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슈크리니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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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소속 슬로바키아 국적의 수비수.
2. 클럽
2.1. MSK 질리나
MSK 질리나 유스에서 성장한 슈크리니아르는 2012년에 프로계약을 맺고 2012년 3월 FC 비온 즐라테 모라프체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진다. 이 경기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슈크리니아르는 어린 나이에도 간간 출장 기회를 받았고, 2012년 11월에 FC 비온 즐라테 모라프체를 상대로 프로데뷔골을 기록한다.
2.2. FC 비온 즐라테 모라프체
17살짜리 어린 선수에게 두번이나 당한 즐라테는 어린 슈크리니아르의 플레이가 인상깊었는지 질리나에 슈크리니아르를 임대해주기를 요청했고 슈크리니아르는 즐라테에서 반시즌 동안 7경기를 뛰게 되었다.
2.3. UC 삼프도리아
즐라테 임대에서 복귀한 슈크리니아르는 MSK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나갔고, 이를 눈여겨 본 UC 삼프도리아가 2016년 겨울 이적시장에 4년 반 계약을 제시해서 세리에A에 입성하게 된다. 슈크리니아르는 라치오와의 4월 마지막 게임에 세리에A 데뷔전을 가지게 되고, 이듬해 마르코 지암파올리 감독의 지휘아래 팀 수비의 중추로 활약하면서 35경기를 풀로 출장하게 된다.
이전 문서에는 16-17 시즌 최고의 센터백이라 기록되어 있었는데,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사실 탑급을 논할 수준은 아니었다. 애초에 리그 원탑 수준이었으면 세리에 리그 탑 레벨 선수들을 쓸어가는 유벤투스 FC나 인테르 못지않게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AC 밀란등이 영입 고려도 안했을리가 없다. 영입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를 별 경쟁없이 삼프도리아와 1:1 밀당으로 비교적 쉽게 데리고 왔다. 16-17 시즌 각광받은 센터백은 삼프도리아의 센터백들이 아니라 AS 로마의 센터백들과 아탈란타 BC의 마티아 칼다라였고, 16-17 시즌 종료 후 삼프도리아 팀 내에서도 최고로 핫했던 선수도 슈크리니아르가 아니라 파트리크 쉬크였다. 즉, 슈크리니아르는 터진 선수를 데리고 온 것이 아니라, 왈테르 사바티니 전 인테르 총괄 디렉터[1] 가 제대로 싹이 트기 직전의 선수를 찾아서 데리고 온 것이다.
사실 인테르도 처음에는 로마의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영입전에서 첼시 FC에 패배하자 사바티니는 파리 생제르맹 FC의 프레스넬 킴펨베, AFC 아약스의 다빈손 산체스, 올랭피크 리옹의 무크타르 디아카비, 툴루즈 FC의 이사 디오프, 그리고 삼프도리아의 밀란 슈크리니아르 가운데 영입을 할 선수를 저울질했고, 그 중에서도 차선책으로 평가받던 디우프 영입[2][3] 이 엎어지자 세번째 대안으로 슈크리니아르 영입에 올인한 것이다. 여담으로 인테르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영입하려고 시도했던 선수는 바로 슈코드란 무스타피였다.
다만 슈크리니아르가 인테르에 온 이후, 프리시즌부터 좋은 폼을 보여주자 삼프도리아의 페레로 회장이나 지암파올로 감독, 안토니오 카사노등 슈크리니아르를 잘 알고 있던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걔는 진짜 였어, 그럴 줄 알았다. 우리가 싸게 판거라니까?" 라는 반응을 보인 것을 보면 삼프도리아 팀 내에서는 이미 엄청나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2.4.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4.1. 2017-18 시즌
센터백 라인이 붕괴되면서 주앙 미란다의 짝을 필요로 했던 인테르는 2017년 7월, 슈크리니아르를 5년 계약으로 팀에 합류시킨다.'''슈크리니아르는 괴물이다. 내가 그런 결론에 이르기까지 삼프도리아 시절 그와 훈련모임 몇 번 가지는거면 충분했다.'''[4]
세리에에서는 삼프도리아에서의 1년 조금 넘은 경력이 전부이며, 그것 외에는 정보가 거의 없는 시점에서 이적료 23M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 때문에 팬덤에서 크게 불안해 했다. 이적료 때문에 주전으로 써야 한다 vs 아니다, 미래를 바라본 영입이라 비쌀 뿐, 주전은 아니다 라는 의견이 오가기도 했고. 그러나 슈크리니아르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논란을 종식시켰고 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4R 크로토네 원정경기에서 인테르 입단 후 첫 골을 넣었다.
9R 진행중인 현재, 간간이 보이는 실수가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흠잡을 구석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R에서는 활화산 같은 화력을 자랑하는 나폴리의 막강 공격진을 틀어막는데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함께 단연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슈크리니아르는 혼자서 무려 7개의 태클을 성공시키면서 나폴리의 화려한 공격진의 1:1 돌파시도를 무력화 시켰다.
10R 삼프도리아 전에서 두번째 골을 넣었다. 친정팀이라 큰 액션을 취하지는 않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것이 예의인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인테르 팬들 뿐만 아니라 삼프도리아 팬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미란다의 폼이 많이 무너진 상황에서 한다노비치와 함께 수비진을 이끌면서 최저 실점 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0R까지 보여준 모습은 무려 미란다보다도 좋은 모습으로, 현재 인테르 4백 가운데 단연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 모습을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2017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성과는 다름아닌 슈크리니아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국내 국외를 막론하고 인테르 팬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 팀 레전드들의 칭찬도 잇따르고 있다.
골닷컴 선정 전반기 베스트 11에 리오넬 메시,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은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선정되었다.
후반기에도 전반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주앙 미란다도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폼을 끌어올렸고, 주앙 칸셀루에 밀린 다닐로 담브로시오가 왼쪽으로 포지션을 옮겼는데, 이 또한 괜찮은 모습이라 현재 인테르 4백 + 한다노비치의 안정감은 상당한 편.
전반기보다 폼이 떨어진 이유는 국대와 클럽에서 교체없는 혹사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전히 준수하지만 집중력을 놓치고 실수를 범하는 경기가 발생하고 있는데, 다행히 타이밍 적절하게 부활해 준 미란다가 그런 슈크리니아르의 실수를 노련하게 커버쳐주면서 인테르 수비진은 전반기 못지 않게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인테르의 최대 문제는 수비가 아니라 공격이다.
골닷컴 선정 시즌 베스트 11에 '''세리에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올 시즌 오른 가치를 증명했다. 골닷컴이 슈크리니아르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어쨌든 슈크리니아르가 올 시즌 보여준 수비력은 유벤투스의 두 센터백과 나폴리의 칼리두 쿨리발리에 비견할만한 엄청난 퍼포먼스였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듯 하다.
2.4.2. 2018-19 시즌
비슷하게 만능형인 스테판 더프레이 영입으로 시즌을 좀 더 편하게 보내는 중. 시즌 초 실점은 대부분 한다노비치의 그 답지 않은 실수 때문이며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주앙 미란다가 노쇠화로 인한 결정적 실책을 꽤 보여주면서 더프레이와 듀오 라인 확정.
토트넘 홋스퍼 FC 전에서는 엉망진창인 풀백진을 대신해서 임시로 우측 풀백으로 옮겨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상대했다. 센터백치고는 상당히 빠른 슈크리니아르지만 아무래도 전문 윙어인 손흥민과 모우라의 스피드를 제어해내긴 어렵다보니 상당히 고생했으나 그래도 잘 막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리그에서 더프레이와 구성한 센터백 라인은 강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 리그 FC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본인의 주력을 믿고 라인을 어정쩡하게 구성했다가 바르셀로나의 정교한 패스에 여러번 뒷공간을 뚫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테르의 실점 및 위기 상황에 모두 책임이 있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최저 평점을 받고 말았다. 그러나 그 경기 이후 절치부심 했는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승부에 기여했다.
사실 캄 노우 원정경기에서도 생소한 스페인 특유의 패싱 플레이에 익숙하지 못해서 벌어진 위치 선정의 문제였을 뿐, 1:1 대인 수비만큼은 거의 뚫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챔피언스 리그를 탈락한 현재 시점에서 평가하면, 리그에서만큼 단단한 수비력을 챔피언스 리그에서 보여주지는 못했다. 18/19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에서 인테르는 모든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팀의 수비력을 어필하는데 실패했다. 게다가 한다노비치가 3경기나 경기 MOM을 가져갔을 정도로 구멍이 심각했다. 거기에 한다노비치를 제외하고 수비수 4명의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따져봐도 챔피언스 리그로 한정한다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수비수는 스테판 더프레이다. 다만, 젊은 나이에 주전으로 챔피언스 리그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것 자체만으로도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에서의 소포모어 시즌에 접어들면서 데뷔 시즌과 달리 경기 워스트를 받는 경우가 리그에서도 점차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대개 패싱플레이로 슈크리냐르 바로 뒷쪽을 공략하는 경기들인데 인테르와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세리에 감독들이 힌트를 얻은 듯. 사실 이런 공략이 가능한 것은 인테르 풀백 문제도 분명있다.
현재 슈크리니아르가 직면한 문제는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모험적인 방식이다. 즉, 뒤집어 말하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슈크리니아르가 뚫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된다. 거기에 슈크리니아르의 커버범위가 대단하고 선수의 수비스킬까지 뛰어나 그렇게 공략하더라도 쉽사리 뚫리지 않는 선수지만 칼리아리 칼초전 처럼 대형 사고를 치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2.4.3. 2019-20 시즌
지난 시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적 첫 시즌의 그 포스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기에 절치부심해야 할 한 해.
디에고 고딘과 스테판 더 프레이와 함께 안토니오 콘테가 이끄는 쓰리백의 일원을 담당하게 되었다. 다만 쓰리백이 처음이기도 하고, 주발과 맞지 않는 위치에서 센터백을 서는 바람에 실수가 좀 쌓이는 분위기다. 특히나 옆에서 고딘이 엄청난 폼을 보여주며 '이것이 월드 클래스다!' 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살짝 비교되기도. 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적응해가고 있다.
작년을 기준으로 리그에서의 퍼포먼스에 비해서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퍼포먼스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도 역시 챔스 조별예선 1R에서 비슷한 문제를 노출했다. 이 부분은 차후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듯.
다행히 11월에 폼을 회복하여 우리가 알던 슈크리니아르가 보이고 있다. 11월 초까지는 정상수비진이 가동될 때는 왼쪽에서, 로테이션으로 바스토니가 출장할 때는 오른쪽에서 수비하였다. 콘테가 보기엔 계속 왔다갔다하는 수비 위치 때문에 슈크리니아르가 애를 먹은 것이라 판단한 듯하며 이후 경기들은 모두 왼쪽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현재 인테르 공식 노예 4인방을 담당하고 있는중. 데브라이가 부상으로 한경기 빠지고, 고딘이 체력안배차원으로 한 번씩 빠지고, 바스토니가 로테이션상으로 띄엄띄엄 출전하고, 라노키아가 어쩌다 한 번 출전할때에도 슈크리니아르는 언제나 선발이다.
후반기엔 문제가 좀 심각해졌는데, 적응하는 듯 했던 3백에서의 퍼포먼스가 무너졌다. 1월 말부터는 세리에 타팀들의 공략 대상이 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이는 한때 세계 최고 평가를 받았던 슈크리니아르로서는 상당히 굴욕적인 상황으로, 파트너 스테판 더 프레이가 스몰링을 제치고 가제타 평균 평점 1위에 오르며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고딘이나 담브로시오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선수의 도전적인 성향이 역으로 자꾸 공간을 내주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다. 뛰어난 피지컬과 수비 스킬이 어디 간 것은 아니므로 이 부분만 고친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에게도 매우 큰 과제.
리그 후반기에 완전히 슈크리니아르를 배제한 3백으로 클린시트를 계속 기록하면서 슈크리니아르 없는 3백이 오히려 더 낫다는 걸 콘테가 대놓고 인증하는 중이다. 때문에 입지가 점점 줄어들어서 지금은 브로조비치와 함께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팬덤의 반응은 '무척 맘에 들지 않는 이적설이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것은 아니다' 정도. 슈크리니아르를 1시즌만 더 기회를 주는게 낫지 않냐는 이야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2.4.3.1. 이적 사가
3백을 애용하는 콘테에게 확실히 배제되었는지 유로파 토너먼트에서 선발출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루머가 들려오고 있다.
특히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한 스왑딜 카드로 슈크리니아르를 제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PSG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위해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돈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9월초 아우질리오 단장이 '브로조비치는 판매를 고려하지만, 슈크리니아르는 신뢰한다'라는 말을 전하면서 슈크리니아르의 이탈설이 일단락 되는듯 하였으나...
토트넘의 은돔벨레가 무리뉴와 화해하고 조금씩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고 나서 이적설이 한동안 뜸해졌지만 은돔벨레 판매 건과는 별개로 백3에서 고전한 슈크리니아르를 콘테는 쓸 마음이 없는 것인지 다시 토트넘과의 링크가 뜨고 있다. 수비 보강을 원하는 무리뉴가 벤피카의 후벵 디아스가 너무 비싸자 좀 더 싼 슈크리니아르로 선회한 듯하다. 충성심 높은 한때 최상의 폼을 보여준 선수를 팔지 못해 안달난 모습에 인테르 팬들은 그야말로 환장할 지경(...).50m 유로의 가격을 책정했으며 토트넘의 보드진이 협상을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한다.
현재 슈크리니아르와 개인 합의를 완료했고 이적료 합의만 남겨놓은 상황이라 한다.[6]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의 대체자로 콘테의 3백에 적합한 피오렌티나의 영건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를 노리고 있지만, 피오렌티나가 밀렌코비치의에게 매긴 금액 역시 40m이 호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 45m 파운드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토트넘은 32m+@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자금 문제 때문에 현금에 후안 포이스, 무사 시소코 등의 선수 추가한 스왑딜을 추진 중으로 보이는데, 디마르지오에 의하면 후안 포이스를 포함한 비드는 거절되었다고 한다. 인테르 쪽은 밀렌코비치나 캉테 같은 선수의 영입을 위해 선수를 추가한 스왑딜보다는 오직 현금만을 받는 딜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9월 말 갑자기 아우질리오 단장이 인터뷰를 통해 슈크리니아르는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티브 히친 토트넘 영입 담당자와 미팅을 가진 뒤 나온 발언이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인테르는 슈크리니아르의 이적료로 60m을 원했고, 토트넘은 그 반값 정도를 제시했다. 인테르는 50m 정도로 이적료를 깎아줄 수 있다고 했지만, 토트넘이 그 조건에 선수를 끼워넣어 현금 지출을 더 줄이려 하자 인테르가 실망하여 돌연 판매 의사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우질리오 단장은 콘테 감독의 영입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19/20 시즌 종료 직후 콘테 유임시 본인이 나가겠다는 입장까지 내비칠 정도였으며 콘테의 행동이 인테르에게 얼마나 악수인지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이런 아우질리오가 토트넘의 터무니 없는 요구를 들어주면서 콘테 부임 이전까지 팀의 기둥이던 슈크리니아르를 넘겨 버릴리가 없다.
게다가 9월 30일 아우질리오가 베네벤토 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차 슈크리니아르는 NFS임을 강조했다. 이적시장 기간이 아직 남았지만 인테르 입장에서는 대체자를 구할 시간도 없기에 현실적으로 인테르 잔류 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인듯하다. 그러나 파브리지오 로마노 같은 기자들의 말에 따르면 딜은 아직 진행중인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네벤토 전이 아무리 로테이션을 가동한 경기라 하더리도 슈크리니아르가 선발로 출전했고, 보여준 폼 역시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토트넘 쪽이 인테르가 원하는 조건(45m파운드 내지 50m유로상당의 올 현금)에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 아무래도 이적보다는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있다
일단은 토트넘 측에서는 마지막까지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는 한다.
허나, 10월 5일 토트넘의 전담기자인 댄 킬패트릭이 토트넘의 센터백 보강은 없다고 못 박았으며, 마찬가지로 전담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선수가 이적의사가 있었지만 토트넘과 인테르 양팀 간의 협상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게 되어 결국 슈크리니아르 영입 협상이 종료 됐다고 보도하면서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
다만 스완지 시티의 조 로든을 11m+4로 영입하며 센터백 보강을 하긴 했지만 아직 추가 센터백 영입을 원하는 토트넘이 겨울에 슈크리니아르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고있다.
허나 슈크리니아르가 감독의 전술 때문에 위태로운 입지 때문에 이적을 어느정도 긍정적이었던 여름이적시장 때와 달리 슈크리니아르가 콘테의 3백에 적응했고 본인 역시 언해피를 해소했기에 향후 토트넘으로서의 이적가능성은 0. 결국 토트넘은 자금 부족으로 인해 이적시장에 좀처럼 나오기 힘든 한창 때의 유럽 최고수준의 수비수를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
2.4.4. 2020-21 시즌
2라운드인 피오렌티나 전에서는 벤치에 앉았으나, 출장하지 못했다.
1라운드인 베네벤토 전에 선발 출장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36라운드 이후 간만에 선발출장. 오랫만에 치루는 경기여서 그런지 미스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상대인 베네벤토가 너무 약체이기에 큰 티는 안났으며 본인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나름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 3라운드인 라치오 전에도 선발되면서 2경기 연속 선발출장. 라치오 전에서는 쓰리백에 어느정도 적응된 면모를 보이면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쪽에서도 좋은 전진을 두 차례 정도 보여주었다.후반 79분 담브로시오와 교체되었다.
리그 14라운드 베로나 전에 선발출장하여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본인 스스로가 3백에 적응이 된 것 같다는 자평을 남겼으며 콘테 본인도 슈크리니아르가 남아줘서 행복하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본인과 감독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닌 것이 최근 슈크리니아르는 실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것이 맞다. 최근 인테르의 실점은 바스토니와 한다노비치의 지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불안한 모습을 연일 보여주며 담브로시오에게 주전을 뺏기고, 토트넘과의 이적설까지 나던 상황과 비교하면 극적으로 다시 살아났다고 볼 수 있다.
리그 22라운드 라치오전에서는 넘사급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시작 후 초반 5분 간은 패스 미스도 범하면서 약간의 불안한 출발을 보이긴 했지만 그 이후는 벽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바비 무어를 연상케 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볼경합에서도 계속해서 승리하고, 커팅 능력도 굉장히 좋아서 상대의 돌파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볼을 깔끔하게 가로챘고, 태클도 깔끔했으며, 클리어링도 안정적으로 하면서 팀의 뒷문을 지켰다.[7]
3. 플레이스타일
자신의 우상이라는 마르틴 슈크르텔과 같은 파이터형 수비수이다. 187cm의 큰 신장에, 스피드도 준수하며, 가끔 실수를 할 만큼 적극적이다'는 스팔레티의 취향에 딱 맞는 센터백으로, 1대1 대인수비에 능하고, 수비스킬이 견실하며 바디체킹이나 수비공간을 파악하는 능력도 매우 좋다.
강인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수비를 보여주는데, 스프린트는 평범한 편이라 속도를 앞세운 공격에는 약한 편이다. 상대의 드리블을 방어할 때에는 수비 지능이 뛰어나 바디체킹을 통한 경로차단과 볼 경로 예상을 통한 태클을 사용하는 편이다. 또한 수비스킬이 매우 뛰어난 선수인데, 상당히 위험한 수비를 즐기면서도 쉽사리 뚫리지 않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화려해 탄성을 자아내는 선수다. 활동량이 많아서 활동 범위도 매우 넓다.
여기에 볼플레잉 센터백들만큼은 아니지만, 적절한 공간에 양질의 패스를 밀어주는 빌드업 능력도 갖추었다. 수비진에서 공격을 개시할때 빌드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으며, 이는 꽤나 효과를 보는 편이다. 도전적인 성향 때문인지 더 프레이와 다르게 뒤에서부터 침투해 들어가는 경우도 가끔 보이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위력적이다.
약점을 꼽자면 상술한대로 선수 성향 자체가 지나치게 적극적이고 도전적이라는 점. 선수 개인의 수비스킬이 탁월하고 본인도 그에 자신감이 있다보니 상당히 위험한 태클을 자주 시도하는데, 이게 항상 잘 풀리는 것은 아니라서 PK를 헌납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또한 스킬이나 피지컬을 앞세워서 1:1로 덤벼오는 상대에겐 무척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대신, 조직력을 앞세워 빠른 패싱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 상대로도 꽤 취약한 면모가 있다.
인테르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접어들면서 해법이 제시되고, 워스트를 받는 경기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후반기 조직력을 갖춘 팀들이 많아지면서 선수의 달려드는 성향을 역이용해 패싱으로 공략하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9-20 시즌 기준으로는 이 문제가 꽤 심각해진 상황으로, 바르셀로나가 슈크리니아르를 끈질기게 노리다가 막상 붙어보게 되자 영입 루머가 일제히 사라진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 하다.
인테르 차기 주장으로까지도 종종 언급되는 선수로서, 그에 준하는 실력을 갖추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파트너인 더 프레이의 판단력과 안정감을 반드시 흡수할 필요가 있다.
4. 역대 프로필 사진
5. WAGs
여자친구인 바르보라 흐론체코바 (Barbora Hrončeková)는 1997년생이며 체코계 이탈리아인이다. 2020년 10월 둘 사이에서 딸 샤를로테가 태어났다.
6. 기타
- 이적 과정이 매우 묘했다. 삼프도리아는 인테르의 잔루카 카프라리를 원했고, 인테르는 삼프도리아의 슈크리니아르를 원했다. 원래대로라면 스왑딜이 일어나야 했으나 인테르의 FFP 문제가 닥쳐오자, 삼프도리아가 인테르의 카프라리를 6월 30일에 하루 먼저 13M을 주고 사서 인테르의 FFP 압박을 풀어주고 인테르는 하루 뒤인 7월 1일에 슈크리니아르를 영입했다.
- 상술한 영입 과정에서 가격 범프가 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삼프도리아가 인테르의 FFP를 해소해주는 댓가로 슈크리니아르의 이적료에 웃돈을 얹어주기로 약조한 것이 아니냐는 것.[8][9] 하지만 프리시즌에서 슈크리니아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시각은 사라졌다. 사실 원래 지암파올로 감독의 만든 수비라인의 핵심인 선수라 처음부터 낮은 가격에 떠날 선수가 아니었다.
- 파트리크 쉬크와 친하다. 그래서 한참 쉬크의 인테르 이적설이 돌 때 그의 SNS에 팬들이 몰려가 쉬크를 설득해달라고 했을 정도.
- 10R 현재, 아직 시즌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FC 바르셀로나와 이적 루머가 나돌고 있다. 사실 현재 활약상만 놓고 보면 전혀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 1:1 수비력은 물론이고 발밑 기술과 후위 전개능력도 출중하니. 문도 데포르티보에서 언급한 바로는 이적 첫 오퍼가 50m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물론 그렇게 오퍼한다고 해서 인테르가 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에서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없어 아쉬운 스타들"로 두 해설위원이 각각 베스트 11로 두 팀 합쳐서 22명씩 뽑았는데, 그 중 장지현 해설위원이 현재 인테르에서 슈크리냐르가 보여주는 폼을 높이 평가하여 본인의 베스트 11의 2진 멤버의 주전 센터백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준희 해설위원은 12R 기준 세리에에서 가장 잘 영입한 선수 1위로 놓았다. 6각형 수비수가 될 재목이라며 호평.
- 국내 팬들 사이에선 보통 슠 혹은 슈크림이라고 불린다.
- 인테르에 대한 애정을 종종 보여주고 있으며, 형 라도슬라프도 친구 하나와 함께 인테르의 응원가인 C'e Solo Inter(오직 인테르)를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
- 아버지 루보미르가 39세까지 뛰었던 축구선수였다. 3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은퇴하고 축구 지도자를 하고 있었으나 밀란이 질리나 유소년 팀에 들어가자 그만두었다. 사실 밀란은 그 시절엔 공격수였다고 한다.
- 잘 안 알려져 있는데 외모가 준수한 편이다. 사실 어머니가 굉장한 미인이다. 슈크리니아르의 부모님 게다가 SS 라치오에서 온 스테판 더 프레이의 도착으로 미남 센터백 듀오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 네이션스리그 체코전에서 패한 이후 동료 선수들 6명과 함께 새벽까지 술파티를 해 논란을 빚었다. 이 일로 감독은 크게 분노했으나 이 7명[10] 이 필수 불가결한 실력의 소유자들이었기 때문에 분쟁이 더 커질 걸 우려하여 결국 본인이 사임했다고.
- 현지 시각으로 10월 7일, 인테르에서 슈크리니아르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1] 쑤닝과 갈등으로 결국 사임했다.[2] 삼프도리아가 지안루카 카프라리를 요구해서 가격을 깎을 여지가 있었던 슈크리니아르에 비해서, 툴루즈는 디오프의 몸값으로 시작부터 25m을 요구했다.[3] 삼프도리아는 그 외에도 인테르의 편의를 많이 봐주었는데, 대표적으로 FFP 만기 하루 전에 15m로 카프라리를 사주어서 인테르가 FFP를 통과할 수 있게 해주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리고 그렇게 FFP 정산을 통과 한 다음, 바로 슈크리니아르가 영입되었다.[4] Skriniar’s a phenomenon, I only needed a few training sessions with him to Samp to reach that conclusion. #[5] 발언 자체가 삼프도리아 시절에 엄청난 폼을 보여줘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인테르에 와서 프리시즌에 좋은 폼을 보여준 이후에 카사노가 '그 녀석 포텐셜 엄청났어. 나는 걔가 잘할거라고 본다' 라는 느낌으로 한 이야기다.[6] 슈크리니아르는 이전부터 인테르에 애정을 유감없이 보여줬던 선수이다보니 마지막까지 팀에 잔류하기 위해 콘테를 설득하려 했으나 콘테의 마음을 바꿀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슈크리니아르 역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7] 스텟은 볼경합 성공 5회, 걷어내기 8회, 헤더클리어 8회, 태클 성공 3회, 가로채기 1회, 회복 10회[8] 그 때문인지 팬덤에서는 슈크리니아르의 실제 실력을 굉장히 낮게 평가했었다. 백업 센터백으로 여기는 팬들이 상당히 많았을 정도.[9] 그런데 삼프도리아는 인테르의 FFP 문제가 수면에 오르기 전부터 꾸준히 20M 이상의 금액을 요구했었다.[10] 이 가운데 로보트카, 블라디미르 바이스 등도 있었다.