있지 않냐고 묻는다. 예소드도 적어도 L사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의하며 서로 어느정도 화해한다.[A]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예소드와 논쟁을 펼친 앤젤라가 다시 한번 뒤틀림을 발현하는데, 제정신으로 돌아온 앤젤라가 폭주했던 기억이 생생해서 불쾌감을 드러내자, 술먹고 진상 부린 일을 다음날 아침에도 생생히 기억하는 일만큼 짜증나는 건 없다며 개드립을 친다. 앤젤라가 사라진 후 예소드가 앤젤라도 바뀌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자, 롤랑은 성격이 더 나빠진 것 같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예소드가 롤랑도 바뀌고 있냐고 묻자, 자신은 이미 변하기에는 한참 늦었다고 답한다.[B]

3.3.3. 문학의 층


문학의 층에 온 롤랑은 문학이 도시와는 참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문학의 층 지정사서 호드도 만만치 않게 앤젤라에게 불만을 가진 것을 보고 다들 참 인과가 꼬여있다며 한탄한다.
얌전한 성격인 호드와는 제법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예 롤랑이 먼저 제안해서 말을 트게 되었다. 앤젤라와 화해하려는 호드를 응원하겠다고 하는데, 잘못하면 저번처럼 앤젤라에게 사지가 날라갈 수 있다고 경고하자 조금 멀리서 응원 하겠다며 쫀다.[A]
마지막 이야기에서 앤젤라가 호드와 논쟁을 펼치고 뒤틀림을 발현한다. 앤젤라가 L사에서 겪은 일을 보고 끔찍하다고 평한다. 정신을 차린 앤젤라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사라진 후 호드가 그 무언가가 고맙다는 말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자 그럼 쑥쓰러움 많은 성격이라고 놀린다. 이후 호드가 독서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권유하자 일이 있다며 가버린다.[B]

3.3.4. 예술의 층


예술의 층 지정사서 네짜흐가 영 의욕이 없자 이대로 가면 앤젤라한테 혼난다며 협력을 요청한다.
네짜흐가 책은 대충 정리하고 맥주를 마시고 있자 자신도 술판에 낀다. 결국 일은 대충 끝내고 만날 때마다 술판을 벌여서 금방 친해진다.[7] 네짜흐가 예술은 술과 떼어놓을 수 없다고 의견을 펼치자 동의한다.[A] 자신이 모방이라는 것에 자조하고 있던 네짜흐에게 도시에게 예술이 뭔 의미가 있냐며, 도시에서 본 예술가들은 죄다 자극을 추구하는 또라이라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네짜흐가 도시의 권태를 깨운 뒤틀림 피아니스트는 어떤 선율을 냈는지 궁금해하자, 피아니스트는 여태껏 없던 큰 자극을 줬다며 자신도 그 자극의 숙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이 기일이어서 드물게도 술에 취하지 않은 네짜흐는 롤랑에게 톱니교단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 같냐고 묻는다. 롤랑은 그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저 불쌍해 보일 뿐이라고 한다. 네짜흐는 생전과 카르멘을 만났던 일을 회상하며 톱니교단의 극단적인 생각을 어느정도 공감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살아갈 생각을 하는 네짜흐와 한잔 보내며 훈훈하게 끝난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살아남고 싶어하는 앤젤라가 고요한 오케스트라에게 침식돼서 뒤틀림을 발현하자 그 모습이 마치 피아니스트 같다는 감상을 놓는다. 정신을 차린 앤젤라가 고맙다고 말한 후 사라지자, 역시 부끄럼쟁이라고 놀린 후 네짜흐와 기쁨의 술잔을 마신다.[B]

3.4. 도시 괴담


그동안 L사에서 보았던 사람들과 달리 롤랑은 단순히 죽음을 두려워해서 자신을 돕는게 아니라는 걸 눈치챈 앤젤라가 롤랑을 추궁한다. 롤랑은 솔직하게 이곳에서 알아보고 싶은게 있다며 앤젤라가 완전한 책을 찾으려는 것이 자신의 목적과 일치해서 따른다는 걸 털어놓는다. 앤젤라도 서로 이용하는 관계는 상관없지만 선은 넘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롤랑은 사서들의 정체에 대해서 묻는데, 앤젤라는 L사 시절에 대한 일부 이야기를 말하며, 현재 롤랑의 몸을 수복하는데 빛을 사용해서 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간을 요리하는 23구의 요리사 피에르의 고기파이들을 영 미친 놈들이라고 학을 뗀다. 앤젤라가 그래도 피에르는 예의가 발랐다고 호의적으로 바라보자, 역시 세상물정 모른다며 점잖은 미친 놈일수록 성가신 거[8]라고 조언한다.
가로등 사무소 접대에서 이들이 해결사답지 않게 동료애가 뛰어난 모습을 보고 어리숙하다고 바라본다. 앤젤라는 롤랑이 밑바닥 9급 해결사라면서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의 정체를 궁금해지만, 이런 일을 너무 캐묻는 건 민폐라는 롤랑의 말을 기억해서 묻지 않는다. 앤젤라가 자신을 존중해줘서 순간 벙찌는데, 기대를 버리지 않고 앤젤라는 정 궁금하면 죽여 책으로 만들어서 볼 수 있다고 살벌하게 말하자 한숨을 쉰다.

3.5. 도시 전설


이제부터 슬슬 협회에서 도서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나름 강한 손님들도 오기 시작한다.
츠바이 협회 사람들에게 앤젤라가 로봇이라고 멸시를 당하자 나름 위로를 건낸다. 앤젤라가 기계라고 멸시당하는 이유를 묻자, 머리에서 내려온 법안이라며 자신도 그런 법이 왜 존재하는지는 자세히 모른다고 답한다.
앤젤라에게 세상사를 알려주면서 앤젤라와 도서관에 대한 것도 나름 알아내는데, 놀랍게도 도서관은 L사 그 자체 였으며, L사가 사라진 후 생겼던 백야, 흑주 현상으로 인해 뒤틀림이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워 한다. 또한 앤젤라는 L사에서 일했던 A.I였으며 100만년 동안 개고생을 했다는 사실에 동정한다. 이 과정에서 앤젤라가 자신을 이꼴로 만든 창조주와 세상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앤젤라가 그를 위해 얻을 책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모르면서도 추구하는 모습에 무시무시한 집념이라고 감탄한다.
앤젤라와는 우호관계가 쌓이고 있어서, 앤젤라의 일이 끝나면 자신이 아는 맛집의 미트 스튜를 쏘겠다고 했는데, 앤젤라도 이를 기억하겠다며 거부하지 않는다.
W사 워프 열차에 탑승했던 어금니 사무소가 열차 고장에 갇혀버리자 특이점도 만능은 아니라고 깐다. 이때 앤젤라가 R사의 토끼팀 대장 와 인연이 있다고 하자 신기해 한다.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사이가 나쁘다는 말에 한탄한다.

3.6. 도시 질병


앤젤라와 관계가 제법 진척돼서 앤젤라가 롤랑을 이름으로 부른다. 본인도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에게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홀로 살았던 자신에게 아내가 생긴 뒤로는 행복했지만 어느날 친구의 연락을 받고 갔다가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에 펑펑 울며 세상과 도시를 저주했다고 한다. 앤젤라가 지금도 그렇냐고 묻자 현재는 나름대로 매듭지으려고 한다고 답한다.
이후 W사의 열차에서 시간이 흐름이 다르게 진행된다는 것에 당황하기도 하며, 새벽 사무소의 살바도르와 쐐기 사무소의 오스카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인 듯한 발언을 한다. 정작 그 둘은 롤랑을 아는 듯 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떡밥만 남긴다.
한편, 새벽 사무소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필립이 동료들을 버리고 도주하고, 쐐기 사무소와 다시 한번 도서관을 왔지만 패배직전까지 몰려서 EGO를 발현한다. 그럼에도 패해서 오스카가 단 장치에 의해 어디론가로 워프하는데, 롤랑은 갑자기 강해진 필립에게 당황하면서도 오스카의 마음씀씀이에 솔직하지 못하다고 평가한다. [9]
이후 브레맨 음악대를 상대하면서 뒷골목에서 나타난 뒤틀림 피아니스트를 회상하며 치를 떤다. 한편 그들을 접대하던 앤젤라가 오잉크의 갑작스러운 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피격당해 '''피를 흘린다'''. 브레맨 음악대를 쓰러뜨린 후 상처를 입은 앤젤라를 걱정하며 그녀가 인간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에 놀라워한다.
푸른잔향 아르갈리아가 도서관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또라이가 왔다며 성가셔 한다. 그리고 손가락들을 당당히 도발하는 늑대의 시간 타냐를 보고 배후에 거대한 집단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

3.7. 도시 악몽


인형을 접대하면서 재헌과 엘레나가 푸른잔향의 패거리라는 것이 밝혀진다. 특히 재헌과 엘레나는 도서관 사서들의 존재를 아는 듯 노골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10] 그리고 Warp 정리 요원을 접대하면서 W사 워프 열차의 진실을 알고 자기도 워프 열차를 몇 번 이용한 적 있다며 소름끼쳐 한다.
이후 앤젤라로부터 L사의 계획이 실패해서 뒤틀림이 탄생하는 원인이 된 백야, 흑주 현상이 그녀로 인해 생겼고 그에 대한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모습에 심기불편해 한다.
8시의 서커스 ~ 우는 아이를 접대하면서 도서관에서 살아남았던 필립이 재수없게도[11] 8시의 서커스로 워프하고, 오스왈드와 플루토에 의해 자신의 욕망이 드러나서 뒤틀림으로 변하자 안타까워 한다. 앤젤라가 이제와서 그러냐고 의문을 품자, 필립이 성격이 글러먹기는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몰고 가고 있는 모습을 마냥 비웃을 수는 없다고 동정한다. 그건 그렇다치고 어떻게 뒤틀림으로 변한건지 의문을 품는데, 앤젤라는 아마도 감정이 몰리면서 E.G.O의 선을 넘어 환상체에 가까운 뒤틀림으로 변했다고 추론을 낸다. 이 시점에서 롤랑은 환상체도 E.G.O.도 뭔지 모르기 때문에 답답해 한다.
시 협회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롤랑이 시 협회 남부지부 2과 부장 유진을 알아보자 평범한 9급 해결사라고는 도저히 믿지 못한 앤젤라가 정체를 묻는다. 롤랑은 일단 현재는 9급 해결사는 맞고 과거에는 잘 나갔지만 강등 당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는 잘 나가던 1급 해결사라고 반농담조로 말하지만 앤젤라가 의외로 순순히 믿어주자 놀라워 한다. 유진을 접대하던 앤젤라가 그녀를 마음에 들어하며 예전의 지인과 닮았다고 한다. 앤젤라의 지인이 무려 붉은안개 칼리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그녀의 일화를 말한다.
웃는 얼굴, 청소부 사건에 푸른잔향이 엮어있다는 사실에 골치아파한다. 그와는 별개로 청소부들이 제대로 된 언어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한다. 이전에 자신이 통역사를 구해서 번역헀을 때는 단편적으로 엉터리 단어만 나와서 못 알아먹었다고 한다.[12] [13]

3.8. 도서관 중층



3.8.1. 자연과학의 층


자연과학의 층의 지정사서 티페리트를 찾는데, 지정사서들의 이름이 새삼 해괴하다고 느낀다. 티페리트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시끄럽다며 다짜고짜 주먹질을 날리자 데자뷔가 느껴진다고 한다. 다른 사서들에 비해 어린 티페리트를 꼬맹이 취급하며 놀리며 2번째 주먹질은 가볍게 피한다. 거침없어도 자신이 알던 사람보다는 느리다고 계속 놀린다.
여전히 티페리트를 어리다고 놀리고 있었지만, 티페리트의 생전 친구였던 에녹에 대해 듣고 자신의 경솔한 태도를 사과한다. 이후부터는 티페리트를 진지하게 상대해주며 제법 신뢰관계를 쌓는다. 도서관의 책에 대한 성질을 물어보며, 앤젤라와 지정사서들이 추구하는 빛에 대해서 묻는다. 티페리트는 빛을 설명하기 위해 먼저 L사의 특이점을 알려주고, 세피라(지정사서)들이 깨우침을 얻어 물리적으로 발현한 마음이 바로 빛이며 그걸 일주일동안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현재 지정사서들의 목적이라고 한다. 참고로 그 유명한 엔케팔린 전지가 환상체(인간)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하자 역시 날개답다고 깐다.
이전의 L사가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쓰던 만행과 현재 앤젤라가 사서들을 부려먹는 일을 비교하던 티페리트는 그나마 앤젤라의 행위가 낫다고 평한다. 티페리트가 긍정적이라고 칭찬한 롤랑은 자신은 눈감고 다시는 깨고 싶지 않은 순간이 늘 있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렸다고 한탄한다.
티페리트가 환상체와 뒤틀림 비슷하다고 말하자[14], 그러면 사람의 마음 속에는 괴물이 있냐며 그러면 개판이 날 것 같다고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티페리트는 뒤틀림이 되려면 계기가 필요하다며, 필립의 우는 아이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한다. 사실 빛이 7일동안 온전히 세상을 비췄다면 뒤틀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티페리트는 비록 앤젤라의 배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자신들의 실패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롤랑은 그말에 조용히 읆조리고 앤젤라가 그 일을 허용할 것 같냐고 묻는다. 티페리트는 솔직하게 앤젤라를 원망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에녹이라면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녀를 믿고 있는 상태다. 롤랑은 그런 티페리트를 성인군자라고 칭찬하는데, 티페리트는 에녹이라는 의미가 있는 사람 덕분이라며 롤랑도 그런 사람이 생기면 공감할 것이라고 밝게 말한다. 이에 롤랑은 조용히 읆조리며 자조한다.
마지막 이야기에서[B] 염세적인 모습을 보이는 롤랑의 앞에서 티페리트는 인간은 그렇게 눈만 감고 살아서는 안 된다며 기대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그러나 롤랑은 네 답을 자신에게 강요하지 말라며 자신은 더 이상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저 외면할 뿐인 것이라는 말을 듣자 아내를 잃은 뒤로 삶의 빛과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15]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됐고 이윽고 인간도 아닌 네가 인간의 무엇을 아냐며 일갈하지만, 티페리트는 자신이 본 에녹의 빛을 향해가는 몸짓을 보았다고 역설하고, 그 말을 듣자 인간은 덩어리에 불과하고 너희는 그 복사판에 불과하며 그딴 것에 의미 따위는 없다고 허무의 감정을 내뱉으며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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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롤랑의 과거가 나오는데, 피칠갑이 된 정장을 벗지도 않고 소파에 누워있는 롤랑과 공허함만이 남은 집, 그리고 우측 하단에 있는 '''아기 침대와 모빌, 토끼 인형'''이 보인다. 롤랑이 아내와 아기를 잃은 뒤의 공허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롤랑 본인의 입으로 출장을 다녀온 뒤 집은 무너진 뒤였다고 했었으니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도 임신한 부인과 아기를 여전히 잊지 못한 것이다. 방 안에 있던 롤랑에게 누군가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이후 존재의 의미와 그에 대한 기대를 각성한 티페리트의 도움으로 뒤틀림이 해소되며 고통만이 존재했던 마음의 응어리를 토해내고 티페리트에게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저마다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격언을 들으면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자신이라 해도 가치가 있냐고 묻자 티페리트는 분명 그럴 거라며 적어도 믿는것만큼은 자유이지 않냐고 답해준다.

3.8.2. 언어의 층


언어의 층 지정사서 게부라에게 9급 해결사라고 소개하는데, 게부라는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을 눈치챈다. 초면인데 잘난듯이 말하는 게부라에게 몇급이었냐고 묻는데, 색을 부여받는 특색 1급 해결사 붉은안개임을 밝히자 쫄아버린다. [A]
게부라에게 설설기며 저번 일을 사과하는데, 게부라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말을 놓아도 된다고 한다. 롤랑은 게부라가 정말로 붉은안개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대행자 5명을 무찌른 적이 있냐고 묻는데, 게부라가 전령 3도 썰었다고 추가하자, 특색 클래스에 감탄하며 붉은안개임을 확신한다.[16] 게부라는 자신이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만 10년이 지나도 뒷골목은 여전하다고 한탄하자, 롤랑은 그래도 햄햄팡팡 샌드위치 프렌차이즈가 생겨서 삶의 질을 올랐다고 말한다. 싫은 옛 기억이 떠올라서 네짜흐에게 술 빌리러 간다는 게부라에게 자신도 끼러 간다.
2편에서 게부라는 롤랑의 출신 17구에 대해 물어보는데, 롤랑은 뒷골목이 다 그렇듯 지옥이라고 한다. 게부라의 출신은 23구인데, 여타 뒷골목보다 끔찍했다고 한다. 게부라가 생전 칼리로서의 과거를 말하자. 자신은 그럭저럭 해나가던 해결사였지만 9급으로 강등 당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붉은안개와 만났다며 세상사 모른다고 새삼 신기해 한다. 자신은 과거 앞뒤 안가리고 날뛴 적이 있다며 지금도 그때의 잔향[17]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칼리는 그동안 자신이 봐왔던 해결사와는 달리 올곧다고 평한다.
3편 게부라가 붉은안개 시절 힘의 근원이 자신만의 E.G.O였다는 걸 밝힌다. 그리고 그걸 준 사람은 카르멘이었다고 한다. 색을 부여받기 전에도 2급 해결사였던 칼리(게부라)를 꾀어낸 카르멘에 대해 들은 롤랑은 카르멘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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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에서[B] 모두를 지킬 수는 없었어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은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게부라의 말에 너야말로 도시와 앤젤라가 소중한 것들을 죄다 앗아갔는데 어째서 분노하지 않느냐며 갈곳 잃은 분노의 감정을 내뱉으며 뒤틀린다. 과거 아내와 아이를 잃고서 그 원흉을 찾기 위해 잡범들이나 조직, 심지어 손가락이나 해결사들까지 가리지 않고 쳐죽였으나, 결국 복수라는 명분이 중요한건지, 아니면 그냥 분노를 쏟아내고 싶은건지 알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그런 자신은 이제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독백한다. 게부라는 이에 롤랑에게 뜨거운 분노를 차갑게 가라앉히라며 그를 상대한다. 롤랑의 분노를 본 게부라는 L사 시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게부라의 분노를 보았던 앤젤라는 게부라와도 자신과도 다르다고 부정한다. 그렇게 지켜내는 용기를 각성한 게부라의 도움으로 뒤틀림이 해소된 롤랑에게 게부라는 분노는 예리한 검과도 같아서 자신을 상처입힐 수 있으니 '''칼자루를 제대로 쥐고 칼날을 향할 방향을 확실히 정해놓으라'''는 조언을 하고, 롤랑은 이에 스스로의 칼에 베이지 않게 자신이 칼을 겨눌 방향을 확실하게 정하기로 한다. 그리고 게부라의 담배 피우겠냐는 제안에 오늘만은 예외라고 받아들인다.

3.8.3. 사회과학의 층


사회과학의 층 지정사서 헤세드가 그동안 봐왔던 지정사서들과 달리 따뜻하게 환영하자 당황한다. 그리고 헤세드가 건낸 커피를 마시는데, 너무 시다고 질색한다. 텁텁하거나 달게 먹는 롤랑을 보고 뒷골목 출신이라는 눈치챈 헤세드는 칼리(게부라)의 일을 떠올린다.
1편에서 헤세드가 L사 시절보다 현재의 삶이 더 낫다며 앤젤라에게 나름 고마워하자, 롤랑은 앤젤라의 목표 때문에 착잡해 한다. 그후로도 헤세드와는 제법 사이좋게 지내지만 둥지 출신과 뒷골목이라는 출신상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인다.
마지막 이야기에서[B] 과거와 현재 일로 논쟁을 펼치는 헤세드와 앤젤라를 본다. 이후 헤세드가 롤랑에게 지금 혼돈이 가득한 도시의 모습이 언제까지나 이대로여도 괜찮냐고 묻는다. 롤랑은 괜찮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이런곳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그런곳에서 작은 존재들인 우리들은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반박한다. 헤세드는 이런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서 도시를 바꾸는 일에 자원했지만 결국 실패하여 오히려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여 더 엉망이 되었고 헤세드는 꼴좋냐며 묻자 롤랑은 그건 당연한 결과라 말한다 그리고 도시의 아픔은 안다고 해도 바꿀수 없다 말하며 헤세드는 당장 바뀌는게 아닌 바로 바꿀수 있는 뜻도 아니라한다. 이에 롤랑은 격분하여 니가 뭘 안다고 속편한 소리만 하냐며 다들 참고사는 거라고 말하자 헤세드는 언제까지 도망만 칠수는 없다고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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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롤랑이 계약상의 헛점을 이용해 다른 해결사를 뒷통수 치는 일을 회상하고 같은 방식으로 날개에게 뒷통수를 맞아 둥지 이주에 실패하자 아내는 '''음악의 골목'''인 이곳도 안전한데다가 낭만적이니 괜찮고 날개들이 의뢰하는 둥지의 더러운 의뢰는 싫기에 둥지에 거주하는건 싫었다면서 롤랑을 위로하고 예전 해결사 친구인 올리비에의 요청에 25구로 출장가는 일을 떠올리며 회상을 마치고 이 빌어먹을 도시는 바뀔수 없다며 자연과학 언어의 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격분하여 뒤틀려 폭주하기 시작한다.
이후 뒤틀림이 해소된 롤랑에게 헤세드는 자신도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며 도망만 친 적이 있다며 '''인간이 부끄러움의 감정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면 당장이 아니라도 언제라도 끌어올릴 수 있으며 하나하나 그렇게 하다보면 도시도 그것을 무시할 수 없다'''고 조언하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며 자기합리화만 하던 롤랑도 스스로 도시의 고통에 일조했다는 수치심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3.9. 도시의 별


앤젤라가 무언가를 적고 있어서 뭐하냐고 묻는데, 지금까지 있던 일들과 약속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롤랑과 약속한 미트 스튜도 적었다고 하며, 이번 일이 끝나면 롤랑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다. 롤랑은 자신도 모르겠지만 해결사를 은퇴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후에 대한 미래는 생각한 적이 없는데, 앤젤라가 롤랑을 친구처럼 여긴다며 일이 끝난 후 세상 각지를 여행하자고 제안하자 멋쩍어하며 받아들인다.
R사의 직원들이 소문을 듣고 도서관을 찾아오는데, 역시나 토끼팀의 대장 가 앤젤라를 알아차린다. 이들을 어렵게 격퇴했는데, 얼마안가 다시 나타난다. 접대하면서 R사의 특이점이 무엇인지 알아채서 경악한 앤젤라가 묘의 일침을 듣고 롤랑에게 남들 다 힘든 경험이 있는데 자기 혼자 엄살 부리는거냐고 묻는다. 이에 롤랑은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위로한다.
도시의 손가락 엄지가 찾아온다. 손가락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앤젤라를 위해 엄지의 내부 규율인 ‘권위의 이관’에 대해 설명하는데, 문제는 뒤틀림 탐정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이 규율은 '''1등급 해결사'''만큼 급이 높은 사람이거나, 엄지 관계자 정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검지의 대행자들이 찾아왔지만 결국에는 격퇴 당해서 L사의 손가락은 거의 괴멸된 상태다. 검지, 엄지 사건에 많은 관련이 있던 전령 얀 비스모크가 지령의 진실을 알고 뒤틀림을 발현해서 도서관으로 찾아온다. 롤랑은 지령의 정체가 마치 자신이 오래 전에 보았던 무언가와 비슷한 것 같다는 감상을 낸다.
한편 푸른잔향 아르갈리아는 지팡이 사무소를 도서관으로 보내고, 도서관에서 살아남은 우는 아이 필립이 도시 악몽으로 지정돼서 리우 협회에게 토벌 당할 찰나 데려간다.
리우 협회 스토리에서 리우 협회에서는 뒤틀림 현상이 도서관과 연관있다고 판단해서 남부지부 2과를 파견한다. 남부지부 2과를 파견한다. 남부지부 1과 부장 샤오와 남부지부 2과의 부장 로웰이 부부사이라는 것에 자신의 과거를 투영했는지, 평소의 롤랑답지 않게 화가 난 표정으로 앤젤라에게 리우 협회의 책 획득을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앤젤라와 언쟁[18]을 하는 행동을 보여줬고, 접대 이후 앤젤라가 사과를 하자 받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로웰의 아내 샤오가 로웰의 책을 되찾기 위해 도서관으로 찾아오자, 롤랑은 협회 부장이나 되는 샤오가 감정적으로 행동할 줄 몰랐다고 놀란다. 사실 샤오 외에도 손님들 대다수가 감정에 솔직한 면이 있었다며 백야, 흑주 현상이 단순히 E.G.O.나 뒤틀림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샤오가 춘의 희생과 미리스의 도움으로 도서관을 빠져나왔는데, 샤오가 에고인지 뒤틀림인지 알 수 없는 걸 발현한다. 다행히도 미리스의 격려와 본인의 강고한 정신력으로 감정을 추스려서 불완전한 에고를 발현한다. 하지만 그때 알 수 없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눈다. 롤랑은 그 모습이 마치 환상체의 힘을 빌렸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고 평하지만, 앤젤라는 비슷하지만 샤오의 경우에는 목소리와 명확하게 대화를 한다는 차이를 발견한다. 샤오는 도서관과 대치하다가 미리스를 잃었을 때 다시 한번 의문의 목소리와 대화를 나눈다. 샤오는 목소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완전한 E.G.O'''를 발현한다.
그럼에도 샤오는 패배했지만 롤랑은 샤오의 강고한 정신력에 감탄하는데, 앤젤라는 필립과 샤오의 차이점을 알 것 같다고 한다. 둘은 불완전하게 에고를 발현했지만 필립은 목소리의 제안에 넘어가서 뒤틀림이 된 반면, 샤오는 목소리의 유혹을 거부해서 E.G.O를 발현했다는 것이다. 앤젤라가 샤오가 무너지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하자, 소중한 것을 지키겠다는 감정이라고 답한다.
푸른잔향 스토리에서 역시 아르갈리아는 역시나 많은 사건에 배후임이 밝혀진다. 그는 이성이 있는 뒤틀림들을 모아 잔향악단이라는 집단을 만들었으며 도서관을 노리고 있었다. 결국 아르갈리아가 톱니 교단을 대동하고 직접 도서관에 행차한다.
톱니 교단을 총류의 층으로 접대해 롤랑과 아르갈리아를 대치시키면 상호 대사가 뜬다. 그때 못 다한 이야기나 해 보자는 아르갈리아에게 '''네놈 따위랑 할 말이 더 있냐?'''라면서 매우 까칠하게 대한다. 스토리에서 나온 아르갈리아의 대사를 보면, 여동생인 안젤리카가 멍청이에게 시집 가게 두면 안 됐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한다. '''즉, 롤랑의 아내 안젤리카는 아르갈리아의 동생이며, 아르갈리아는 롤랑에게 있어 처남이다'''.
피아니스트로 인해 하나 뿐인 여동생을 잃고 절망한 아르갈리아에게 삶의 목적을 준 사람은 보라눈물 이오리로, 이오리는 그녀 나름대로 목적이 있어 아르갈리아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수수께끼의 목소리의 인도를 받은 아르갈리아는 이오리가 자신과 뜻을 달리한다는 걸 눈치채고 배신한다. 잔향악단에게 포위된 이오리는 그 위기를 초대장으로 모면하고, 도서관 안으로 들어와서 마치 도서관측을 시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내며 순순히 책이 되어준다. 또한 도서관에 있는 롤랑과 적지 않은 인연이 있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3.10. 불순물 초기


인간에 가까워지기 시작해서 끔찍했던 기억들이 거의 잊혀져서 기분이 좋아진 앤젤라에게 뒤틀림으로 인해 도시와 인간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이 어떻냐고 묻는다. 앤젤라는 그것은 영 기분이 좋지만은 않지만 아인이 지금 모습을 보면 어떨까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앤젤라는 자신의 목적은 도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환상체를 자유롭게 풀어두는 것임을 밝히는데, 롤랑은 푸른 또라이랑 같은 사상이라며 같이 손잡는 건 어떻냐고 비꼰다. 앤젤라는 아르갈리아의 사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자신은 그저 복수의 즐거움은 느끼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동안 보고 배운 것이 있는지 조금은 망설이는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에는 같은 결론을 내리려는 앤젤라를 본 롤랑의 표정은 영 어둡다.[19]
하나 협회에서는 도서관을 도시의 별을 넘어선 불순물 수준의 위험으로 인지하고 남부지부 3과를 파견한다. 그중에는 롤랑의 친구 올리비에가 있었는데, 올리비에는 첫싸움 시점에서는 물러나서 싸울 일은 없었다. 롤랑은 올리비에와 마주치지 못해 아쉬움 반, 싸우지 않아 안도 반을 느낀다. 하지만 올리비에는 이오리가 시킨 일을 다 마친 후 도서관에 다시 찾아온다. 올리비에가 비록 현재의 앤젤라를 죽이지 못하겠지만 이전 앤젤라와 미리내의 악수 때 붙인 장치와 T사 특이점을 이용한 정신을 붕괴시키는 암살장치를 사용하려고 하자 롤랑이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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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침묵 롤랑'''
'''소속'''
찰스 사무소(은퇴) → 무소속 해결사[20] → 도서관
'''직위'''
연기전쟁 참전자 → 1급 해결사 → 특색 해결사 → 9급 해결사(강등) → 앤젤라의 시종 겸 총류의 층 지정사서(현재)
앤젤라를 구한 후 올리비에는 롤랑이 홀로 맡는다. 올리비에는 그동안 롤랑이 말한 잘난 계획이 도서관에서 일하는 거였냐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만난 쓰레기들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면서 '''검은 침묵의 장갑'''을 건내준다. 올리비에는 롤랑이 장광설을 하며 사라지고 그후 검은 침묵이 연구소 곳곳을 습격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혼자서 도시를 엎는 건 아닐까 매우 걱정했다고 한다.
롤랑은 올리비에에게 고마워하며, 이전 연락을 받았을 때는 올리비에가 정말로 죽지 않나 싶었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올리비에는 그때 짧은 연락만으로 찾아온 곳에 고마움과 그로 인해 아내를 잃은 롤랑에게 미안해 한다. 그리고 오지에나 아스톨포 등 찰스 사무소의 동료들의 근황을 물어보거나 시시껄렁한 잡담을 하며 베프 인증을 한다. 하지만 이제 둘의 관계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으며 입장상 서로 싸움을 벌인다.
그렇게 '''특색 해결사 검은침묵'''임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롤랑은 올리비에에게 승리한다.
그후 앤젤라가 롤랑이 검은침묵이라는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추궁하며 배신할 때는 각오하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구해줬으니 특별히 넘어가겠다며 고마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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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도서관 상층



3.11.1. 철학의 층


철학의 층 지정사서 비나를 보고 첫눈에 다른 사서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비나가 자신에게 도서관을 어떻게 보냐고 묻자, 자신이 본 도서관은 투기장 같다고 답한다. 그렇다면 도서관이 어떻냐고 느끼냐고 묻자 감옥 같다고 말하지만, 비나는 롤랑이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다.
롤랑은 비나의 정체를 추궁하는데, 머리의 조율자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후 비나가 다시 한번 도서관을 어떻게 바라보냐고 묻자, 어이없어 하면서 투기장이 아닌 그냥 사람이 죽는 도시의 장소라고 답한다.

'''"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 비나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 롤랑

- 프랑시스 잠,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中

롤랑은 그동안 사서들에게 대했던 태도와는 달리 적의를 보인다. 오히려 '''이 자리에서 내가 널 죽여서 책으로 만들어서 모든 것을 캐낸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등 9급 해결사로서는 할 수 없는 발언을 하며 정체에 대한 떡밥을 낸다. 반면 비나는 그를 마음에 들어하고 한술 더 떠서 지금껏 온갖 비유와 은유를 써서 롤랑의 정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비나가 롤랑이 아는 시의 구절에 말하자, 반응하고 심기불편하며 자리를 떠난다. 정작 비나는 롤랑에게 다음번에도 오라고 말한다.
다음 만남에서 롤랑이 환상체를 들고 싸우는데 제법 익숙해하자, 적성이 있다며 E.G.O를 각성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적성이 있다면 롤랑의 E.G.O를 직접 발현할 수도 있을거라 하자 롤랑은 역으로 뒤틀려서 환상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인지 묻고 긍정한다.
허나 롤랑이 별 감흥 없고 무슨 상관이냐 하자 많은 걸 내려놓은 듯한 말이라 하고 롤랑은 내려놓은게 아닌 빼앗긴 거라 답한다. 비나는 그것이 도시 때문이라 생각하나 말하자 롤랑은 긍정하며 자신이 원하는 게 생겨도 이 세상은 내버려두지 않고 어떻게든 고통을 준다하자 비나는 롤랑에게 다른 누군가에게서 고통을 주거나 뭔가를 빼앗은 적은 없냐 반문한다. 롤랑이 당연히 있고 그래도 그건!이라 말하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 하며 그렇게 편한 대로 잘라낼 수 있는 문제냐 묻는다. 이에 롤랑은 긍정하며 내가 겪은 아픔은 자신의 것이고 남의 고통은 남의 것이라 답한다. 그걸 들은 비나는 속 편한 말을 한다며 누구보다 잘 알면서 누구보다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 지적한다. 보이지 않는게 아닌 보고 있지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도시의 사람들은 취약하다고. 자신의 아픔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확실하나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러한 모순 속에서 뒤틀림이 빚어진다 말하자 롤랑은 도시의 아픔이 보이냐, 무엇이 문제인지, 그걸 다 해아릴 수 있냐는 물음에 헤아리지 말고 바라봐야 한다 답한다. 롤랑은 말장난이나 하고 있다며 그런 뜬구름 잡는 소리 하다가 다들 죽는거라 말하고 비나는 그것도 맞는 말이라며 그렇기에 자신이 여기 있는 거라 한다. 롤랑이 책을 전달했으니 갈려하자 자신이 추천하는 거라며 홍차잎을 준다. 롤랑은 툴툴거리면서도 홍차잎을 받고서는 고맙다고 한다.
비나와 살기등등한 태도를 지니고 머리에 대해 아는 걸 물어보고 싶어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답은 침묵할 뿐이라는 말 뿐이며 롤랑이 성질이 나 학을 떼자, 이건 알려주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거라며 자신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모조리 비워낸 상태이기에 자신을 죽여서 책으로 펼쳐내도 아무 내용이 없을 것이며 그것이 머리의 조율자였던 것이라고 한다. 이에 롤랑이 두손두발 다 들자 자신을 조율자나 세피라가 아닌, 그저 자기 자신으로만 보면 보이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우주를 직시해야만 그 본질을 보게 될 것이나, 보려는 이유를 잊어버릴 것이기에 이것이 고통이고 비극이라고 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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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C] 에서 비나는 카르멘의 꿈을 이어받은 아인에 대해 설명하고 그가 앤젤라를 창조한 이유를 밝힌다. 앤젤라의 존재의의가 카르멘의 대체재였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아인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비나는 아인이 앤젤라를 만들어낸 것을 모순과 미련, 자기혐오와 광기의 산물이라며 아름답다고 평가하지만, 롤랑은 앤젤라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알기 때문에 아인을 또라이 중의 상또라이였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비나는 그 역시 선함일 수도 있지만 세상에 선은 없으며 선하게 보일 뿐이며 개개인은 그런 보편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고, 인간은 누구나 무언가를 짊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며 그건 너도 마찬가지라며 '''롤랑이 스스로 외면해온 과거와 직면하도록 기억을 꺼내 강제로 폭주시킨다.'''
이후 뒤틀림이 해소된 롤랑은 자신도 결국 도시의 추악함에 일조한 역겨운 놈이라며 자신의 선택이 두렵다 말하지만 롤랑을 시험한 비나는 그 어떤 것도 전가하지 말고 보이는 것만을 바라보라고 조언한다. 롤랑은 전과 달리 자신과 아내 모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며 도시를 외면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며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도시를 방관한 자신의 탓이라 한탄하면서, 방관하지 않는다 해도 이 거대한 반복을 멈출수 있을지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비나는 한때 굴레를 끊어낸 사서들이 지금 그를 반복하고 있듯이 '''굴레가 끊어져도 모든 것은 반복되겠지만, 그 굴레를 한번이라도 끊어낸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3.11.2. 종교의 층[C]


종교의 층 호크마를 보고 척봐도 자신을 적대하는 걸 느낀다. 그리고 다른 사서들과 달리 아인을 신봉하는 호크마에게, 자신은 앤젤라를 저렇게 고통스럽게 놨둔 아인을 도저히 좋게 평가하지 못한다는 걸 밝힌다. 그리고 호크마의 광신도 같은 모습에 학을 떼서 더이상 관계에 진척이 없다.

3.11.3. 총류의 층


1, 2편은 엔젤라가 아직 미덕을 각성하기 이전이라서 세피라들과 사이가 나쁘다. 본인은 그런 앤젤라와 세피라들을 최대한 중재시키려고 쩔쩔맨다. 1편은 하층 사서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앤젤라가 먼저 불러놓고선 싸우는 모습을 보고 뻘쭘해 한다.
2편은 중층 사서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층 시점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장했지만 중층 사서들의 잔소리에 질린 앤젤라는 가버린다. 롤랑은 그렇게까지 몰아야되겠냐고 한소리하지만 티페리트와 게부라는 앤젤라가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녀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 답한다. 헤세드도 그에 동의하며 자신과 티페리트도 게부라를 위해 많은 말을 해준다고 놀리고, 화가난 게부라가 헤세드를 잡으려고 쫓는다.
3편은 상층 사서들에 대한 이야기다. 앤젤라가 정신적 성장을 어느정도 마친 시점이라 호크마와 꺼려하는 비나까지 불렀다. 이 둘에게서 좋은 소리는 못 들었지만 물러나지 않으며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다음번에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사까지 하고 가자, 롤랑을 포함해 3명 다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3.12.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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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체화 된 도서관 앞으로 푸른잔향 아르갈리아잔향악단이 문을 부수고 진입한다. 그리고 잔향악단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들 태반이 롤랑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특히 검은침묵의 애꿎은 피해자였던 재헌은 자신을 기억하냐고 물으며 억울함과 원망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복수의 의미로 무언가를 보여주는데, 다름아닌 '''안젤리카시체로 만들어진 인형이었다'''. 격노한 롤랑은 아르갈리아에게 달려들어서 제정신이냐고 묻지만 이미 아르갈리아는 정신이 뒤틀려버린 상태였다.
아르갈리아와 재헌은 피아니스트가 만든 음표 덩이에서 안젤리카만의 시체를 꺼내는데 상당히 고생했다고 말하는데, 그제서야 앤젤라는 자신으로 인해 롤랑의 아내가 죽었다는 걸 눈치채서 충격에 빠진다. 잔향악단 모두가 앤젤라를 조롱하자, 그만하라고 그녀를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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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지 않다고...? '''사람 잘못 봤어.'''

재헌이 롤랑의 트라우마를 헤집으며 화를 돋구자, 그의 원망은 이해하지만 자신의 아내만은 건드려서는 안됐다고 격노한다. 이에 앤젤라가 너답지 않다며 롤랑을 진정시키려 하나, 롤랑은 앤젤라에게 사람 잘못 봤다며 싸늘하게 쏘아붙인 뒤 지금은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터질듯한 분노를 애써 참는 모습을 보인다.
아르갈리아와 대결을 펼치는 롤랑은 이런 짓은 도대체 왜 벌이는거냐 묻는다. 아르갈리아의 철학을 개똥철학으로 치부하며 그는 그저 안젤리카의 죽음에서 벗어나고 싶은 거라고 비난한다. 아르갈리아는 자신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라고 안젤리카를 위한 일은 이번 추모곡으로 마지막이라며 부정한다. 롤랑은 끝까지 아르갈리아를 이해하지 못하고 검은 장갑을 끼며 전투 준비를 한다.[21]
아르갈리아에게 승리한 롤랑은 인간이 된 앤젤라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꺼낸다. 앤젤라도 롤랑에게 고마워하며 책에서 빛을 꺼내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롤랑은 이제 자신의 일도 끝낼 수 있다며 앤젤라에게 '''자신이 무엇을 할지 알지 않냐'''고 말한다. 아내를 죽인 앤젤라를 부수고 앤젤라의 계획을 망치는 복수를 이룰지, 아니면 중층과 철학의 층에서 미덕을 배운 롤랑이 앤젤라를 용서하고 복수를 포기할지는 다음 에피소드 업데이트에서 밝혀질 듯.

3.13. 과거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가장 유력했던 추측대로, 롤랑의 정체는 바로 피아니스트를 처단했던 특색 해결사 '''검은 침묵'''이었다. 그리고 도서관이 불순물로 지정된 이후,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롤랑은 17구 뒷골목에서 부모도 모른 채 어느 노인에게 주워져 키워졌다. 할머니가 있는 동안에는 나쁘지 않은 삶을 보낸 것 같지만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서 할머니가 유일하게 알려준 방법대로 해결사로서 살아갔다. 이후 남을 위한 삶[22]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잊어가던 와중, 뒷골목 사람들이 다 그렇듯 둥지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던 것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품었다. 해결사로 살아가던 롤랑은 할머니의 조언대로 함부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검은 가면을 쓰고 다녔다.
연기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에게 둥지 이주권을 준다는 보상에 혹해 연기전쟁에 참전했으며, 전쟁의 끝무렵 협회의 직속 해결사로 활동하던 살바도르[23]와 만났다. 기습을 받을 뻔한 자신을 구해준 살바도르에게 틱틱거리는데, 그가 갑자기 롤랑에게 스스로의 목숨이 이번 전쟁에서 죽인 사람들보다 가치가 있냐고 묻는다. 롤랑은 부정하며 그저 살기 위해서 검을 휘둘렀다고 답하는데, 보기보다는 제법 번듯한 롤랑이 마음에 들었는지 살바도르는 '둥지의 높으신 분들은 이딴 연기에 만 명 분의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며 연기의 근원을 보여준다.
지독히도 역겨운 연기의 근원을 보게 된 롤랑은 가면을 쓴 채로 구토한다.[24][25] 도시의 화려움 뒤에는 이런 추악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롤랑은 기억소거를 받아도 그 트라우마만큼은 끝까지 남아서 '역겨운 도시와 자신을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 가면을 쓰는 이유를 추가했다.
시간이 흘러 찰스 사무소에 들어간 롤랑은 새로 들어온 안젤리카와 험악한 첫만남을 가진다. 악몽을 꾸고있던 자신을 깨운 안젤리카에게 이번 의뢰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부 죽었다고 경고한다. 이에 안젤리카는 애용하는 시의 구절을 인용하는데, 롤랑이 또라이 당첨이라고 해서 한 대, 더럽게 힘이 세다고 궁시렁대서 또 한 대, 롤랑이 이번 두 대를 갚아주겠다며 위협하자 세 대라고 정정시킨 후 총합 3대를 쳤다. 안젤리카는 그동안 만나왔던 1급 해결사답지 않게 롤랑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다. 본래 롤랑은 다른 누군가와 깊게 연관되는 걸 싫어했지만, 이전 동료들이 제대로 말 붙이기도 전에 허무하게 죽는 것에 마음이 약해져서 안젤리카의 대화에 어울려준다. 하지만 안젤리카가 롤랑의 가면 속 얼굴을 궁금해해서 가면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번 물어도 끝까지 말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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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추적한 끝에 도시의 별로 격상한 '핏빛 밤' 엘레나를 맞이한다. 거의 잡아서 마음이 급해진 롤랑이 허점을 찔릴 뻔한 걸 안젤리카가 구해줘서 대신 피를 빨린다. 롤랑은 서둘러 엘레나를 끝장내고[26] 쓰러진 안젤리카를 과격하게 흔들어 깨웠으나, 안젤리카는 그냥 힘이 빠져서 누워있었을 뿐이었다. 안젤리카는 진짜 걱정할거면 맨얼굴을 보이라며 다시 한번 가면을 쓴 이유를 물어본다. 롤랑은 도시의 추한 일에 떳떳하지 못했고 일그러진 얼굴을 상대방에게 보이기 싫었다며 가면을 벗는 걸 주저한다. 이에 안젤리카는 가면을 깨뜨리며 롤랑이 '''울고있는''' 모습에 나쁘지 않다는 감상을 놓는다. 그리고 롤랑에게 도시의 고통을 개인이 일일히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라며 그에게 가면을 대신할 정신적 도피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롤랑은 잠깐동안의 도피성일 뿐이었지만 그간의 정신적 고통에서 한동안 해방되었다.
이후 둘의 사이는 크게 진척돼서 결혼했다.[27] 롤랑은 지금보다 안전한 생활을 위해 둥지로 이주하려고 했으나, 이주 관리인은 규정이 바뀐지 언젠데 그런 이야기를 하냐 "날개전쟁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둥지 이주권을 제공할 수 없다"는 말만 늘어놓는다. 눈뜨고 코 베인 롤랑은 크게 분노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롤랑 역시 다른 해결사에게 계약의 허점을 이용해 다른 해결사의 뒤통수를 친 경험이 있었다. 결국 롤랑 역시 자신이 비판하는 도시 사람 그 자체였던 것.
롤랑은 아이의 안위를 걱정해 둥지로 이주하기를 원했지만, 안젤리카는 날개의 더러움을 잘 알기 때문에 탐탁치 못했고 이런 부모를 가진 아이를 누가 건드리겠냐며 타박한다. 당장 부모인 롤랑과 안젤리카, 안젤리카의 친오빠 아르갈리아와 아르갈리아의 스승 모두 1급 해결사. 뒷골목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곳이고, 따라서 롤랑의 아이는 뒷골목에서도 충분히 안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28]
롤랑이 예전 모습을 보이는 걸 걱정한 안젤리카는 혹시라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롤랑의 탓이 아니라고 약속까지 했지만 여전히 롤랑은 둥지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 롤랑은 찰스 사무소 동기 올리비에를 급하게 도와줄 일이 있다며 25구 뒷골목으로 잠시 출장을 떠나려고 한다. 25구는 춥다고 걱정해주는 와중에도 파전을 사서 갖다달라는 안젤리카를 뒤로 하고, 롤랑은 그대로 25구로 향했다. 이때 당시만 해도 자릿수만 채우면 된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실은 롤랑이 가지 않았으면 올리비에가 죽을 판이었다.[29] 일을 무사히 끝낸 후 안젤리카에게 따뜻한 파전을 먹여주겠다는 일념으로 파전을 무려 U사의 '''특이점'''을 이용한 현상 보존 상자에 담아갔다.[30]
하지만 백야, 흑주 현상이 일어난지 얼마 후 9구에 최초의 뒤틀림 피아니스트가 탄생한다. 피아니스트는 뒷골목 시민들을 30만명이나 학살했으며 해결사들은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고 죽어갈 뿐이었다. 1급 해결사였던 안젤리카만이 최후까지 항전했지만 결국 롤랑의 눈앞에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붉은 음표를 흩뿌리며 살해 당한다'''.[31] 눈이 돌아간 롤랑은 그 자리에서 피아니스트를 즉시 살해했고, 어렵고 힘들게 얻은 건 왜 이렇게 쉽게 없어지냐면서 자책하는 동시에 도시를 원망하는 나날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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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은 뒤틀림의 원흉을 찾겠다며, 다시 검은 가면을 쓰고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인물이나 조직을 죄다 몰살하기 시작했다. 작중에서는 중지, 엄지 산하조직 루마노스 카르텔, 에일린의 아버지, 재헌의 인형을 죽이고 파괴했다.[32] 롤랑의 절친 올리비에는 허무맹랑한 말만 남기고 사라진 롤랑의 소식을 듣고 혼자서 도시를 뒤엎는 건 아닐까 걱정했고, 아스톨포는 그의 앞을 가로막아서 이들은 뒤틀림과 전혀 관계가 없고 아무리 이놈들이 쓰레기라고는 해도 이렇게 많이 죽이면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된다며 말렸지만, 한창 살육에 미친 롤랑의 귀에는 좋은 소리로 들릴 리가 없었고 오히려 말리려고 하면 너도 벨 거라며 죽기 싫다면 물러나라고 위협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아스톨포의 말이 맞았으며, 자신은 그저 화풀이를 하고 싶었을 뿐이고 아내와 아이의 복수는 그저 명분에 불과했다며 자괴감과 허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특색에서 9급으로 강등당해 추락하고 그 뒤에도 매일마다 의심가는 누군가를 죽인 뒤 집에 처박혀 피범벅이 된 옷을 벗지도 않고 그대로 드러누워서 숨만 쉬는 검은 덩어리나 다름없이 살아가던 롤랑에게 누군가 찾아오고, 그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이후 이오리의 능력으로 아직 개장하지 않았던 도서관으로 들어갔고,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 본작의 스토리라고 여겨진다.

4. 능력


명목상 등급만 9급이지 경험을 쌓은 베테랑 해결사답게 이것저것 아는게 많고 본인의 전투력 자체도 제법 훌륭한 편이다. 성격도 현재 시점으로는 무난해서 해결사와 사서 일을 잘 해나가고 있었다. 어중이떠중이들은 일반적인 무기로도 당연히 무난하게 격파가 가능하다. 게다가 등급이 올라가면서 환상체를 짊어지고 싸우면 도시의 악몽, 도시의 별 급의 네임드 적도 쓰러뜨릴 수 있다. 비나도 롤랑이 환상체를 잘 이용하는 모습에 적성이 있다며 조만간 E.G.O를 발현하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고 기대한다.
하지만 불순물 이전 시점까지는 여타 특색들에 비해서 전력이 초라한 편인데, 최초로 E.G.O.를 발현해서 특색 중 강함만으로는 최강이라는 붉은안개, 뒤틀림들을 거느리는 푸른잔향, 불가사의한 분위기를 풍기는 보라눈물 등과 비교하면 현재의 롤랑은 정말로 특색이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이들과 비교하기 힘들었다.

4.1. 책장, 환상체


도서관에서 얻은 힘으로 도서관에 온 손님의 책을 사용할 수 있다. 환상체도 잘 활용하고 있으며 비나가 칭찬할 정도로 큰 적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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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층, 상층에서 뒤틀림을 발현하고 미덕을 깨우치면서 E.G.O 책장을 손에 넣는다.

4.2. 장갑


하나 에피소드 올리비에와의 결투에서 검은 장갑을 돌려받은 후 전용 핵심 책장인 '''검은 침묵의 책장'''과 전용 전투 책장을 사용하며, 접대가 끝나면 비나와 마찬가지로 해당 책장들로 고정된다. 스탠딩 일러스트도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바뀐다. 참고로 과거회상의 묘사나 아르갈리아의 반응을 보아 안젤리카가 쓰던 장갑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유저들에게야 도시의 별 시점에서 롤랑이 검은 침묵이라는 온갖 힌트가 뿌려졌지만, 도서관에서 롤랑의 정체를 명확히 아는 인물은 극소수일 수밖에 없었다. 뒤틀린 롤랑의 기억이 파편적으로 나뉘어 모든 퍼즐이 모이기 전에는 명확하게 이어지지가 않았기 때문. 비나는 롤랑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을 뿐이고, 게부라도 롤랑이 9급 해결사가 아님을 짐작했을 뿐 명확한 정체를 알지 못한다. 앤젤라도 올리비에와의 결투 끝에야 롤랑의 정체를 파악했고, 다른 지정사서들은 당연히 알 이유가 없다.
한편 검은 침묵의 마크는 자신의 무기인 '검은 장갑'. 그리고 심전도 가운데서도 '플랫라이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침묵'이라는 모티프가 죽음에서 따온 건 확실해 보인다. 재미있게도 '플랫라이너'라는 단어 자체는 '죽은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는 검은 침묵이 죽여 버린 사람들로 볼 수도 있으며, 자신의 죽은 아내인 안젤리카로 볼 수도 있고 그녀의 사후 완전히 망가져 버린 검은 침묵 자체를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어쩌면 세 가지 전부를 가리키는, 그를 가장 잘 드러내는 심볼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런 시술이나 문신을 새기지 않았는지 1급치고는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듯 하지만[33], 롤랑의 진가는 다양한 무기술에 있다. 특수처리된 장갑에는 수많은 무기가 내장되어 있으며[34], 롤랑은 각 상황에 맞춰서 무기를 사용하는 웨폰 마스터로 보인다. 사용하는 무기는 뒤랑달을 제외하면 각각 ~제 공방 이름이 붙으며, 특색이 사용하는 무기인만큼 특출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 랑아 공방
양손에 건틀릿과 단검 한자루. 인게임에서는 2타까지는 건틀릿으로 베다가 3타에서 단검을 휘두른다.
  • 느티나무 공방
도끼와 메이스. 아내 안젤리카를 회상할 때 나온 무기의 형상과 비슷하며 사후 물려받은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 늙은 소년 공방
공방제 해머. 모티브는 올드보이의 장도리로 보인다.
  • 알라스 공방
거대한 랜스. 핏빛 밤과 대치했을 때 안젤리카가 들고 있었다.
  • 묵 공방
일본도. 마치 일본 만화영화에서 많이 나온 묘사인 발도술을 사용한다. 여타 캐릭터들이 평범하게 휘두르는 것과 달리 일도 후 검풍이 휘몰아치는 화려한 모션을 보여준다.
  • 크리스탈 아틀리에
크리스탈이라는 이름답게 반짝반짝 빛나는 검신이 특징인 쌍검이다. 인게임에서는 회피 후 시원시원하게 X자로 벤다.
  • 로직 아틀리에
유일한 총기류다. 마침표 사무소가 사용하던 무기와 똑같은 공방이다. 비싼 값 때문에 총알 하나하나에 빌빌거렸던 마침표 사무소와는 달리, 특색답게 사용 시 소멸 따위는 없고 호쾌하게 발사한다. 앞의 관통 주사위 2회는 쌍권총으로 사격하고, 뒤의 타격 주사위는 산탄총으로 사격한다.
  • 휠스 인더스트리
기계 조립식 대검. 거대한 대검을 힘껏 내려치는 임팩트가 화려하다.
  • 뒤랑달
장검, 묵 공방의 검과 다르게 서양식 양날검이다. 유일하게 공방 이름이 붙여있지 않고, 모티브를 보아 롤랑의 주무기로 보인다. 1타는 내려치고, 2타는 올려치는데 주무기로 추정되는 무기답게 검의 궤적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모든 무기를 사용하는 Furioso에서 마무리로 내려치기-올려치기 후 눈을 감은 채 뒤랑달로 내려벤다.

5. 인간 관계


'''도서관'''

사지가 잘리고 강제 노예 계약까지 당했지만 의외로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서 일이 제법 적성에 맞고, 세상사 모르는 앤젤라를 가르치는 일을 제법 즐거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앤젤라가 점점 자신의 이야기에 맞장구 쳐주고 점차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봤을 때는 기뻐하는 모습도 보였다. 앤젤라가 L사에서 끔찍한 일을 겪었을 때 아인에 대한 분노를 공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앤젤라가 뒤틀림을 발생시킨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앤젤라가 뒤틀림을 발생시킨 것, 더 나아가 목적에만 관심있는 모습에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그후부터 앤젤라가 노골적으로 눈치챌 정도로 후회에 관한 질문을 자주하고 있다. 롤랑으로서는 원수지만, 그동안 보고 만난 시간도 있고 100만 년의 생을 저당잡힌 피해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서 심경이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도시의 별 때까지 앤젤라가 한 대답 태반은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35] 이 때문에 농담이든 진담이든 전작에서 막판에 A를 뒤통수친 앤젤라처럼 롤랑 또한 앤젤라를 통수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종종 나온다.[36][37]
앤젤라 측에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롤랑을 현재 유일한 친구로 보고 있다. 롤랑 본인도 자신이 앤젤라의 친구인 걸 부정하지 않는다.
  • 사서
    • 총류의 층 보조사서
본인의 층 보조사서들이지만 롤랑이 L사와는 별 관계가 없다보니 그다지 깊은 관계는 없다. 롤랑의 성격상 나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적당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법 친한 편이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 말쿠트를 호의적으로 대한다.
3편 이전 기준으로 상당히 사이가 나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소드가 앤젤라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롤랑을 싫어했다. 하지만 예소드가 나름대로 앤젤라를 이해해보려고 하고, 롤랑이 꾸준히 대화를 건 결과 악우라고 부를만한 관계는 됐다.
이쪽도 제법 친한 편으로, 앤젤라와 화해하려는 호드를 많이 응원했다.
사서들 중에서 가장 친하다. 서로 애주가로서 일도 땡땡이치고 같이 벌 받는 등 죽이 잘 맞는다. 네짜흐가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했을 때는 기쁨의 술잔을 들었다.
사서 중 가장 어린 티페리트를 편하게 대했다. 매번 어린아이 취급하며 놀렸는데, 에녹에 대한 것을 듣고 난 후로는 경솔한 태도를 사과했다. 티페리트는 롤랑에게 매번 불평불만을 드러내지만 사실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평소처럼 깐죽대다가 그 붉은안개라는 사실에 쫄아버렸다.[38] 게부라는 롤랑이 9급 해결사가 아니라는 걸 단번에 눈치채고 롤랑을 경계해서 약간 불편한 관계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롤랑이 악인은 아니라는 걸 알게되고 같은 해결사 출신으로서 조언도 해줬다.
크게 나쁜 관계는 아니었지만 헤세드의 속 긁는 말투와 상이한 가치관에는 짜증을 낸다.
다른 사서들과는 다른 분위기에 경계하다가 무려 머리의 조율자라는 사실에 날을 세운다. 머리에 불만이 많은 롤랑은 비나에게 많은 것을 캐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그 후로도 썩 좋은 관계라고 보기는 힘들다. 정작 비나는 롤랑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찻잎도 가져가라고 하는 등 그와의 대화를 즐긴다.
사이는 제일 험악했지만 결국은 비나와의 대화로 정신적인 성장을 마친다.
비나 못지 않게 사이가 나쁘다. 호크마는 앤젤라의 시종인 롤랑을 싫어하고, 롤랑은 앤젤라를 고생시킨 아인을 신봉하는 호크마의 광신적인 태도를 싫어했다. 비나는 그래도 꾸준히 대화라도 했지만 이쪽은 아예 그런 것도 없다.
앤젤라의 창조주되는 사람으로, 앤젤라와 사서들에게 들은 얘기 밖에 없지만 평가는 상당히 박하다. 그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아무 죄없던 앤젤라에게 괜한 화풀이를 해서 고생시킨 또라이로 여기고 있다.
이쪽도 사서들에게 들은 얘기 밖에 없다. 처음에는 사이비 교주 같다고 불신했지만, 사서들이 그토록 신뢰하는 모습에 어떤 사람인지 호기심을 보인다.
'''도서관 외부'''

롤랑은 잘 모르는 듯 하지만, 이들의 과거를 유추할 때 전부 롤랑에게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로 보인다.
처음 봤을 때부터 아는 사이인지 푸른 또라이라고 불렀는데, 진실이 드러난 현재 처남 사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하지만 사이는 굉장히 안 좋다. 애초에 아르갈리아는 안젤리카와 롤랑의 결혼을 못마땅해 했고, 안젤리카의 죽음을 롤랑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무명의 해결사에게 계약사기를 쳤는데, 그 사람이 플루토였다.
사람들을 납치해 톱니바퀴로 개조하던 그녀의 아버지를 문답무용으로 죽였다.
죽은 아이들의 시체를 이용해 만든 그의 아들을 집과 함께 불태워버렸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악인은 아니어서 죄책감을 지녔는지 롤랑도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젤리카의 시체를 이용하자 그런 거 없고 격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필립의 이타심으로 포장한 이기주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간신히 살아남는가 싶었더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비참하게 몰락해서 뒤틀림을 발현하자 안타까워 했다.
8시의 서커스 단장인 그를 알고 있는지 '미친 광대'라고 불렀다.
찰스 사무소 시절 안젤리카와 함께 토벌했던 도시의 별이다.
  • 할머니
부모가 없던 롤랑을 키워준 유일한 가족이라고 한다. 현재의 롤랑이 해결사가 되는데 조언을 많이 줬으며, 롤랑이 어렸을 적 할머니가 들려준 도시전설에 벌벌 떨었다고 하는 등 가족 관계는 제법 좋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도시의 추악한 진실을 본 뒤로 염세주의에 빠진 롤랑에게 삶의 목적을 준 소중한 사람.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걸 두려워하던 롤랑은 처음에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안젤리카를 꺼렸다. 반면 안젤리카는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 롤랑에게 꽤 관심이 많았는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후 핏빛 밤 토벌 작전에서 관계가 진척돼서 결혼까지 했다.
하지만 임신한 아내를 뒤틀림 피아니스트에게 허무하게 잃은 후 정신이 나가버린다. 뒤틀림의 원흉을 찾겠다고 학살을 자행해서 특색에서 9급으로 강등까지 당했을 정도다. 현재 도서관에 있는 이유도 여전히 아내의 복수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적지 않은 인과를 지녔다. 삶의 목적을 잃은 롤랑에게 도서관으로 가라고 제안한 사람이 이오리로 보인다.
해결사 초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전우여서 안 친할래야 안 친할 수 없다. 불순물 시점에서 싸우기 전, 옛날 이야기를 하며 농담 따먹기를 하는데, 이 모습은 그야말로 절친끼리의 대화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과거와는 입장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싸울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 아스톨포
찰스 사무소 동료이며, 아내를 잃어 미쳐버렸던 롤랑을 막으려고 했던 걸 보아 제법 친한 사이로 보인다.
롤랑이 해결사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연기전쟁 무렵 젊고 전성기였던 살바도르와 연기 속에서 마주쳤다. 아직 실력만 있는 애송이였던 롤랑의 목숨을 한 번 구해주고 도시를 돌아가게 하는 특이점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려주거나, 조언을 건네는 등 여러모로 신세진 영감님. 다만 롤랑은 검은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살바도르는 현재 롤랑을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엔 도서관에서 당하고 말았다.
늬앙스를 보아 해결사 시절에도 안면이 있는 사이로 보인다. 자신과 안젤리카를 겹쳐보았는지 싸우는 걸 내키지 않아서 작중 처음으로 앤젤라에게 화를 내며 항의했다. 결국에는 로웰을 상대하기는 했는데, 냉정함으로 유명한 그 샤오가 로웰의 책을 되찾겠다고 모든 걸 버리고 도서관으로 찾아오자 굉장히 당황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무너질만한 상황에서 끝까지 희망을 추구해서 완전한 E.G.O를 발현할 정도로 강고한 샤오의 정신력에 감탄한다.

6. 기타


  • 모티브는 샤를마뉴의 12기사 설화의 롤랑이다. 샤를마뉴 12기사 롤랑의 일화로 유명한 광란의 오를란도(Orlando Furioso)는 롤랑이 아르갈리아의 여동생 안젤리카에게 반해버려서 소집령조차 무시하고 몇달이나 그녀의 흔적이나 쫓아다니다가 안젤리카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자 오랫동안 방황하며 날뛰다가 아스톨포 등 동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제정신을 차리는 이야기다. 롤랑의 무기 중 하나가 뒤랑달이고 전용 책장 중 하나는 광란의 오를란도 원제에서 따온 Furioso여서 확실하다. 설화와는 달리 라오루의 롤랑은 안젤리카와 제대로 맺어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 신년 축하 일러스트에서 앤젤라와 함께 등장. 무덤덤한 앤젤라와 달리, 쥐가 싫은지 식은땀과 함께 질색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 헤세드를 만났을 때의 반응을 보아 커피향을 싫어하고 홍차향을 좋아하는 듯. 헤세드는 롤랑이 커피를 대하는 태도[39]를 보고 칼리와 같다며 뒷골목 출신임을 짐작했다. 이후 비나를 처음 만났을 때 홍차향을 맡고 커피랑은 다르게 좋은 향이라고도 말하기도.
  • 단골 가게의 미트 스튜를 매우 좋아한다. T사에 주문 제작한 압력솥으로 만들어 10초 만에 3일 동안 푹 끓인 것처럼 맛있어진다고. 언젠가 도서관을 나갈 날이 오면 앤젤라도 데려가주겠다고 약속했고 비록 맛을 느끼진 못하지만 앤젤라도 기억은 해두겠다고 답했다. 다만 앤젤라가 인간이 되어감에 따라, 어쩌면 맛을 느끼게 될 수도 있고 도서관을 나올 수 있게 된다면 진짜로 가게 될 지도 모른다. 도시의 별 시점에서 이제는 기계로써의 기억력도 퇴화되어가는 앤젤라가 버킷리스트에 미트 스튜 먹으러 가는 것도 적었다. 좋게 끝난다면 먹으러 가는건 확정인듯.[40] 그 외에도 게부라에게 햄햄팡팡에서 주문한 특제 샌드위치가 아직도 아깝다고 한탄하거나 올리비에와의 대화에서 데미그라스 소스의 비법 사건을 해결할 당시 거의 다 끝내놓고선 소스 맛이 얼마나 기막히면 이 난리냐며 한 국자 퍼서 맛보려다 올리비에의 팔 하나를 날려버릴 뻔하는 사고를 치는 등 맛있는 걸 꽤나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 술은 좋아하지만 담배는 예전 어느 순간부터 금연한 상태라고 한다.[41] 다만 언어의 층 마지막 이야기 후일담에서는 과거사를 밝힌 뒤 영 씁쓸함이 가시지 않는지 게부라의 권유에 오늘 하루만 금연을 깨겠다고 답하며 받아들인다.
  • 극이 진행될수록 앤젤라에게 '후회'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데,[42] 롤랑의 과거사를 고려해보면 롤랑입장에서 앤젤라는 자신의 가족을 파탄낸 원인제공자지만 또한 앤젤라 본인도 100만년의 생을 저당잡힌 피해자이기도 해서 롤랑 선에서 앤젤라라는 존재를 어떻게 대할지 구분하기 위해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도시의 별 때까지 앤젤라가 한 대답 태반은 매우 부정적이었다는 것.[43] 이 때문에 농담이든 진담이든 전작에서 막판에 A를 뒤통수친 앤젤라처럼 롤랑또한 앤젤라를 통수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종종 나온다.[44] 다만 상층에서 비나의 시련을 받은 롤랑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태도를 내려놓고 아내와 자신이 당한 비극이 실은 자신이 도시를 방관하여 초래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굴레를 끊어내기로 마음먹으면서 다른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 오프닝에서 롤랑은 어떤 카드로도 쓸 수 있는 조커 카드로 묘사된다.

7. 관련 문서



[1] 과거 문단 참조.[C] A B C 해당 시점은 불순물에서 앤젤라에게 정체를 밝힌 이후 시점이다.[2] 작중에서 말버릇처럼 하는 대사이며 팬들에게는 롤랑을 상징하는 대사로 취급되고 있다.[3] 상대방의 성질을 긁어서 협박을 받거나 놀라운 일이 있으면 존댓말이 나온다. 하지만 상대방의 아픈 기억을 건드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이마저도 진지한 분위기는 아니다.[4] 시연회에서 아르갈리아의 등장에 신났을 때. 이 때는 '특색이라는 높은 신분의 인간과 엮인다'라며 신나 했다. 본편에서는 아르갈리아를 미친놈 취급하며 질색한다.[5] 46~50일차의 아벨, 아브람, 아담, 아인은 말을 하지만 "주인공의 대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6] 하층~중층 기준 롤랑과 사이가 껄끄러운 도서관 소속 인물은 일에 대한 가치관이 반대인 예소드와 정체를 숨기는 롤랑을 의심하는 게부라뿐이다. 심지어 예소드와는 이야기를 계속 나누면서 화해까지 했다. 게부라도 롤랑이 악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 뒤에는 조언을 해줄 정도로 관계가 괜찮아진다. 다만 상층 사서와는 껄끄러운 분위기인데, 비나가 머리의 조율자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뒤 롤랑이 날을 세운 채로 대한다. 정작 비나는 롤랑과의 대화를 마음에 들어하는게 아이러니. 징벌 새 제압 후 이야기에서는 홍차잎도 줬지만 관계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호크마는 앤젤라의 시종이라는 이유로 롤랑을, 롤랑은 호크마의 모습을 광신도 같다며 서로 꺼려한다.[A] A B C D E 해당 부분은 도시 악몽 이전 시점이다.[B] A B C D E F G 해당 시점은 도시의 별 시점이다.[7] 이 때문에 앤젤라한테 벌 받은 적도 있는데 끝까지 신경쓰지 않는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만취한 채 뻗어버린 둘을 노려보며 잘들 하는 짓거리라고 투덜대는 앤젤라가 백미.[8] 실제로 도시의 별에 와서 조우하는 엄지도 예의가 발랐지만 계급을 맹신하는 자들이라 해결사들도 엮이고 싶어하지 않고 앤젤라도 미쳤다고 기막혀한다.[9] 다만 어디까지나 필립이 오스카에 의해 워프했다는 것은 롤랑의 추측일 뿐, 실제로는 다른 원인으로 인해 워프했다는 추측이 있다. 가장 신빙성이 있는 건 이 사람의 개입.[10] 다만 정말 도서관이 보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그랬는지 아니면 CCTV로 보게 될 W사에게 도발 삼아 그랬는지 확실하지 않다.[11] 8시의 서커스 단장 오스왈드를 알고 있는지 미친 광대라고 칭한다.[12] 작품 외적으로 전작 Lobotomy Corporation의 외주 번역(영문판)이 형편없었다는 걸 까는 셀프디스성 메타 발언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13] 작품 내적으로는 과거 롤랑의 학살에 청소부와 통역사가 겁먹은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14] 둘의 차이점은 환상체는 다른 누군가의 의지로 마음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것이라면, 뒤틀림은 스스로의 의지로 마음이 구현한 것이라고 한다.[15] 호드 층에서 기대를 저버린 앤젤라의 모습을 보고 씁쓸한 모습을 보인 것은 거기서 자기 모습을 겹쳐본 것이었다.[16] 롤랑은 동부, 게부라는 서부에서 활동해서 서로 만날 일이 없었다고 한다.[17] 이때의 잔향은 으로, 잔향악단의 '響'과 다르다.[18] 앤젤라는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 상관하지 말라고 했으나 롤랑은 도시의 별은 사실상 강제적인 임무라 책 획득을 포기하라는 식이었다.[19] 업데이트 순서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지만, 철학, 종교의 층 마지막 이야기 이전 시점이다.[20] 1인 사무소라고 밝힌 적이 있으나 아내의 죽음 이후로 도시를 뒤집으며 깽판을 쳤기 때문에 사무소나 협회 따위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작중에서 아스톨포가 최소한 협회나 사무소를 거쳐 일하라는 것을 보아 어느 사무소에도 소속되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21] 이 모습에 아르갈리아는 아직도 그걸 끼냐며 정말 역겹다고 비난한다.[22] 부여받은 의뢰를 처리하는데 바빠 자신을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한다.[23] 살바도르가 츠바이 협회에서 월터와 동기였다는 것을 보면 츠바이 협회라고 짐작할 수 있으나, 복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단정지을 수는 없다.[24] 이 와중에 살바도르도 롤랑이 토하자 덤으로 토하게 된다(...).[25] 훗날 얀 에피소드에서 지령의 정체가 이 연기의 근원과 비슷하다는 언급을 한다.[26] 이때 미쳐 끝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7] 앤젤라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을 당시 가볍게 얘기했지만, 사실 결혼까지 기는데 제법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28] 당시 롤랑이나 아르갈리아, 이오리가 특색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가정할 경우 아이는 주변에 '''특색 해결사만 셋'''을 두고, 그렇지 않더라도 부모님이 모두 1급 해결사이기 때문에 뒷골목의 범죄자들이 아이를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안 봐도 비디오다.[29] 늬앙스를 보면 안젤리카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안젤리카도 대략 눈치챈 것 같지만 남편의 절친의 부탁이니 허락해줬다.[30] 이 현상 보존 상자는 오스카가 파멜리의 머리를 담아간 것과 동일하다. 즉, 의체에 머리를 붙여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도 가능할 정도다. 롤랑이 안젤리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31] 브레멘 음악대 스토리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수많은 해결사가 덤벼들었음에도 모두 음표가 될 뿐이었고, 홀로 남은 마지막 해결사가 가장 정성스럽게 해체되었다고 한다. 이 해결사는 아름다운 붉은 음표를 흩뿌리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자아냈지만, 직후 검은 침묵이 나타나 피아니스트를 죽였다고 언급한다.[32] 유출본에서는 검지의 대행자와 전령에게도 칼을 댄 것 같지만 인게임에서는 삭제되었다.[33] 도서관이 막 개장한 직후에는 고작 쥐 3명을 겨우겨우 잡을 정도. 게임 외적으로 보자면 롤랑이 정체를 드러내기 전이고 스토리 초반부터 특수 책장을 쥐여주면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많으므로 일반 사서랑 똑같은 디폴트 책장을 사용하게끔 한 것이지만, 게임 내적으로 본다면 롤랑의 신체 능력 자체는 일반인보다 약간 강한 정도에 불과하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34] 정확히는 도라에몽의 주머니처럼 장갑으로 다른 차원의 주머니에 보관된 무기를 상황에 맞추어 꺼내는 것.[35] 대표적으로 뒤틀림 나온게 나 때문인 것도 알고 그 때문에 밖이 개판된 것도 아는데 당장 내가 힘든데 왜 그런 거 신경써줘야 함? 이런 식이었다.[36] 이 경우에 롤랑이 취할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앤젤라가 그러했듯 빛을 탈취해 도망치거나 앤젤라가 망친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영혼 치료 프로젝트를 완전히 진행시켜 앤젤라를 닭 쫓던 개 꼴로 만들어버리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피아니스트가 안젤리카를 살해했듯이 기계에서 인간이 된 앤젤라를 살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 [37] 다만 상층에서 비나의 시련을 받은 롤랑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라는 태도를 내려놓고 아내와 자신이 당한 비극이 실은 자신이 도시를 방관하여 초래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굴레를 끊어내기로 마음먹으면서 다른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다.[38] 사실 본인의 정체를 감안하면 어느 정도 연기일 가능성도 있으나 붉은 안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진짜로 쫄았을 가능성이 높다.[39] 대충 텁텁하게 쓰거나 설탕 타서 달게 먹는 거라고 하는것을 보면 전형적인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커피 취향.[40] 여담으로 R사 에피소드에서 묘가 특이점들을 대차게 깔 때 '도시 어딘가에서는 W사 열차 타면서 몇백 년 동안 고통받은 것도 까맣게 잊어버린 사람이 그 시간으로 고깃국이나 푹 고아 먹고 있겠지' 라며 비꼬는 장면이 나온다(...).[41] 팬들은 부인이 임신했을 때 아이를 위해 끊었을 거라 짐작하고 있다.[42] 이는 그 둔감한 앤젤라조차 느낄 정도라 롤랑이 자신보고 자주 후회 관련해서 묻는다고 말하기도 했다.[43] 요약하자면 뒤틀림이 생긴게 나때문이라는거 알고, 그 때문에 도시가 개판된것도 아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 당장 내가 힘든데 라는 식이었다.[44] 이 경우에 롤랑이 취할 선택지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앤젤라가 그러했듯 빛을 탈취해 도망치거나 앤젤라가 망친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영혼 치료 프로젝트를 완전히 진행시켜 앤젤라를 닭 쫓던 개 꼴로 만들어버리는 것 등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피아니스트가 안젤리카를 살해했듯이 기계에서 인간이 된 앤젤라를 살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