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바스토니
1. 개요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는 이탈리아의 센터백이다.
2. 선수 경력
바스토니는 2006년부터 아탈란타 유스팀에 들어가 축구 선수의 삶을 시작했다. 선수 잘 키우기로 유명한 아탈란타 유스진들 속에서도 빛나는 별이었던 바스토니는 2016년 17살의 나이로 1군에 콜업되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다음 행선지는 이탈리아의 많은 클럽 중 인테르였다. 이적료는 무려 30M유로. 18살의 나이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금액이다. 인테르 보드진이 그의 플레이를 보고 몇 안되는 재능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FFP 룰과도 관련이 있다. 아탈란타 역시 인테르의 유망주들을 눈여겨보고 있던 상태였다. 바스토니는 어려서 FFP 적용 대상이 아니었기에, 아탈란타가 인테르 유망주를 비싸게 쳐주는 대신 30M이라는 높은 이적료로 이적하게 된 것이다.[1]
하지만 즉시 전력감은 아니라고 판단돼 이적 후 바로 아탈란타로 임대를 떠났다. 1년 뒤엔 파르마로 임대를 가서 나름 주전을 차지하며 실력을 키웠다. 복귀 후에도 임대가 예상되었지만 백업 수비수가 안드레아 라노키아밖에 없었기 때문에 콘테가 제4센터백으로 기용한다고 선언하며 인테르 선수로서의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2.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시절
2.1.1. 2019-20 시즌
현재 유일한 왼발 자원이기도 하고, 고딘은 나이 때문에, 더프레이는 부상 경력 때문에 결장을 꽤 자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꾸준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탈란타에서 이미 쓰리백 적응을 한 상태다.
6라운드 삼프도리아전을 시작으로 고딘의 체력 관리를 할 때나 더프레이가 부상당하면 대체안으로 나오는 편이다. 왼발을 이용해 부드럽게 빌드 업을 할 때도 있고 좋은 신체 조건을 이용한 수비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실수로 순식간에 실점 위기를 초래하는 등 아직까진 유망주라는 평. 대표적으로 고딘과 함께한 실수로 순식간에 제르비뉴에게 골을 허용한 파르마전.
16R까지 대단하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모나지 않은 활약으로 팀에 쏠쏠하게 일조하고 있다. 다른 관점으로 말하면, 1999년생의 애송이 수비수로서는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는 뜻.
리그중단 이후 경기들에서는 이전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파르마전에서는 이전의 굴욕을 갚기라도 하듯이 역전골을 꽂아넣었으며, 수려한 빌드업 능력과 발전된 수비스킬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가도 볼로냐전 치명적인 퇴장으로 패배에 결정적 요인이 된다던가하는 실수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아탈란타에서도 뛰어봤던 쓰리백이니만큼 쓰리백에 혼란문제같은건 없는듯. 과감하게 전진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2.1.2. 2020-21 시즌
지난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점점 팀의 코어가 되어가는중이다. 바스토니의 경쟁자격으로 데려온 콜라로프가 선발출전할때마다 화려한 삽질을 선보이는지라 바스토니의 존재감이 점점더 커져가는중.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무사복귀했고, 그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3백의 왼쪽 센터백으로서 퍼포먼스는 물론 콜라로프 보다는 확실히 낫지만, 어린 선수라서 그런지 확실히 실수가 잦은 편이라 문제가 되고 있긴 하다. 다만 콜라로프의 폼은 신뢰할 수 없는 수준이고, 팀에 우수한 왼발 센터백이 딱히 없는지라 별다른 대안이 없어 강제로 경험치를 먹고 있다. 나이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인 것은 사실이지만, 인테르의 주전을 차지하기엔 좀 더 빠르게 실력이 올라와야만 하는 상황.
3. 플레이 스타일
센터백에게도 수준 높은 빌드업을 요구하는 현 시대에 왼발잡이라는 점만 해도 희소가치가 큰 수비수다. 빌드업이 괜찮고 롱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본인과 가까운 윙백과 미드필더진을 이용해 부드러운 전개를 한다. 느리지만 2선과의 연계를 위해 과감한 전진을 하며, 판단력이 괜찮기 때문에 큰 낭패를 본적이 드물다. 또한 신체 조건 역시 빠르다 보기는 어렵지만 긴 다리를 이용해 공을 빼내는 태클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2019년 기준 아직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보완할점이 많은 편. 아직 쓰리백이라 실수해도 커버해주는 인원이 많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콘테의 쓰리백은 내려앉은 수비가 아니라 쓰리백 모두 빌드업에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라인이 꽤 올라간 편이라 실수 하나하나에 곧바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1999년생이고 콘테가 중앙 수비수는 잘 성장시키기 때문에 기대 여지가 상당히 많다는 평.
20/21시즌 아직 1라운드만이 치뤄졌지만 수비력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보였다. 비록 축구도사가 된 리베리에게는 무너졌지만 그외 다른 피오렌티나 공격수들을 큰키와 스피드를 이용해 잘 끊어내었다.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던 담브로시오의 수비력이 아쉬웠던지라 비록 3실점을 했지만 바스토니의 수비력이 일취월장했음을 볼 수 있었다. 경고로 인한 징계가 풀린 더브라이와의 철벽듀오가 기대된다
4. 역대 프로필 사진
5. 기타
- 어린 유망주에 가능성을 보였고 외모까지 잘생긴 편이지만 왜인지 한국에선 인기가 매우 없다. 아무래도 동 포지션상으로 보면 현재 인테르에서 한다노비치와 함께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에게 밀리는 편이고, 유망주라는 측면에서 봐도 인테르 중원을 먹여살리는 스테파노 센시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중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밀리고 있다. 인테르 팬들은 보통 선수들에게 별명을 하나씩 붙이는데, 바스토니만큼은 별명이 없다. 나무위키만 하더라도 문서가 생성된 지는 영입되고 시간이 꽤 지난 후며 심지어 인테르틀에도 안보이던 상황이었다.
- 좋아하는 음식은 당근.
- 유스 시절 아버지가 아침 7시에 집을 나와 아탈란타의 연고지인 베르가모까지 130km를 매일매일 데려다 줬다고 한다.
6. 같이보기
[1] 이렇게 되면 인테르는 유망주 판매로 얻은 수익만 계산되기 때문에 FFP 룰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었다.[2] 유스 팀부터 선배였던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도 형과의 우애가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