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항구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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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크기 비교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안항구에라과의 익룡. 속명은 브라질 원주민들 중 하나인 투피족의 언어로 '옛날 악마'라는 뜻이다.[1]
친척인 오르니토케이루스나 트로페오그나투스에 비해 훨씬 높이가 낮고 민둥한 주둥이 끝의 볏과 민둥한 뒷머리가 특징. 날개를 폈을 때의 전체 길이는 약 5m 정도로 익룡 중에서 중형급은 되며, 인지도는 적은 편이지만 매우 풍부한 화석이 브라질의 산타나층 (Santana Formation)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익룡으로 손꼽힌다. 일부 두개골 화석은 3차원 형태로 보존되다 못해 '''뇌가 있던 뇌실의 구조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었는데, CT를 이용해 뇌실의 구조를 조사한 결과 비행동물에 걸맞게 시각에 특화된 두뇌 구조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몸에 비해 상당히 긴 날개와 빈약한 사지를 지녀 육지를 돌아다니기보다는 공중에 있는 것을 선호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뾰족한 원뿔형의 치아 구조와 바다를 낀 평원이었던 당시 브라질의 상태로 볼 때 어류나 두족류를 주식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Dinosaur Revolution에 출연했는데, 온갖 개드립이 난무한 해당 다큐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몸개그를 담당한다. 어미가 새끼들의 비행 연습을 위해 한 마리씩 둥지 아래 절벽으로 내보내는데, 한 마리는 추락 도중 절벽에 머리를 부딪혀 죽는 바람에 게들의 먹이로 전락하고, 또 한 마리는 적당히 잘 나나 싶더니만 어디선가 다른 익룡이[2] 갑툭튀하더니 나꿔채가버린다.(…) 이 살풍경을 쭉 목도한 마지막 한 마리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얄짤없이 어미에 의해 내던져진다. 해변가에 떨어진 뒤 자기 꼬리를 문 게 한 마리를 분노에 차서 추격하는데 갑자기 바다악어가 튀어나오면서 졸지에 쫓는 자에서 쫓기는 자가 되어버린다. 한참 깡총거리며 도망치는데 녀석을 노리고 바다악어 한 마리가 앞에서 또 튀어나오면서 진퇴양난의 상황이 닥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침내 나는 법을 터득해 날아오른다.[3] 그 뒤 게 한 마리를 낚아채 둥지로 돌아와서 맛있게 먹어치우는 새끼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어미의 모습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듯 했는데… '''한 번 더 둥지 밖으로 밀어버린다!'''[4] 다행히 이후로도 새끼는 문제없이 잘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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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크기 비교
1. 개요
백악기 후기 남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안항구에라과의 익룡. 속명은 브라질 원주민들 중 하나인 투피족의 언어로 '옛날 악마'라는 뜻이다.[1]
친척인 오르니토케이루스나 트로페오그나투스에 비해 훨씬 높이가 낮고 민둥한 주둥이 끝의 볏과 민둥한 뒷머리가 특징. 날개를 폈을 때의 전체 길이는 약 5m 정도로 익룡 중에서 중형급은 되며, 인지도는 적은 편이지만 매우 풍부한 화석이 브라질의 산타나층 (Santana Formation)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가장 활발히 연구되는 익룡으로 손꼽힌다. 일부 두개골 화석은 3차원 형태로 보존되다 못해 '''뇌가 있던 뇌실의 구조까지''' 온전하게 보존되었는데, CT를 이용해 뇌실의 구조를 조사한 결과 비행동물에 걸맞게 시각에 특화된 두뇌 구조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몸에 비해 상당히 긴 날개와 빈약한 사지를 지녀 육지를 돌아다니기보다는 공중에 있는 것을 선호하였던 것으로 보이며, 뾰족한 원뿔형의 치아 구조와 바다를 낀 평원이었던 당시 브라질의 상태로 볼 때 어류나 두족류를 주식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2. 등장 매체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Dinosaur Revolution에 출연했는데, 온갖 개드립이 난무한 해당 다큐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몸개그를 담당한다. 어미가 새끼들의 비행 연습을 위해 한 마리씩 둥지 아래 절벽으로 내보내는데, 한 마리는 추락 도중 절벽에 머리를 부딪혀 죽는 바람에 게들의 먹이로 전락하고, 또 한 마리는 적당히 잘 나나 싶더니만 어디선가 다른 익룡이[2] 갑툭튀하더니 나꿔채가버린다.(…) 이 살풍경을 쭉 목도한 마지막 한 마리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얄짤없이 어미에 의해 내던져진다. 해변가에 떨어진 뒤 자기 꼬리를 문 게 한 마리를 분노에 차서 추격하는데 갑자기 바다악어가 튀어나오면서 졸지에 쫓는 자에서 쫓기는 자가 되어버린다. 한참 깡총거리며 도망치는데 녀석을 노리고 바다악어 한 마리가 앞에서 또 튀어나오면서 진퇴양난의 상황이 닥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마침내 나는 법을 터득해 날아오른다.[3] 그 뒤 게 한 마리를 낚아채 둥지로 돌아와서 맛있게 먹어치우는 새끼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어미의 모습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듯 했는데… '''한 번 더 둥지 밖으로 밀어버린다!'''[4] 다행히 이후로도 새끼는 문제없이 잘 날았다.
[1] 여담으로 이 단어는 투피족들이 당시 브라질 내륙 지역 깊숙한 곳까지 식민지를 확장시키는데 앞장섰던 '반데이란치(Bandeirante)' 중 한 사람이자 지금의 고이아스 지역을 개척한 탐험가였던 바르톨로뮤 부에누 다 실바(Bartolomeu Bueno da Silva)를 가리키던 별칭이다.[2] 또 다른 안항구에라로 추정된다.[3] 바다악어 두마리는 지들끼리 정면으로 서로 부딪친다[4] 그전에 새끼가 게를 먹는 도중 재채기를 한적이 있는대 하면서 입안의 게가 '''어미한테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